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314

외장하드 도시바 칸비오 커넥트 사용기

ㅎㅎ시간이 갈수록 맥북에어의 매력에 빠지고 있습니다. 집에선 거의 윈도우 데스크탑 컴퓨터를 켜지 않게 되네요. 맥북에어는 4년 정도 사용하면 뱃터리를 교체해야 한다는 말이 있더군요. 약간 걱정이 되기도 되지만, 더하기 맥북 에어의 하드 용량이 적어서 맥북 전용 외장하드를 구입했습니다. 우와..근데 요즘 외장하드 참 저렴해졌더군요. 2TB를 구입했는데 120,000원 정도 했습니다. 오래 전, 200G를 20만원에 샀던 기억이.ㅠ.ㅜ.. 외장하드도 너무 종류가 많았습니다. 당연히 가격대도 다양하고 기능(?)도 다양하더군요. 전 도시바의 칸비오 커넥트 외장하드를 구입했습니다. 도시바 제품을 구입하게 된 이유는 1. 커넥트 기능이 있어서 외장하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클라우드처럼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

블루투스 헤드셋 LG HBS 900 사용기

새해가 되었습니다. 제 자신에게 새해 선물을 하기로 했죠.ㅎ 이어폰이 있으나 부득이 아기를 앉고 사용할때에는 줄이 엉켜서 아기가 불편해 해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LG HBS 시리즈가 상당히 호응이 좋더군요. 3~4일 정도 폭풍검색을 했습니다. HBS 800시리즈도 매우 인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중고나X 같은 곳에서는 26,000원에 팔기도 하더군요. 알아보니 정품이 아니었습니다. '꼭 정품을 사야하나? 소리만 들리면 되지.'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곧, '그래도 A/S 문제도 있고 하니 정품을 사자.'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쇼핑몰마다 가격차이가 났습니다. 전 전자제품 살땐, 에누리나 다나와를 이용하는데요. 특정 쇼핑물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전 114,000원에 구입했습니다. 많..

잊지 않겠습니다...

프리랜서 삽화가 석정현씨의 그림입니다. 석정현씨는 지난 12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간만의 개인 작업, 2014년을 그냥 이렇게 보내 버리면 안될 것 같아서"라는 글과 함께 이 그림을 공개했습니다. 이 그림을 보고 석씨의 개인 블로그를 방문했습니다.(http://blog.naver.com/ippon76/220220797604) 석씨는 개인 블로그에 위 그림을 '대사 있는 버전, 대사 없는 버전, 정사각형 버전', 이렇게 3가지 버전으로 올려두었습니다. 그림에 어떤 제약도 두지 않아 필요한 사람은 누구든지 그림을 퍼갈 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 그림에 보면 "굿모닝 얄리"를 해 달라는 활짝 웃는 여고생의 대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 신해철씨의 옆에는 작은 병아리가 있습니다. 신해철씨의 노래..

산타할아버지 고맙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저희 가족도 케익도 사고 맛난 음식을 준비하여 이브때 저녁을 잘 먹었습니다. 아내와, 딸아이와 같이 와인도 한잔 했네요. 물론 딸아이는 혀 끝만 대었습니다. 맛있다고 하던데요.^^;; 다 같이 케롤을 불렀습니다. 흰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가족이 네 명이라 초를 네개를 꽂았습니다. "아빠 산타 할아버지 만나고 자요. 우리" "산타할아버지는 우리 모두 잘 때 오신데." "아빠 왜요? 산타 할아버지 만나고 싶은데요?" "산타할아버지는 부끄러움이 많으신 것 같아. 아빠도 사실 어릴 때 산타 할아버지 뒷 모습만 봤어." "알겠어요. 난 어서 잘래요. 그리고 산타 할아버지 오시면 몰래 눈 뜨고 볼꺼예요." "좋은 생각이야. 자 이만 자자" 잠은 모두 일찍 잤습니다...

작지만 감동이었던 100일

지난 12월 20일은 저희 아들이 태어난 지 100일이 되던 날이었습니다. 특별히 100일을 챙기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100일 밥상만 차리고 조촐하게 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 날 큰 택배가 두개가 왔습니다. '아기행사용품' 이라고 적혀 있어서 전 단지 아내가 무슨 아기 행사에 응모해서 사은품이 온 것이려니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내가 퇴근 후 말했습니다. "여보 이 박스 두개 좀 정리해 줘, 이거 내일 승현이 100일 잔치에 쓸 거야." "이걸? 이게 뭔데?" "행사용품이야." "그래" 전 별 생각없이 대답했고 토요일(20일)이 되었습니다. 미역국 끓이고 나물하고 조기를 구웠습니다. 안방 한 쪽에 삼신할매 드시라고 밥상을 차렸습니다. "여보 이것좀 도와줘." "응 뭔데?" "상좀 ..

내일이면 100일입니다.

12월 16일. 육아에 관련된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그 후 이 글이 상당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DAUM 의 블로그 메인에도 노출이 되었으며 티스토리 메인에도 노출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많은 주부님들께서 특히 응원해 주셨습니다.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남자가 집에서 애를 보고 있자니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인터넷과 독서 뿐입니다. 단, 아이가 잠자는 순간만 가능한 일이지요. 사실 아이가 잘 땐 세탁기 돌리고, 빨래 널고, 설거지 등 약간의 소소한 집안일을 합니다. 그 외의 시간에 포스팅이나 독서를 합니다. 이런 얄팍한 포스팅에 과한 격려를 해주시니 저의 어설픈 육아에 더욱 힘이 납니다.^^;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셨습니다. ..

아기 딸꾹질 멈추는 기막힌 방법.

육아 휴직중입니다. 저 혼자만 아기를 보는, 진정한 육아생활은 며칠 되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는 아내와 같이 아기를 보살폈으니까요. 12월 15일 부터 아내가 출근을 시작했으니 저의 오롯한 육아휴직은 이제 며칠 지나지 않았습니다. 현재 저희 아기는 100일이 다 되어 가고 있으며 분유는 배앓이를 좀 하여 노발락 AC를 먹이고 있습니다. 일반 분유는 아니구요. 기능성 분유 같습니다. 수유랑은 많이 늘어 4시간에 150cc정도 먹고 있습니다. 사실 이제 손가는 편은 덜하여 제가 충분히 아기를 잘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는 것은 달래면 되니까요.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아 당황하는 순간이 있는데요. 바로 아기가 딸꾹질을 하는 순간입니다. 아기가 딸꾹질을 시작하면 주로 울음을 동반합니다. 울음도 맘..

아기 백일을 앞둔 어느 아빠의 고백.

다가오는 12월 20일은 저희 아기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34주만에 2.1 kg로 태어나 인큐베이트에 근 한달을 버티다 집으로 왔습니다. 처음엔 어찌나 살이 없던지 허벅지에 주름이 자글했습니다. 그 다리를 만지고 만지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초록아, 고맙다. 건강히 버텨줘서 고맙다. 엄마 아빠에게 와 줘서 고맙다. 초록아 고맙다." 너무나 고마운 마음으로 아이를 돌봤습니다. 물론 아내가 훨씬 수고했습니다. 저는 아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짬짬히 일을 보러 다녔고, 밤에도 잠을 잘 잤으니까요. 하지만 12월 15일 부터 아내가 출근을 했습니다. 이제 정말 육아를 혼자 해내고 있습니다. 아내는 미리 걱정부터 앞섭니다. "여보, 괜찮겠어? 내가 점심때 마다 집에 와서 밥 같..

눈이 온다고? 정말?

12월 8일, 아침이었습니다. 갑자기 실내스피커를 통해 관리소의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아침에 방송 나오는 것은 처음이라 "뭐지?" 하며 들었습니다. "오늘은 눈이 와서 진동초등학교가 휴교를 합니다. 학부모님들께서는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엥? 뭐지? 휴교? 눈이 와서? 헉! 그렇게 많이 왔단 말이야??" 당장 자리를 박차고 거실로 나가 커튼을 열어봤습니다. "이야...." 겨울왕국이었습니다. 마산에서, 진동에서 이런 눈을 보게 될 줄이야. 당장 딸래미를 깨웠습니다. "시연아, 눈왔어, 눈왔어!" "네? 아빠?" 벌떡 일어난 딸래미와 전 거실 창문 밖으로 하얀 세상을 보며 한참을 신기해 했습니다. "우와, 이쁘다, 그치." "네""우리 유치원 가기 전에 잠시 내려가서 눈싸움 좀 하고 갈까?""네, ..

이모부! 도끼 만들러 가요!

지난 추석이었습니다. 고양에서 내려온 조카를 데리고 창동에 갔었죠. 목공소에 가서 두목님을 알현 하고 멋진 장난감을 만들었습니다. 해당 포스팅 : 무시무시하지만 정겨운 이름 창동목공파!! 당시 이 글은 '경남도민일보'에도 실리며 잔잔한 감동을 줬었는데요. 이 조카가 다시 내려왔습니다. 오자마자 외친 말! "이모부! 두목님께 가요!" "헉! 두목님? 그..그래. 뭐 필요한 거 있어?" "도끼요!!" "헉! 도...도끼?" "네, 두목님은 뭐든 만들어 주신다면서요.^^" 해맑게 웃으며 답하는 조카, 조카를 보고 꿈을 깰 수 없었습니다. "그..그래, 가자, 두목님이 다 만들어 주실꺼야." 몰래 두목님께 문자를 넣었습니다. "두목님, 그 때 그 조카가 왔는데요. 지금 가도 될까요?" "그려, 가게가 좀 번잡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