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아이들속으로 들어간 박종훈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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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박종훈 교육감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에 위치한 진산학생교육원에서 집무를 했습니다. 아이들 속으로, 현장 속으로 직접 들어가 경남교육을 다시금 되새이겠다는 뜻으로 시행된 프로젝트였습니다.


경남꿈키움학교는 진산학생교육원과 한 건물을 쓰고 있습니다. 건물의 반은 진산교육원이 나머지 반은 경남꿈키움학교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생활공간은 분리되어 있으나 같은 운동장, 같은 급식소를 사용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9일 오전에 출근하시는 박교육감을 만나 인사를 드렸습니다. 29일 당일에는 진산학생교육원에서 생활을 하시고 기숙사에서 주무셨습니다.


박교육감께서 이 곳을 오신 이유가 진산교육원에서의 아이들과 생활이기에 경남꿈키움학교에는 긴 시간 할애하지는 못했습니다.


6월 30일 오후, 대안교과시간에 경남꿈키움학교 아이들을 만나셨고 7월 1일에는 학생회 아이들과의 간담회를 가지셨습니다.

특별한 주제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단지 꿈키움학교 학생회 아이들과 만나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꿈키움학교 아이들도 별 다른 준비 없이 교육감을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어색했지만 박종훈교육감은 아이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박교육감은 자신의 중학교 시절을 이야기하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중학시절은 전교 1등도 해봤으나 고교시절에는 엄청나게 등수가 내려갔고 절에 심취해 출가(?)까지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꿈키움아이들은 학교다니면서 애로점과 교육감에 대한 궁금한 점을 물어가며 1시간여 간의 간담회는 끝이 났습니다.


<꿈키움학교 방송부인 '쉼터'에서 간담회 자리를 촬영했습니다.>


아이들과 박교육감은 별다른 시뮬레이션 없이 만났고 어색할 수 있었으나 편안한 분위기로 이야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당시의 분위기는 위의 단체사진을 보시면 짐작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아이들에게 박교육감님을 만난 소감을 물었습니다.


"엄청 높으신 분이라서 어렵게 생각했는데 말씀도 재미있게 하시고 제 말에 답변도 성의있게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교육감님께서 고등학교때 공부를 못했다고 하니 도움이 되었어요."


"옆집 할아버지 같았어요."


"다음에 또 뵈면 인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찌보면 박교육감의 1주일 간의 진산교육원에서의 체험 일정 중 가장 편한 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이들과 이야기 하며 한 아이, 한 아이와 눈을 맞추고 경청하시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과 정성껏 만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교육감에게는 꿈키움 아이들과의 만남이 여러 일정 중 하나에 불과할 수도 있으나 아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솔직히 아이들은 '교육감'이라는 직책에 대해서도 생소해 했습니다.


"선생님, 교육감이 뭐예요? 뭐하는 자리예요? 높은 분 인가요?"


간담회가 끝난 후 아이들이 저에게 한 질문들 입니다.


"교육감은 경남에 있는 학교들 중에 대장이야. 교육감은 교장샘보다 높은 거야. 교육감은 학교를 지을 수도 있는 분이야."


"헉! 그리 높은 분이세요? 아깝다. 요구를 많이 할껄 그랬나봐요."


"그러니까 질문 준비좀 하지." "니는 준비 잘했나?"


저희끼리 노는 이야기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최소한 이번 자리로 박교육감의 인품에 대해선 다시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 교사들을 위하는 마음, 경남교육의 성장을 위하는 마음, 변치마시고 힘차게 치고 나가시길 빌어봅니다.


교육은 함께 성장하는 것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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