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뒤집었습니다.
세상이 뒤집힌 것이죠.
맨날 천장만 보던 놈이 이제 바닥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 젖병을 가지고 오니 빽!!! 하고 울길래, 놀라 뒤돌아 보니 뒤집어서 바둥거리고 있더군요.
어찌나 귀엽던지요.^^;;
부모님들, 아이가 요만했을때가 기억들 나시지요?^^
비록 몸은 고단했지만 하루하루가 축복이었고 아이의 미소 한번에 같이 웃었던 때 말입니다.^^
부모님의 기억속엔 아이의 이 얼굴이 평생 남겠죠?
아이, 지만 모르고 말입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더 빨리 뒤집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더 빨리 기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더 빨리 걷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다른 아이들보다"를 바라지 않습니다.
자신의 성장에 맞게 자연스레 자라주길 바랍니다.
이 어린 아기때부터 다른 아이와 비교를 한다면 말 못하는 아기는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남의 아이보다 내 아이를 오롯이 보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
아이의 성장은 참 신통방통, 경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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