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스쿨존 TBN과 함께" 창원교통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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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등 서부경남 FM 100.1
매주 월요일 아침 8시 40분 경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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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면에 위치한 우산초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참 이쁜 학교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외곽에 있는 학교들이 이쁩니다. 아무래도 제가 초록색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제겐 초록색의 풀과 나무에 둘러쌓여 있는 학교가 이쁩니다.^^.
한적해 보였습니다. 학교쪽으로 다가가봤습니다.
▲ 입구입니다. 바닥에 어린이 보호구역 표시가 보입니다.
▲ 곧 속도 제한 표시와 길이 좁아진다는 표시가 있습니다. 왼편에 학교가 보이는 군요.
▲ 학교 앞입니다.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어 있지 않습니다. 인도가 없습니다.
▲ 학교 옆쪽 차량 출입로로 보입니다. 반쯤 기울어진 펜스가 관리가 안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오른편이 학교입니다. 역시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점거하고 있습니다.
▲ 위쪽에 보시면 CCTV가 있습니다. 정문 쪽입니다.
▲ 학교 입구입니다. 학교가 이쁩니다.
▲ 오른편이 학교입니다. 길이 좁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길에도 인도는 없습니다.
▲ 학교 앞에 있는 세개의 과속방지턱 중 하나입니다. 높이가 거의 없어 실재 효과는 미비해 보입니다.
▲ 교문 앞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인도도 없는데 건너서 어쩌라는 건지..
횡단보도가 있는데 신호등이 없습니다. 이 좁은 길에 무슨 신호등?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신호등은 아이들이 길을 건널때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줄 유일한 수단입니다. 신호등 없는 길에서 아이들이 양쪽을 살피며 길을 건너는 것과 신호등 있는 길에서 신호를 본 후 아이들이 양쪽을 살피며 길을 건너는 것, 어느 쪽이 안전할까요?
그리고 아이들의 하교 시간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보호해줄 어른이 없다면 신호등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산초등학교는 등하교를 지도하시는 학부모님들이 안 계신다고 합니다. 학생수가 적으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초등학생을 포함, 유치원생들까지 걸어오는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학부모님들께서 직접 자차로 등하교를 시킨다고 합니다.
왜 학교에 스쿨버스가 없는지 알아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스쿨버스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산 문제와 행정적인 문제로 스쿨버스 운행이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예산과 행정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안전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너무 씁쓸했습니다.
이 길의 이름이 '미더덕로'더군요. 즉 미더덕이 많이 나는 고현 지역과 연결되는 길입니다. 해서 이 길로는 미더덕이나 수산물을 실은 큰 차량들이 많이 지나다닌다고 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아이들의 안전이 등한시 되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앞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에 인도가 설치 되지 않는 곳을 봐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스쿨존에 불법 주정차로 아이들의 시야를 가리고 있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너무나 자연스럽습니다. 이게 정상이 아닌데 말입니다. 분명히 스쿨존 관련 법이 있고 시설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법을 어기고 있습니다.
이게 현실이라고 인정을 해야 하나 .. 라는 의문도 들지만 안타까운 것도 사실입니다.
아이들의 안전이 무시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밝게 자랍니다. 친구들과 해맑게 웃으며 등하교 하는 아이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너희들이 이쁜 꿈을 안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어른인 내가 지켜줄께, 도와줄께, 라는 생각이 드시는지요. 아니면 어서 지나가라 내 차가 빨리 지나갈 수 있게. 라는 생각이 드시는지요.
아이들의 미소는 해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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