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가 보는 세상이야기

미세먼지, 남 탓이 아닙니다.

마산 청보리 2018. 4. 24. 07:00

마산 YMCA는 두달에 한번 정도, 1년에 4번 정도 아침논단을 실시합니다. 마산 YMCA 아침논단이란 1999년 부터 시작한 시민사회 성장을 위한 지역사회 중견 지도력의 모임입니다. 분야별 전문가를 모시고 시대의 이슈에 대해 이야기 듣고 자유로이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마침 미세먼지에 대한 강의가 있어 참석했습니다.

강의자는 도시환경공학 박사인 전홍표박사였습니다.

이 날 새벽에 일어나 조금 분주했습니다. 다행히 아침논단에 가면 아침꺼리를 줍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페이스북에 '마산 YMCA' 그룹에 가입하시면 됩니다.

마산 YMCA건물입니다.

왼편부터, 마산 YMCA 원로이신 허정도 이사장님, 시민사업위원회 이경수 회장님, 발표자인 전홍표박사입니다.

이른 시각이라 처음에는 참여자가 많지 않았습니다.

전홍표 박사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점점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강의 내용에 대해선 파워블로거이기도 하신 마산 YMCA 이윤기 총장님께서 정리를 잘 해두셨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강의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침 잠을 설친 것이 전혀 아깝지 않은 강의였습니다.


그 전에는 미세먼지하면, 무조건 중국 탓만 했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들은 후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눈에 들어왔습니다. 미세먼지 정책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경남이 그나마 미세먼지 정책이 잘 되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미세먼지 관련 정보를 더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램도 생겼습니다.


좋은 강의를 준비해준 마산 YMCA 관계자분들께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합니다.


전홍표 박사도 진짜 박사 같이 보였습니다. 역시 사람은 외모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최소한 미세먼지만큼은 전박사가 전문가라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역에 이런 전문가가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는 안도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더 정확한 대책은, 전문가에게만 모든 짐을 맡길 것이 아니라 나부터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차 적게 타고 가까운 거리 걸어가기, 분리 수거 확실히 하기, 쓰레기 만들지 않기, 새 제품이라고 막 사지 않기 등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도 많습니다.


미세먼지가 문제라고들 말하지만 진짜 문제는 인간의 욕심인지도 모릅니다.


하늘이 뿌연만큼, 우리의 미래도 흐린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연이 훼손되면 결국 인간도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미세먼지가 계기가 되어 좀 더 많은 분들이 자연환경 보존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의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