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방학'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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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24 꿈키움 학교의 방학 이야기 (1)
  2. 2014.01.25 마지막 수업.
  3. 2014.01.25 방학의 반.
  4. 2014.01.25 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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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8월 17일) 개학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부쩍 자라서 돌아왔습니다.

방학은 여러모로 의미있는 기간입니다. 단순히 노는 기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노는 것도 어찌 노느냐가 중요하듯이 한달의 기간을 어찌 보냈는지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혼자만의 방학일수도 있는 것을 꿈키움 아이들은 첫 날 다 같이 모여 방학 때 있었던 일에 관해 느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학 때 뭘하고 보냈는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지, 다음 방학 때에는 뭘하고 싶은 지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가족들과 놀러 간 것이 기억에 가장 남는다고 답하더군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선생님들께서는 다양한 연수를 받고 오셨습니다. 아이들과 더 알차게, 재미있게 만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셨더군요. 선생님들의 열정도 대단했습니다.

선생님 한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방학을 지내왔지만 이렇게 전교생이 모여 방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처음입니다. 아이들이 어떤 방학을 보냈는지, 선생님들이 어떤 방학을 보냈는지 들어보니 참 재미있습니다."

어느 덧 2학기가 시작됩니다.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별게 아닙니다. 뭐하고 보냈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물어보고 확인하는 일부터 사랑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소중하듯 남도 소중합니다.


이런 교육활동들을 통해 의미있는 것은 자신의 경험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친구의 말을 잘 듣는것, 상대의 말을 잘 듣는 것에서부터 관계는 시작됩니다.


적어도 꿈키움 아이들은 상대의 말을 잘 듣습니다. 회의 도중 완전 고요하지는 않지만 대놓고 소란을 피우는 학생은 없습니다.


아이들은 성장합니다.


아이들의 성장은 어른들의 성장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어른을 보고 아이들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보고 어른도 자랍니다.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것, 교육의 참 본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함께하는 것, 매력적인 일임에 분명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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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5.08.26 11: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선생님으로 인해 깨어나는 학교와 학생들들.... 김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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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5 

 

어제 방학을 했다.

방학을 하면서 나의 교육철학을 들려주었다.

그러면서 책상을 모두 돌리라고 했다.

교실 뒤를 마주보고 앉은 책상..

그리고는 말했다.

'여러분. 선생님의 부탁이 있습니다. 이 순간만큼은 선생님의

말을 들으며 조용히 눈을 감아주면 선생님이 참 고마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눈을 감았고.. 난 조용히 말했다.

'여러분들은 7년째 학생이라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사회에서

7년동안 한분야에 종사하면 프로 또는 전문가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전문 학생들입니다.'

히히히~~

장난스럽게 들리는 웃음소리들..^-^

계속 말했다.

'이 교실은 20여평 남짓합니다. 이 공간은 여러분들의 꿈을

펼치기에는 참 좁은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꿈은

이미 여러분 자신에게서 부터 크~~게 자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꿈...여러분들의 학교생활..여러분들의 친구..

모두다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2004년 마지막 시간입니다.

해서 1년간 생활하며 친구들에게 못다했던 말들이 있으면 여기

앞으로 나와서 말을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원하는

친구는 나와서 말을 하면 좋겠습니다.'

조용했고..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갑자기 손이 불쑥! 올라왔다.

'제가 하겠습니다.'

정말 말이 너무 많았던 중이라는 친구였다.

'해보렴'

'저는 누구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 계속 저에게 시비를 걸었는데

앞으론 안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더욱 더 성실히

학교 생활을 하겠습니다.'

'와~~~'박수가 터졌다.

그리곤 이름이 나왔던 친구가 나와서 하기로 했다.

....

이야기는 계속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짧아 모두 하지는 못했다.

그중에 경이의 말이 기억난다.

경이는 반장으로써 성실히 잘했고 12월달에는 일부러 영이를

옆에 앉혔다. 나름대로 영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경이가 말했다.

'전 여러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영이의 경우

처음에는 싫었지만 계속 이야기 하다 보니 영이를 이해할수 있었고

영이가 2학년이 되어도 성실히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와~~~~'박수가 나왔고...

난...뭉클함을 느꼈다.

너무나도 고마웠다. 경이가..영이가..우리 아이들이..

마지막은 영이가 했다.

'전 누구누구가 계속 시비를 걸고 그러는 것을 봤는데 안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 1년동안 누구누구에게 욕도 많이 하고

괴롭히고 그랬는데 앞으론 그러지 않겠습니다.'

괴롭히지 않겠다는 말이 주였지만 난 느낄수 있었다.

이놈이 적어도 1-8반 친구들과 많이 가까워져 있구나...

이야기가 끝났고

운동장으로 나가야 할 시간이었다.

우리반은 인사를 주번이 한다.

2학기때에는 신청자가 했기에 이번주 주번은 3명이었다.

3명이 동시에 일어났다.

한 친구가 의견을 냈다.

'선생님. 1년동안 고생한 반장, 부반장, 각 부장들이 함께 인사하면

좋겠습니다.'

'좋은 생각입니다. 그렇게 합시다.'

우~~~일어났다.

'아니다. 여러분 본인이 스스로 생각했을때 1학년 8반을 위해

어떠한 형태로든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친구는 모두

일어나서 함께 인사합시다.'

'와~~~~~~~~~~~'

거의 다 일어났다.

너무 많이 일어나서 정리가 안되었다.ㅡㅡ;

우린 하나, 둘, 셋! 하면 같이 인사하기로 했다.

선창을 했다.

하나!!!두~~울!!셋!!! 싸랑합니다~~~~~~~~~~~!!!!!!!

우당탕...운동장으로 날아가더라.^-^

----

방학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과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36명의 새로운 생물체를

발견했다.^-^;;

2004년도..이렇게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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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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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8.8 

 

몽돌 해숙욕장 다녀왔다.

으....어깨 부분이 따가워 죽겠다.

친구랑 오일도 바르고 일부러 살을 태웠는데..

껍데기 안 베껴진다고 해서 사서 발랐는데..

한통을 다 썼는데..걱정이다.^-^

방학식 하는날 우리반놈들에게 이렇게 말을 했다.

'방학은 쉬는것입니다. 놀아야 함을 뜻합니다. 열심히 놉시다.

놀다가 지치면 공부합시다. 개학할때 얼굴이 타지 않은 놈들은

선생님한테 혼납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보니 우리반 놈이 나에게 축하해 달라는 글을

남겼다. 그 내용인즉. '선생님 축하해 주세요. 가족들이랑 지리산

계곡에 놀러갔다 왔어요. 쌔까맣게 타서 왔어요. 선생님말씀대로..

축하해 주실꺼요?'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생겼었다.

방학이 무엇인가..

우리 아이들은 방학이란 학교를 안갈뿐..학원을 저녁이 아니라

오전에 가는..똑같은 구속의 연속이다. 공부라는 무게의 짖눌림에는

변함이 없다.

나의 방학식때의 마지막 종례의 내용들을 학부모님들도 알고 계실

것이다. 해석은 제각각 하셨을 듯 싶다.

나의 생각은..

아이들에게 방학때 미칠듯 뛰어놀라고 말한 나의 생각은..

단지 나의 생각이었다. 중학교1학년인 우리 아이들이..지금 이순간

만은 열심히 뛰어 노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 생각이 완벽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의 위의 숙제아닌 숙제에 대해 목청 터져라 외치던..'네~~~'

라고 얼굴이 붉으져라 외쳤던...우리반 놈들의 얼굴이었다.

나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대답하며 웃고 있던 진이의 얼굴이..

방학이 반 정도 남은 이 시점..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다.

내일은 이놈들 집에 전화를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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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교단일기&교육이야기 2014. 1. 25. 1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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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7.20

 

내일이다.

지금 난 옆반 선생님께서 1정연수를 가셨기 때문에 저번주 금요일

부터 옆반아이들을 우리반 아이들과 함께 보고 있다.

처음에는 그것 쯤이야..했는데

은근히 빡시다.

내일 출석정리하고..뭐하고..담임과의 시간때에는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할것 같다.

오늘 옆반에서 사고가 있었다. 이놈들이 레슬링하다가 한놈이

입술이 찢어진 것이다. 양호실에서 응급처치하고 자연스럽게

정형외과에 가고 어머님 부르고 어머님과 아이에 대한 대화좀

하고 학교로 돌아왔다.

저녁에 옆반 선생님과 통화를 했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시다.

남학생들 자라면서 당연히 있는일. 괜찮다고 말씀드렸다.

참 신기한 것이 있다...

이놈들은 자기가 잘못했으면 절대로 오바하지 않는다.

즉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말도 또박또박 할말만 한다.

하지만 뭔가 켕기는 것이 있으면 말이 길어지고 오바를 한다.

나름대로 살아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 어쩔때는 불쌍해 보이고

어쩔때는 너무 귀엽다.

하지만 잘잘못은 분명히 가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그 수단이 체벌이 될지라도 잘잘못은 분명히! 각인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반 영이는 또 나갔다.

경찰서에서 요구한 서류는 오늘 보냈다.

지칠려는 날 보면서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과 함께 날

추스려본다.

편할려면 한없이 편하고 힘들면 한없이 힘든게 선생질같다...

난 편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하다.

한번씩 짜증도 나면서..화가 막 날때도 있다.

이 어린 것들 앞에서..쪽팔리게..ㅋ

아무튼 내일은 방학식이다.

웃으면서 이놈들을 보내야 겠다.

벌써부터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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