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진동' 태그의 글 목록

2018년 여름은 너무 덥습니다. 

해가 너무 뜨거워서 야외에 사람들이 있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몸도 찌뿌둥했고 운동이 필요했기에 자전거를 타고 광암해수욕장을 향했습니다.

이럴수가! 

해가 뜨거우니 해수욕장은 더 사는 것 같았습니다. 광암해수욕장 바닷가 뿐만 아니라 해수욕장 인근의 가게들도 생동감이 넘쳤습니다.

적당한 파라솔과 적당한 인파는 광암해수욕장이 해수욕장으로 거듭났음을 보여줬습니다.

솔직히 광암해수욕장은 제가 보기에도 젊은 성인들이 와서 놀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만! 아이들과 놀기에는 최적의 장소 같았습니다.

하늘도 예뻤고 모래놀이 하는 애들도 이뻤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해수욕하기 정말 좋은 날이었습니다. 게다가 올해 희소식, 광암해수욕장 개장기념으로 샤워비등 전액 무료라고 하더군요. 

게다가 더 좋은 것!!!

어린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풀장도 무료로 운영중이라는 것!

마침 제가 갔을 때가 시간이 3시라, 정비한다고 잠시 문을 닫았었습니다. 정비도 잘하고, 역시 어린이 풀장은 참 좋은 생각 같습니다.

저희 집에 말썽꾸러기도 이 곳에 풀어두면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신나게 잘 놀 것 같습니다.^^


저는 어렸을 적 매 여름마다 등 껍데기가 벗겨졌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등 껍데기가 벗겨지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 시점이 어른이 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릴 때, 바깥에서 실컷 뛰어놀고, 등도 벗겨져 보고, 얼굴도 새까맣게 타는 경험도 필요합니다.


광암해수욕장은 주말이라고 해서 사람이 미어터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말, 휴가 기분 내고 싶으시다면, 어린 자녀분이 있으시다면, 진동 광암 해수욕장을 추천합니다. 100점은 아니더라도 70점은 된다고 소개드립니다. 광암해수욕장은 가족해수욕장으로 참 좋은 곳입니다.^^


더운 것은 더운거고, 살긴 살아야 겠고, 놀기도 놀아야 겠고, 아이들과 반나절 보내기 좋은 곳, 조심스레 광암해수욕장을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더 자라기 전, 좋은 추억, 많이 쌓길 바랍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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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바일 정보창고 2018.07.24 09: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무덥지만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 이수맘 2018.07.24 10: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마산살았다가 와서 그런지 보고 반가웠어요^^

  3. 가정토크맨 2018.07.27 20: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기 해수욕장 물이 얇나요??

어느 날 진동맛집에 파파드팡이 떳더군요.

파파드팡이 뭐지?


알고보니 저희 동네에 있는 작은 빵집!!!


설마해서 바로 달려갔습니다.

파파드팡

사람들 후기에 보니 초코식빵과 마늘바케트를 강추하더군요. 두 메뉴를 사왔습니다. 초코식빵에는 전자렌지 50초 데워드시라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초코식빵의 위엄을 보라...캬!!! 그냥 먹어도 맛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말을 잘 듣지요.

안내대로 전자렌지에 딱 50초 돌렸습니다.

'땡!!'

렌지 소리가 들렸고 문을 열었습니다.

화아~~~~달콤한 냄새가..ㅠㅠ..바로 잘랐습니다. 

초콜릿이 주루루~~~

한점 콕 집어 먹었습니다.

천상의 맛이란 이런 것?!? 

단것이 땡길 때 무조건 초코식빵입니다.^^


딸아이랑 둘이 앉자 순식간에 다 먹었습니다. 

다음으로 마늘바케뜨

'마늘바케뜨가 뭐 별거 있어?' 쉽게 생각하고 먹었습니다.

우오!!!! 마늘바게뜨의 위용이!!

친절하게 칼집이 나 있습니다. 잘라보니 안에 생크림같은 것이 또 들어 있습니다. 분명, 치즈는 아닌 것 같았어요. 렌지에 20초 정도 돌려먹었는데 이것도 따끈하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것이, 제가 먹어본 마늘바게뜨 중 가히 최고라 할 만 했습니다.


저는 빵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번씩 빵이 먹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 동네에 빵집 맛집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이 집이 맛집인지 몰랐을 때는 지나다니면 '작은 빵집이구나.'라고만 생각하고 예사로 봤습니다. 저희 가족은 파파드팡에서 주로 우유식빵을 사먹습니다. 이젠 메뉴를 늘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진동의 빵집 맛집, 파파드팡을 소개했습니다.^^


참고로 매주 일요일, 첫째, 셋째 월요일 휴무랍니다. 전화번호는 055-271-8810입니다.


<이 글은 파파드팡으로부터 그 어떤 후원없이 내 돈주고 내가 사먹고 맛있어서 적은 후기입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진동리 424 | 파파드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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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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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이후 수질악화로 폐장되었던 진동 광암해수욕장이 16년만에 재개장합니다.


지속적인 관리로 수질이 좋아졌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광암해수욕장 관련 포스팅을 며칠 전 했었습니다.

2018년 6월 11일자 경남도민일보에 아래와 같은 기사가 났습니다.

창원시는 관내 유일의 해수욕장 개장을 기념하고자 오는 7월 7일 개장식을 개최한다. 폐장은 8월 19일이다. 특히 광암해수욕장은 창원시 대표 가족친화형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개장기간, 모래작품 만들기 체험,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해변영화상영, 주말 가족노래자랑, 광암해수욕장 추억사진전 등의 다양한 가족특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 동네에 해수욕장이 생기는 것은 기분좋은 일입니다.

전 집이 가까워 아이들과 자전거를 타고 평일에 자주 놀러갑니다. 강아지들도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시에서는 이번이 18억원을 투자해서 시설들도 새로 정비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종합상황실, 화장실, 샤워실입니다. 넓은 공터가 마음에 듭니다.^^

본부석 옆 공간입니다. 공사하시는 분 말씀으로는 이곳에 어린이풀장을 만든다고 합니다. 우와! 해수욕장에 따로 어린이 풀장을 만들다니!!! 아이들이 있으신 가족은 무조건 이곳으로 와야할 각입니다.^^

모래를 다 부었고 계단식 스탠드도 깔끔합니다.

물과 모래가 있으니 아이들은 세상 모르고 잘 놉니다. 광암해수욕장은 수심도 깊지 않습니다. 개장하고 나면 안전요원도 상주할 것이고 여러모로 가족 친화 놀이터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주 일요일에 와 보니 벌써 많은 가족들이 오셔서 타프, 텐트등을 치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바다가 바다다워 지는 것, 이 자체로 인간에는 큰 축복입니다. 인간만을 위한 경제성장, 더욱이 자연을 파괴하며 하는 경제성장은 틀렸습니다. 바다가 깨끗하면 사람들이 절로 모입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관리입니다. 광암해수욕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지역의 해수욕장을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허나 오신 분들도 자연을 잠시 빌린다는 생각으로, 깨끗히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자연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오만한 생각입니다. 자연이 풍요로워질 때 인간도 더물어 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


광암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창원시에서 자연을 대하는 정책의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귀산동, 광암으로 모이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이 파괴되면 인간도 살 수 없습니다.


광암해수욕장이 개장하는 7월 7일이 기다려집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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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진동리 유적지에 대해 며칠 전에 포스팅했었습니다.



훌륭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민들이 사용하기에는 썩 편리하지 않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선 사항에 대해서도 미흡하나마 개인적으로 제시했었습니다. 


마침 낮에 조깅을 못해서 밤에 조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부러 진동리 유적지로 갔습니다.


그랬더니 우와...아래 사진들을 보시죠.

조명이 커지더군요. 아주 좋았습니다. 더 놀라웠던 사실은.


하늘에 별이 너무 많이 보였습니다. 경남의 대도시인 창원시에서 밤하늘에 별을 보기는 실로 힘든 일입니다. 공업화와 바꾼 슬픈 현실이지요.


창원시 진동리 유적지에서는 밤하늘의 멸이 총명하고 밝게 잘 보였습니다. 하늘을 보며 한참을 걸었습니다. 귀로는 음악을 들으며 밤하늘의 별을 보며 걸으니 마치 영화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집 근처에 이런 좋은 곳이 있었는데, 이제서야 밤에 와 봤습니다.


창원시 진동리 유적지, 여러모로 훌륭한 곳입니다. 다만 지역민들이 좀더 편리하고 현실적으로 애용할 수 있도록, 어린아이들도 노인분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시설을 좀 더 개방하고 편의시설을 갖춰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가지 않으면 흉물로 되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창원시에서 별보기 가장 좋은 곳, 무학산 말고는 아마 진동리 유적지가 아닐 듯 싶습니다. 


집에 천체망원경이 있으신 분들은 출장 원정 오셔도 좋을 곳 같습니다.


진동리 유적지, 밤에 와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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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무 2018.02.05 09: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호~ 그 사실은 몰랐네요..
    어릴적 여름밤 평상에 누워 별보던 그날이 생각납니다...

저는 요즘 건강을 위해 조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제가 경험한 조깅의 좋은 점에 대해 소개드렸는데요. 지금 소개하는 이곳도 조깅을 하다가 우연히 들린 곳입니다. 참, 사람 마음이 신기한 게 집 근처에 있는 것은 소중하게 생각치 않는 습성(?)이 있지요. 왠지 먼 곳에 있는 것은 더 멋져 보이는...저만 그런가요?^^


제가 사는 진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청동기 유적지가 있습니다 정식명칭은 <창원 진동리 유적>이라고 합니다. 있는 지는 알고 있었지만 찾아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달리면 5분 거리인데요. 조깅을 하며 온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이 곳까지 들어왔습니다. 우와. 우선 규모에서 놀랐습니다.

창원 진동리 유적지는 입구가 총 세곳입니다. 유적지 내 오토바이 자전거는 출입금지입니다. 훼손을 방지한다는 뜻이겠지요. 오토바이는 이해되는 데, 자전거까지 막는 것은 좀 과한 것 같습니다. 제가 자전거를 타서 그런가요.^^; 유적지만 훼손하지 않고 사람들 위협하지 않는 정도면 천천히 자전거를 타고 가도 괜찮지 않을까요?

반려동물도 금지하고 이륜차도 통제하고 모든 스포츠 행위도 금지하고 음식물반입도 금지합니다. 우와, 대체 되는 것이 뭐지? 유적지가 상당히 넓고 쾌적하기에 동네의 많은 분들이 걷기나 조깅을 하고 계시더군요. 이 분들이 그럼 들어오면 안되는 건가요? 저도 조깅한다고 들어갔는데 나올 때 이 문구를 확인했습니다. 왠지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군요.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곳인데 가능하면 많은 분들이 와서 구경도 하고 산책도 하면 좋지 않나요?

주차장입니다.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화장실도 입구에 있습니다.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가능합니다.

진동리 유적지는 2006년에 국가사적 제 472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고 합니다. 보호되어야 할 유적지임은 분명합니다. 

중간 중간 고인돌이 있습니다. 인도도 잘 되어 있습니다.

우와! 어찌 이런 길을 그냥 걷기만 한단 말입니까! 참고로 고인돌만 보고 나가기에는 이 곳이 너무 아깝습니다.ㅠㅠ. 개인적으로 큰 나무도 심고, 쉼터도 만들어서 공원처럼 활용되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당연히 고인돌 등 유적지는 훼손하면 안되지요. 우리 시민들이 그렇게 교양 없지는 않습니다.

저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앉아 아이들과 공놀이를 하면 안되는 건가요?ㅠㅜ 보시다시피 여름에 그늘이 될 만한 나무가 거의 없습니다. 한여름에는 완전 땡볕입니다.

전시물은 훌륭합니다.

입구 오른편에는 공사중이었습니다.

소중한 문화유산임은 분명하고 보호해야 하는 것도 분명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지역주민들이 좀 더 가까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쉬운 점! 아래 사진에서 소개드리지요.

진동리 유적지 바로 옆에 <진동유적공원>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유일한 공간입니다.

실제로 많은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와서 놀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놀기엔 참 좋은 곳이지요. 그런데...

유적지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화살표쪽이 공원입니다. 보시다시피 공원과 유적지가 막혀 있습니다. 즉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려면 유적지에서 빙 들러 나가서 공원으로 가야 합니다. 이곳이 연결되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현재 진동리 유적지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가기 참 힘듭니다. 아이들에게 고인돌은 매력적인 볼꺼리가 아니며 놀꺼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놀이터와 유적지 사이에 있는 펜스를 없애고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게 만들면 어떨까 싶습니다.


안그래도 바로 옆에서 공사를 하고 있던데 이 곳도 연결시켜 주면 안될까요?


진동에는 공원이 따로 없습니다. 진동리 유적지는 국내에서 가장 큰 청동기 유적지입니다. 잔디밭 포함, 이 구역안에 있는 모든 것을 보호해야 하는 건가요? 유물이 잘 보호되면 되는 것 아닙니까? 유적지를 보러 오시는 분들이 유적지도 보고 산책도 하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가진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동네에 사는 분들도 애용하기 힘든 시설을 타 지역에서 일부러 와서 관광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입니다. 동네분들 입에서 '우리 동네에 참 좋은 곳이 있다. 함 놀러와봐라.'는 곳이 외지인들이 왔을 때도 좋은 곳이 될 수 있습니다.


유적지에 실제로 가보면 매점도 없고 뭐 정말 휑~ 합니다. 관리인이 상주하시는 것 같던데, 출입을 막는 정책이 아니라 모두가 이용잘 할 수 있게 오픈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지방선거도 다가오는 데, 창원시의 소중한 유적지를 보다 더 많이 알리고, 더 많은 분들이 쾌적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내 놓으시는 후보가 나오시면 좋겠습니다. 


지역민들 조차 편하게 이용하지 못하는 유적지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진동리 유적지가 지역의 명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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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무 2018.02.03 09: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찬성입니다... 진동에 사는 노인, 아동, 청소년, 어른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지금있는 산책로 옆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고 놀이터도 함께 이용할 수 있게하고 쉴수 있는 그늘과 의자 등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찬성^^

  2. 이수현 2018.02.03 10: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유적지 바로옆 신화2차아파트에 삽니다
    이사온 이유는 거제까지 보이는 전망에 70억짜리 바로옆 공원인줄알았던 유적지때문이었습니다

    근데 이사와서 아이들이랑 몇번 갔다오니 어른들만 조용이 걸을수 있는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랑 같이 가면서 얘기 나누어도 안될만큼 ㅎ 그리고 걷는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말그대로 유적지.....유적공원은 아닌듯 했습니다.

    저역시도 엄청난 예산이 들어간 공공시설이 조금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고 자주 찾을 수 있는 시설로 바뀌었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리 힘들지 않을것 같은데 말이죠~~

    이런 생각들이 모이면 좋은 일들이 생기겠지요~~^^

    항상응원합니다~

  3. 해인엄마 2018.02.28 20: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선생님 전문상담사 배정희입니다 현재 공사중사진 저희남편이발굴하고있다네요 ㅎㅎ 신기하네요

  4. 해인엄마 2018.02.28 21: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애기키우며즐겁게보내고있습니다 복직하시면얼굴뵈요
    ㅎㅎ 지금 그곳에 무덤이랑 조선시대도로랑 발굴중이래요 4월까지는발굴할거니까 다음에 또 구경가세요

ㅎㅎㅎ. 늦은 감이 있지만 추석 이후 몸무게가 1kg 정도 늘었습니다. 겨우 1kg 일수도 있으나, 금연 후 꾸준히(?) 몸무게가 늘고 있었기에 저에게는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줄넘기도 못하고 있었거든요. 해서 저희 집 근처에 있는, 진동 한일유엔아이 아파트 뒷산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표지판에 대산, 광려산이 있었는데 찾아보니 이 산들은 진동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함안, 내서 쪽에 있는 산 같았습니다. 산이 연결되는 모양입니다. 저는 정상까지 갈 계획은 없었습니다. 왕복 1시간 정도 코스를 생각했습니다.

공원까지 올라 본 풍경입니다. 가슴이 탁!!!^^

표지판이 잘 되어 있습니다.

와우!!! 아무도 없는 산을 혼자 조용히 오르는 기분이란..ㅠㅠ

저는 개인적으로 풀, 나무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너무 모르거든요.ㅠㅠ. 해서 보리출판사에서 나온 세밀화 도감을 구해 공부중입니다. 이 책, 추천합니다.^^. 풀뿐 아니라 곤충, 동물, 식물, 바닷물고기, 버섯, 나무 등 아주 많습니다. 


산길이 참 이뻤습니다.

딱! 여기까지, 돌탑있는 곳 까지 갔다가 되돌아왔습니다. 왕복 1시간 정도 되더군요. 땀이 쏟아지지는 않았지만 다녀온 후 허벅지가 기분좋게 당기는 느낌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집 근처에 등산길이 있다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게다가 공기도 좋으니 말입니다.


진동은 마산이나 창원나가는 길이 약간 멀긴 하나 생활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동네입니다. 다만 최근 들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는 것은 개인적으로 그리 유쾌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정도도 충분해 보이는 데 아파트들이 계속 들어서는 것은 불편한 현실입니다. 2017년 7월 현재 경남의 미분양 아파트가 9707가구로 전국 17개 시, 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행정의 아쉬움이 묻어나는 부분입니다. 사람들은 아파트가 부족해서 집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가 너무 비싸서 집을 못 사는 것입니다.


진동에 더 이상 아파트가 들어서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미분양 이야기를 하게 되었네요.^^;;


결론은!!! 지금 이 시기는 등산하기 정말 좋을 때입니다. 이번 주말, 가족들과, 아님 혼자 조용히 산을 오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스트레스의 90% 이상은 인간관계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제공하는 인간관계가 아닌, 자신을 돌아보며 보살필 수 있는 곳, 바로 산입니다. 


작년까지 대한민국 취미 1위였던 등산! 올해는 낚시에 밀려 2위가 되었다고 하지요. 산을 오르기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올라갈 때의 고통은 스스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사실 산은 오르기보다 내려오는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우리네 인생살이처럼 말이죠.^^


진동에 이런 명소도 있습니다. 진동 도서관에서 책을 보시고 근처 맛집에서 식사하신 후, 진동 유적지를 둘러보시고 아이들이 있으면 고현리 공룡발자국도 보시고, 나즈막한 산에도 올라 보시지요. 참! 내년부터는 광암 해수욕장도 개장한다고 합니다.


진동, 살면 살수록 매력적인 동네입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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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9일 일요일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사실 처음 마음은 현동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차도를 지나 가려니 두려운 마음이 생겼습니다. 해서 저희 집 옆에 있는 진동천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진동천은 창원진북일반산업단지를 끼고 흘러 그리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습니다. 


자전거로 달려보니 생각보다 길이 잘 되어 있더군요. 이 하천이 깨끗하여 여름철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상상을 했습니다.

물도 적당히 흐르고 차량도 없어 혼자 여유있게 자전거를 탈 수 있었습니다.

벚꽃비를 맞으며 달리는 라이딩, 정말 좋더군요.

진북산업단지를 지나 한국야나세 제 3공장을 지났습니다. 이 곳에 축사가 있었습니다. 지날 때 약간의 냄새가 났습니다. 길을 따라 계속가보니 '진북 편백골 관광농원 캠핑장'이 있었습니다. '집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 캠핑장이?' 캠핑장을 둘러보았는데 시설도 훌륭하더군요. 다음에 가족들과 꼭 같이 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날 대략 2시간 정도 자전거를 탔습니다. 자전거를 처음 탈 때는 두꺼운 허벅지와 약간의 다이어트 효과를 위해 시작했지만 알아보니 살을 빼기 위해선 일주일에 3일 이상, 1시간 이상 자전거를 타야 효과가 있다고 하더군요.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약간 힘이 빠지긴 했지만 이젠 마음을 달리 먹었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한 라이딩이 아니라 자연을 느끼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라이딩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 날은 음악을 들으며 무리하지 않고 자전거를 탔는데 정말 상쾌하더든요.


자전거를 타고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집안청소를 합니다. 


자전거를 타니 일요일을 일찍 시작하게 되고 하루를 길게 보낼 수 있기에 아이들과 더 많이 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약간 오버하면 일주일간의 스트레스가 자전거를 타며 상당히 해소됩니다. 아니 스트레스를 더 좋은 기분이 덮는다고 하는 게 맞는 표현 같습니다.


이전에는 자전거는 팀별로 함께 타야 재밌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혼자 타면서도 상당한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라이딩이 단지 신체를 움직이는 운동이 아니라 마음까지도 정화한다는 것을 알게 되니, 또 주말이 기다려 집니다. 이번주에는 또 동네의 어디를 돌아다닐 지, 준비없는 준비가 더 설레게 합니다.


취미는 분명 필요하고, 건강한 취미는 모두를 신나게 합니다. 라이딩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혼자서 두시간 정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취미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가족이 함께 하는 것도 좋으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분명 필요합니다.


저전거를 탈 때 뺨을 스치는 상쾌한 바람과, 자연의 소소하지만 정겨운 소리들이 벌써 그립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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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살이 계속 찌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아무리 적게 먹는다고 해도 살이 찔 수 밖에 없지요. 운동을 하지 않으니..


게다가 허벅지와 건강과의 관계에 대한 글을 읽고 나서 더더욱 운동에 대한 관심이 가더군요.


새로운 운동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날도 풀리고 하니 자전거를 다시 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작년 한해 제 MTB 자전거를 단 한번도 타지 않아 타이어에 바람이 빠지고 뭔가 문제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차에 싣고 마산까지 나와서 종합진단을 받았습니다. 마산 YMCA 와 관련이 있는 익스트림 자전거를 방문했습니다.

자전거와 관련된 수많은 물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사장님과 잠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익스트림 자전거는 12~3년 정도 되는 가게로서 아마 마산에 있는 MTB 전문점 중에서는 가장 오래되었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동호회를 따로 운영하냐고 여쭈니 가게에서 직접 운용하는 동호회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동호회를 필요로 하시는 분들이 오시면 적당한 동호회를 소개해 드릴 수는 있다고 하셨습니다. 동호회를 원하시는 분은 언제든 가셔서 여쭤보시면 됩니다.^^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여러 조언들을 주시더군요.

멀리 오른쪽 뒤에 보이는 건물이 구 가야백화점 건물입니다. 어디쯤인지 대충 아시겠는지요.


이번 주 부터 딸아이와 집 근처로 라이딩을 해 볼 생각입니다. 스피드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상쾌함과 적당한 운동량을 추구할 생각입니다. 게다가 딸아이와 데이트까지 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입니다.


강제로 하는 운동은 고역이겠지만 놀며 하는 운동은 즐겁습니다. 운동 후 다리가 기분 좋게 뻐근한 느낌도 좋습니다. 


살기 위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대로 살기 위해, 오늘도 노력합니다.


자전거는 매력적인 운동임에 분명합니다. 머리만 발달하는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몸도 움직이려 합니다. 혹시 진동에서 같이 하실 분은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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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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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연말정산을 해보니 제가 후원하는 금액이 연간 백만원 정도 되더군요. 제가 수입이 많다는 뜻이 아닙니다. 한달 8~9만원 정도 꾸준히 다양한 곳에 후원을 하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몸으로 도와주지 못하니 돈으로 하는 것이 가장 쉽다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제가 가장 많은 금액을 후원하던 곳이 '아름다운 재단'이었습니다. 매달 30,000원씩 했었죠. 1년 360,000원, 적은 금액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생각하니 지역의 단체에 기부하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함안에서 지역아동센터를 하시는 이은경샘을 만났습니다.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제가 사는 곳 근처의 장소를 안내해 주겠다고 하시더군요. 다음 날 바로 연락이 왔습니다.(이은경샘 활동력은 정말 설미정스럽습니다.ㅋㅋ)

진동에 있는 '느티나무 지역아동센터'입니다. 진동전통시장 안에 있는 농협 건물이었습니다. 농협 건물 입구 왼쪽에 작은 입구였습니다. 올라가보니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 그런지 아기자기하게 이쁘게 꾸며져 있더군요.

다행히 지역의 몇몇 단체와 결연이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공부방, 부엌, 집단 지도실, 도서실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제일 안쪽 방입니다. 다용도실로 보였구요. 넓은 공간이었습니다.

느티나무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악기 연주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악기연습실로도 이용되는 듯 했습니다.

진동에 위치한 느티나무 지역아동센터입니다.

저도 이번에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인데 이용대상이 다양했습니다. 


지역사회 내 보호를 필요로 하는 만 18세 미만 아동으로서 기초수급, 차상위, 저소득, 한부모 가정 외에도 맞벌이 가정, 일반가정 아동 등 많은 아이들이 전액무료인 이곳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 학원을 두세군데씩 보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며 아이들의 학습력이 높아지기를 기대하십니다. 물론 그럴수도 있지만 실제로 아이들은 학원에서 공부를 더 잘하는 친구들과 비교당하며, 더 비참한 실패감, 더 심한 무기력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무리한 경쟁을 하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법을 알며, 즐겁게 지내길 원하신다면 지역아동센터를 추천합니다.


지역의 아동센터를 이용하시면 프로그램도 훌륭하고 아이들이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지역에 대한 애착심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지역아동센터에 지원되는 금액이 넉넉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후원을 하러 갔더니 아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최소한 후원금이 많아지면 아이들의 반찬이 달라질 것이고 아이들의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위치입니다.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소와 전화번호입니다.

센터장님인 김정희 선생님 연락처입니다. 제가 블로그에 소개해도 되겠냐고 했더니 흔쾌히 동의해 주셨습니다. 


내 아이만 건강하게 자라서는 내 아이조차 행복하게 자라기 힘듭니다. 내 아이의 친구도 함께 건강하게 자라야 결국 내 아이도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법입니다. 


한달 수입의 얼마 정도는 기부를 하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000원부터 후원이 가능합니다. 담배 한 값 살 돈으로 지역을 튼튼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연말정산에 기부금으로 공제도 받습니다. 멀리 서울에 있는 단체보다는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후원을 하시면 더 아름다운 행위가 될 것입니다.


저는 아이가 행복한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지역의 아동센터를 선택하여 후원을 합니다. 혹시 지역의 아동센터 중 후원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는 지 궁금하신 분들은 '이은경(함안 사랑샘지역아동센터 잡부대표 010 3562 2507)'샘에게 문의하시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소개하는 김에 지역에서 좋은 일하는 단체  두 군데를 소개하겠습니다.


# 창원시 진해 종합사회복지관 주민자조모임 '깡통라디오' #


 수제소품(석고방향제, 플라워공예, 천연화장품 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은 지역의 소외된 아동들을 위해 사용합니다.

 -후원방법 : 055-540-0161 '이미소라'(사람이름임) 사회복지사와 직접 통화.^^

 -인근 주민께서는 오셔서 배우시는 것도 적극 강추!! 재능기부도 물론 받습니다.


# 창원시 사파동에 위치한 '꽃들에게 희망을' #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는 시민들의 모임입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합니다. 매주 화요일 저소득 가정 아동, 청소년을 위한 밑반찬 지원, 매달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쌀을 지원합니다. 꽃들을 키우고 성장시키는 희망지기라는 이름으로 조금씩 이웃을 위한 실천들을 행하고 있습니다.

 '꽃들에게 희망을'은 품앗이, 두레, 마을공동체를 위해 신나고 즐겁게 나눔과 섬김을 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입니다.

 - 후원방법 : 055-263-7014 '설미정' 님과 직접 통화.^^

 - 후원금이 아니더라도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아주 많습니다. 당신의 용기있는 전화를 기다립니다. 


'정치인이 뭐든 해주겠지.' 라는 생각으로 살아서는 곤란합니다. 나도 세상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합니다. 


몸으로, 노동으로, 행동으로 함께 하는 것도 좋겠지만 후원으로 그 분들께 힘을 드리는 것도 중요한 행위입니다. 단지 돈 얼마라서가 아니라 후원하시는 분들이 늘게 되면 적어도 일을 하시는 분들이 외로움을 덜 느끼게 될 것이고, 함께 하는 이가 많음에 보람과 힘도 몇갑절이 더 느끼게 될 것입니다.


보다 나은 세상을 원하십니까? 지역의 단체에 후원하는 것으로 시작합시다.


매달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만큼 희망이 자랍니다.


술 한잔 안 사먹고, 옷 한벌 안 사는 돈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 


함께 사는 세상임을 서로 확인하는 좋은 길입니다.


똑같은 돈도 어디에 쓰이냐에 따라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는 법입니다.


우리는 돈을 잘 쓰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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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5일 금요일 저녁, 진동종합복지관은 간만에 시끌벅적했습니다. '우산가족한마음축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교 측에선 준비하신 선생님들은 분명히 힘드셨겠지만 학부모님들을 위해 저녁 6시에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선생님들의 배려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산초등학교는 전교생 47명의 작은 시골학교입니다. 모든 학년은 1반 뿐입니다. 최소한 친구들은 별 일이 없으면 같은 친구를 6년동안 보게됩니다. 그러니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친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작은 시골학교다 보니 학교행사만 하면 동네잔치입니다. 운동회도 그랬고, 이번 축제도 그랬습니다. 저도 딸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여 처음하는 축제라 설레는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복도에 앉아 마지막 연습을 하고 있더군요. 고사리 손으로 실로폰을 치는 것이 너무 이뻤습니다.

역시 행사의 시작은 풍물이죠. 아이들이 방과 후에 연습한 것 같았는데 실로 수준급이었습니다. 

공연 도중 부모님께 보내는 영상이 나왔는데 뭉클하더군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부모님께 보내는 영상편지를 찍었습니다. 당연한 내용이라 생각하고 봤지만 아이가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을 할땐 절로 눈물이 났습니다. 아이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한번씩 잊어버리고 삽니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갈 때 "아빠!"하며 달려와 안기는 딸아이 덕분에 힘을 내고 산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선남련 교장선생님이십니다. 올해 초빙되어 오셨는데요. 학교는 작지만 행복은 큰 우산초등학교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십니다. 이 날 행사에서도 짧고 굵게! "부모님들, 우리 아이들 공연보고 맘껏 웃으시고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개회사를 짧게 하시는 것을 보고 교장샘의 센스를 엿볼수 있었습니다.

사회는 초반에는 교감샘이 보시고, 후에는 아이들이 봤습니다. 어찌나 야무지고 당당하게 말을 잘 하던지, 대견했습니다.


아이들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들

1학년 아이들의 실로폰 연주, 연습은 분명 아주 많이 했는데 공연은 생각보다 짧았습니다. 3곡 정도를 연주했는데 3분도 걸리지 않았다는. 하지만 긴장한 1학년 아이들의 귀여운 표정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났습니다.

이야, 바이올린까지, 바이올린 연주가 1학년 아이들에게는 힘들 것이라 생각했으나 아이들은 방과 후 수업에서 선생님의 열정적인 지도와 연습덕분인지 생각보다 잘 켰습니다. 무대에 서면 어른들도 떨리기 마련인데 우리 1학년 아이들의 장난기가득한 얼굴은 부모님들에게도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4학년 아이들의 '우산 슈퍼맨'공연은 '노라조'의 '슈퍼맨'노래에 맞춰 율동을 공연이었는데 의상과 댄스가 정말 재밌었습니다. 더 웃겼던 것은 정작 공연하는 아이들의 표정은 너무 진지했다는, 

제 딸아이가 그러더군요. '6학년 언니 오빠야들 연극 정말 짱 재밌어.' 하지만 전 딸아이 말을 들으며 속으로는 '뭘 아이들이 하는 어슬픈 연극이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날 6학년들이 공연한 '용왕님의 불치병을 고친 토끼의 이것'은 훌륭했습니다. 배우들은 몸짓만 하고 대사는 뒤에서 다른 친구들이 해주는 형태였습니다. 대사와 행동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소리와 몸짓을 많이 맞춰 봤다는 뜻이겠지요. 제가 어릴 때 읽었던 '토끼와 거북'이 생각나서 미소가 절로 생겼습니다.

3~4학년들이 함께 공연한 소고춤, 의상도 이뻤고 아이들의 율동도 너무 귀여웠습니다. 긴장한 아이들의 표정까지 귀여웠습니다.

1, 2학년들이 함께 한 '천사들의 합창' 발레입니다. 학생 수가 적다 보니 한 학생이 준비해야 하는 공연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보는 부모입장에서는 아이의 다양한 무대를 보니 좋았고 아이들도 다양한 경험을 하다보니 또 다른 배움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날 축제는 경연대회가 아니라 보이는 공연이어서 스트레스도 적었습니다. 매일 밤 아이가 와서 준비하는 과정을 이야기 해 주는데 아이가 재밌어 한다는 것에 학교에 고마움이 큽니다.

캬~~유치원 아이들의 "I'm so sexy" 댄스는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노래는 쎅시한데 아이들은 너무 귀여웠습니다. 모든 부모님들이 웃으시며 크게 박수를 쳤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오셨습니다. 제가 대충 세어봐도 100여분이 되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학생수가 47명이니 거의 온 가족이 다 온 것 같았습니다. 학교축제가 동네축제였습니다.

2학년의 공연은 감동적이었습니다. 변찬진 담임선생님의 기타 연주에 맞춰 아이들과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보는 분들도 함께 박수를 치며 노래를 같이 불렀습니다. 공연하신는 분들도, 구경하시는 분들도 모두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2시간 30여분에 걸친 공연이 끝나고 마지막 차례가 되었습니다. 공연을 준비한 모든 학생, 아이들의 연습을 도와주신 모든 선생님들이 나오셔서 다같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름하야 이문세의 '붉은 노을', 학부모님들도 신나게 다 같이 불렀습니다.


모두가 배려하여 따뜻한 학교


학예회는 분명 아이들의 잔치입니다. 아이들의 잔치지만 모두가 재미있었습니다. 준비하는 아이들, 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 잔치를 구경하러 온 부모님들, 모두가 행복했습니다. 학교가 아이들을 배려하고, 부모님들이 학교를 배려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됩니다. 


작은학교의 힘은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학생 수가 적기에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커집니다. 학생 수가 적기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습니다. 학생 수가 적기에 내 아이의 친구들 이름을 저절로 다 외우게 됩니다. 선생님들도 학생들을 모두 알 수 밖에 없고 아이들도 선생님들을 모두 알 수 밖에 없습니다.


부모님들도 자연스레 학교 일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고 학교에서도 부모님들을 배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교육은 배려입니다. 교육은 공감입니다. 교육은 함께입니다. 어느 학교나 하는 학예회지만 작은 학교에서 해서 그런지 감동은 더 컸습니다.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학교 안에서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학교의 규모만 가지고 아이들의 교육을 함부로 논하는 것은 실수일지도 모릅니다.


큰 학교도 필요하지만 작은 학교도 필요합니다. 진동의 작은 시골학교인 우산초등학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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