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 실태!(교방초등학교)

마산 청보리 2014. 6. 26. 13:12

안전한 스쿨존 TBN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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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아침 8시 40분 경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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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방초등학교를 다녀왔습니다. 교방초등학교는 마산 합포구 교방동에 위치한 학교입니다. 학생수는 900여명이 이르는 큰 학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근에 GS자이 아파트와, 벽산 블루밍, 상록 아파트 등 대형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습니다.


많은 주택가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교문도 정문 외에 자동차 주 진입로, 후문이 있었습니다. 역시 정문 쪽은 정비가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허나 정문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내리막길임에도 불구하고 과속방지시설의 효과가 미비하다는 것입니다. 과속방지턱이 3개 정도 있으나 그 높이가 낮아 차량의 속도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문쪽 큰 도로에는 횡단보도가 단 한개도 없습니다.


정문에 안전레일이 있었으나 학교측 담쪽에만 있습니다. 아이들이 주로 애용하는 문방구가 있는 건너편은 무방비 상태입니다. 아이들은 도로를 인도처럼 다니고 있었습니다.


▲ 후문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주차된 차량이 아주 많습니다. 어이없는 점은 인도가 중간에서 끝나버리고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오른편 녹색 담벼락은 학교 울타리입니다. 한참 뒤에까지 울타리가 있습니다. 인도로 여기까지 걸어왔던 아이들은 다시 차도로 나가야 합니다.

▲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바닥의 표시가 있던 말던 차들은 주차중입니다.

▲ 후문 앞 길입니다. 상당히 큰 교차로가 있었구요. 4방향으로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길 가운데 사고 흔적이 있습니다.

▲ 이곳의 아쉬운 점은 횡단보도가 실제의 보행로와 일치하고 있지 않습니다. 미리 횡단보도 선을 그을 때 실제의 동선을 파악하여 그려야 합니다. 즉 보행로는 이쪽인데 횡단보도는 한창 옆쪽에 그어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굳이 횡단보도 쪽으로 걸어가서 건너지 않습니다. 정말 사소한 부분이지만 행정의 안타까움을 볼 수 있었습니다.

▲ 학교 후문으로 나와 벽산블루밍 입구 입니다. 여기에서도 많은 아이들이 다닙니다. 즉 실제 동선은 이길이지만 횡단보도는 길의 위, 아래 50m쯤에 그어져 있습니다. 벽산에서 통학하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 길로 이렇게 다닙니다. 이곳에 횡단보도 설치를 건의합니다.

▲ 정문 위쪽 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곳도 ┼자 교차로 입니다. 횡단보도도, 신호등도 없습니다. 큰 길이라 차들도 과속하여 다닙니다. 저 앞에 어른들이 사이좋게 도로로 걸어가는 것이 보입니다.

▲ 정문쪽입니다. 바닥에는 표시가 되어있지만 횡단보도는 한 군데도 없습니다. 왼편이 학교입니다.


▲ 정문에서 딱 입구에 아파트 입구가 있습니다. 많은 차량들이 진출입 함을 어렵지 않게 예상 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 횡단보도 그리고, 볼라드 설치하는 것이 그리 큰 비용이 듭니까?

▲ 보시다시피 아이들은 차도로 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 정문에서 한참 내려 GS아파트 입구입니다. 이곳에서 아주 많은 학생들이 등하교를 합니다.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만나는 지점을 보십시오.(붉은 색표시)인도로 출발하여 차도로 연결됩니다. 11시 방향이 학교방향입니다. 횡단보도가 차도에 그어져 있습니다. 검은색 차량이 주차된 곳은 인도가 없습니다. 정말 위험한 구조입니다. 사실 이런 곳(횡단보도가 인도가 아니라 차도로 연결되는 곳)이 아주 많습니다. 이것은 명백히!! 차 중심의 도로설계입니다.

▲ 정문에 붙어 있는 현수막입니다. 공허합니다.


교방초의 경우 학교앞 안전 시설물을 위해 주민동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80%는 동의를 받았으나 주민동의가 100% 이루어지지 않아 아직까진 시행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학교 앞 시설물의 경우 학교의 입장만 강조해서는 일이 진행되기 어렵습니다. 꼭! 지역민들과의 협의과정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산 사람들의 생업을 곤란하게 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인 대화와 만남이 필요해 보입니다.



프랑스의 경우 파리시내의 제한속도는 50km입니다.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가 있을 시 신호에 상관없이 차량은 무조건 정차해야 합니다. 법칙금도 보행자의 경우 거의 없으나 운전자의 경우 보행자에 비해 30배에 육박하는 등 철저히 보행자 중심의 교통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그러니 사고가 적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스쿨존 앞의 불법 주정차는 이제 너무 익숙합니다. CCTV가 있어도 만병통치가 아닙니다. 사각지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교방초등학교의 학교보안관 어르신께선 아이들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고 계셨습니다. 저를 이리 저리 데리고 다니시며 일일이 위험한 곳을 설명하셨습니다.


교방초등학교는 최근에도 교육청, 학교운영위, 경찰서에 나와 스쿨존 실사를 했다고 합니다. 제발 어른들의 시각과 눈높이로 보지 마시고 초등학교 저학년의 시각으로 봐 주십시오.


제가 교방초를 방문한 시간이 오후 1시쯤 되었습니다. 정, 후문에 너무나도 많은 학부모님들이 아이를 데리러 나와 계셨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아이들을 직접 데리러 많이 나온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아이들의 안전을 확신하기 때문일까요?


공교육 정상화? 그 시작은 아이들의 안전보장에서 시작됩니다.


관계자분들께서 조사를 하고 가셨다니 앞으로 교방초가 어떻게 변해갈지 주시하겠습니다. 


해당 학교 학부모님들께서도 가만히 있으면 안됩니다. 입만 벌리고 있다고 감을 입안에 넣어주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학교에, 해당 지자체(주로 해당 경찰서입니다. 동부, 중부 등)에 민원을 넣으셔야 합니다. 


전화로 하지 마시고 홈페이지를 활용한 문서로 작성하십시오. 증거가 꼭!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민원을 넣으면 해당 지자체는 무조건 답변을 해야 합니다. 한번, 두번으로 안되면 세번, 네번 넣으셔야 합니다. 


아이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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