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경남꿈키움중학교' 태그의 글 목록

지난 7월 30일, 경남꿈키움중학교 학생회 일꾼들과 특별한 점심을 먹었습니다.

1년간 고생한 학생회 일꾼들을 위해 방학 기간을 이용, 밥을 같이 먹었습니다. 장소는 바로!!!

부페파크!!!!

캬!! 개인적으로 마산 최고의 부페라고 생각하고 정했습니다.

가격이...ㅎㄷㄷ...본전을 꼭 뽑자!!! 한참 많이 먹을 중학생들이라 가능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이런 이벤트도 있더군요.

부페파크는 12시부터 영업 했습니다. 우리는 11시 40분부터 기다렸지요. 드디어 시간이 되었고 입장했습니다!

부페파크에 아주 오랜만에 갔습니다. 뭔가 많이 달라진..스시코너는 주문을 하면 즉석에서 만들어 주더군요.

다양한 음식들!

부페파크는 후식코너도 이뻤습니다.

참! 9층인지 알고 갔는데 평일 점심은 거의 4층이었습니다. 저는 왕복했었습니다.ㅋㅋㅋ

스테이크

식사 중 아이들과 한 컷.^^

뭘해도 신나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이런 귀염둥이들과 생활하니 저도 어찌 철이 들겠습니까.^^


식사 후 아쉬웠던 점은, 생각만큼 우리가 많이 먹지 못했습니다.ㅋㅋㅋ. 위가 줄어들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음식들에 단맛이 강했습니다. 맛있다는 느낌보다 '아, 아는 맛보다 달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아이들도 달다고 할 정도니...


부페파크의 메뉴는 다양하고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부페음식도 맛있을 수 있다는 변화를 기대합니다. 평일점심 22,000원이면 결코 저렴한 한끼는 아닙니다.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육회는 얼어있고, 스테이크는 질기고, 순수한 재료의 맛은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나이가 드니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아지네요.ㅎ.


지역에 맛있고 가성비 좋은 부페가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일 것입니다. 단지 비싸고 다시 가려는 확신이 들지 않는 부페가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부페파크에서 일하시는 많은 분들의 자부심과 노력도 알고 있습니다. 이왕 하시는 노력, 일반 부페의 흔한 단맛이 아니라 부페파크만의 맛을 기대합니다.


성지 아울렛, 부페파크, 이 가격에 이 맛이라면, 당분간은 가기 힘들 것 같습니다.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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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정토크맨 2018.08.12 17: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장님께서 학생들에게 사준겁니까??

경남꿈키움중학교는 학생회 임기가 2학기에서 다음 해 1학기까지입니다.


보통 학교들은 3월 신학기부터 그 해 마지막까지 하는 데, 꿈중의 임기가 학기를 걸쳐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1학년들에게도 투표권을 주기 위함입니다.


즉 1학기 동안 선배들을 잘 보고 본인의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라는 뜻입니다.


학교 입장에선 약간 번거럽지만 아이들의 호응은 나쁘지 않습니다.


꿈중은 선거를 통해 4명의 대표를 뽑습니다. 학생회장, 부회장, 기숙사 사생장, 부사생장입니다. 현 2학년이 회장을, 1학년이 부회장을 합니다. 


지금까지 선거를 민주적으로 잘 치뤄왔으나 올해 학생회 선거에서는 또 다른 새로운 것을 시도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려 선관위에서 선거를 진행하도록 한 것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 아이들은 각반 반장, 부반장들을 대상으로 모집했습니다.

아이들은 모여서 공정한 선거에 관한 규칙들을 만들었습니다.

선관위에서는 약속을 정한 뒤 후보자들을 모아 오리엔테이션을 했습니다. 그 중 활동으로 후보자 번호표도 뽑았습니다.

선관위에서는 모든 후보들에게 우드락 1장, A4 10장 등을 지급했습니다. 개인적 비용은 들지 않도록 했습니다. 선거운동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기숙사에서는 선거운동 금지(아이들이 시끄러워 함) 상대 비방, 욕설, 유언비어 금지, 만약 이런 행동하다가 적발시 1회 경고 및 선관위 회의를 통해 후보자격 박탈, 등을 안내했습니다.


후보들 사진을 찍어 벽보용 홍보지를 만들어 부착했습니다. 후보명, 사진만 뽑아줬고 빈 칸은 후보들이 알아서 채웠습니다. 아이들의 선거용 벽보를 보시지요.^^


선거용 벽보도 선관위에서 전교생이 잘 보는 급식소 앞 복도 양옆에 붙였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정책 토론회를 2회에 걸쳐 실시했습니다. 선관위에서 준비했고 진행했습니다.

후보들은 전교생 앞에 나와서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고 자유질문을 받고 답변했습니다. 아이들도 상당히 긴장했고 분위기도 달아올라 어떤 아이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후보가 울자 질문을 했던 아이도 당황하여 위로해주었습니다. 저는 전해들었는데 아이들의 행동들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2회에 걸친 정책토론회가 끝나고 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선관위 학생 한명이 본인의 진짜 도장을 가져왔습니다. 투표할 때 도장찍는 게 멋있어보였다고 가져왔다더군요. 한명 한명 확인하며 도장을 꾹 꾹 찍었습니다.

투표용지를 나눠주는 것도 선관위에서 했습니다.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기다리는 아이들.

선관위의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투표가 끝난 후 개표를 위해 다시 모였습니다. 전교생이 120여명 정도이지만 개표할 땐 한표 한표를 보고 또 봤습니다. 4번 정도 꼼꼼히 개표했고 결과를 선관위 위원장이 발표했습니다.


중학생들이 선거를 잘 할 수 있을까? 


결론은 충분히 잘 해내었습니다. 저는 인성부장으로서 선관위를 구성하고 아이들에게 선관위의 역할에 대해 알려줬습니다. 그리고 진행하라고 했고 중간 중간 물으러 오면 답변했습니다. 일이 있으면 선관위 회의를 통해 결정하게 했고 곤란한 일은 샘이 도와준다고 했습니다. 


올해 선거는 여러모로 역동적이었습니다. 선거기간 약간의 일이 있었으나 덕분에 선관위 아이들은 더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고 내년 선거는 더 꼼꼼히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거의 의미와 중요성은 교과서로만 가르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직접 선거에 참여해서 그 과정을 함께 하는 것이 산교육입니다. 


후보로 출마하여 공약을 만들고 아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것이 산교육입니다.


선관위 활동을 하며 공정한 선거를 위한 룰을 고민하고 회의를 하는 것도 산교육입니다.


마지막 정책토론 시 진행자가 말했습니다.


"선거를 준비하는 모든 친구는 나름 힘듭니다. 오늘 투표가 끝난 후 당선된 친구는 마냥 좋아라고만 하지말고 당선되지 않은 친구도 격려해주면 좋겠습니다. 우리학교 학생회는 개인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조직입니다. 끝까지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마무리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른인 제가 들어도 뭉클한 말이었습니다.


대표자가 된다는 것은 자랑이기에 앞서 책임이 따르는 일입니다. 아이들도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역할을 잘 하기 위해 고민합니다. 이런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됩니다. 


선거는 상대를 깎아 내려서 자신이 올라가는 형태가 아니라 상대도 높이고 자신도 빛내며 함께 올라가는 형태가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선거를 보며 네거티브 일색의 성인용 선거가 참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들의 선거도 공정하고 깨끗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선거를 보며 또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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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방학입니다. 

학교에는 선사시대부터 전해오는 말이 있습니다.


"교사들이 미칠 때 쯤 방학이 시작되고, 부모님들이 미칠 때 쯤 개학한다."


저는 위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ㅋ


저는 사회를 가르치기에 아이들에게 방학 숙제를 제시했습니다.


한때는 방학 숙제를 아예 내지 않았습니다. 실컷 놀으라는 의미였지요. 하지만 아이들의 방학은 제 생각만큼 여유롭지 않았습니다. 숙제만 없을 뿐, 더 바쁘게 학원을 다니는 애들이 다수였습니다.


해서 달리 생각을 했습니다. "잘 놀 수 있는 방학숙제를 내자!"


아이들에게 마지막 수업시간에 들어가서 말했습니다.


"샘이 방학 숙제를 낼려 합니다. 단! 의무는 아닙니다. 하고싶은 친구만 하면 됩니다."


"뭔데요. 샘?"


"혼자 혹은 친구들과 여행가기입니다."


"여행요?"


"네 여러분 시간이 지나 학창시절을 떠올렸을 때, 친구들과 함께 갔던 여행은 여러분들에게 훌륭한 추억이 될 겁니다. 아마 지금까지 여러분의 여행은 엄마, 아빠가 정한것에, 몸만 따라가는 여행이 대부분일 겁니다. 본인이 직접 여행계획을 짜고 가고 후기를 발표하는 것은 여러분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방학숙제는 혼자, 혹은 친구들과 여행가기 입니다. 어때요? 해볼래요?"


"네!!!"


수업시간에 여행계획을 짜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갈 여행지를 정하는 것에 아이들은 재미를 느꼈습니다.

수업시간 컴퓨터 실로 이동해서 여행계획을 짰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근처 맛집, 숙소 비용, 대중교통 시간과 비용 등을 모두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구글어스, 거리뷰 등을 이용해서 현실감 있게 여행계획을 잘 짰습니다.


발표 내용을 들었습니다.


"저희는 서울로 2박 3일 여행을 갈 것입니다. 첫째 날 홍대로 갈 것이고 잠은 XX게스트 하우스에서 잘 겁니다. 롯데월드도 가고...."


"저희는 경주월드로 갑니다. 경주월드에서 실컷 놀고 옆에 있는 워터파크도 갈 겁니다."


"저는 거제 투어를 갈 것입니다. 바다로 세계로 축제 기간에 맞춰 축제도 참여해볼 생각입니다."


"저는 롯데투어를 갈 겁니다. 롯데 2구장, 사직야구장 등을 방문하여 필승 롯데를 응원할 것입니다."


"저는 3학년 형과 광주 망월동에 갈 겁니다. 5. 18 기념재단에도 들려 광주의 역사를 공부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부산으로 힐링여행을 갈 겁니다. 친구와 해운대를 가고, 사우나, 백화점에 갈 생각입니다."


"저는 친구와 만나 진주투어를 갑니다. 코인 노래방, 설빙에 가서 팥빙수 먹고, 같이 쇼핑도 할 생각입니다."


아이들의 여행 장소와 계획은 대단했습니다.^^


"여러분, 방학 중 여행을 꼭 다녀오세요. 그리고 개학 후 전교생 앞에서 여행 후기를 발표할 겁니다. 여행 후기를 발표하는 이유는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경험을 듣고 다른 친구들도 여행의 목표와 목적지 선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즉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교실에서 책으로 배우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여러분이 직접 해보는 경험도 필요합니다. 앞으로 졸업하기 전 있을 방학 기간동안 여행테마를 짜서 가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1학년 때에는 '나를 찾는 여행', 2학년 때에는 '친구와 추억쌓기', 3학년 때에는 '나의 미래를 위한 여행'등으로 말이지요. 이번 방학숙제를 하려는 데 혹시 부모님들이 반대하시면 용샘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부모님께 협조를 청하겠습니다."

"네!!!!"


아이들은 신나게 계획을 짰고, 실제로 방문할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어서 직접하는 활동은 하지말라고 해도 신나합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아이들의 방학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개학 후 발표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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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꿈키움 중학교는 매주 월요일, 첫 시간을 주열기로 시작합니다. 예전에 주열기에 대한 소개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개학 후 매주 월요일 아침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특별한 발표로 시작합니다.

지난 주에는 1학년, 2학년, 3학년 학생 한명씩 발표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1학년과 2학년 아이들은 반 친구들을 소개했습니다. 반친구들의 특징을 재미있게 설명했습니다.

아이들은 편하게 발표를 경청합니다. 아무래도 자신들의 이야기에 귀를 세웁니다.

3학년 친구는 곤충을 아주아주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실제로 곤충을 키우기도 하지요. 이 친구의 발표주제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곤충'이었습니다. 호응이 엄청나지는 않았지만 본인의 관심사를 소재로 발표를 잘 했습니다.


이날 발표한 3학년 친구는 평소 공부에 대해 그리 열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친구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날 특별한 모습을 봤습니다. 이 친구가 발표 내용을 종이에 적어서 보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히햐...이럴수가...


그만큼 자신의 발표 주제에 정성을 많이 쏟았다는 뜻입니다. 아이들의 반응은 둘째치고 저는 감동받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해 이야기할 땐 눈이 반짝입니다. 


게임에 대해서, 연예인에 대해서도 말이지요. 그런데 이때 어른의 반응이, '어짜라고?, 그래서? 공부나 해.'라고 하면 아이는 말문을 닫을 것입니다.


심리학을 공부했던 안했던 '이 사람은 나를 이해하지 않아. 이 사람과는 말을 할 필요가 없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안다는 뜻입니다.


'우리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말은 안해요...'


흔히 듣는 말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이상한 것도 아니고 좋았던 관계였는데 갑자기 말문을 닫는 경우는 없습니다.


아이들도 참고 또 참으며 어른들과 대화의 끈을 이어가려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으면(대부분 어른이, 본인이 하고싶은 말을 하지요. 아이들의 말은 니는 세상을 모른다는 둥, 현실적이지 않다는 등 듣지 않으면서..) 아이들은 결국 동굴속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생각을 바꾸러 하기 전에 생각을 읽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 말을 듣게 하려면 내가 먼저 상대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어른들의 걱정대로 삶은 연결되지 않습니다. 미래의 막연한 걱정때문에 현재의 아이 모습을 보지 않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합니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은 참아라.'가 아니라 '지금의 행복이 모여 미래가 된다.'고 말하는 어른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주제로 아이들이 발표할 지 기대됩니다. 학교에서 한 주의 시작을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시작한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입니다.


여기는 경남꿈키움중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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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1일, 경남꿈키움중학교 학생들은 산행을 떠났습니다. 학년별로 따로 갔는데 저는 1학년들과 함께 갔습니다. 1학년들 코스는 적석산이었습니다.

날씨는 참 좋았습니다.^^ 사실 너무 더웠습니다.ㅠ_ㅜ

저 멀리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적석산의 명물이지요.

출발!!!

나무가 많아 시원한 그늘 밑으로 기분좋게 올랐습니다.

적석산은 492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닙니다. 돌이 쌓여있는 산이라 하여 적석산이라고 합니다. 높이에 비해 볼것이 많은 좋은 산입니다.

벌써 정상에 다다랐습니다.

아이들은 힘들다 힘들다 해도 잘 오릅니다. 친구들과 함께 오르면 험한 길도 즐겁습니다.

정상에 오른 기쁨!!!

현수교입니다. 흔들다리지요.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친구들은 후덜덜했지만 지나고 나서는 재밌다고 다시 건너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기념 점프샷!^^

내려오는 길도 참 이뻤습니다.

오! 이런, 산딸기 군락지가 있었습니다. 창녕에 사는 친구들이 바로 알아보고 외쳤습니다.

"산딸기다!!!"


도시에서 온 아이들은 먹어도 되는지, 이게 뭔지 웅성웅성했습니다. 창녕에서 온 친구들은 후다닥 따서 친구들에게 주면서 말하더군요.

"검은색 먹어라. 검은색이 다 익은 기다. 이거 산딸기 맞다. 농약도 없는기다. 맛있는기다 많이 무라."


한명씩 먹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줄도 흐트려져 버렸습니다.^^

"샘도 드세요!"


잘 익은 산딸기를 주더군요. 함께 먹는 산딸기는 꿀맛이었습니다.^^

앗!!! 여학생 한명이 내려오다 넘어졌습니다. 무릎과 팔꿈치에 상처가 났습니다. 약간의 피도 흘렀습니다. 우왕좌왕하는 사이 아이들이 자기 가방에 있는 화장지와 밴드, 소독약을 꺼냈습니다. 자기들끼리 걱정하며 치료해 주었습니다. 저는 옆에서 사진만 찍었네요.ㅠㅠ. 같은 학년 친구들끼리 걱정하고 치료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다행히 이 친구도 큰 상처는 아니었습니다.

이런 저런 일을 다 겪고 하산했습니다. 이제 500m쯤 되는 산은 거의 쉽게 올라갑니다. 아팠던 한 친구만 오르지 못했고 모든 친구들이 낙오없이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산행은 육체적으로 힘든 일임은 분명지만 성취감과 상쾌함은 비할 바가 없습니다.


적석산은 아이들과 오르기에도 좋은 산입니다. 특히 가족들과 같이 가시면 하산하여 양촌에 있는 맛집과 목욕탕에 들렀다 오시면 최고의 코스입니다.


적석산, 명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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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8일,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플로어볼 진주시대회가 있었습니다. 이긴 팀이 진주시대표가 되어 도대회에 출전하는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남학생부는 작년 도대표가 되어 전국대회에 출전한 특별한 경험이 있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의 플로어선수는 100% 일반 학생들입니다. 체육시간에 조금 배우고 방과 후 활동으로 연습한 팀입니다. 이전의 박영관샘, 지금의 정영택샘께서 아이들과 소통하며 열심히 지도하시고 계십니다.


체육 특기생이 아닌 생활체육으로 도대표까지 한 것은 기적이라고 우리는 말했습니다. 물론 2018년 현재, 플로어볼이 대한민국에선 비인기 종목이라 경쟁상대가 적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어떻든, 아이들이 도 대표가 되어 전국대회에 출전한 것만 해도 큰 경사였습니다.^^


혹시 플로어볼이 생소한 분들이 계실까봐 간략히 소개드리자면, 땅에서 하는 하키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공, 스틱, 골대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운동량이 꽤 많은 활발한 종목입니다.

올해 진주시대회는 우리학교 강당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홈의 잇점이 있기에, 올해는 남, 여학생팀 모두 진주시 대표가 되어 보자는 부푼 꿈을 안았습니다.

경기 시간이 다가왔고 전교생들도 응원을 하러 모였습니다.

남학생팀의 상대는 진주동중학교였습니다. 올해 창단한 팀이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 약간 무시했던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은 둥근 것, 경기가 시작되니 결코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남학생팀을 응원하는 여학생 선수들.

정말 열심히 응원했고 열심히 달렸습니다.

결과는 4:2로 졌습니다. 믿을 수 없는 결과였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이어서 시작된 여학생 경기!

진명여중팀과 승부를 겨뤘습니다. 아주 잘하는 초등학교 선수들이 입학한 학교라하여 긴장을 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 화이팅!!!

결과는 약간의 점수차로 졌습니다. 저는 힘이 빠졌지만, 아이들은 경기가 끝난 후 상대팀 아이들과 안으며 서로 축하를 하더군요. 아...이것이 바로 스포츠 정신이구나. 이것이 진정한 승부구나. 서로 안고 웃는 아이들을 보며 저도 절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방금전까지 사활을 걸고 경기한 아이들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표정과 포즈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이긴 애들은 승리의 기쁨이, 진 아이들은 잘 지는 법을 배웠습니다. 경기 결과는 이기고 졌지만 경기 내용은 모두가 승자였습니다.^^


플로어볼, 매력적인 종목입니다. 꿈중 아이들은 전국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플로어볼을 하는 건 아닙니다.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고 달리며 팀웍과 스포츠 정신을 배웁니다. 초기에는 상대탓을 하던 아이들도 어느순간 탓보다는 격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혼자만 잘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레 배웠습니다.


진주시대표가 되지 못한 것이 아쉬운 것은 저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진 게임 속에서도 나름의 감동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잘 이기는 법 보다 잘 지는 법도 중요합니다.


꿈중 아이들은 이렇게, 이렇게 조금씩 성장합니다.


플로어볼, 많은 분들의 관심, 바랍니다. 


아이들이 땀을 흘리며 뛰는 스포츠는 뭐든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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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심지후 2018.06.24 19: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 전학교와 전전학교의 대결!

  2. 라온제나 2018.06.28 08: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작년이 아니고 제작년에 경남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하셨죠..

경남꿈키움중학교는 한달에 한번씩 산행을 갑니다. 5월달에는 지역의 명산, 사천 와룡산에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 안전교육은 필수입니다. 교실에서 담임샘께서 장비도 챙기시고, 안전에 대한 주의점을 다시한번 설명하셨습니다.

버스타고 출발! 한시간 정도 가니 도착했습니다. 처음 길은 무난한, 좋은 길이었습니다.^^

아이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입구입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지급한 가방에 생수 2통과 간식꺼리, 주먹밥을 챙겨서 올라갔습니다.

좁은 길이 나왔습니다. 이 날 햋빛이 따가웠는데 산 속이라 시원한 그늘 속을 걸었습니다. 상쾌하더군요.

돌이 등장했습니다.

위험한 길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속도 내지 않고, 천천히, 조심조심 올랐습니다.

중간 휴식시간, 친구들과 나눠먹는 물과 간식꺼리는 최고로 맛입니다.

생태계 복원길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가지말라는 쪽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나마 자연을 배려하는 사천시의 노력이 고마웠습니다.

능선까지 올랐습니다. 경치가 너무 좋았습니다.

민재봉

내려오는 길에 아이들과 샘이 같이 쉬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교육은 교실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경치가 좋아 저도 한컷 찍었습니다. 제 뒤로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옛날 삼천포라고 합니다. 화력발전소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이쁜 공원이 있더군요.

먼저 도착한 아이들이 물에 발 담구고 놀았습니다. 이 날 산행은 예상시간보다 더 오래 걸렸습니다. 내려오는 데 정말 힘들더군요. 아이들도 아주 힘겹게 내려왔습니다. 10시쯤 시작된 산행이 학교 도착하니 5쯤이었으니, 최소 6시간 등산한 셈입니다. 힘들었지만 내려와서 물에 발 담구고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아이들을 보니 어찌나 귀엽던지요.^^


많은 아이들이 산행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학교에서 등산을 안 했으면 정상에 한번도 못가본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등산은 힘든 일임은 분명하지만 정상에 올랐을 때의 성취감과 친구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내려오는 길은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폰과 컴퓨터 게임만 하느라 몸이 약하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아이들을 탓하기 이전에, 아이들의 바쁜 일상 속에 잠시의 틈이 있는 시간, 유일한 놀거리가 폰과 컴퓨터 게임뿐이라는 현실을 먼저 봐야 합니다. 아이들도 친구들과 몸으로 부딪끼며 노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다만 친구들을 만나려면 학교와 학원에 가야한 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놀이터나 동네 공터에 가면 친구들이 없습니다. 다들 어디를 가기 때문입니다. 잘 논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직접 눈으로 봐야 하고, 직접 봐야 자연을 보존해야 한다는 것을 마음으로 알 수 있습니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 책을 통해 머리로 아는 자연보존은 실천으로 연결되기 어렵습니다.


꿈중의 등산은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체력향상은 물론, 친구들과 함께 오르는 산행의 즐거움을 저절로 느끼게 합니다. 산을 오를 때 힘들것 같은 두려움으로 시작하지만 정상에 올랐을 때의 성취감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직접 접할 수 있게 합니다.


6월부터는 학년별로 산행을 갑니다. 전교생 산행과는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5월에 오른 사천 와룡산은 정상에서 보니 용이 배를 깔고 엎드린 형국이었습니다. 삼천포의 입지가 좋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후에 따로 다시 오고픈 좋은 산이었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사천 와룡산 산행, 성공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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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달은 학교에 행사들이 많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도 마찬가지인데요. 꿈중은 1박 2일간 체육대회를 합니다. 전날은 오후부터 반별 장기자랑과 공연 등 전야제를 하고 다음 날 체육대회를 합니다. 올해는 5월 18일~19일, 체육대회를 합니다.


기본적으로 꿈중의 체육대회는 학생회에서 준비합니다. 각 반별로 부스를 운영하고 체육대회 결승경기를 위해 예선전을 합니다. 학년별 경기가 있는데 1학년은 플로워볼, 2학년은 축구, 3학년은 배구 입니다. 5월 3일, 첫번째 축구 경기가 있어 구경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재미있더군요. 


체육대회 축구, 이렇게 재밌어도 되는 겁니까? 오늘은 꿈중의 남녀 혼합 축구 경기를 소개합니다.^^

구경하는 아이들 뒤로, <여럿이 함께 가면 험한 길도 즐겁다.>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축구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남녀학생이 같이 경기를 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룰이 있습니다.

1. 남학생은 경기장 가운데에서만 경기할 수 있습니다.

2. 골은 여학생만 넣을 수 있습니다.

3. 남학생은 여학생이 골을 잘 넣을 수 있도록 패스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양팀 여학생들은 상대편 골대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각 팀 남자애들은 여학생들이 공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패스를 잘 해주려 노력합니다.

왼편 바닥에 보시면 경계를 표시한 것이 있습니다. 이 건너편으로 남학생이 넘어가면 안됩니다. 발이 조금이라도 넘어가면 심판이 휘슬을 불고, 프리킥을 하게 됩니다.

여학생이 공을 몰고 상대팀 안 쪽으로 돌진합니다. 남학생들은 그 선 밖에서 응원을 합니다.

공이 골대 앞으로 오니 여학생들이 "꺄!!!!!!" 하면서 몰려 갑니다.

최종결과는 1:1 !!!!. 

승점 1점씩을 챙겼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반아이들끼리 서로 잘했다고, 수고했다고 격려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남여학생이 같이 축구하고 여학생이 골 넣으면 2점 친다고 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룰로 하니 단합은 커녕, 진 팀의 경우 서로를 원망하는 분위기가 많았습니다. 체육대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습니다. 체육샘의 제안으로 2학년 아이들이 모여서 경기룰에 대해 다시 합의했고 오늘 첫 경기를 다시했습니다. 


오늘 저도 배웠습니다. 경기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룰을 학교에 맞게, 아이들에 맞게 조금만 조정해도 게임이 엄청 재미있어 졌습니다.


역시 택샘!!!(체육샘 별칭)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축구를 신나게 뛰고 나서 아이들은 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밥을 먹으로 달려 갔습니다. 저는 축구 경기 전 3학년 배구 경기 심판을 도와줬었는데 배구도 한번 바운드 되는 것을 인정하는 룰로 진행했습니다. 그랬더니 배구도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굳이 학교 체육대회에서 국제룰을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학교의 상황, 아이들의 상황에 맞게 얼마든지 룰을 조정하여 더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단, 아이들과의 합의가 기본입니다.


체육대회는 2주 정도 남았지만 학교는 이미 체육대회 붐이 일고 있습니다.


서로를 공격하는 운동이 아닌, 서로의 새로운 장점을 확인하는 좋은 경기가 계속되면 좋겠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뛰는 운동의 매력을 아이들이 충분히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몸에서 건강한 정신이 완성되는 법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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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꿈키움중학교 2학년들은 다가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야영수련활동을 떠납니다. 수련원에 숙소를 두고 활동하는 수련활동이 아니라 조별로 텐트를 직접 치고 밥도 직접 해 먹는 야생(?) 활동입니다. 학교에 텐트와 캠핑장비는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텐트를 쳐야 하기 때문에 텐트 치는 연습이 필요했습니다. 지난 목요일 실제로 도전했습니다.

텐트 치기 전 태화샘의 근력 자랑! 삽 손잡이 들고 삽들기! 진짜 단 한명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오직 태화샘만 가능한 놀이.^^

조별로 텐트와 버너 등을 나누고 기본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도전!!!!

텐트를 쳐 본적이 없던 아이들에게 텐트 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남, 여 구분 없이 자신의 텐트는 자신이 친다!!!

남학생이라고 해서 뛰어나게 잘 치고, 여학생이라고 해서 못 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날 아이들 텐트치는 것을 꾸준히 관찰한 결과입니다.ㅋㅋㅋㅋ

사실, 샘들도 어려워 하셨다는.^^;

그래도 모양이 잡혀 갑니다.

야호!!!! 다 치고 기념샷 찰칵!^^

이젠 운동장으로 나가서 땅에 못 받는 법을 배웠습니다.

다행히 학교 샘들 중, 전문 캠퍼가 계셨습니다. 여샘이시지요. 그 분이 아이들 앞에서 직접 텐트 못질 하는 법, 줄 묶는 법, 줄 설치하는 법, 타프 설치 법 등 알려 주셨습니다. 아마 절반의 아이들만 잘 들었어도 성공,^^. 제 경험상, 이렇게 배웠다가 실제로 야영가면 그 자리에서 다시 물어보는 아이들 천지입니다.^^


결과론적으로 모든 조의 텐트치기는 성공했습니다. 두 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ㅋㅋㅋㅋ


2박 3일간 야영활동 준비는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2학년 아이들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야영수련활동 준비위원회'를 꾸렸고, 아이들이 조를 짜고, 프로그램을 모두 준비했습니다. 샘들은 아이들의 기획안을 보고 준비물에 대해 협조했습니다. 


샘들이 프로그램을 모두 짜서 아이들에게 정해진 시간,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르라고 하면 아이들은 수동적으로, 건성으로, 억지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준비한 사람도, 참가자들이 불편해 하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신이 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준비하면 프로그램의 생기 자체가 다릅니다. 아이들이 직접 짠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으면 아이들과 다시 합의하면 됩니다. 중학생이라고 해서 정말 얼토당토 안한 것을 우기고 그러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충분히 생각하고 이성적입니다. 아이들의 말을 어느 선까지 신뢰하는 가는 듣는이의 문제이지, 아이들의 문제가 아닙니다.


2학년 야영프로그램을 아이들과 준비하며 또 다른 재미를 느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준비하면 아이들도 더 신나합니다. 설사 재미가 없더라도 친구들이 준비한 것이기에 크게 실망하지 않습니다. 허나 샘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이라면 반응이 다릅니다. 직접 준비하는 것과 참여하는 것의 마음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반학교에서도 학교 행사에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한계치를 미리 설정해 두고 아이들에게 그 안에서만 해라가 아니라 테두리 없이 하고 싶은 대로 해봐라. 그리고 샘과 이야기 하자고 하면, 더 신나합니다.


학교는 아이들에게 실제로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야 합니다. 직접 해 봐야 배우는 바가 큽니다. 설사 실패하더라도 학교에서 실패하는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패는 패배자의 결과물이 아니라 자연스런, 당연한 과정이라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실패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보다 실패해도 잘 일어서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텐트치는 것은 별 일 아니지만 친구들과 끝까지 달라붙어 제대로 세웠을 때의 성취감은 대단합니다.


야영수련활동이 걱정이 되지만 기대도 큽니다. 5끼 중 몇 끼를 제대로 먹을 지 의문이지만 밥을 제대로 못 먹더라도 차려주는 밥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만 알게 되어도 본전 이상의 배움입니다.


거창한 수련활동이 아니라 야생 수련활동이지만 아이들과 즐겁게 생활할 것 같습니다. 5월 마지막 주의 거제는 또 얼마나 좋습니까. 마음은 벌써 거제도에 가 있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2학년 아이들과의 수련활동이 기대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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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은채엄마 2018.05.20 13: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나도 진심. 이 꿈중 다니고 싶다~~~ㅎㅎ
    샘. 학교가 참 좋대요.

  2. 은채엄마 2018.05.20 13: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끼밥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참교육이 될거같아요

4월 4째 주,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이렇게 한 주를 보냈습니다.^^

우선 월요일 오전, 주열기를 했습니다. 주열기는 전학생과 전샘들이 대상이며, 매주 3명~4명씩 전교생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것입니다. PPT로 준비하며 15초에 슬라이드가 한장씩 넘어가며 5분간 총 20장의 사진을 설명하는 이그나이트 형식으로 발표합니다.

이번 주에 발표한 2학년 여학생은 반 친구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도 재밌어하고 샘들도 재밌어 했습니다. 아이들의 발표 내용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집중해서 듣는 아이들.^^

3학년 여학생의 경우 자신의 취미, 좋아하는 것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평소 이 학생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발표를 듣고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1학년 아이는 세계의 랜드마크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발표 내용은 훌륭했으나 가능하면 본인의 이야기를 해 달라고 아이들에게 부탁했습니다.^^

학생회 일꾼들은 매주 한번의 회의를 합니다. 허나 이번 주에는 매일 점심때마다 모이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5월 19일 있을 체육대회 준비 때문이라고 합니다. 2, 3학년 각부서별 일꾼들이 모두 모여 체육대회를 더 알차고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애 쓰더군요. 지켜만 보는 데도 뿌듯했습니다.

점심 때 나와보니 1학년 남자애들은 '경찰과 도둑'이라는 잡기 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 넓은 운동장에서 축구 골대를 감옥삼아 하더군요. 지금 사진을 보니 실내화를 신고 나온 놈이 있네요.ㅋㅋㅋ. 지도해야 겠습니다.^^

잡으려는 자와 도망가는 자, 그 옆에 이미 잡혀서 신나는 자.^^

한 쪽에선 달리기는 귀찮고 따뜻한 햇살을 즐기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와 쑥을 캐고 계시는 군요.^^

학교에 민들레가 천지입니다. 호~~~~ 부는 아이가 귀엽습니다.^^

앗! 여기도 일광욕 중인 아이가 있군요.^^. 정말 따뜻하이 좋았습니다.

아직도 계속중인 경찰과 도둑.ㅋㅋㅋㅋ

동물농장(자유동아리, 토끼 키우는 동아리) 아이들은 토끼 먹일 풀을 뜯고 있습니다.

꼬미, 쪼꼬미(토끼 이름)도 이젠 아이들과 많이 친해졌습니다.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고 먹이를 잘 받아 먹습니다.^^


2018학년도가 시작된 지 2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이제 아이들도 학교에 많이 적응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중학교 올라와서 갑자기 주어진 많은 자유시간을 어찌하지 못해 당황합니다. 이제 적응해 친구들끼리 놀기도 하고, 축구도 하고, 수업 준비도 하고 동아리 활동도 합니다.^^


배우는 지 모르고 배우는 것이 참 배움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저는 바랍니다. 


아이들이 꿈중에서 3년을 보낸 후, 본인에 대해 성찰하고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친구문제로 힘들고, 친구때문에 울기도 하지만 결국 사람이 희망이라는 것을 배우길 바랍니다.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라는 과정 자체의 귀함을 알기를 바랍니다.


고등학교 진학보다 자신의 바른 성장이 최고의 가치임을 느끼길 바랍니다.


그리고 또 바랍니다.


아이들을 대함에 통제와 감시가 아니라 믿음과 자유가 최고의 교육방법임을, 샘들이 깨닫기를 바랍니다.


내 아이가 꿈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고, 좋아하는 것도 모르는 뒤쳐진 아이가 아니라,

각자의 성장에 맞게 알아서 잘 자라고 있다는 믿음을 부모님들이 가지길 바랍니다.


학교는 학생들만 성장하는 곳이 아니라, 교사, 학부모, 교육 3주체가 같이 성장하는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너무 꿈 같은 바램인가요?^^


경남꿈키움중학교는 부족하지만, 험한 길도 같이 가면 즐겁다는 확신으로 한 걸음씩 한 걸음씩 같이 나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것,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  명문중학교라면,


경남꿈키움중학교는 명문중학교입니다.^^


실컷 놀아본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재밌는 일이 있을 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꿈중은 재미있는 학교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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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바일 정보창고 2018.04.29 18: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모바일정보' 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

  2. 벼리미루 2018.05.07 15: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나른하고 평화로운 낮시간이 느껴집니다^^

  3. 은채엄마 2018.05.20 13: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용샘 너무 재밋고 유쾌하신.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시는 용샘. 항상 감사드리고 존경해요

  4. 은채엄마 2018.05.20 13: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항상 보고있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