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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3일, 진주 혁신도시에 있는 무지개 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계획적으로 조성된 곳이었습니다. 특이점은 인도 확보가 잘 되어 있고 차도가 좁았습니다.

왕복2차선입니다. 불법 주정차를 하기 힘든 구조입니다. 차도가 좁으니 자연스레 서행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이곳은 아파트가 아닌 주택지역으로 보였습니다. 곳곳에 공사 중인 건물이 있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판이 보이고 안전펜스와 인도가 보입니다.

'불법 주정차 연중 단속 현수막' 진주시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오른편이 학교입니다. 차도는 붉은색으로 표시되어 있고 내리막길 중간에 과속방지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횡단보도도 험프식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안전펜스도 튼튼합니다. 내리막길 과속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가 충분히 되어 있습니다.

이곳도 진주갈전초등학교 처럼 인도가 아주 넓고 쾌적했습니다. 갈전초등학교도 무지개 초등학교와 같이 진주 혁신도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인도 조성이 훌륭합니다.

코너 부분에 볼라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보행자를 배려한 시설물입니다.

헉! 대체 이건 뭡니까? 인도를 점령하고 있는 차량들, 정말 보행자, 아이들을 하나도 배려하지 않는 지독시리 이기적인 어른들의 추할 꼴입니다. 제발 좀 이러지 맙시다. 당신의 편의보다 보행자의 안전이 훨씬 소중합니다. 운전자 여러분, 불법주정차를 하지 말고 좀 걸읍시다. 운동하는 셈 치면 되지 않습니까. 이 차들은 아마 지금도 저 자리에 똑같이 주차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제발, 이러지 맙시다. 


무지개 초등학교는 갈전초등학교와는 달리 인근에 빌딩들이 있는 구조가 아니었습니다. 즉 차량의 이동량은 그만큼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차도는 좁고 인도는 넓게 조성한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차도의 폭은 최소화하고 인도를 안전하게 조성한 것은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진주시를 생각하면 안타까운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혁신도시에 위치한 스쿨존들을 둘러보며 긍정적인 부분도 확인했습니다.


교통사고는 운전자들이 더 조심해야 합니다. 제한속도를 준수하고 불법주정차를 하지 않으며, 골목길 운전에서는 철저하게 보행자를 위한 방어운전을 해야 합니다. 


시설이 아무리 완벽해도 사용자들이 험하게 사용하면 바로 위험에 노출됩니다. 시간이 지나 무지개 초등학교 스쿨존을 다시 방문했을 때, 저 곳의 불법주정차량들이 없어졌기를 바래봅니다. 저 차들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정의를 가르치는 건 무리입니다. 교육은 학교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든 어른들을 보며 자랍니다. 제발 좀,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꼴을 보이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진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두군데의 초등학교 스쿨존은 훌륭했습니다. 다만, 혁신도시가 상당히 규모가 있어 보였는데 초등학교 두개로 아이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지 괜한 걱정이 되기는 했습니다. 


2018년 경남교통방송(TBN)의 특집 기획!! 진주지역 스쿨존 답사는 여기까지 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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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이군요. 지난 12월 13일 경남교통방송(TBN) 김 PD님과 함께 진주 혁신도시에 있는 갈전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진주 혁신도시는 새로 조성된 신도시입니다. 스쿨존이 어떻게 조성되어 있는 지 궁금했습니다.

진주 갈전초등학교 스쿨존의 첫 인상은, 깔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인도도 아주 넓었고 차도에 불법주정차량이 없었습니다.

사진의 화살표 지점에 보시다시피 횡단보도와 인도가 만나는 지점에는 인도의 높이가 낮아지면서 (훨체어, 유모차 등의 이동을 배려한 구조) 볼라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볼라드가 설치된 것은 두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우선 차들의 인도 침범을 방지합니다. 어떤 곳에 가보면 인도가 낮아지면 저 곳에 차들이 걸쳐서 불법주정차를 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차들의 인도 침범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이죠.

두번째는 인도에 서 있는 보행자들을 차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혹시 차가 인도를 덮쳤을 때, 볼라드는 최소한의 1차적 방어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진주시의 꼼꼼한 배려였습니다. 인상적이더군요.

주정차 금지 표지판이 서 있고 금지시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주정차 노면표시에 대해 정확히 모르시더군요. 아래 그림을 봐 주십시오.

이중노란색실선은 주정차 금지

노란색 한줄은 탄력적 허용

즉 노란색 한줄실선은 주정차 금지시간이 표시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사시는 곳, 초등학교 근처의 스쿨존에 가보시지요. 노란색 한줄 실선이지만 금지시간이 표시된 표지판은 보시기 힘들 것입니다. 제 기억엔 진주시에는 그나마 시간이 표시된 표지판이 몇 군데 있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선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스쿨존은 법적으로 주정차가 금지기에, 스쿨존 내 지역은 바닥에 이중노란실선이 그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스쿨존, 학교 바로 옆인데도 불구하고 흰색 실선이 그어진 곳도 있었습니다. 스쿨존 법은 그나마 잘 되어 있습니다. 지켜지지 않는 것이 문제지요. 


설명을 마저 드리면 노란색 점선은 주차는 금지되고 5분 이내 정차는 가능합니다. 주로 인도에 차량들이 진출입하는 길에도 노란 점선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흰색 실선은 주정차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바닥을 잘 보시고 주정차를 하셔야 합니다.


다시 갈전초등학교 이야기를 하자면 위의 사진을 다시 보십시오. 바닥이 노란점선입니다. 즉 노란실선도 아니고 노란점선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다니는 시간에 주정차를 금지하는 표지판이 서 있습니다. 진주시의 꼼꼼함에 나름 감동했습니다. 타 지역도 본 받으시며 좋겠습니다. (진주시가 모든 것을 잘한다는 뜻은 결단코!!!! 아닙니다.)

횡단보도는 험프식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높이도 바람직합니다.

인도가 넓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길을 만들때의 철학의 차이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량, 즉 교통을 중시하는 마인드였으면 차도를 넓혔겠지요. 사진에 보다시피 차도는 3차선이었습니다. 4차선으로 할 수도 있지만 인도를 넓게 조성했습니다. 분명히 보행자를 배려한 길이었습니다. 자전거 도로도 충분합니다. 혁신도시의 이 길은 부러웠습니다.

인도가 넓습니다.

학교 옆 횡단보도입니다. 신호등이 없지만 위험해보이지 않았습니다. 불법주정차량들이 없었기에 시야확보가 잘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험프식 횡단보도입니다. 차량들이 속도를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인도에는 볼라드가 설치되어 있어 보행자를 보호합니다. 사진 왼편에 <불법주정차 연중 단속> 현수막이 눈에 딉니다. 현수막 앞에는 실제로 주정차를 하지 못하도록 주황색 볼라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꼼꼼한 시설입니다.

아주 넓은 인도, 이렇게 넓고 안전하며 쾌적한 인도는 처음 보는 것 같았습니다. 보행자를 중시하는 것이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스쿨존 내 인도가 넓으면 아이들뿐 아니라 지역민들도 모두 안전하다는 뜻입니다.

어느 학교를 가도 쓰레기봉투가 쌓여 있었는데 이곳은 아니었습니다.

불법 유턴을 막는 중앙 분리대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갈전초등학교 바로 옆은 빌딩숲이라 해도 될 정도로 많은 빌딩이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다시피, 지하주차장 바로 옆에 스쿨존 해제 표지판이 있습니다. 해제 표지판 바로 뒤에 주정차량이 있습니다. 이 곳은 학교에서 거리가 좀 있는 곳이었습니다. 300m가 되는 지 정확히 재어보지는 못했지만 가능하면 현행법이 스쿨존의 범위를 500m까지 확대할 수 있기에, 길의 중간에서 해제가 아니라 길이 끝나는 지점 쯤에 해제 표지판이 있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이왕 설치 잘 것, 아이들의 안전보호구역을 넓혔으면, 이라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단지 개인적인 바램이구요. 진주 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갈전초등학교 스쿨존은 훌륭했습니다.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혁신도시 내에는 갈전초등학교 외에 무지개초등학교도 있었습니다. 무지개 초등학교 스쿨존 이야기는 추후 발행하겠습니다.


최소한 대한민국의 모든 스쿨존이 진주 갈전초등학교 만큼만 꼼꼼하게 아이들, 보행자를 배려한 시설이면 좋겠습니다. 간만에 감사한 스쿨존을 보고 왔습니다.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진주시가 혁신도시의 스쿨존 만큼, 다른 행정도 시민들을 위해 잘 펼쳤으면 합니다. 남강은 진주시민 모두의 것입니다. 그곳에서 행해지는 축제도 그러해야 합니다.


이상 갈전초등학교 스쿨존 답사기였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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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동 2018.01.17 07: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들 하교 시간에 안가보신것같네요.
    노랑봉고차(학원차)들이 학교정문 및 골목
    곳곳에 불법주차하여, 하교하는 아이들을 기다리고있습니다.

    • 마산 청보리 2018.01.17 10: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렇군요. 하교시간 학원차량은 모든 학교의 공통점 같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시설이 훌룽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 12월 6일, 진주 배영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배영초등학교는 어제 포스팅했던 신진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스쿨존 환경은 상당히 달랐습니다.

학교 옆 횡단보도입니다. 신호등은 없으나 험프식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험프식 횡단보도는 횡단보도 자체가 과속방지턱의 역할을 하기에 길을 건너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험프식 횡단보도입니다.

인도도 폭이 충분히 넓습니다.

하지만 스쿨존 내 불법주정차는 여전합니다.

험프식 횡단보도입니다. 코너부분에 주정차를 하지 못하도록 시설물을 세워두었습니다.

불법주정차량들.

불법주정차량들...

교차로 부분입니다. 험프식 횡단보도와 중앙부분 붉은 색 바닥이 눈에 띕니다.

사거리입니다. 험프식 횡단보도 조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학교에서 거리가 좀 있는 곳이지만 안전펜스가 길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초등학교는 안전펜스가 학교 담벼락을 둘러싸고 있는 정도인데 반해 이곳의 안전펜스는 상당히 길게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등하굣길에 안전펜스가 설치된 형태였습니다. 훌륭했습니다.

그런데 안전펜스 중간중간에 틈이 있었습니다. 이유가 있는 지 궁금합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판도 잘 되어 있고 바닥 표시도 훌륭합니다. 안전펜스도 훌륭했습니다.

학교 뒷 쪽에 보니 어린이보호구역이 해제되고 바로 생활도로구역이 시작되는 지점이 있었습니다. 보행환경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길에는 최소한 불법주정차량은 없더군요. 


진주시의 모든 초등학교 스쿨존이 배영초등학교처럼 깔끔하고 안전하게 조성되면 좋겠습니다. 저의 삐뚤어진 시선으로는 배영초등학교가 왠지 모를 특혜를 받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바로 옆의 신진초등학교와의 스쿨존 환경이 차이가 났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배영초등학교처럼만 조성되면 아이들은 보다 더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습니다. 학교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에 따라 스쿨존 환경이 달라서는 안됩니다. 부모의 소득수준에 따라 스쿨존 환경이 달라서도 안됩니다. 소위 말하는 비싼 동네는 스쿨존 조성이 잘 되어있고, 땅값이 저렴한 동네는 스쿨존 환경이 열악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저의 그릇된 시선 탓이기를 바랍니다. 


진주시에서 배영초등학교 스쿨존을 기본으로 해서 지역의 스쿨존을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어린이들은 어린이 자체로 이미 보호받고 존중받아야합니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니는 사회를 꿈꿉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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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6일, 진주 신진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상가지역 바로 옆에 학교가 있었습니다. 즉 학교 바로 옆에 식당, 술집 등이 많았다는 뜻입니다.

학교로 오는 길입니다. 인도가 없습니다. 바닥에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글자가 선명합니다. 양 옆으로 불법주정차량들이 버젓히 있습니다. 사람들은 차들 가운데로 다닙니다. 양 쪽에서 차가 온다면 보행자는 어디로 다녀야 하나요?

학교 측면길입니다. 인도가 있고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도 분명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내 주정차는 모두 불법입니다.

골목골목마다, 길이 있는 곳에는 불법주정차량들 뿐입니다. 이럴바에 주차를 길 가운데 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양옆으로 보행자들이 다닐 수 있지 않을까요?

학교 앞 입니다. 인도확보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건너편에 불법주정차량들은 여전합니다.

불법주정차량들...

횡단보도 위를 점령하고 있는 차량, 뒤쪽 화살표 차량은 무엇이 문제일까요? 어린이 탑승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길의 모퉁이 부분에 주차를 했습니다. 횡단보도 좌우 10m 정도와, 모퉁이 부분에는 주정차를 해서는 안됩니다. 아이들과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아주 위험한 행위입니다. 어린이를 보호해야할 차량들이, 어린이를 보호해야할 어른들이 하는 행태가 정말,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자기 차만 안전하면 되는 것입니까?

어이 없습니다. 온 골목에 불법주정차량 뿐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바닥 표시가 무색합니다. 

진주시는 단속을 전혀 하지 않는가요?

하....인도도 없는 길이지만, 그래도 이건 좀 너무합니다. 공사를 할 때, 보행자의 안전을 배려하는 것은 기본아닌가요?

여전한 등굣길 쓰레기봉투들, 바닥에 있는 어젯밤의 흔적들, 뒤에 있는 '지식, 문화, 환경도시'라는 슬로건이 무색합니다.


신진초등학교는 비교적 주변 환경이 쾌적했습니다. 대단지 아파트도 있었고 길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행자, 아이들을 위한 배려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진주시도 아이들의 안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행사성 관심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을 지도하기 위해선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진주 신진초등학교 스쿨존, 방문하고 나니 상당히 힘이 빠졌습니다. 

화도 많이 났구요. 힘없는 아이들을 대하는 어른들의 폭력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차보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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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6일, 진주 망경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학교로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이 충분히 많이 다니는 횡단보도로 보였는데 신호등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험프식도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의 보행안전을 생각한다면 개선되어야 할 점입니다.

학교로 가는 인도입니다. 사진으로 봐도 폭이 좁은지 느껴지시죠? 성인 한명이 지나갈 수 있는 폭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우산을 쓴다면 한명만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도의 폭은 최소한 우산을 쓴 아이들 두명이 동시에 지날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를 오고갈 때 친구와 눈을 맞추고 이야기 하며 가는 재미도 소중합니다.

인도입니다. 차도와 비교해서 인도는 상당히 열악합니다. 차도는 평평하게 포장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는 사진에 보다시피 울퉁불퉁한 노면도 많고 기울어진 곳도 많습니다. 차량들이 진출입하는 인도는 대부분 이런 형태입니다. 결국 차를 위한 길이지요. 인도가 기울어져있고 울퉁불퉁하면 두 발이 아닌 다른 형태로 이동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위험합니다. 예를 들어 훨체어, 전동훨체어, 유모차 등은 위험해집니다. 인도는 차들이 아예 올라 갈 수 없게 해야 하고, 훨체어가 이동하기 쉽게 되어야 합니다.

학교 앞 사거리입니다.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고 잔여시간표시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학교 앞이다보니 최소한 험프식 횡단보도도 설치되면 좋겠습니다.

교문 바로 옆 골목입니다. 주차된 차가 보입니다.

오른편이 바로 학교입니다. 바닥에 지그재그선이 보입니다. 하지만 불법주정차량이 많았습니다. 바닥 글씨도 희미했습니다.

학교 옆 길입니다. 불법주정차된 차량들이 일렬로 있습니다. 인도는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아이들인 불법주정차되 차들 옆으로, 앞, 뒤에서 오는 차들을 피하며 걸어다녀야 합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의 안전을 배려한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학교 정문으로 보입니다. 오른쪽으로 차들 통행로, 왼편에 아이들이 다니는 길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보차분리는 훌륭했습니다.

학교 옆 길입니다. 학교 담벼락에 불법주정차량들이 있었고 역시 인도는 없었습니다. 빌라들이 많았습니다. 빌라 1층이 주차장이라 이 곳으로 차량들 이동이 많다는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시설은 없었습니다.

학교 뒤편입니다. 사진의 오른쪽 건물이 학교이고 뒤에 보이는 건물은 요양병원이었습니다. 즉 망경초등학교 바로 뒤에 요양병원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길은 어린이 뿐 아니라 노인분들도 다니는 길이라는 뜻일 것입니다. 하지만 보행자들을 위한 보행안전 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게다가 요양병원이 저 뒤인데 노인보호구역 해제 표지판이 서 있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노인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양편에 주정차 차량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알기론 노인보호구역은 어린이 보호구역 처럼 법적 강제력이 있는 곳은 아닙니다. 즉 30km를 넘겨도, 주정차를 해도, 벌점이나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 곳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운전자들이 자기 편한대로 주차하고 과속해서는 안됩니다. 해가 갈수록 어린이 교통사고 보다 노인분들 교통사고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노인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학교 후문쪽입니다. 급식소가 있었습니다. 이 길로 배식용 차량이 다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들도 이 길을 다닌다면 위험해 보입니다. 차가 왔을 때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보입니다. 왼편의 길에도 인도가 전혀 없습니다.

최소한 인도가 확보되면 불법주정차량들은 당연히 사라질 것입니다.


언제까지 차가 사람보다 우선인 환경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위험하게 다녀야 하는 겁니까?

그저께 한 가게에서 우연히 어떤 아버지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애들은 강하게 키워야 돼. 나는 우리 아이가 유치원 다닐 때부터 걸어다니게 했어. 그래서 그런지 애가 얼마나 차를 잘 피해다니는 알아? 학교 마치면 애 데리러 가고, 그러면 안돼. 애는 강하게 키워야 돼."


제가 아는 분도 아니었고 동네에서 편하게 말씀하시는 데 굳이 반박을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속으로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애들을 강하게 키우는 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강함이 위험한 환경 속에 노출시켜 차들을 피해가는 강함을 말한다면 저는 반대합니다. 

최소한 인도만 따라 걸으면 사고의 위험이 없는 곳을 걸어서 다니게 해야 합니다. 인도도 없고, 신호등도 없고, 불법주정차량들이 많아 뒤에 오는 차들도 안 보이고, 친구랑 둘이 함께 걸어 갈 수 없을 정도의 좁은 인도가 있는 곳을, 강하게 키워야 한다며 혼자 다니라고 하는 것은 무책임합니다.


자녀분을 걸어서 학교 보내시고 싶으면 아이들이 안전한 보행환경이 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만들어 줘야 합니다. 본인 집 근처에 차를 주차하는 것이 더 중요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차보다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꿈꿉니다.

운전자보다 보행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꿈꿉니다.

강자보다 약자가 보호받는 사회를 꿈꿉니다.


분명 교통약자는 어린이와 노약자분들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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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6일, 창원교통방송(TBN)팀과 함께 진주 지역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내동초등학교는 방문 계획에는 없었으나 지나는 길이라 들렀습니다.

교문이 없는 한적한 학교였습니다. 

교문 옆으로 인도 확보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학교옆으로 가는 길입니다. 입구에 볼라드가 설치되어 있어 차들의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이전에는 이 곳으로 차들이 다녔던 길 같습니다. 사진의 화살표쪽에 보시면 방음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학교 바로 옆에 차량들이 많이 다니는 왕복 8차선 도로가 있었습니다. 이 정도 규모의 방음벽으로는 차량들의 소음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순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곳에 위치한 건물이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가 아니라 평당 900만원의 천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였다면 방음벽의 높이와 규모가 이정도였을까...아이들을 보호하고 잘 키워야 한다면서 학교에 대한 대우는 참 낮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운동장에 서 있어봤는데 소음은 엄청났습니다.

학교를 나와보니 육교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 있더군요. 길 건너편 대단지 아파트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통학하는 것 같았습니다. 창원시는 현재 육교를 철거하고 있습니다. 저도 얼마 전 경남대학교 앞에 육교가 철거된 현장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보행자들이 훨씬 편하고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었습니다. 물론 육교가 없어지면 차량들은 빨리 못 가겠지요. 하지만 차들의 빠른 이동이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한 이동을 우선시 하는 교통정책으로 바꿔야 합니다.

학교 앞 건널목에는 험프식 횡단보도와 잔여시간표시기가 설치된 신호등이 있습니다.

육교에서 바라본 학교의 모습입니다.

학교 옆 대로입니다. 하루종일 엄청난 양의 차량들이 다닙니다. 방음벽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스쿨존인데도 불구하고 속도제한은 60km입니다. 그나마 신호, 과속 단속장비가 있어서 다행스러웠습니다. 

육교로 길을 건너려고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안에 ... 헉! 

이 외에도 벽면이 너무 더러웠습니다. 설치만 하고 관리는 전혀 안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깨진유리창 효과라고 있습니다.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두면 주변환경까지 바로 더 더러워진다는 이론인데요. 이 곳에 똥을 누고 방치한 분이 일차적인 잘못이지만 청소가 안되면 이 곳은 곧 더 더러워질 것입니다. 관리가 필요합니다.

육교는 최근에 설치된 것으로 보입니다. 깨끗했고 폭도 넓었습니다. 가로등도 있더군요.


진주 내동초등학교는 주변 환경은 쾌적했습니다. 불법주정차를 걱정할 필요는 없더군요. 학교도 작고 예뻤습니다. 쉬는 시간 운동장에 나와 노는 아이들을 보니 어찌나 이쁘던지요.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개선점이 있었습니다.

방음벽을 보완했으면 좋겠습니다.

엘리베이터 관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차량 제한속도가 더 낮춰졌으면 좋겠습니다.


계획에 없이 방문한 학교였습니다. 평점 10점 만점에 7점은 줄만한 학교였습니다. 진주시에서도 지속적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안전하게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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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1일, 진해 신항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신항초등학교는 올해 개교한 신설학교로서 현재 재학생은 120여명 정도 됩니다. 아마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며 지어진 학교 같았습니다. 매학기 많은 학생들이 전학오고 있는 상태라고 하더군요. 신설학교라서 스쿨존 환경이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학교 정문 앞입니다. 차량출입을 금하는 푯말이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당시에는 막고 있지 않았습니다. 언제 이용되는 지 궁금했습니다.

학교 입구입니다. 왼편으로는 인도, 오른편에는 차도로 보차분리가 확실히 되어 있었습니다. 바람직한 형태입니다.

교내 차량 속도 10km 제한표시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곳에서는 10km로 서행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교내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내에서도 10km로 서행해야 합니다.

학교 앞입니다. 왕복 6차선으로 보였습니다. 노란 신호등도 설치되어 있었고 잔여시간표시기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인도 옆 안전펜스도 길게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훌륭했습니다.

차도 중앙에는 불법 유턴을 방지하기 위한 탄력봉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학교 정문 앞입니다. 횡단보도 표시가 있고 과속방지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을 배려한 훌륭한 시설입니다.

학교에서 나와 오른 편으로 걸어갔습니다. 아파트 공사 중인 곳이 곳곳에 있더군요. 차도가 분명 넓었지만 어린이 보호구역 표시가 선명하게 되어 있습니다. 위에 '30'이라는 표시도 되어 있습니다.

신호등에 잔여시간표시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걷는 시간도 충분히 확보된 듯 보였습니다.

인도도 넓게 확보되어 있습니다.

학교 건너편에 공사 현장이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인도에 주차된 차량들이 있었습니다.

그 옆에 공터가 있었습니다. 무단주차금지라고 되어 있었지만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곳이 인도 안쪽에 있어서 혹시 어두울 때 아이들이 지나다닐 때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까봐 걱정도 되었습니다.

오!! 왕복 6차선인데 과속방지턱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제 경험상 6차선에 과속방지턱 설치는 상당히 특별한 것입니다. 주로 6차선이면 과속방지턱을 설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이 길은 직선코스라서 차량들이 주행, 과속하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이곳에 과속방지턱이 설치됨으로서 최소한 서행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된 것입니다. 스쿨존 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한 흔적으로 보였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진해 신항초등학교 스쿨존은 상당히 훌륭해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동네 자체가 현재 조성 중인 곳이라 곳곳에 공사 차량들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아직 완선된 곳이 아니었습니다. 


학교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조금 과장하여 제가 지금까지 방문했던 학교 중 가장 현대식으로, 아이들을 배려한 구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학교에서는 어머님들이 한달에 한 번인가? 학교로 오셔서 아이들과 전통놀이를 직접 한다고 하시더군요. 참 좋았습니다. 어머님들이 학교에서 내 아이 뿐 아니라 내 아이의 친구들과도 함께 노는 것, 앞으로 일반 학교에서도 보기 쉬운 광경이 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 교육은 교사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곤란합니다. 학교만이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곤란합니다. 이미 아이들은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분들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교사만이 교육전문가라는 생각하고 학부모님들의 학교일 참여를 비전문가라 여기며 경시하는 행태들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됩니다. 만약 대한민국 사회가 정상적이지 않은 형태로 퇴보하고 있다면 분명, 학교의, 교사들의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육체적 안전이 보장된다면, 정신적 성장까지 함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잘하는 아이 칭찬하고 못하는 아이 벌주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라면 잘하는 아이뿐 아니라 힘들어 하는 아이, 못하는 아이들까지 품어 스스로 변화할 수 있게 합니다. 아이가 잘 못하면 부모 탓, 가정교육 탓을 하고, 아이가 잘 하고, 잘 되면 내 제자였다고 말하는 것을 실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신항초등학교 스쿨존은 훌륭했습니다. 더불어 학교 안에서의 교육 시스템도 훌륭하길 바래봅니다. 학부모님들의 참여 또한 활발하다고 들었는데, 학부모님들께서 자부심을 가지고 신명나게 아이들과 만날 수 있는 학교가 되길 바랍니다.


잘난 교사 한명만이 아이를 바꿀 수 없습니다. 부모라고 해서 내 아이를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일에는 타이밍과 운, 의지가 결합될 때 변화가 가능합니다. 그 찰나를 알고 놓치지 않는 것, 그 것이 바로 전문가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합니다. 교육은 어른들만이 아이에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른도 아이에게 배워야 합니다. 


가르치는 자라고 자만하는 순간, 폭력은 시작될 수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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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달부터 창원교통방송에서 매일 저녁 코너인 '달리는 라디오 방송입니다.' 수요일에 '안전한 경남 스쿨존 만들기 프로젝트, 이PD와 김샘이 간다.'를 진행했었습니다. 이 코너는 담당PD였던 이선영PD가 기획해서 경남의 스쿨존 전문가인 김용만 선생님과 함께 매주 현장을 답사하고 그 곳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코너였습니다. 많은 학부모님들의 성원과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청취하던 방송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코너를 기획하고 진행했던 이PD가 창원교통방송 11월 개편을 맞이하여 아침 코너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에 이선영PD를 인터뷰했습니다.

<창원교통방송 TBN>

창원 등 동부 경남 95.5 MHz

진주 등 서부 경남 100.1 MHz 

자기 소개 부탁합니다.

- 네 저는 창원교통방송에 재직중인 이선영이라고 합니다. 지난 2년 동안 '달리는 라디오 교통방송입니다.'의 PD였고 개편 후 지금은 출발 경남 대행진 피디입니다. 

<아이들과 인터뷰 중인 이선영 PD>

2017년 4월달부터, 전국 교통방송 최초로 스쿨존 집중 방송을 기획하고 진행하셨습니다. 이 코너를 어떻게 해서 기획하게 되었으며 결과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 사실 이전부터 교통약자에 대한 고민은 항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사고를 접하면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교통 사고는 아이들의 실수보다는 어른들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많았기에 아이들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 시작으로 스쿨존에 대한 취재 및 방송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4월달부터 11월달까지, 8개월간 몇 개의 학교를 취재하셨는지요?

- 창원을 중심으로, 마산, 진해, 거제 지역 등 취재한 학교는 30곳이 넘습니다. 사실 이 방송을 시작하며 경남에 있는 500여개의 초등학교 스쿨존을 가 보진 못하더라도 경남의 18개 시군은 모두 취재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매주 취재를 나간다는 것 자체가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시간 상의 관계로 먼 곳을 꾸준히 가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8개월간 '안전한 경남 스쿨존 만들기 프로젝트'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혹시 방송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 사실 아직까지 피부로 와 닿는 변화는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스쿨존에는 불법주정차량이 너무 많고, 스쿨존 내 서행도 지켜지지 않습니다. 지금도 아이들이 차들을 피해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의 가능성은 느끼고 있습니다. 매주 저희 방송에 오는 격려문자들, 자녀분이 다니는 학교 스쿨존에 방문해 달라고 오는 신청 문자들, 운전자분들의 다양한 정보 제공 전화 등 최소한 경남지역에서는 아이들 안전을 위하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많은 학교를 다니셨는데 혹시 속상했던 점이 있으셨는지?

- 위험한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을 보며 속상했습니다. 단지 환경이 위험했기 때문이 아니라 아이들은 자기가 다니느 학교가 얼마나 위험한 환경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일방통행인 길인데도 불구하고 역주행하는 차들을 피하며 걷는 아이들, 인도조차 없어 차도 사이를 위험하게 걷는 아이들, 신호등이 없어 차들의 눈치를 보며 길을 건너는 아이들, 과속하는 차량들과 짧은 신호등 주기 속에서 급하게 길을 건너는 아이들, 불법주정차량들로 인해 뒷 차가 보이지 않는 환경에서 위험하게 다니는 아이들을 보며 너무 속상했습니다. 


스쿨존 환경이 좋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안전한 환경을 당연한 것으로 알고 다녔지만, 위험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은 위험하다는 것 조차 모르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즉 안전한 환경조차 차별받고 있다는 느낌이 너무 속상했습니다. 사는 지역에 따라 안전이 달라져서는 안됩니다. 아이들은 어디에 살든, 어떤 학교에 다니든 똑같이 안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도영PD에게 인수인계를 하고 있는 이선영PD>

짧다면 짧은 기간동안 방송을 진행하셨습니다. 방송 진행 중 보람을 느끼셨다면?

- 사실 저희는 청취자분들의 반응, 피드백이 왔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학부모님들께서 '노력해 줘서 고맙다. 우리 아이 학교 다녀가 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힘써주셔서 고맙다.' 등 피드백을 주실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혹시 이 기사를 읽을 어른들, 부모님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사실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스쿨존 환경이 위험하다고 하면 좋아할 부모 는 없을 것 입니다. 지금 길을 건너 오는 아이가 내 아이라면 어떤 부모님이든 서행할 것입니다. 내 아이가 오는 길이라면 불법주정차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몇몇 운전자분들은 스쿨존에서조차 여전히 난폭운전, 과속, 불법주정차를 하십니다. 내 아이뿐 아니라 우리의 아이라 생각하시고,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라 생각하시고 안전운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안전한 경남 스쿨존 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이 코너의 기획단계에 김용만 선생님의 블로그(함께 사는 세상)을 보며 많은 참고를 하였습니다. 해서 김용만 샘께 연락을 하여 같이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드렸습니다. 내심 못하실 것 같았습니다. 그만큼 힘든 일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용만 선생님께서 전화를 받자마자 좋은 일이라며 함께 하자고 흔쾌히 수락해 주셨습니다.


 이 때 대박 코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주 새로운 지역, 새로운 학교에 취재를 나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한번 나갔지만 김용만선생님은 주말을 빼고는 경남의 18개 시군을 거의 다 돌아다니셨습니다. 공익을 위한 마음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 교통안전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교통방송이다보니 다양한 부분을 다루는 데 그 중에서도 어린이 교통안전이라는 특화를 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시한번 이 코너를 위해 애써주신 김용만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구요. 


끝으로 저는 방송개편으로 인해 아침 방송으로 자리를 옮기지만 '안전한 경남 스쿨존 만들기 프로젝트'는 꾸준히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코너는 저의 영광이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사회가 되는 데 소중한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안전이 가장 소중합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방송국 개편은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개편으로 스스로 기획하고 애정이 남달랐던 스쿨존 방송을 그만두게 되는 이선영PD에 대해 인터뷰 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 덕분에 경남지역에서 스쿨존에 대한 심각성 정도가 널리 공유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창원교통방송(TBN)에서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스쿨존 코너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에 관심이 가지는 어른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희망적인 소식입니다. 교통방송에서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아이들의 안전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개선활동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라고 거창하게 말만 하지말고, 실제로 그런 모습을 어른들이 보이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광   고>

경남 지역, 진일보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쥬디들 공개방송 안내

12월 6일(수) 저녁 7시쯤, 창동 소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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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만 듣던 MC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많이 많이들 놀러오세요~~~^^.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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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2.02 15: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마산 청보리 2017.12.02 15: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랬군요. 우선은 제주 지자체에 민원을 내어 보셔야 겠네요. 제주교통방송도 가능한 지 여쭤보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2. 2017.12.02 15: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지난 11월 20일,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도천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도천초등학교는 1945년에 개교한 학교로 900여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비교적 큰 학교입니다.

첫 인상은 좋았습니다. 한적한 길, 험프식 횡단보도, 스쿨존 안내판도 눈에 잘 띄었습니다.

학교 입구에 이런 길이 있더군요., 사진의 1시방향이 학교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삼거리인데요. 횡단보도는 평평하고 가운데 부분을 볼록하게 조성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어떤 것이 차량의 속도를 늦추는 데 더 효과적인지 모르겠습니다. 횡단보도만 솟게 만드는 험프식 횡단보도 조성보다 사진처럼 더 넓은 지역을 볼록하게 만드는 것이 어찌보면 차량속도저하에는 더 효과적인 것 같기도 합니다.

방금 보셨던 삼거리에 설치된 반사경입니다. 개선이 필요합니다. 

학교 바로 앞 차도입니다. 법상 이곳은 어린이 보호구역이므로 주정차가 안되는 곳입니다. 하지만 사진처럼 차량들은 주차를 하고 있었고, 바닥선은 하얀 실선으로 그어져 있습니다 하얀 실선은 주정차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주정차가 안되는 곳은 노란 두줄의 실선이 그어져야 합니다. 이 곳은 왜 이런지 상당히 의아했습니다.

학교 후문 앞입니다. 아이가 자전거 거치소에 서 있고 그 뒷쪽으로 주정차된 차량들이 보입니다.

제가 도천초등학교 스쿨존을 보며 가장 심각하게 생각한 부분은 바로 이 곳 입니다. 사진의 오른쪽은 자전거 보관대가 있는 곳입니다. 왼쪽의 붉은 화살표 안이 학교 후문입니다. 즉 자전거를 타고오는 아이들은 이곳에 자전거를 보관하고 교문으로 걸어와야 합니다. 사진에 보시다시피 왼편의 인도는 아주 잘 되어 있고 인도 옆에는 끝까지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즉 교문 앞으로만 아이들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행자가 건너는 지점에 횡단보도가 없습니다. 그런 일이 생겨서는 안되겠지만, 만약 이 길을 건너다 사고가 나면 보행자는 무단횡단아닌가요? 보행자 과실이라고 인정되는 부분아닌가요? 길을 건널 수 밖는 구조에서 보행자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시설입니다. 게다가 제가 이 곳을 조사하는 당시! 뒤에서 오던 차량 두대가 중앙선을 넘어 교문쪽으로 정차를 했습니다. 아이를 데리러 오신 학부모님의 차량으로 보였습니다. 이런 일이 이곳에선 흔한 일일 것 같다는 불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내 아이를 태우기 위해 다른 아이가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는 환경이라는 뜻입니다. 조치가 분명히 필요합니다.

바닥도 재 도색이 필요해 보입니다.

가방안전덮개를 하고 지나가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뭉클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덮개를 하고 다니면 뭘합니까?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면요. 학부모님들이 위험하게 운전을 하신다면 말입니다.

학교 뒷쪽에 있던 넓은 차도, 그리고 신호등입니다. 잔여시간표시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초록불이 되었을 때 일부러 건너봤습니다. 아이들의 보폭이라 생각하고 천천히 건너봤습니다. 다행히 이 횡단보도는 시간이 충분했습니다. 제가 건너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시간까지도 확보되더군요. 학부모님들도 자녀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잔여시간 표시기가 설치된 신호등이 있다면 실제로 건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직접 확인을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의외로 시간이 짧은 곳들이 있습니다.

인도는 완벽했습니다.

이쁘고 안전한 인도, 스쿨존입니다.

아이들이 하교하는 시간대라 그런지, 정문쪽에는 주정차량들이 많았습니다.

횡단보도를 점령한 학원차량...눈살을 찌뿌리게 했습니다.

정문 앞에는 작은 공원이 있었고 교통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잘 되어 있는 스쿨존이었습니다.

험프식 횡단보도입니다.


도천초등학교 스쿨존의 경우, 기능을 못하는 반사경과 바닥 도색, 후문 앞 자전거 보관대 가는 길의 횡단보도 미 설치를 제외하고는 흠잡을 데 없이 훌륭했습니다. 솔직히 같은 창원시인데 어찌 이리 스쿨존의 안전상황이 차이가 나는지 의아스러울 지경이었습니다. 


'설마 이 학교에 군인 자녀들이 많이 다녀서 특별히 이 곳은 안전한 것인가?'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곳의 스쿨존은 환경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창원시의 우수한 스쿨존을 꼽으라 하면 도천초등학교를 꼽아도 될 것 같습니다.


창원시 뿐 아니라 전국 어느 스쿨존을 가더라도 도천초등학교 처럼, 험프식 횡단보도와 건너가기에 충분한 횡단보도 신호 시간, 넓은 인도, 인도마다 설치된 안전펜스가 구비되면 좋겠습니다.


원활한 교통흐름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입니다. 참! 도천초등학교 스쿨존에서 또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학교 뒤, 군대 정문쪽 차도에 스쿨존 표시가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도 아쉬웠습니다. 눈으로 학교가 보이지만 스쿨존이라는 표시가 있고 없고는 운전자들의 마음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도천초는 아쉬운 점이 이정도이지만 어떤 학교는 좋은 점을 찾기가 더 힘든 곳이 많습니다.


간만에 만족스러운 학교를 다녀왔습니다. 후문 횡단보도 설치, 학교 뒤 군대 입구 차도에 스쿨존 표시, 불법주정차, 역주행 안하기, 바닥 도색, 반사경 재 위치 정도만 개선하면 실로 완벽한 곳이 될 것 같습니다.


가을이라 날씨도 좋고 걷기에도 좋았던 때였습니다.


마치고 집으로 즐겁게 뛰어가던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집으로 마음 놓고 뛰어가도 위험하지 않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은 어른들이 지켜줘야 합니다.

<광 고>

경남 지역, 진일보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쥬디들 공개방송 안내

12월 6일(수) 저녁 7시쯤, 창동 소굴,

준비물 : 쥬디들과 즐겁게 만나 신나게 놀 마음가짐, 셀카용 카메라, 

더치페이용 소정의 금액^^;


목소리만 듣던 MC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많이 많이들 놀러오세요~~~^^.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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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7일, 김해에 위치한 금산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금산초등학교는 7학급, 139명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진영에 위치한 학교였는데요. 학교 도착하자마자 든 첫 생각은, '방치'였습니다.

학교 교문에서 왼편으로 가는 인도입니다. 보행에 적합한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관리가 안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차량의 통행량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인도의 폭도 넓지 않았습니다.

인도는 학교 앞까지 였고 그 후부턴 인도가 없습니다.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습니다. 왼편으로 가면 아파트가 있습니다. 아파트로 가는 길에는 인도가 있으나 직전길에는 인도가 없습니다.

학교 교문 앞입니다. 험프식 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있으나 충분한 높이가 아닙니다. 육교쪽 신호에 맞추기 위해 대부분의 차량들은 이 곳에서 횡단보도를 점령한 채로 기다립니다. 아이들은 횡단보도로 길을 건너는 것 자체가 불가능 했습니다.

큰 차량들이 쉴새 없이, 신호에 통과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다녔습니다.

사고가 난 흔적입니다. 사고가 난 지 시간이 꽤 흘렀다고 하지만 이렇게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인도에 설치된 안전펜스도 아닙니다. 차도위에 펜스만 박혀있는 형태였습니다.

신호등은 있으나 잔여시간표시기가 없습니다. 바닥 표시도 희미해져 횡단보도인지 한번에 확인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창원쪽에서 오는 큰 차량들이 학교 앞으로 우회할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차도가 좁아 큰 차들이 한번에 우회하지 못했습니다. 큰 차가 우회할 경우 학교 앞 차량들이 후진을 해야만 합니다. 

학교 앞 육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왼쪽 길에 학교가 있습니다. 대로에서 학교 앞 쪽으로 오는 차량들은 우회전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길의 꺾인 각도차가 커서 차가 한번에 우회하지 못했습니다. 해서 상식적으로는 '3'차선 에서 차들이 우회를 해야 하지만 큰 차량의 경우 '2'차선 우회를 합니다. 이 때, 2차선과 3차선의 차들에 사고의 위험이 있으며, 2차선에서 우회전 할때, 각도가 안 나오기에 '4'번 길에 있는 차량들이 뒤로 후진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대로는 학교가 바로 옆에 있지만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표시가 없었으며, 차량의 속도들이 아주 빨랐습니다. 적어도 70 이상은 되어 보였습니다. 여러모로 위험한 환경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정문으로 다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사진에 있는 좁은 문으로 다닌다고 합니다.

학교 바로 옆, 대로에 설치된 육교입니다. 한마디로 엉망이었습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될 예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바닥 표시는 학교 앞 도로에 있었지만 이 마저 오래되어 색이 바랜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지정만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지정 후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가로등입니까? 이렇게 녹슬어서 방치된 시설물도 처음 봤습니다. 솔직히 금산초등학교가 김해에서도 외곽이라서 그런지 방치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김해시가 그럴 리는 없겠지만 학생수가 많은 도심의 학교들은 잘 챙기고 학생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외곽의 학교는 소홀한 것이라고는 믿고 싶지 않습니다. 100명의 아이들 안전은 중요하고 10명의 아이들 안전은 소홀하다? 그럴리가 없습니다.


금산초등학교 스쿨존은 정말 열악했습니다. 기본적인 안전시설도 미비했지만 사고 현장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점, 표시가 오래되어 낡았지만 개선되지 않는 점, 도로 시스템 자체가 근본적인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 학교 바로 옆 대로는 육교만 있었지 아주 위험한 도로라는 점,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표시가 충분히 안내되고 있지 않다는 점, 등, 한마디로 아이들의 안전이 배려받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제발, 아이들의 안전을 배려해 주십시오.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밝게 자라는 것, 그 이상의 가치가 대체 무엇입니까? 적폐청산이라는 말을 누구든 합니다. 어린이들을 배려하지 않는 사회분위기 자체가 이미 적폐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 지인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선거권이 없는 어린이와 선거를 제대로 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이 제일 불쌍해, 정치인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잖아."


약자가 배려받는 정도가 그 사회의 성숙도라고 했습니다. 정치인들의 당선을 위한 민주주의가 아닌, 약자들을 배려할 수 있는 민주주의가 꽃 피웠으면 좋겠습니다. 장애인 학교, 대안학교를 우리 마을에 짓지 마라고 시위하는 사회가 아닌, 우리 마을에 짓자! 우리가 어떻게 도와주면 되는데? 라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돈만 쫓고, 돈만 추구하는 어른들의 삶은, 아이들에게 그 어떤 모범도 보이지 못합니다. 교육은 말로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른들이 사는 모습, 그것이 최고의 교육입니다.


어른들의 사회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사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배려하지 않는 어른들이 후에 노인들이 되었을 때, 그 아이들이 자라 노인들을 배려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더라도 요구할 자격이 없습니다.


제발, 아이들을,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사회가 되게 노력합시다.


김해시의 관심을 기대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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