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코보의 '모래의 여자'를 읽었다.
요즘 세계문학전집 읽는 재미에 빠졌다.
239페이지의 얇은 책이다.

3인칭 소설이다. 곤충채집이 취미인 한 남자가 실종된다. 사회에선 그를 사망자로 처리한다. 하지만 그는 어느 모래가 넘치는 마을에 있었다.
그 곳에서는 그는 모래의 공포(?)와 무의미해보이지만 안할 수 없는 모래 치우는 일을 하며 지낸다.
결국 탈출을 시도하지만 그 또한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그 곳에서 같이 생활하게 된 여성과의 생활도 흥미롭다.
일본 특유의 폐쇄성과 날카로운 현실문제지적, 그리고 약간의 음란함이 있는 흥미로운 소설이다.
일본에선 같은 제목의 영화도 있었던 모양이다.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단번에 이해되지 않았다. 책을 다 읽고 곱씹으니 이해가 된다. 작가의 의도도 알겠다.
매일이 단조로운 현대인에게 추천한다.
모래의 여자도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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