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선 작가는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번아웃이 와서 퇴직하고 프리랜서로 지내고 있다고 한다. 하루 세잔 커피를 마시고 털짐승과 인형을 좋아한다고 한다. 전혀 몰랐다. 사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제목이 매력적이었다. '나의 완벽한 장례식' 뭔가 기대되었다. 책을 펼쳤고, 솔직히 초반에는 흥미롭지 않았다. 해서 잠시 책을 놓았었다.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책을 잡았고 단숨에 읽었다.
미용실 원장님 이야기부터 몰입되었다. 그리고 끝까지 읽었다.
초반에는 그냥 판타지 소설 느낌이었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이 책은 뭔가 내 삶에 메시지를 준 느낌이다.
"사람들은 죽는 순간, 딱 한 가지만 기억해."라는 문장이 정말 와 닿는다.
'만약 내가 지금 죽는다면, 난 무엇을 기억하게 될까? 무엇을 아쉬워 할까?' 이 생각만 해도 이 책을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허무맹랑한 내용일수도 있으나 그럴법한 내용이다. 솔직히 조현선 작가가 실제 사후 세계를 경험한 게 아닐까? 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
가볍에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여운이 강한 책이다.
좋은 책, 잘 읽었다.
반응형
'마산 청보리가 읽은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인간은 이렇게 적응해 가는가? '모래의 여자' 서평 (0) | 2026.05.07 |
|---|---|
| 귀신잡는 해병대, 말의 어원? 김기창 장편소설 '마산'에 있다. (1) | 2026.02.25 |
| 박정민 산문집, 쓸 만한 인간을 읽었습니다. (1) | 2025.12.11 |
| 문형배 에세이, 호의에 대하여 (0) | 2025.11.26 |
| 정해연 작가 신작 '매듭의 끝' (0) | 2025.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