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고양이'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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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약간 촌입니다. 집 근처에 어촌이 있지요. 아이는 학년당 한 학급인 작은 학교를 다닙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같은 친구들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3년을 생활하다 보니 왠만한 것은 서로 잘 압니다. 3학년이 되고 나서 집 가까이 있는 친구집에 놀러를 갑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친구가 있어 갔습니다. 걸어가기에는 거리가 있어 제가 차로 태워줬습니다. 신나게 놀고 와서 그림일기를 그렸습니다.

원래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아니라고 합니다. 길고양이가 집에 와서 새끼를 낳았다더군요. 모른 척 할 수 없어 집을 마련해주었는데 이 친구들이 집고양이처럼 마당에서 살고 있답니다. 


이 친구집에 놀러갈 때 고양이 장난감을 만들어 갔습니다. 딸아이는 동물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림만 봐도 어떻게 놀았는 지 알수 있었습니다. 고양이 집에서 자는 친구, 뒤에 숨어 고개만 내민 친구, 밥을 주니 모여드는 친구, 한 친구는 깡총 뛰어 옷에 달려들었다고 합니다. 깜짝 놀랬다고 하더군요.^^


딸아이가 그린 그림일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후에 시간이 지나 자기가 그린 그림을 보며 귀여웠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면 좋겠습니다.^^


그림은 서툴지만 귀여운 마음이 느껴져 저는 딸 아이 그림을 좋아합니다.


딸과 아빠의 그림일기는 계속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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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는 동물을 좋아합니다. 그냥 좋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관심도 많습니다. 저희 집에선 현재 토끼를 키우고 있고 딸아이는 토끼 외에도 강아지와 고양이도 아주 좋아합니다. '소녀의 행성'이라는 유투브도 자주 보며 왠만한 강아지는 종류까지 알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 같은 반 아이가 삽니다. 그 아이는 주택에 살지요. 어느 날 길고양이가 들어와서 새끼를 낳았다고 합니다. 내치지는 못하고 아기 고양이들이 있어서 밥을 주고 집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집 안으로 들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까...집에서 키우는 길고양이(?)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주택이라 마당에 고양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저도 몇 주 전 같이 간 적이 있었는데 새끼 고양이들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이번 주에도 아이들은 놀러갔습니다. 짜 먹는 고양이 간식이 있었습니다. 간식까지 준비해 갔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내려주고 집으로 왔습니다. 아이들은 친구집에서 언니들과 같이 놀았습니다. 저녁 때 집에 와서 위 그림을 그렸습니다

"아빠, 까미랑 누룽지(새끼 고양이 이름)가 많이 컸어. 내 배위까지 등산에서 올라왔어. 고양이가 어떻게 우는 지 알어? 야~옹 이 아니야. 내가 잘 들어보니까 마~옹. 하고 울어. 우리 다음에 또 놀러갈꺼야.^^"


친구집에 놀러가는 것도 좋은 데 그 집 마당에서 고양이들과 함께 노는 것은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내님께서 아이들을 데리러 가셔서 빵을 사 갔다고 합니다. 그 집 할머니께선 또 고맙다며 찐 게를 좀 주셨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고마웠습니다.


딸아이는 그림 일기를 그리며 하루를 정리합니다. 저는 그림일기를 보며 기록을 위해 글을 씁니다. 후에 딸아이가 검색을 하다가 자신이 그린 그림을 발견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합니다. 딸아이는 고양이와 동물들을 좋아하지만 저는 동물들을 좋아하는 딸아이가 너무 귀엽습니다.^^


딸과 아빠의 그림일기는 계속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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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딸아이는 한 학년이 한반뿐인 작은 학교에 다닙니다. 해서 친구관계가 특별합니다. 올해 3학년이니 3년동안 같은 애들이랑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3년을 더 봐야 졸업을 하게 되겠지요.^^ 집에서 가까운 곳에 딸아이 절친 집이 있습니다. 얼마전엔 이 친구가 저희 집에 와서 자고 간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집에는 고양이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딸아이는 고양이를 보러 가고 싶다고 했고 드디어 지난 주말, 자전거를 타고 친구집에 놀러갔습니다. 저는 처음갔지만 딸아이는 저번에 자러 온 적이 있어서 쉽게 길을 찾아갔습니다. 

오!!! 길고양이라고 합니다. 집에 들어와서 새끼를 낳았고 배가 고픈 것 같아 밥을 주었더니 이제 마당에서 살고 있더군요. 길고양이라는 호칭이 무색했습니다. 단지, 집안에만 안 들인다고 했습니다. 할머니께서 고양이를 싫어한다고 하시더군요.^^. 강아지처럼 집 마당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멋진 개집(?)에서 말이지요.

고양이 장난감을 만들어 줬더니 꼬맹이가 새끼 고양이랑 놀았습니다. 솔직히 고양이가 꼬맹이를 데리고 노는 것 같았습니다.^^

누나가 친구랑 놀 때 저는 꼬맹이를 태우고 동네 마실을 나왔습니다. 이 동네가 마산 고현인데 공룡발자국 화석이 있는 곳이라 공룡 발자국도 볼겸 길을 나섰지요. 자전거에 아들을 태우고 돌아다니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실컷 놀고 해 질때 쯤 집에 돌아왔습니다. 돌아오기전, 일몰을 배경으로 점프샷을 찍었습니다. 위의 사진 한장을 건지는데 한 10번은 점프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웃으며 뛰어노는 아이들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친구집에서 노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친구의 언니들과 노는 것도 재미있는 일입니다. 학교 안 가는 날, 친구집 가서 고양이랑 놀고 같이 밥먹고, 하루종일 실컷 놀 때 시간은 엄청 빨리 가는 법입니다.


"아빠, 수업시간은 늦게 가는 데 오늘은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 지 모르겠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딸아이가 한 말입니다.


천천히 가는 시간보다 빨리 가는 시간 속에서 신나게 놀며 자라기를 바랍니다. 


하루하루가 신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는 또 어디로 놀러갈 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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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데리고 한번씩 학교에 갑니다. 저는 토끼밥을 주는 것이 목적이고 아이들은 놀러 갑니다. 학교에 토끼장과 강아지 '진이'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토끼들과 '진이'를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동물을 좋아한다는 것은 의외였습니다. 그 이유는 아는 것에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동물들을 실제로 만나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연히 토끼를 만났고 집에서 기르고 있습니다. 요즘은 강아지와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길고양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기도 했고 강아지와는 신나게 뛰어 놀기도 합니다. 물론 처음 만나는 동물에게는 경계심을 가집니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동물들이 더 무서워할까봐.'가 이유입니다.


동물을 좋아한다는 것은 새끼일때, 귀여울 때만 보는 것이 아니라 동물들이 불행하지 않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돌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동물들을 키우고 접하다 보니 자연스레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아빠, 강아지가 기분 좋으면 어떻게 하는 지 알아? 이렇게 해. 헥헥헥'


'아빠, 고양이가 내 다리에 머리를 막 비벼, 왜 그럴까?'


'아빠, 토끼가 아픈 것 같아. 눈에 하얀게 끼어있어.'


말 못하는 동물들을 관찰하며 기분과 마음을 알기 위해 공부도 합니다.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니 저 또한 자연스레 같이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는 실제로 없는 영상이 없는 듯 합니다. 고양이 기분 알기, 토끼 기분 알기, 강아지 기분 알기 등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우리는 밤에 같이 누워서 유튜브를 보며 동물들의 마음에 대해 공부하기도 합니다.^^


같이 공부하다보니 나누는 대화의 소재가 많아졌습니다. 토끼를 키우며 배려심이 절로 자라는 듯 합니다. 


똑똑한 아이보다 따뜻한 아이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나만 아는 아이보다 상대도 볼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말로 가르치는 부모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이고 함께 하는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어린 시절을 추억할 때, 아빠, 엄마와 함께 했던 기억들이, 살아가면서 훌륭한 버팀목이 되길 바랍니다.


아이들이 자라 어른이 되고 어른들이 사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자랍니다.


다음 주에게 동물들을 보러 갑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아이들이 참 고맙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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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4일, 전국최대 반려동물 할인매장이라고 하는 펫마트 합포점을 방문했습니다.

저희 집에 있는 요놈들 때문인데요.^^. 어스, 하드 입니다. 새끼 때 왔는데 이젠 많이 자랐습니다. 산책을 시켜볼까? 라는 생각도 했고 혹시 토끼 관련 물품이 뭐가 있을까? 라는 호기심으로 방문했습니다.

밤 10시까지 합니다. 쉬는날이 없군요.ㅠㅠ. 쉴 때 쉬고, 할 때 하는 가게가 저는 좋습니다.^^;

고양이와 강아지가 주인공이었습니다. 고양이, 강아지 물품이 많았습니다.

기타동물...ㅠㅠ...기타동물...

매장은 널찍하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우와. 다양한 제품들, 개인적으로 아기용품점에 온 것 같은 착각도 들었습니다.

캣타워라고 하지요? 종류가 많더군요.

동물들 먹꺼리도 다양하고 훌륭했습니다.

다양한 간식과 장난감들.

오! 이곳에도 누운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우리집 꼬맹이는 가게 앞 큰 강아지 인형이 더 마음에 들었던 모양입니다.

"아빠, 사진 찍어줘." 찰칵! 기념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펫마트 합포점은 개나 고양이와 생활하시는 분에게는 좋아 보였습니다만 토끼와 기타(?)동물 관련 제품은 별로 없더군요.ㅠㅠ.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저희집에는 토끼를 기릅니다. 요즘은 집에서 기르는 동물을 애완동물이라고 하지 않고 반려동물이라고 합니다. 반려동물은 가족처럼 생각하여 가까이 두고 보살피며 기르는 동물이라는 뜻입니다. 매일 밥주고 청소해주는 등 손이 가기는 합니다만, 심신이 지칠 때나 무료할 때, 반려동물을 보고만 있어도 도움이 됩니다. 너무 귀엽거든요.^^. 저희집 반려동물은 토끼인데 요즘은 토끼들을 방에 풀어둘 때가 있습니다. 배변 훈련 중이기도 하고 하루에 4시간 정도는 운동을 해야 좋다고 하더군요. 방에 풀어두면 돌아다니다니고 놀다가 어느 새  쪼르르 달려와서 냄새맡고, 안기고 하는 것이 너무 귀엽습니다. 반려동물은 키우는 대상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에 같이 사는 생명들입니다.


2018. 7.31일자 경남도민일보에 이런 기사가 났습니다.

휴가철마다 버림받는 반려동물...키울 자격 없는 주인들(클릭하시면 기사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주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휴가철에 많은 동물들이 주인으로부터 버려진다. 그 중 다시 주인을 찾는 경우는 40% 정도이고 20% 정도는 안락사된다. 반려동물이 병들면 버려지기 일쑤이다.


동물을 대상이 아닌 생명으로 대한다면 함부로 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람이 모든 생명 중 가장 소중한 생명도 아니며, 사람이라고 해서 동물의 생명권을 결정할 권리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동물을 존중하는 분들은 사람을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 자체를 존중하기에 말 못하는 동물조차 안는 것입니다. 단지, 귀엽다고, 공짜로 생겼다고 동물을 길러서는 곤란합니다. 반려동물 입양도 신중해야 합니다. 동물의 죽음까지도 함께 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가족의 모습입니다.


사람만 반려동물에게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려동물도 사람에게 그만큼의 행복감과 존재감, 안정감을 줍니다. '내가 너를 키우니 너는 내 꺼야.'가 아니라 '우리가 같이 살게 되었고, 난 이것을 할 수 있어. 너는 저것을 할 수 있으니 우리 같이 맞춰 살자.'가 되면 좋겠습니다.


반려동물을 쉽게 버릴 수 있는 분이라면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생명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내 임의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어떤 생명이든 존중되어야 하고, 가치있습니다.


동물과 사람이 서로 의지하고 위하며, 함께 잘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가지 고민꺼리가 있습니다. 저희 동네에도 길거리에 주인 없는 것 처럼 보이는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돌아다니는데, 동물 보호소에 연락을 못하겠습니다. 제가 알기엔 동물 보호소에 잡혀 가도 일정기간 분양인을 찾다가 결국 안락사 당한다고 하더군요.ㅠㅜ.. 어떤 좋은 방법이 있을 지 여쭙니다.


사람도, 동물도, 같이 살아야 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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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0일, 마산 창동에 있는 애견카페 '포'에 갔습니다. 

지난 주 우연히 창동에 갔다가 간판을 봤지요. 

딸아이가 요즘 강아지를 좋아해서 언젠가 와 봐야지...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날이 오늘이었습니다.^^


사실 2주 전 경남대 앞 댓거리에 있는 애견카페를 갔었어요. 

근데 그 곳은 입구부터 강아지들이 너무 짖고, 

대형견들이 있어서 무서워서 못 들어갔습니다. 

게다가 유쾌하지 않은 냄새도 나더군요.


지인 중 한 분이 창동에 있는 애견카페는 아이들과 한번씩 간다고 해서 오늘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창동에 있는 독립서점 '산책' 맞은 편 건물입니다

바로 옆에 '다이소'가 있어요. 2층입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습니다. 1인 1음료 주문인데요. 

아래 사진에 메뉴판도 있지만 가장 저렴한 메뉴는 6,000원부터입니다. 

몇 시간이라도 놀 수 있으니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외부음식은 반입 금지입니다.

오! 입구에 들어서니 우아한 고양이가 앉아 있었어요. 

고양이는 정말 사람을 아는 척을 안하더군요. 

신경쓰지 않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하는데, 우와! 정말 매력있었어요.^^. 

고양이의 시크함에 빠져버렸습니다.ㅠㅠ

간식을 팔더군요. 

이곳에서 간식을 사서 고양이와 강아지들에게 나눠줄 수 있습니다. 

참! 이 글의 제목이 '애견카페 이래도 되나요?'죠. 

그 이유는, 이곳의 특별한 특징때문인데요. 

그것이 뭐냐!! 바로 애견카페인데 고양이가 같이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강아지들이 고양이 보고 짖던데, 

애견카페 포 에서는 강아지들과 고양이들이 공생(?)을 하더군요. 

강아지들이 고양이를 보고 짖지 않았고, 

고양이들도 우아하게 강아지들 사이를 지나다녔어요. 

어찌 이게 가능한지 사장님께 여쭤봤습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고양이들이 엄마가 같이 있고 

어릴 때 부터 같이 키워서 그런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메뉴판입니다. 음, 지금 다시 보니 식사가 될 만한 것이 없군요. 

외부음식은 반입금지였는데, 

그럼 들어왔다가 나가서 밥을 사먹고 오면 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다음에 가면 물어봐야 겠습니다.^^

저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헉! 아메리카노 양이!!!^^. 

애견카페 포의 또 다른 특징, 사장님이 노부부였어요. 

보통 애견카페는 젊은 분들이 운영을 많이 하신다던데 

사장님외에 일하시는 분들도 모두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었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좋아하시는지 여쭤보니, 

본래 이 애견카페를 따님이 운영하셨는데 

따님이 서울로 가는 바람에 두분이서 운영하신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강아지와 고양이는 정이 들어 많이 아끼신다고 하셨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시니 아이들도 왠지 편안해 보였습니다.^^

강아지도 많았고, 고양이들도 많았어요. 

이곳은 만 4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몇 마리는 이곳에서 지내다가 다른 곳으로 가기도 했다고 합니다. 

신기한 것은 고양이와 강아지의 행동이 정말 다르더군요. 

강아지들은 사람들 곂에 붙어서 앵기고, 비비고 하던데, 

고양이들은 사람을 못보는 것 같았습니다. 

옆에 누가 있던 없던, 지 할일만 하더군요. 

그런 고양이들이 왠지 매력적이었어요.^^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사항! 고양이, 강아지들이 테이블 위로 점프해서 올라옵니다. 

음료 뚜껑을 열고 두시면 곤란한 상황이 연출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강아지들과 논다고 떠들어도 이 놈은 계속, 편하게, 쭈~욱 자더군요. 왠지 멋있었습니다.

이곳의 또 다른 특징!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틈만 나면 바닥 청소를 하셨습니다. 

강아지들이 쉬를 바닥에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바닥이 반짝반짝하지요? 

청소를 얼마나 자주 하시는지 여쭤보니, 

만 나면 바닥을 닦는다고 하십니다.

한쪽에 사료와 얼음물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이 놈들은 간식만 줄기차게 받아 먹었어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간식을 좋아하는 것은 똑같은 것 같아요.^^

강아지, 고양이의 이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다 못 보여 드려서 안타깝네요.

애견카페의 마지막 특징! 동물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


딸아이는 처음 갔지만 언니랑 동생들을 그 자리에서 사궜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강아지 쓰다듬으며, 

야옹이 따라다니며 자연스레 대화를 시작하더군요. 

나중에는 저희들끼리 강아지를 안고 앉아서 놀더라구요. 

왠지 동물을 통해 아이들이 친해지는 느낌.^^


11시쯤에 가서 1시 30분쯤 나왔습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태권도를 가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나왔던 거구요. 

만약 태권도를 안 갔다면 계속 놀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나올 때 딸아이가 말했습니다.

"아빠, 다음에 또 오자. 그 때는 우리반 친구 XX, XX도 함께 오자. 

아빤 일보러 가도 돼. 난 친구들이랑 여기서 놀고 있을께."


오! 좋아.^^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잠시 생각해보니, 

애견카페에 있는 동물들은 산책도 못하고, 계속 실내에 갇혀 지내는 건 아닐까? 

밤에는 돌봐주는 사람없이 저희들끼리만 자는 것은 아닐까? 

갇혀 사는 것은 또 다른 스트레스일텐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 같은 느낌..


하지만, 동물을 좋아하고, 

'진심으로 대하는 주인을 만나 보살핌을 받는 것일수도 있겠구나. 

그래, 최악은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딸아이가 강아지 두 마리의 이름을 외웠습니다. 

집에로 돌아오는 차 속에서 

"아빠, 장군이는 이런걸 좋아하고 저런 걸 좋아해. 

욕심쟁이 있었지, 그 애는 이랬어. 

작은 애 있잖아. 그 애는 이런저런 걸 좋아해. 

나 아까 고양이한테 살짝 물렸어. 놀랬는데 밉진 않았어. 간

식을 주면 안 될 것 같아. 간식을 주니깐 계속 따라와, 나는 다 주고 없는데, 미안하더라고."


조잘조잘대는 딸아이가 귀여웠습니다. 

동물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느끼는 것만 해도 고마웠습니다.


처음 갔지만 성공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갈 것 같습니다. 그 때는 나름 준비를 해서 갈 예정입니다.


저도 딸아이 옆에서 강아지들과 고양이를 쓰다듬어봤는데, 우와, TV에서 보던 때와 다른 감동이 있었습니다. 손 끝의 따뜻한 느낌...이 아이들도 소중한 생명이라는 것을 손 끝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 갈 때는 딸아이가 강아지를 좋아해서 갔는데 나올 때는 동물에 대한 생각까지 달라지더군요.


강아지와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 

왜 반려견, 반려묘가 인기인지 궁금하신 분들께 

마산 창동에 위치한 애견카페 '포'를 추천합니다.


동물은 사랑입니다.^^


<이 글은 그 어떤 청탁도 받지 않고 내 돈 내고 직접 가서 경험한 것을 솔직히 적은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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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6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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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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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모리 고토의 데뷔작입니다. 방송작가로서 활동하다가 2006년 독립, 주로 '감동'을 소재로 한 소설이나 동화를 집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섯 마리의 고양이와 생활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단숨에 10만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라고 합니다. 최근들어 고양이를 키우는 애묘인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저도 동물에 관심이 많아 '어떤 이야기일까? 고양이가 무엇을 가르쳐 줬을까?' 기대하며 책장을 펼쳤습니다.


고양이로 시작되는 이야기

등장인물부터 소개를 해야 겠습니다. 이 들의 관계와 벌어지는 일들이 이 책의 주요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주인공 고로는 평범한 청년입니다. 특출한 재주도 없고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성실한 것 같기는 합니다. 시골 한 구석의 파친코가게에서 일하며 동네주민들과 고만고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생활합니다. 고로에게 그나마 친숙하게 대하는 유미코아줌마가 있습니다. 그녀는 동물을 아주 사랑합니다. 버림받은 동물들을 보호하며 그 동물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새로운 입양자를 찾기 위해 동물관련 정보를 적은 노트를 쓰고 사람들이 많이 보는 곳에 두고 다닙니다. 


가도쿠라씨도 등장합니다. 고로는 그를 아버지의 막대한 유산으로 한량하게 놀고 사는 팔자 좋은 사장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이 아는, 사람들의 입에서 회자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20대 초반의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히로무도 있습니다. 히로무는 고양이를 잡는 것을 무서워하는, 고로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고로를 반말로 부르는 괴짜 같은 동네 양아치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들의 이야기가 고양이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책의 앞부문을 읽을 때만 해도 이들의 존재가 서로에게 깊이 관통할 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는 여전히 고양이가 주인공인 책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읽었습니다


"고양이는 밥을 며칠 안 먹으면 죽나요?"


어느 날 고로가 유미코 아줌마의 노트를 보며 읽은 문장입니다. 이 문장을 시작으로 일은 급속도로 진행됩니다.


흥미로운 책입니다. 고양이에 대한 사실적 정보보다 고양이를 통해 연결되고 해소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틈에 고양이의 존재를 잊고 인물들의 이야기에 빠져든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소설가들은 대단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다키모리 고토도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대단합니다.


작가의 말입니다.


-참고로 지금은 주워온 고양이와 분양받은 고양이를 포함해 총 다섯 마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제가 살고 있떤 지바현 후나바시 아파트에는 길고양이가 몇 마리 눌어붙어 있었습니다. 주변 분들에게 그 고양이에 대해 물어보니, 세상에, 원래는 주인이 있었더군요. 키우던 사람이 이사 가면서 두고 갔다고 합니다. 왜 고양이를 두고 가버렸는지 이유는 알지 못하지만, 어찌 할 수 없는 답답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 일은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발 고양이와 주인이 다시 만나기를...하는 바람을 담아 이야기 속에 '슬픔'의 끝자락에 기다리는 만남이나 인연, 꿈과 희망을 그렸습니다.(본문 중)


이 책은 고양이에 대한 사랑을 기본으로 이야기는 시작되지만 그 내용은 사람들의 삶입니다. 사람들이 각자의 삶을 어떻게 살고 있으며, 그들의 아픔, 사랑, 슬픔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도 자연스레 풀려 갑니다. 적어도 이 책을 읽고 저는 고양이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삶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고양이나 개 등의 반려동물을 단순히 동물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즉 소유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동물들의 생명도 인간과 별 다를 바 없습니다.


최근 울산 남구청에서 돌고래 수입 관련하고 폐사하는 것을 보면서도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다행히 대선주자들도 동물복지에 대해 관심이 많고 공약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디가 이런 말을 했지요.


"한 나라의 위대함은 그 나라에서 동물이 받는 대우로 가늠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동물들이 받는 대우는 어떤지, 소, 돼지, 닭 들의 사육환경은 어떤지, 우리는 그들을 소중한 생명으로 대우하는 지, 단지 돈으로 교환되는 사물로서 대우하는 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책이지만 두 번정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물의 아픔을 공감하며 눈물이 흘렀고, 바랬던 대로 되어서 기쁨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단숨에 10만부가 팔렸다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결국 작가는 고양이 이야기로 시작하여 인간의 삶에 대한 의미를 물어봅니다. 그 질문이 가볍지 않습니다.


쉽게 잘 읽히지만 감동은 깊은 책입니다. 삶에 대해 의구심이 드는 분들, 나의 삶에 희망을 찾고 싶으신 분들도 읽으시면 분명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꾸준히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잊고 있던 가치를 다시 깨우치기 위함입니다. 이 책은 그런 책입니다.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 - 10점
다키모리 고토 지음, 이경희 그림, 손지상 옮김/네오픽션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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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지니북 2017.03.10 20: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단숨에 10만부라니!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