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25세에 1억 달러 번 사나이, 금욕생활을 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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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스티브 잡스 '그가 우리에게 남긴 말들'을 읽고.



스티브 잡스.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애플의 설립자이며 세상을 바꾼 혁신적인 제품을 많이 내놓았죠. 특별한 철학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살았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스티브 잡스의 일화들을 소개하며 그의 어록을 담은 책입니다. 읽기 쉽게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중간 중간 감동을 주는 글귀들도 많은 책입니다.


잠시 스티브 잡스의 일생을 소개하겠습니다. 1955년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납니다. 1976년 애플사를 설립하고 ‘애플컴퓨터’를 발매합니다. 1984년 매킨토시를 발매하고 너무나 유명한 텔레비전 광고 ‘1984’를 발표합니다. 


저도 이번에야 이 광고를 찾아보았습니다. 영화 같은 줄거리였는데요. 메시지가 참 강렬합니다. 당시 컴퓨터 업계의 독재자였던 IBM컴퓨터에 대항해서 매킨토시가 도전한다는 내용입니다. IBM은 흑백 컴퓨터 이었으나 매킨토시라는 컬러 컴퓨터라는 것을 은연중에 전달합니다. 사실 저는 그만큼의 감동은 없었으나 당시 미국인들에게는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을 것 같습니다. 


1985년 매킨토시가 반짝 판매가 되고 부진을 면치 못하자 애플에서 추방당합니다. 그 후 ‘픽스’사를 사들이고 1995년 <토이 스토리>가 대히트를 기록합니다. 1996년 특임 고문으로 애플에 복귀하고 1997년 애플의 임시 CEO로 부활합니다. 2000년 애플의 정식 CEO가 되고 2001년 ‘아이팟’을 발매합니다. 2003년 ‘아이툰즈 뮤직 스토어(현 iTunes)’ 서비스를 개시합니다. 


<니모를 찾아서>가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합니다. 2004년 췌장암 선거를 받고 죽음의 간접 경험을 하게 됩니다. 2007년 아이폰을 발매합니다. 2010년 아이패드가 발매되고 아이폰 4를 발매합니다. 2011년 아이패드2가 발매되고 그해 10월 5일 사망합니다.


스티브 잡스의 삶은 애플의 삶이라고 할 정도로 잡스는 애플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습니다. 물론 자신이 세운 회사라서 그럴 수도 있으나 적어도 잡스는 돈을 벌기 위해, 돈을 목적으로 살았던 것 같진 않습니다. 이것은 잡스가 애플로 복귀할 때 사회 보장 때문에 연봉으로 1달러를 받은 것, 넥스트에서 무보수로 일한 것, 픽사에서는 연간 50달러를 받은 것 등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엄청난 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일 수도 있으나 잡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23세에 100만달러 이상을 벌었고, 24세가 되었을 때는 1,000만 달러가 넘었다. 1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25세 때였다. 그러나 그런 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돈을 위해 일해 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잡스는 금욕적인 생활을 지속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돈으로 사고 싶은 것은 금방 바닥이 난다.”(본문중)


삶의 주인으로 살았던 잡스


잡스는 힘든 시기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습니다.


“제가 계속 전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제가 하는 일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사랑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야 합니다. 이것은 연애와 마찬가지로 일에도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자신이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것이 진정한 만족을 얻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아직 그것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계속 찾으십시오.”(본문중)


적어도 잡스는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 풍부한 독서와 자기 성찰을 통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잡스의 철학은 간단해 보입니다.


“인간에게 유익한 물건을 만들어 내자.”


돈을 많이 버는 물건을 만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잡스는 제품의 디자인에도 아주 공을 들였으며 사람을 귀하게 여겼습니다. 


“1982년 매킨토시가 완성되었을 때도 잡스는 ‘예술가는 자신의 작품에 사인을 하는 법이지.’라며 멤버 전원에게 커다란 종이에 사인을 하게 했다. 그리고 그것을 네거티브 필름으로 촬영해 매킨토시의 케이스 안쪽에 전사했다.”(본문중)


잡스는 단순한 장사꾼은 아니었습니다. 인간을 정점에 두고 사고하는 인문학자였으며 예술가였으며 노력하는 천재였습니다. 물론 잡스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다양합니다. 독재자, 완벽주의자, 오만불손한 언행 등 부정적인 평가도 있습니다. 모두가 잡스입니다. 


적어도 그는 자신의 제품에 대한 신뢰에 있어서는 양보하지 않는 불통의 사람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가 그렇게 직원들을 들볶으며 만들어낸 제품들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혁신의 제품이 되어 유익하게 쓰이고 있다면, 그의 고집에 대해 마냥 비판만 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이유있는 잡스의 자신감


이 책에서 만나는 잡스는 언변의 달인처럼 보입니다. 적절한 상황에서 적절한 공격이나 협상으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내었습니다. 디즈니사와의 협상도 그랬고 마이크로 소프트사와의 업무제휴 때도 그랬으며 인재들을 스카웃할때도 그랬습니다. 이런 능력은 자신감이 없고서는 힘든 일일 것입니다. 잡스가 어떻게 애플에 관련해서 이렇게 강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는지, 생각해 봐야할 부분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애플 제품을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특별히 선호하는 기업도 없습니다. 간단히 폰만 봐도 값싸고 조건 좋은 것을 사용해 왔습니다. 이 책을 읽고 애플이라는 기업에 대해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비록 지금의 애플에는 잡스라는 큰 기둥은 없으나 잡스의 혼이 서려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합니다. 적어도 애플은 잡스가 있었던 상황과 없었던 상황을 모두 경험했으니까요. 잡스의 혼이 있는 회사라면 그 제품을 한번 사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용 PC에 대해서 엄청난 애정을 가지고, 애플이 있기에 세상은 발전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던 잡스, 이미 세상에 없는 그 이지만 그가 남긴 수많은 말들은 인생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시사하는 점이 큽니다. 


“인생의 시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타인의 인생을 살아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따르는 용기입니다.”


잡스는 자신의 인생을 살았던 몇 안되는 사람 같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으십니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스티브 잡스, 그가 우리에게 남긴 말들 - 10점
구와바라 데루야 지음, 김정환 옮김/티즈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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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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