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스스로를 파워블로거라고 칭하니 심히 부끄럽네요.


다만 제목이니 너무 게의치 마시길 바랍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지 5년째 되었는데 사실 블로그가 예전의 명성만큼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유입자 수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하루에 1,000명은 가뿐히 찍었는데 요즘은 500여명 정도 됩니다. 글은 계속 쌓이는 데 유입자 수가 줄어드는 것만 봐도 쉽게 예측 가능합니다.


저의 올해 소망 중 하나가 책을 내는 것입니다.


책을 낸다는 목표를 가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2018년 제 2회 사랑모아 독서대상 서평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장한 것이 있습니다.


다시한번 그 대회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저 대회는 전국대회였습니다. 지역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이 대상이었지요. 당연히 큰 기대없이 응모했는데 대상이라니...ㅠㅠ..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 아무튼 결과! 제가 쓰는 글이 나름 가치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책을 내보자는 마음이 더욱 튼튼해졌습니다.


알아보던 중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브런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 브런치"


운 좋게도 1월 13일까지 새로운 작가를 모집하는 이벤트가 진행중이었습니다. 단! 조건은 브런치 작가가 먼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도 브런치에 응모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탈락했습니다. 바로 접었지요. '탈락? 어쩔 수 없지 뭐. 내 블로그만 잘 관리하면 되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이벤트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이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 브런치에 썼습니다.

결론은! 전 브런치 작가가 되었고 이벤트에 응모할 자격을 갖추기 위해 열심히 글을 썼습니다. 하루에 3편 이상의 글을 쓰고 발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브런치 작가가 되고 나니, 블로그와 브런치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이 생겼습니다. 전업작가도 아니고 하루에 두 편 이상의 글을 쓰는 것은 버거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입자 수를 봤을 때 DAUM, 카카오는 티스토리보다 브런치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제가 브런치에 10번째로 올린 글이 DAUM 메인에 떴습니다. 그 날 조회수입니다.

이틀 간 <즐거운 다이어트 비법을 소개합니다.>는 글만 5,000명 정도가 읽었습니다.

그 후 이 글이 DAUM 메인에서 내려왔고 다음 날 조회수 입니다. 참고로 현재 제 브런치(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에는 글이 18편 뿐입니다. 블로그는 1,300편이 넘는 글이 있습니다.

같은 날 블로그 유입자 수입니다.

400여명이 좀 넘습니다.


즉 18편의 글이 있는 브런치 유입자 수가 1,300편이 있는 블로그 유입자수 보다 많아졌습니다. 당연히 고민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5년을 운영해온 블로그를 폐쇄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블로그는 제 삶의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며칠 간 많은 분들의 블로그와 브런치 운영에 대한 글을 찾아봤습니다. 아직 결정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브런치의 장점과 블로그의 장점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당분간은 블로그와 브런치를 모두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전처럼 블로그에 매일 한편의 글을 올리는 것은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아직 브런치 초보입니다. 앞으로 브런치와 블로그를 계속 운영해보며 장단점에 대해 한번씩 다루는 글을 써보려 합니다.


저는 글쓰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상황에 따라 글을 썼던 목적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지금의 저는 어떤 목적으로 글을 쓰는지에 대해 먼저 고민해 보려 합니다.


제 브런치 주소를 첨부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여유가 되시면 구독해 주시면 더 고맙겠습니다.


블로그에 글쓰는 것과 브런치에 글쓰는 것은 마음이 좀 다릅니다. 제가 쓰는 글인데 제가 느끼기에도 두 곳의 글색깔이 다릅니다.


이것 또한 과정이겠지요.


브런치와 블로그, 매력적인 공간임에는 분명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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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한 동료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최근에 제가 초등학생일때부터 아주 친했던 친구와 이별을 했어요.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되었지요. 가슴 한켠이 뻥 뚫린 느낌이었어요. 몇날 몇일을 멍하게 보냈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어요."


저는 듣고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 또한 원하지 않았지만 가슴아픈 이별을 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분의 말씀을 다 듣고 나서 책을 두 권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세요.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샘의 그 고민에 대해 어느 정도 배려는 받을 수 있을꺼예요."


다음 날 다시 만났습니다.

"책 잘 읽고 있어요. 제 과거를 만나는 느낌이었어요. 편안하게 잘 읽혔어요. 그런데 이 책을 저에게 추천해주신 이유가 뭔가요?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해 이 책이 답을 주나요?"


"아니요. 답을 주진 않습니다. 다만 전 샘이 그 책을 읽고 이별이 끝이 아닐 수도 있다는..희망을 드리고 싶었어요. 분명 이별은 슬프지만, 이별이 끝은 아닐꺼예요. 잘 이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뜻이 있었네요. 고맙습니다. 마저 다 읽어볼께요."


아침을 책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상대에게 권해줄 책이 있다는 것이 은근 뿌듯했습니다.


40대를 넘은 후, 문득, 그러나 자주 고민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는 바로 살고 있는 것인가? 후회없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 내가 원하는 삶은 뭐지?"


제 자신이 궁금합니다.


답을 찾고 싶은 것인지, 혼자만의 시간을 원하는 것인지, 현실을 피하고 싶은 것인지..제 마음조차 아직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저는 책을 지식을 얻기 위해서 보다는 위안을 얻기 위해서 찾아 읽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힘들 때 주로 책을 읽습니다. 책을 읽으면 영화관에서 영화보는 느낌과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마치 다른 세상에 잠시 외출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영화와 책에 몰입하게 되면 또 다른 세상을 만납니다. 과거를 경험하기도 하고 미래를 즐기기도 합니다. 적어도 현실의 힘듬을 잠시라도 잊게 됩니다.


이별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안타까운 것은 예고가 없다는 것이지요. 사람과의 이별, 동물과의 이별, 장소와의 이별, 시간과의 이별..모든 이별은 공허함, 미안함, 안타까움을 동반합니다. 이별을 처음 경험했을 때에는 살기가 싫었습니다. 삶의 의미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미를 찾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다 내 잘못 같았습니다.


살다보니 더 많은 이별을 경험했습니다. 어느 덧, 이별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때가 왔습니다. 자연스레 세상과 나의 이별에 대해서도 고민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별해야 할까? 세상과 이별하는 순간 난 어떤 생각이 들까? 후회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


현대인들은 바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자신의 삶에 대해 성찰할 여유조차 없을 지도 모릅니다. 결국 우린 모두 같은 곳으로 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 떠오를 사람이 누구이며 어떤 순간을 후회할 지를 미리 알면 좋겠습니다. 후회없는 삶이란, 이별의 순간에 작은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별...슬프지만 피할 수 없는 삶의 순리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TAG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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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님께서 요리를 하시다가 국물이 두번정도 넘쳤습니다. 그 후론 한쪽 가스가 눈에 띄어 화력이 약해졌습니다. A/S 부르기도 그렇고 해서 폭풍검색을 했습니다. 작은 구멍을에 바늘을 몇 번 넣으면 다시 화력이 살아난다는 글을 봤습니다. 바로 도전했습니다.

헉!!! 이럴수가. 윗 사진에 보시다시피 저희 집 가스렌지는 가운데 부분에 작은 구멍이 없었습니다. 우선 검정색 판부터 해체했습니다. 해체는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손으로 들어내면 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 회색 돌같은 것도 들어내야 합니다.

아무리 찾아도 구멍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혼자 하기엔 너무 버거웠습니다. 해서 관리소 직원분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처음에는 가운데 봉처럼 생긴 것 청소를 열심해 했습니다. 국물이 묻어서 그런지 상당히 더러웠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을 아무리 닦아내어도 화력이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관리소 주임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다 됐습니다. 구멍이 옆에 두개가 있네요. 이 부분을 바늘로 몇번 넣어주시면 됩니다." 위 사진의 붉은 원안에 작은 구멍 두개가 보이시지요?

캬!!!! 다시 불을 켜보니 화르륵!!!! 불꽃이 살아났습니다. 당시의 짜릿함이란!!!^^


관리소 직원분의 도움으로 저희 집 가스렌지 화력은 되살아났습니다. 아마 자세히는 모르지만 가스렌지의 화구 형태는 달라도 가스가 나오는 노즐은 모두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노즐이 막히면 화력은 당연히 약해지는 거구요. 


집에 가스렌지 화력이 약해지셨나요?


퇴근하실 때 바늘을 한개 준비해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안된다면 A/S에 도움을 청해야 겠지요.


분업화의 장점을 많이들 말씀하시는 데, 자기 집의 작은 고장 정도는 직접 수리할 수 있으면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전문적인 DIY는 아니더라도 형광등, 문고리 교체, 가스렌지 간단한 조치, 등은 남녀 구별없이 직접 할 수 있으면 도전해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요즘은 블로그 검색이나 유튜브에 찾아보면 교체 방법들이 자세하고 쉽게 안내가 많이 되어 있습니다.


"스스로 서고 더불어 살자!" 


제가 존경하는 지인분의 말씀입니다. 


돈으로 못하는 것이 없는 세상이라고 해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져야 합니다. 의지하는 경우도 필요하지만 스스로 해 낼수 있는 사람이 더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가스렌지 화력 살린 경험 하나로 오만 오지랖을 다 떠네요. 죄송합니다.^^;


이번 경험으로 추후 국이 넘쳐 화력이 약해지더라도 간단히 시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제품에 대한 기능을 익히는 재미 또한 솔솔합니다. 저는 문과 출신이지만 살아가면서 문과, 이과로 구분짓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궁금하면 직접 시도해보는 습관이 재미있습니다.


이상 마산청보리의 가스렌지 화력 살리는 꿀팁이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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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미드니오니 2019.01.11 20: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토리보고 놀러왔습니다.^^
    행복한 주말저녁 보내세요~
    제 블로그에도 들러주세요ㅎㅎ

<이 글은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9년 1월 4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봤습니다. 그러고 보니 2019년 처음 본 영화입니다. 영화를 좋아하지만 찾아서 보지는 못합니다. 단, 아이들이랑 볼때는 찾아서 봅니다.ㅠㅠ. 해서 얼마 전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를 봤습니다. 점박이 후기는 추후 올리겠습니다.^^;


아빠로 사는 삶이, 특히 아이들이 어릴 땐 제가 보고 싶은 영화보다 아이들 위주의 영화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유명세는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주변 지인분들이 많이들 보시고 하나같이 호평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날도 아내님의 배려로 같이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퀸'세대라고 할만합니다. 하지만 노래에 흥미가 없었던 터라 '퀸'이 실제 활동하던 시기에는 퀸에 대해 전혀 몰랐습니다. 해서 이 영화를 본다고 해서 특별히 설레였던 것은 아닙니다.


영화는 흥미로웠습니다. 러닝타임이 134분이었지만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 실제 퀸의 공영영상을 보는 데 자리에서 일어설 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막 화면까지 다 보고 간신히 일어났습니다. 아내님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나눴습니다. 아내님이 영화를 보고 감동했던 부분과 제가 감동했던 부분은 달랐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고 같은 것을 느끼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퀸에 대해, 프레디 머큐리에 대해 전혀 몰랐기 때문에 영화의 줄거리 자체가 흥미로웠습니다. 동성애에 대한 편견도 느꼈습니다. 나쁜 편견이 아닙니다. 동성애는 노력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는, 어쩌면 그렇게 태어나는 것일 수도 있겠구나 라는 이해가 들었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고 난 후 저의 감동 코드는

1. 더 많은 금액을 제안받고 처음 솔로 데뷔를 추천받았을 때 프레디 머큐리가 제안한 사람에게, 차에서 당장 내리라며 '퀸은 가족이야.'라고 말했던 부분

2. 비 오는 날, 옛 애인이 찾아와 '저 사람들은 당신을 아껴주지 않아. 당신을 아껴주는 곳으로 가. 집'이라고 했을 때 프레디 머큐리가 바로 자신의 절친(?)이었던 사람을 '내 눈앞에서 당장 사라져!'라며 집을 나갔던 부분

3. 새 친구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대화하고 아버지과 대화하던 부분 중 '아버지께서 항상 말씀하셨던 좋은 말, 좋은 생각, 좋은 행동으로 제가 이렇게 되었어요.'라며 아버지와 깊게 포옹하던 부분, 그리고 어머니께 '공연하며 키스를 날리겠어요.'라고 했던 부분

4. 프레디 머큐리가 퀸 팀원들에게 자신이 에이즈에 걸렸다고 말하며 '남은 시간 동정하거나 슬퍼하지마. 그렇게 시간을 보내기는 아까워.'라고 했던 부분

5. 마지막 큰 공연을 앞두고 프레디 머큐리가 퀸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단지 확실한 것은 우리가 이 공연이 끝난 다음 날 일어 났을 때, 이 공연에 서지 못했다는 것을 영원히 후회하게 될꺼야.'라며 대회 참여를 강하게 어필했던 부분입니다.


음...이 영화는 현재 역대 음악영화 흥행신기록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이야기지만 제 느낌엔 한국에서 유독 흥행세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유는 있겠지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퀸'에 대해 잘 모릅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것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언제인지, 어디서인지는 모르겠으나 하나같이 익숙한 음악이었습니다. '아, 이 노래가 퀸 노래였구나.'라며 영화에 몰입했습니다.


두시간이 결코 길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와 '퀸'과 '프레리 머큐리'에 대해 유튜브로 검색해서 일일이 찾아봤습니다. 저의 건강한 취미인 저녁 달리기를 하며 '퀸' 노래를 1시간 동안 들었습니다.


'나는 스타가 되지 않을 것이다. 전설이 될 것이다.'


프레디 머큐리는 45세에 페렴으로 세상을 뜨게 됩니다. 그의 묘지에 대해서도 뒷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프레디 머큐리는 악보를 볼 줄 몰랐다고 합니다. 자신만의 표현법으로 노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음악에 대한 열정, 뮤지션에 대한 프로정신, 퀸에 대한 애정, 사랑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승화시킨 노력들...


프레디 머큐리는 천재가 아니었습니다. 다만 그는 솔직한 사람이었습니다. 멤버들과 싸우고 문란한 생활도 했지만 결국 그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돌아 왔습니다. 영화가 100% 진실은 아니겠지만 그는 자신의 삶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버지와 가족들과 관계를 회복하는 장면이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프레디 머큐리는 한 사람이 삶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악과 최고를 모두 경험한 듯 합니다. 그가 마지막 세상을 떠날 때 팬들과 친구들이 있었던 것은 그가 헛되게 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보헤미안 랩소디, 저에게는 삶에 대한 방향을 고민케 해준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꼭! 다시 보고 싶습니다. 


지금은 힘들더라도 현 세상에 살고 있을, 수많은 프레디 머큐리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프레디 머큐리는 행동했기에 전설이 될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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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7일이었습니다. 경남도민일보 출판미디어편집국장이신 김주완국장님의 페북에 제가 태그되었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피플파워'는 경남도민일보 출판사입니다. 제가 애정하는 출판사이기도 하지요. 저는 평소 책을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읽고 난 책 중 나름 괜찮은 책들은 서평을 꼭 씁니다. 더 많은 분들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바램 문입니다. 해서 제 블로그에도 서평 카테고리가 따로 있습니다.

 지역출판사, 독립서점 책은 일부러 구매하여 읽는 편입니다. 김주완 국장님께서 저를 태그 해 주신 것만 해도 영광이었습니다. 공모전 포스터를 봤습니다.

올해가 2회째인 흥미로운 서평공모전이었습니다. 3,000자 내외의 서평 2편 이상 응모해야 하며, 대상책은 전국의 지역출판사에서 출간한 모든 도서(서울과 파주출판단지 소재 발간 도서 제외)라고 합니다. 한 눈에 지역 출판업계를 위한 서평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도 일부러 지역 출판사책을 많이 읽었기에, 그리고 뜻에 공감했기에 감히 도전했습니다.


제가 경남 마산에 살아서 그런지, '피플파워, 펄북스, 산지니, 남해의 봄날' 출판사 책들은 더욱 마음이 갔습니다.


제가 읽고 응모한 책은

'남해의 봄날'에서 출간한 이미경님이 쓰신 '동전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과 펄북스에서 출간한 '이소이 요시미쓰'씨가 쓴 '동네 도서관이 세상을 바꾼다.' 였습니다.

 

11월 초에 서평을 모두 써서 메일로 보냈습니다. 12월 15일에 발표한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정말 솔직히! 3등, 정말 운 좋으면 2등까지 기대했습니다. 기대만!!! 했습니다. 한국에 책을 많이 읽으시고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으신데 어찌 감히 제가 쓴 서평이 순위권 안에 들 것인지. 기대도 못했습니다. 3등, 2등은 옆에 분들께 허세 떤다고 그냥 뱉었던 말입니다.


서평을 제출하고 나서 한동안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이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모르는 번호라 받을까 말까 잠시 망설이다 받았습니다.

"여보세요?"

"네 김용만님이시죠?"

"네 어디시죠?"

"네 여긴 학이사 입니다."

순간 귀를 의심했습니다.

"학이사요? 네 어떤 일이십니까?"

"서평공모전에 응모하셨죠?"

"네"

"네 김용만님 축하드립니다. 1등으로 선정되셨습니다."

헉!!!!

"네???? 뭐...뭐라고요? 제가 1등이라고요????"

"네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압!!!!!!!!!!!


"정말요???제가 1등이라고요? 오 마이 갓! 정말입니까? 제가요? 제가 쓴 글이요? 오 마이 갓, 믿을 수가 없습니다. 어찌 이런일이...실수하신 것 아닌가요?"

"아닙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12월 21일 저녁에 시상식이 있는데 참여가능하신가요?"

"당연하지요!!!! 가겠습니다. 조퇴하고 가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럴수가...내가 다른 대회도 아니고 서평공모전에 1등이라니...

꿈인지 생시인지, 믿기지 않았습니다.

학이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이름을 확인했습니다.

오 마이 갓. 수상자 제일 위에 제 이름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꿈이 아니었습니다!

두 눈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나서 페이스북과 지인들에게 얼마나 자랑질을 했는지.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시상식날이 되었고 간만에 대구로 향했습니다. 운전이 즐겁기는 오랜만이었습니다. 

오!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가 있었습니다. 창원에는 없는데...부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식 시작 시간보다 40분 정도 일찍 도착했습니다.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를 둘러봤습니다.

2층에 북카페가 있었습니다. 진짜 북카페였습니다. 출판산업지원센터라 그런지 앉아 계신 분들이 모두 중후해 보였고 작가분 같아 보였습니다. 대표님을 만나 인사를 했는데 왠지 제가 있을 자리 같지 않아 인사만 드리고 나왔습니다. 건물을 구경하고 싶은 마음도 컸습니다.

'2018 대구 올해의 책', '대구는 책관련 이런 행사도 하는구나.' 부러웠습니다.

'대구출판인쇄디자인공모전' 작품 전시회도 하고 있었습니다. 천천히 둘러봤습니다. 옛날에는 책 내용만 집중했습니다. 요즘은 책 디자인도 눈에 들어옵니다. 책표지와 제목에 따라 손이 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신간 관련 정보를 거의 접하지 않습니다. 그러고보니 책 디자인과 저자, 제목을 보고 고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자인공모공간을 둘러보며 '참 이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드디어 시간이 되었고 시상식장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유명한 사람은 아니지만 선정해주셔서 고마운 마음에 감히, 방명록도 적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도 '내가 1등이 맞나?'는 의심을 계속 했습니다. 그러다 옆쪽으로 눈을 돌렸는데...

'사랑모아독서상 김용만' 이라는 현수막이 눈에 딱!!!

'꿈이 아니었어...ㅠㅠ'

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축하공연이 있었습니다. 긴장이 많이 되었는데 감미로운 노래를 들으며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유명하신 분들의 격려사와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솔직히 출판업계에서 아주 유명하신 분 같은데 저는 처음 뵈서..ㅠㅠ

제가 감히 상을 받았습니다. 상장, 상패, 상금을 받았습니다. 믿지 못할 정도로 과한 상이었습니다.

살다보니 이런 날이...ㅠㅠ

상을 받은 것도 좋았지만 출판업 관련 분들을 많이 알게 되어 더 좋았습니다. 산지니 대표님도 만나뵈었고 펄북스 편집팀장님도 인사드렸습니다. 제가 읽었던, 좋았던 책을 출간한 출판사 관계자분을 만난 것이 저에게는 연예인 만나는 특별한 감정이었습니다. '무슨 출판사 누구 십니다.'라고 내빈 소개할 때마다 '우와!!!! 저 분이셨구나. 우와....'라며 속으로 감탄했습니다. 티내면 부끄러울까봐 속으로만 탄성을 지르며 겉으론 덤덤한 척 박수쳤습니다. 하지만 입가에 미소는 숨길 수 없었습니다.^^..


심사평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랑모아 독서상을 받은 서평은 투박했습니다. 하지만 서평으로서 갖춰야 할 내용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책은 똑똑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풍성해지기 위해서 읽는다라는 대목에는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습니다."


오마이뉴스 서평단으로 활동했었고 책을 꾸준히 읽으며 서평을 써왔습니다. 아는 척하려고 썼던 것도 아니었으며 돈을 더 벌려고 썼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서평공모전에서 1등으로 선정되고 나니 마음이 좀 달라졌습니다. 그냥 혼자 쓰는 글이 전문가분들에게 인정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어? 내가 쓴 글이 1등이라고??? 혼자 쓰는 글인데 다른 분들도 공감해 주시는 거네? 내가 글을 영 못쓰는 것은 아닌가봐.'라는 생각 들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제 글을 전문가분들에게 평을 받아보기는 처음입니다. 이전에는 서평전이 있으면 '나보다 훨씬 지적이시고 책 많이 읽으시고 글 잘쓰시는 분들이 모이는 곳이니 어찌 내가 감히 명함을 내밀어?'라고 지레 포기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학이사에서 주최한 '사랑모아독서대상'은 지역 출판사 책들만으로 한정했기에 더 애착을 가졌고 서평을 썼습니다. 물론 엄청난 정성을 들였던 것은 아닙니다.ㅠㅠ. 하지만 보통때와는 달랐던 것은 주위에 책 좀 읽으시는 분들께 읽어봐 달라고 부탁하고 의견을 들어 약간의 퇴고과정을 거쳤습니다. 


이 상은 제가 잘나 혼자 받은 상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좋은 책을 내 주신 지역출판사 덕분입니다. 그리고 지역출판업계를 위해 대회를 주최하신 분들 덕분입니다. 


저는 아마 이 상을 받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서평을 계속 썼을 것입니다. 막상 상을 받고 나니 더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좀 더 정성을 들여 서평을 써야 겠다. 그리고 내년에는 내 이름의 책을 내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을 읽다보니 '내 책을 쓰고 싶다.'는 희망이 계속 솟아납니다.^^;;


제 인생에 큰 상을 받은 적이 몇 번 없지만 이번 상은 특별했습니다.(상금 때문만이 아닙니다. 알지요?^^;;)


글을 쓴 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제가 쓴 서평으로 지역 출판업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더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역출판사지만 지역 출판사라는 한계를 기회로 승화시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학이사에도 공감의 박수를 보냅니다. 상을 수상하고 돌아오는 길에 페북신청이 엄청 들어왔습니다. 한분 한분 수락하며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렇게 유명하신 분의 페친 신청을 받다니...ㅠㅠ...정말 영광이야...'


제가 원했던 원치 않았던 이제 저는 동네에선 한 서평쓰는 아저씨가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4년간 꾸준히 글을 써왔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마이뉴스에 서평단으로 활동했던 근 2년간의 경험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쓴 글을 읽어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제일 컸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겠습니다.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는 제가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재주 중 하나인 글쓰기를 계속할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제 이름이 적힌 제 책을 출간할 것입니다. 받은만큼 돌려줘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나눌 때 더 행복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읽는다고 다 아는 것도 아니며 실천할 때 빛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책 읽고 글 쓰며 보다 따뜻한 세상이 되는 데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책을 꾸준히 읽으시는 분들께 2019년 사랑모아독서대상전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대회의 의미가 좋습니다. 공감하시면 내년에는 꼭 도전하시는 걸로. 그리고 선정되시면 소개해준 마산청보리 김용만샘 덕분이다는 멘트를 꼭 부탁드립니다.^^;;


마산청보리!!! 서평전에서 1등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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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아파트 게시판에 특별한 안내판이 붙었습니다.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을 위해 작은 도서관에서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진동 협성 엠파이어 아파트에서는 2017년 부터 작은 도서관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입대의 동대표님들과 관리소 직원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작년행사에 만족도가 높았기에 올해도 당연히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이 귀가하는 시간인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하기로 아파트 밴드에 안내했습니다. 저는 2시쯤 미리 가봤습니다. 관리소 직원분께서 미리 오셔서 행사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웃으시며 준비하시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천장에 까지 등을 연결하시다니...정말 대단하셨습니다.^^

우리들의 작은 파티가 시작되었고 저도 당연히 아이와 함께 갔습니다. 이럴수가!!! 귤과 요쿠르트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함께 오신 엄마, 아빠들, 즉 입주민들을 위한 자리였습니다.

아이들 선물입니다. 3기 입대의분들이 발품하여 저렴하며 질 좋은 선물을 구입했습니다. 관리소 직원분들과 아파트 자생단체인 '뜨게모임'하시는 입주민분들, 그리고 입대의 동대표들이 모여서 그 전날 일일이 포장하신 선물들입니다. 즉 누구하나의 노력으로 이뤄진 행사가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셔서 빛이 났던 행사였습니다. 자리를 빌어 크리스마스 행사를 위해 힘 보태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아이들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 노는 소리에 작은 도서관이 금새 흥겨워졌습니다.

오!!! 뽀로로 영화까지 상영 중이었습니다.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이 가득했습니다. 

선물도 아이들 나이대 에 맞게 따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 꼼꼼함이란.ㅠㅠ.

"와 산타 할아버지다!!!" 

달려가 와락 안기는 아이들.^^ 

"허허허, 그래 할아버지야. 선물 받았어요?"

아이를 안아주시는 산타 할아버지의 포근한 웃음소리가 좋았습니다.

진짜 산타 할아버지를 보고 그 자리에서 얼어버리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조금 큰 애들은 인증샷도 찍더군요.^^

부모님들도 많이 오셨습니다. 제 혼자 느낌이지만 오신 분 모두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했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신나고 어른들은 이웃분들을 만나 즐거워 하셨습니다.^^

인증샷 찍는 아이들, 역시! 크리스마스 하면 산타 할아버지입니다.^^

한 분의 산타할아버지가 수고하시는 중, 또 한 분의 산타 할아버지가 오셨습니다. 두 분의 산타 할아버지께서는 2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아이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친구와 풍선 놀이하는 아이들.

진동 협성 엠파이어 아파트 작은 도서관은 본래 아파트 '사랑방'의 의미로 만들어졌습니다. 해서 구석엔 어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작은 놀이공간이 있습니다.

4시쯤 되니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아이들이 귀가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엄마들끼리도 즐거운 수다가 오갔습니다.

아빠들도 많이 오셨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니 엄마, 아빠도 덩달아 좋아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본래 계획은 3시부터 6시까지였으나 5시쯤 끝났습니다. 선물이 동이 났기 때문입니다. 150명분의 선물을 준비했는데 금새 동이 났습니다. 우리 아파트에는 아이들이 참 많이 산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내년에는 200명분을 준비해야 겠습니다.^^


사실 저는 올해 입대의 회장직을 맡았습니다. 크리스마스 행사도 같이 진행했습니다. 시간상 포장은 함께 하지 못했으나(다른 대표님들과 도와주신 분들께 면목이 없습니다.ㅠㅠ) 밴드에 알리고 홍보하는 데 정성을 쏟았습니다.^^


진동 협성 엠파이어 아파트는 입주민 전체 밴드가 있습니다. 537세대인데 2018년 12월 24일 현재 멤버가 366분 입니다. 70%가 조금 안되는 숫자입니다. 아파트 밴드를 통해 배달집 전화번호부터 물건 나눔 소식, 진동에 괜찮은 행사 소개 등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갑니다. 어쩔 때는 갈등상황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견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동대표로서 경계해야 하는 것은 이견을 가진 분들이 아니라 입주민들의 무관심입니다. 이견을 말씀하시는 것은 최소한 관심이 있다는 뜻이니까요. 


저는 동대표에 출마하며 한가지 공약을 했습니다. 

입주민 분들과 소통하는 동대표가 되겠습니다!!!


저는 입대의 회장으로 당선된 후 아파트 밴드를 통해 입주민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달 입대의 회의가 끝나면 안건 과정과 결과에 대해 자세히 밴드에 올립니다. 입주민 분들의 참여가 필요한 안건에 대해서도 자세히 안내합니다. 의문이 있다고 하시는 분이 계시면 친절히 답변해 드릴려고 노력합니다. 아파트 입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 주시라고 합니다.


입주민 모든 분이 가입하시면 좋겠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70%라도 엄청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즐거운 아파트를 꿈꿉니다. 아파트는 한 건물에 수많은 사람들이 살지만 이웃과 친해지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우리 가족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저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끼리 마을 공동체를 이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서 아파트 자생단체 등록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아이들 주말 벼룩시장, 어린이날 행사, 아파트 현안에 대해 입주민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월드카페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진동 협성 엠파이어 아파트가 그냥 잠만 자는 아파트가 아니라 이웃과 소통하며 내 아이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 대해 함께 관심가지는 마을 공동체를 되기를 바랍니다.


쉽지 않은 길임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경험상 알고 있습니다. 사람을 모아내기는 어려우나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재미있는 것, 보람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좋은 관계 속에서 만족스런 삶이 나올수 있습니다. 


좋은 관계가 형성되려면 만나야 합니다. 입주민분들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계속 고민하고 제공할 생각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제가 잘나서 제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정말 고맙게도 3기 입대의 동대표님들도 입주민들의 복지에 관심이 많으시고 관리소 직원분들도 열심히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아파트 봉사대, 부녀회, 뜨게 모임 등 아파트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2018년 크리스마스 행사는 만족스럽게 끝났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했으니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합니다. 그냥 행사가 아니라 수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진동 협성 엠파이어 아파트는 마산에서 좀 떨어져 반촌에 가깝고 큰 단지도 아닙니다. 저는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집 값이 비싼 아파트가 아니라 이사가기 싫은 아파트,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가 되어야 합니다. 팔 때 비싸게 받는 것보다는 내가 사는 지금! 즐거워야 합니다.


아파트 입대의 회장 자리는 가벼운 자리가 아닙니다. 책임감도 무척 큽니다. 하지만 저는 이 자리를 즐기려고 합니다. "NO" 보다는 "같이 해 봅시다!"를 더 많이 말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행복할 권리는 있습니다. 하지만 남의 불행위에  내 행복을 쌓아서는 안됩니다.


나를 위한 아파트가 아니라 우리를 위한 아파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는 입주민들이 행복한, 마산 진동 협성 엠파이어 아파트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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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본거지를 둔 사회봉사단체, '꽃들에게 희망을'에서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라온제나 길 위의 학교, 난생처음 배낭여행>을 준비 중입니다. '라온제나'는 '즐거운 나'라는 순 우리말입니다. 이름이 참 이쁩니다.^^


2018년 겨울방학 때 출발하는 것이 18번째이며 횟수로는 2003년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즉 올해가 18번째 이며 횟수로는 16년째...정말 대단합니다.


다녀온 나라도 어마어마합니다. 일본 2번, 중국 5번 이상, 베트남 2번 이상, 태국, 타이완, 캄보디아,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입니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같이 갑니다. 교육기관이 아닌 사회봉사단체에서 청소년들과 해외로 배낭여행을 16년째 진행 중인 것 자체도 엄청납니다.


올해는 대만으로 가는 데 제가 초대받았습니다. 이유가 영광스러웠습니다. 대만을 다녀와서 아이들이 경험하고 느낀 것을 정리하여 책을 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해서 아이들에게 쉽게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글쓰기 강사로 초대받았습니다. 실로 가문의 영광입니다.^^

2회차로 계획된 모임입니다. 11월 24일, 마산 창동에서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도착하니 이미 설샘께서 기본 내용에 대해 간략히, 그리고 재빠르게 설명 중이셨습니다.

다음 제 차례, 아이들에게 제가 글쓰는 비법(?), 방법에 대해 쉽게 설명했습니다. 직접 쓴 글도 보여줬습니다. 당연히 글쓰기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첫 모임이라 그런지 부모님들께서 많이 오셨습니다.

아이들이 연수 받는 동안 부모님들은 따로 모이셔서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보기 좋았습니다.^^

12월 8일, 2회차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번 모임 장소는 창동에 있는 독립서점인<산책>이었습니다. 시간 맞춰 갔는데 역시! 설샘이 기본적 준비사항 등에 대해 다시금 안내하고 계셨습니다.

자신의 장점 30가지 적어오기, 대만에서 주의할 점, 빨래, 청소, 폰사용, 편의점 이용방법, 교통 이용 등 대만에서 아이들이 실제로 겪게 될 일에 대해 적당한 협박과 유머로 재미있게 말씀 하셨습니다.

실제 대만 여행 지도를 가지고 설명하셔서 현실감이 더했습니다.

아이들이 쓴 자신에 대한 칭찬노트입니다. 읽어보니 내용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여행일기'라는 작은 책자를 아이들이 갖고 있었습니다.

'오장군의 발톱', 김재한 감독님은 준비과정을 영상에 담으시느라 바쁘셨습니다. 저에게 스마트폰 카메라용 광각렌즈도 보여주셨습니다. 역시 전문가!^^

드디어 제 시간!!! 두번째 만남이라 그런지 어색함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저 혼자 생각이지만 반가워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1차시때 아이들에게 숙제를 내줬습니다. 자유주제로 A4 반장 정도 분량으로 자유롭게 글을 써오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의 글쓰기를 보고 싶었습니다.

아이들과 이야기 하는 내내 김재한 감독님은 촬영 중이셨습니다. 왠지 이 순간들이 모여 후에 책과 영상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니 저도 설레였습니다.

아이들의 숙제를 검사했습니다. 8명 정도 아이들이 글을 써왔습니다. 자기 이야기부터 연예인 소개, 시로 표현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읽으며 바로 피드백을 했습니다. 글의 아쉬운 부분에 대한 지적보다는 글의 좋은 점, 가능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칭찬했습니다. 아이들의 글을 다 읽고 든 생각, "오!!!! 글 좋다!

아이들의 글은 생각만큼 훌륭했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글을 읽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 친구들은 달랐습니다. 아이들의 글을 다 읽을 때마다 박수를 쳐 주었습니다. 굳이 제가 따로 지도할 것이 없었습니다.  글을 못 쓰온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메일주소와 페북을 가르쳐 주고 글쓰기에 관해 궁금한 거나 도움받을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달라고 말했습니다. 

설샘과 김재한 감독님도 약간 설레는 표정이었습니다.

"이야, 진짜 괜찮은 책이 나오겠는데요?^^ 아이들의 글이 너무 이뻐요."


개인적으로 '꽃들에게 희망을'을 좋아하고, '라온제나 길 위의 학교'도 응원합니다. 귀한 아이들의 특별한 도전에 글쓰기 선생으로 초대받았다는 것 자체가 영광입니다.


저의 역할은 끝났습니다. 


배낭여행을 신청한 아이들은 겨울방학이 되고 나면 짐을 쌀 것입니다. 가족없이 전혀 모르는 친구들과 15박 16일 동안 외국을 나가는 것은 특별한 경험입니다. 단지 외국에 놀러 가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이번 여행에서 어른들이 기대하지도, 기획하지도 못했던 경험을 하고 올 것입니다. 배움이 크든, 자신을 돌아보든, 기쁨을 맛보든, 상처를 받든, 어떻든 아이들은 자라서 올 것입니다.


솔직히 부럽고 또 부럽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이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청소년을 위해 자신들의 휴일을 반납하며 일을 준비 중이신 설샘과 김재한 감독님이 고맙습니다. 지역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문화체험 기회를 주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비록 저는 이번에 함께 하진 못하지만 언젠가 '라온제나, 길 위의 학교'팀에 합류해서 같이 떠나보고 싶습니다. 여행은 새로운 나를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미흡하지만 아이들에게 제가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아이들의 여행 경험담이 담긴 책이 꼭 나오기를 기원합니다. 


설샘과 김샘! 당신들 정말 멋져요.^^


마지막으로 설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우린 모두 각자 인생이라는 스케치북을 갖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살아왔던 청소년 시절, 어떤 색연필을 들고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기억하시나요? 그리고 그 시절 즐겁고 행복했나요? 전 그저 청소년들의 다양한 표정을 보고 싶습니다. 배낭여행으로 좌충우돌 우왕좌왕하며 때론 활짝 웃고 때론 진심 당황하는 모습들 말입니다. 어색해 하면서 조금씩 적응하며 즐기는 모습을 여행에선 만날 수 있답니다.


근데 울 라온제나 청소년들은 절 더러 "마왕"이라 부릅니다. 눈빛 반짝이며 여행기간 내내 골탕먹이는 연구만 한다고요. 단지 전 궁금할 뿐입니다. 자신들이 얼마나 멋진 청소년 인지를 알고 있는지를, 그래서 자기 칭찬 30가지를 첫만남때 숙제로 내줬습니다.


라온제나 길위의 학교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표정을 찾아주는 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숨겨진 그들의 장점을 찾아냅니다. 자녀들과 성적, 영수, 대학 빼고 다른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물론 장래희망 직업도 말고요.


내가 갈 수 있을까? --> 모험심

내가 한번 해볼까? ---> 자신감

날 따르라!!!         ---> 리더십

좌충우돌, 여행은 오리무중 ---> 임기응변

영어를 1도 못해요!! ---> 생존 영어 습득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  

라온제나와 함께!!


라온제나 길위의 학교는 사랑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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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8일!!! 드디어 제가 유튜브의 세계에 입문했습니다. 이미 포화상태라는 말도 있지만 새로운 재미꺼리를 찾았습니다.^^


수익을 위해 도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영상을 제작하는 기술을 익힐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맥에어를 활용해 iMovie로 간단히 편집하는 수준입니다.


공부하며 하나씩 올려볼 예정입니다.


우선 저에게 필요한 기술은

1. 동영상의 경우 얼굴 모자이크 하는 기술

2. 말로 할때 화면 밑에 말하는 것을 자막으로 타이밍 맞게 넣는 기술 입니다.


iMovie에 위의 두 기술을 분명히 있는 것 같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혹시 아시는 분들 댓글로 도움부탁드립니다.)


해서 솔직히 다른 영상 제작 프로그램을 검색 중입니다.


저는 따뜻한 채널을 만들려고 합니다. 주 내용은 학교, 교육이야기, 가족이야기, 서평이야기, 여행이야기 등입니다. 가급적 저의 외모는 노출시키지 않으며(이것은 중요한 부분입니다.ㅋㅋㅋㅋㅋ) 편안한 컨텐츠를 생산할 것입니다.


혹시 유튜브를 보시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유튜브 검색창에 <마산청보리>를 검색하시면 뜹니다.


'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블로그는 근 5년간 운영중이며 어느 덧 방문자수 100만명을 코 앞에 두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칭 파워블로거 였지만 이제 주변에서도 파워블로거라고 인정해 주는 분위기 입니다.(제 혼자 생각인가요?^^;;)


영상부분도 공부하면 학교에서도, 제 삶에서도 새로운 영역에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0이 넘은 나이지만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는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마산청보리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덧붙여> 오!! 개설한 지 3일만에 구독자 수가 14명!!!이 되었습니다. 이것도 나름 신나네요.^^. 구독자 분들을 위해서라도 하루에 하나씩 꾸준히 영상을 제작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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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일(일) 외할머니댁에 김장 담그러 갔습니다. 할머니댁이 반촌이라 아이들은 놀꺼리가 많습니다. 차에 김장통을 싣고 출발했습니다.

"자, 사진찍자 하나 둘 셋" 꼬맹이는 어디서 배웠는 지 손하트를 합니다. 자세히 보면 하트로 보입니다.^^;

할머니께서 김장 담글 준비하시는 동안 아이들은 할아버지, 아빠와 불을 지폈습니다. 날이 추울까봐 지핀 것도 있고 고구마 먹기 위해, 그리고 김장다 하면 고기를 구워먹기 위해 불을 지폈습니다.

"불 죽기 전에 살리자."

아이들은 근처의 나뭇잎, 부러진 가지를 들고 와서 불을 지핍니다. 불장난은 재미있는 놀이입니다.^^

할아버지는 또 어찌나 자상하신지.

"요놈의 새끼, 나무 많이 갖고 온나." 시며 불을 지피셨습니다.

할머니와 큰이모할머니께서 양념을 치대셨습니다. 아내님도 같이 하셨는데 잘하셔서 사실 놀랬습니다.^^;

고구마는 다 익었고, 삼겹살 굽기 시작!

짜잔!!!! 우와! 맛있는 점심상이 완성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할아버지랑 무뽑으러 다녀왔습니다.

남은 무가 있다고 해서 집에 키우는 토끼 주러 다시 무 가지러 갑니다. 누나 손 꼭 잡고 가는 꼬맹이.^^

김장을 다 담그고 할머니댁에 김치통 옮기러 갔습니다. 어른들은 옮길 동안 아이들은 동네 비둘기 모이를 주고 놀았습니다. 저는 힘쓰는 일만 했는데 은근 힘들더군요. 김장 다 담그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장 담그는 거 보니깐 어때?"

"힘들어 보였어. 그래서 아빠, 앞으로 김치는 안 남길꺼야."


이 말만 들어도 흐뭇했습니다. 밥상에 올라오는 음식이 쉽게 올라오는 것이 아니며 많은 정성이 들어간다는 것만 알아도 좋은 배움입니다.


다 마치고 집에 오니 은근 피곤해서 씻고 저녁먹고 좀 놀다가 잤습니다. 아이들이 이 날을 기억할 지 모르겠지만 느낌은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장담그기는 음식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 김장 담그기는 재밌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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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 5살된 꼬맹이가 있습니다. 누나는 지지난 주 예방접종을 했습니다. 초등학생이라 그런지 의젓하게 잘 맞았습니다. 5살 꼬맹이가 걱정되었습니다. 마침 12월 1일, 아내님께서 집에 안 계실 때 같이 병원에 갔습니다. 갈 때부터 누나의 도움말이 계속되었습니다.


"주사, 하나도 안 아파, 봐, 누나가 살짝 꼬집어 볼께.(꼬집) 아파? 안 아프지, 주사 안 아파, 걱정하지마."


"응, 안 아파." 싱긋 웃는 꼬맹이.^^


아빠랑 누나랑 동네 병원을 찾았습니다. 2차까지 맞아야 한다는군요. 이 날 1차로 접종했습니다. 열을 재고 주사실에 들어갔습니다. 누나도 끝까지 함께 했습니다.

"안 보면 더 안 아파. 누나가 눈 가려줄께."

평소 집에서는 말 안듣는다고 짜증내고 싫다고도 했던 누나지만 동생이 주사 맞는다고 하니 걱정이 많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동생 어깨에 옷도 내려주고 눈도 살포시 가려주었습니다.^^

보이는가요? 꼬맹이의 미소.^^


누나가 손 잡아주고 눈 가려주고 계속

"안아파. 괜찮아. 살짝 따끔할 꺼야. 아이고 우리 XX이 잘 하네."하며 엄마가 하는 말을 하더라구요. 어찌나 귀엽던지요.^^


사진 왼편 아래에 보시면 꼬맹이 뺨에 있는 손이 있습니다. 바로 제 손이구요. 간질려 주었습니다.

"XX아. 아빠가 뺨 간질려 줄께. 뺨이 간지러우면 안 아파. 간질간질."


누나는 눈 가려주고 아빠는 뺨 간질러 주고, 간호사 이모도 깔끔하게 주사하셨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주사를 맞았습니다.

"괜찮았어? 안 아팠어?"


"응, 누나는 눈 가려주고 아빠가 간질렸잖아. 안 아팠어.^^"


이제 12월 1일 2차 접종을 맞으러 가야합니다. 다행히 꼬맹이가 주사에 대한 공포는 조금이라도 이겨낸 것 같아 대견합니다.


올 겨울, 감기가 유행입니다. 6개월에서 12살까지 예방접종이 무료입니다.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주사 잘 맞히시길 바랍니다. 눈 가리고 뺨 가리면 안 아프다고 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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