내서에 많은 학교들을 조사했습니다. 내서 지역의 초등학교에는 제가 보기에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학교별로 불법주정차 근절에 대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지자체에만 의존하는 형태가 아니라 학교 스스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대책을 강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학교의 적극적인 모습, 널리 확산되면 좋겠습니다.
중리초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중간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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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취재방송 "이PD가 간다." 고정출연 중
입구입니다. 양옆으로 주정차를 방지하기 위한 탄력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코너부분의 주정차는 더욱 위험합니다. 아이들도 차가 보이지 않고 차들도 아이들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곳에 탄력봉이 설치되어 있는 것은 바람직해 보입니다.
중리초등학교는 지하주차장이 있었습니다. 부산에서는 학교에 주차장이 함께 있는 곳을 몇 번 봤는데 창원 지역에서는 처음 봤습니다. 상당히 좋은 시설이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주차장을 개방하고 있었습니다. 학교시설물을 지역분들과 함께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해 보입니다. 걱정꺼리도 있겠지만 학교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하주차장 입구에는 과속방지턱이 촘촘히 설치되어 있습니다.
학교에서 교문 앞에 직접 설치한 시설물들입니다. "주차금지" 와 "30"이라는 제한 속도가 선명합니다. 훼손이 좀 되긴 했지만 든든했습니다.
실제로 학교 앞에는 불법주정차량을 볼 수 없었습니다.
탄력봉이 몇개만 설치되어 있어도 불법주정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인도 확보도 잘 되어 있습니다.
학교 바로 옆에 아파트로 연결되는 샛길이 있었습니다. 이 길은 상대적으로 인도확보 등이 미흡했습니다. 이 길로 다니시는 분들은 서행을 꼭 준수해 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차들을 보면 너무 화가 납니다. 코너 부분에 주차했고 횡단보도까지 물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러십니까? 아이들은 차도로 돌아가야하고 사고의 위험은 아주 높아집니다. 제발, 제발 좀 이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바닥 횡단보도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중리초등학교에서 광려천쪽으로 나오면 인도와 차도가 있습니다. 이 차도로는 차들이 쌩쌩 달렸습니다.
30km 서행은 그리 힘든 일이 아닙니다. 습관입니다. 운전하시다가 '어린이 보호구역', '노인 보호구역'등의 표지판이 보이시면 당장 사람이 보이지 않더라도 속도를 늦추시는 습관을 들이시면 좋겠습니다. 결국 사고가 나면 운전자 또한 100% 후회하기 마련입니다.
신호 무시하고 속도 제한 무시하고 달려도 결국 도착한 시간을 비교하면 5분~10분 차이입니다.
결국 아이들 안전은 모두의 협조로 가능합니다.
중리초 앞은 차도가 직선이 아니라 "S"형태로 꺾여 있어서 과속을 하기 힘든 구조였습니다.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합니다. 저속을 위해서 비싼 과속카메라를 설치하고 다른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보다 길 자체를 "S"형태로 하면 차들이 속도내는 것 자체가 힘들어 집니다. 이 사업은 '차없는 거리'와 더불어 함께 추진하면 아주 좋을 정책이라고 보입니다. 결국 보행자가 존중받는 길에 사람들은 모이기 마련입니다.
중리초에서 아쉬운 점은 광려천 옆 길이 과속으로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속도가 빨랐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이 아닌 생활도로라도 보행자가 있으면 저속을 해야 합니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내서 지역 초등학교는 아이들 안전에 대해 많이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점점 더 나아지기랄 바랍니다. 물론 마산 회원구청의 관심 또한 지지합니다. 아이들이 안전한 동네가, 보행자가 안전한 동네가, 좋은 동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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