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6일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1학년 학생들의 야외 이동 체험학습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즉 1학년 학생들이 이동 체험학습으로 다녀왔던 '제주도'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발표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제주도? 다 똑같지.' 라고 생각했다가 큰 코 다쳤습니다.
1학년 아이들의 기상천외한 발표 주제는 감동과 함께, 배꼽을 잡기에 충분했습니다.
1학년 담임 오샘의 사회로 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진행만 오샘이 하셨고 나머지 방송 시설 등 행사 운영에 대한 모든 것이 학생들이 했습니다.
아이들의 발표 주제는 너무나도 다양했습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 우리들의 제주도 여행기 동영상 촬영, 비슷한 꼴 찾기, 돌하루방의 비밀'등 2시간 여 동안 들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발표를 듣는 아이들의 표정도 사뭇 진지합니다.
제주도 최고의 음식 1위는!!!
'고등어 구이'였습니다.
발표를 듣는 많은 1학년 아이들도 "맞다. 맞다. 진짜 맛있었다."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단지 발표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참석하셔서 아이들의 발표 후 긍정적인 피드백과 의미있는 질문으로 아이들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아이들의 발표가 끝나면 미리 준비한 장미를 주었습니다.
꽃만 준 것이 아니라 엄마, 아빠, 선배 언니, 오빠들이 장미를 주며 따뜻하게 안아주었습니다.
팀 별로 발표가 끝나면 질문을 받았습니다.
발표도 재미있었지만 질문의 시간도 꾸미지 않은 진솔함으로 더 즐거웠습니다.
아이를 안는 어머님의 뒷모습에서 아이에 대한 대견함과 고마움이 느껴졌습니다.
모든 발표가 끝나고 학부모님께서 발표를 보신 소감을 말씀하셨습니다.
"여행도 잘 하고 발표를 잘하는 모습을 보니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렇게나 학교생활을 재미있게, 그리고 에서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모두 수고했고 모두들 사랑합니다."
행사장에 큰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아이들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모자르지 않습니다.
할 수 있는 시간과 기다리는 시간과 할 수 있다는 믿음만 있으면 됩니다.
처음부터 못하는 이는 없습니다.
뭐든 하다보면 느는 것입니다.
이번 발표준비에 경남꿈키움중학교 1학년 아이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발표가 끝난 뒤 아이들이 느꼈을 성취감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자신을 좋아하는 친구, 선배, 엄마, 아빠 앞에서 발표하고, 발표 후 큰 박수를 받는 다는 것.
아이들에게 이보다 큰 현실교육이 또 있을까 생각됩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아이들은 또 한뼘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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