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가진 것을 즐기는 것이다." 는 말이 있지요. 저는 이 말을 참 좋아합니다. 딸아이가 말했습니다. "아빠. 된장찌게 먹고 싶어."딸아이가 된장찌게를 좋아하는 것, 특별히 장을 보지 않아도 된장찌게 꺼리가 있다는 것, 그리고 미숙하지만 제가 된장찌게를 끓일 수 있다는 것, 모든 것이 행복의 조건이었습니다.^^ "그래? 그럼 아빠를 좀 도와줘야 하는데..""응!응!응! 도와줄께." 아빠와 딸의 된장찌게 도전기는 시작되었습니다.우선 다시마와 멸치, 대파로 육수를 만들었습니다.육수 끓을 동안 냉장고에서 된장찌게에 필요한 것들을 주섬주섬 꺼내보았습니다."감자 좀 깎아줄래?""응! 내 감자 잘 깎아요!"감자 네개를 주었습니다. 된장찌게를 먹고 싶어 그런지 잘하더군요.^^두부 자르기 신공! 별 것 아닙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