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경남' 태그의 글 목록

올해 4월달부터 창원교통방송에서 매일 저녁 코너인 '달리는 라디오 방송입니다.' 수요일에 '안전한 경남 스쿨존 만들기 프로젝트, 이PD와 김샘이 간다.'를 진행했었습니다. 이 코너는 담당PD였던 이선영PD가 기획해서 경남의 스쿨존 전문가인 김용만 선생님과 함께 매주 현장을 답사하고 그 곳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코너였습니다. 많은 학부모님들의 성원과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청취하던 방송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코너를 기획하고 진행했던 이PD가 창원교통방송 11월 개편을 맞이하여 아침 코너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에 이선영PD를 인터뷰했습니다.

<창원교통방송 TBN>

창원 등 동부 경남 95.5 MHz

진주 등 서부 경남 100.1 MHz 

자기 소개 부탁합니다.

- 네 저는 창원교통방송에 재직중인 이선영이라고 합니다. 지난 2년 동안 '달리는 라디오 교통방송입니다.'의 PD였고 개편 후 지금은 출발 경남 대행진 피디입니다. 

<아이들과 인터뷰 중인 이선영 PD>

2017년 4월달부터, 전국 교통방송 최초로 스쿨존 집중 방송을 기획하고 진행하셨습니다. 이 코너를 어떻게 해서 기획하게 되었으며 결과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 사실 이전부터 교통약자에 대한 고민은 항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사고를 접하면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교통 사고는 아이들의 실수보다는 어른들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많았기에 아이들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 시작으로 스쿨존에 대한 취재 및 방송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4월달부터 11월달까지, 8개월간 몇 개의 학교를 취재하셨는지요?

- 창원을 중심으로, 마산, 진해, 거제 지역 등 취재한 학교는 30곳이 넘습니다. 사실 이 방송을 시작하며 경남에 있는 500여개의 초등학교 스쿨존을 가 보진 못하더라도 경남의 18개 시군은 모두 취재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매주 취재를 나간다는 것 자체가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시간 상의 관계로 먼 곳을 꾸준히 가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8개월간 '안전한 경남 스쿨존 만들기 프로젝트'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혹시 방송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 사실 아직까지 피부로 와 닿는 변화는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스쿨존에는 불법주정차량이 너무 많고, 스쿨존 내 서행도 지켜지지 않습니다. 지금도 아이들이 차들을 피해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의 가능성은 느끼고 있습니다. 매주 저희 방송에 오는 격려문자들, 자녀분이 다니는 학교 스쿨존에 방문해 달라고 오는 신청 문자들, 운전자분들의 다양한 정보 제공 전화 등 최소한 경남지역에서는 아이들 안전을 위하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많은 학교를 다니셨는데 혹시 속상했던 점이 있으셨는지?

- 위험한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을 보며 속상했습니다. 단지 환경이 위험했기 때문이 아니라 아이들은 자기가 다니느 학교가 얼마나 위험한 환경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일방통행인 길인데도 불구하고 역주행하는 차들을 피하며 걷는 아이들, 인도조차 없어 차도 사이를 위험하게 걷는 아이들, 신호등이 없어 차들의 눈치를 보며 길을 건너는 아이들, 과속하는 차량들과 짧은 신호등 주기 속에서 급하게 길을 건너는 아이들, 불법주정차량들로 인해 뒷 차가 보이지 않는 환경에서 위험하게 다니는 아이들을 보며 너무 속상했습니다. 


스쿨존 환경이 좋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안전한 환경을 당연한 것으로 알고 다녔지만, 위험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은 위험하다는 것 조차 모르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즉 안전한 환경조차 차별받고 있다는 느낌이 너무 속상했습니다. 사는 지역에 따라 안전이 달라져서는 안됩니다. 아이들은 어디에 살든, 어떤 학교에 다니든 똑같이 안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도영PD에게 인수인계를 하고 있는 이선영PD>

짧다면 짧은 기간동안 방송을 진행하셨습니다. 방송 진행 중 보람을 느끼셨다면?

- 사실 저희는 청취자분들의 반응, 피드백이 왔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학부모님들께서 '노력해 줘서 고맙다. 우리 아이 학교 다녀가 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힘써주셔서 고맙다.' 등 피드백을 주실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혹시 이 기사를 읽을 어른들, 부모님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사실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스쿨존 환경이 위험하다고 하면 좋아할 부모 는 없을 것 입니다. 지금 길을 건너 오는 아이가 내 아이라면 어떤 부모님이든 서행할 것입니다. 내 아이가 오는 길이라면 불법주정차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몇몇 운전자분들은 스쿨존에서조차 여전히 난폭운전, 과속, 불법주정차를 하십니다. 내 아이뿐 아니라 우리의 아이라 생각하시고,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라 생각하시고 안전운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안전한 경남 스쿨존 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이 코너의 기획단계에 김용만 선생님의 블로그(함께 사는 세상)을 보며 많은 참고를 하였습니다. 해서 김용만 샘께 연락을 하여 같이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드렸습니다. 내심 못하실 것 같았습니다. 그만큼 힘든 일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용만 선생님께서 전화를 받자마자 좋은 일이라며 함께 하자고 흔쾌히 수락해 주셨습니다.


 이 때 대박 코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주 새로운 지역, 새로운 학교에 취재를 나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한번 나갔지만 김용만선생님은 주말을 빼고는 경남의 18개 시군을 거의 다 돌아다니셨습니다. 공익을 위한 마음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 교통안전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교통방송이다보니 다양한 부분을 다루는 데 그 중에서도 어린이 교통안전이라는 특화를 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시한번 이 코너를 위해 애써주신 김용만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구요. 


끝으로 저는 방송개편으로 인해 아침 방송으로 자리를 옮기지만 '안전한 경남 스쿨존 만들기 프로젝트'는 꾸준히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코너는 저의 영광이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사회가 되는 데 소중한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안전이 가장 소중합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방송국 개편은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개편으로 스스로 기획하고 애정이 남달랐던 스쿨존 방송을 그만두게 되는 이선영PD에 대해 인터뷰 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 덕분에 경남지역에서 스쿨존에 대한 심각성 정도가 널리 공유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창원교통방송(TBN)에서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스쿨존 코너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에 관심이 가지는 어른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희망적인 소식입니다. 교통방송에서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아이들의 안전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개선활동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라고 거창하게 말만 하지말고, 실제로 그런 모습을 어른들이 보이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광   고>

경남 지역, 진일보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쥬디들 공개방송 안내

12월 6일(수) 저녁 7시쯤, 창동 소굴,

준비물 : 쥬디들과 즐겁게 만나 신나게 놀 마음가짐, 셀카용 카메라, 

더치페이용 소정의 금액^^;


목소리만 듣던 MC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많이 많이들 놀러오세요~~~^^.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7.12.02 15: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마산 청보리 2017.12.02 15: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랬군요. 우선은 제주 지자체에 민원을 내어 보셔야 겠네요. 제주교통방송도 가능한 지 여쭤보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2. 2017.12.02 15: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지난 12월 2일~3일, 창녕 부곡에서 2016년 경남대안학교 협의회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경남의 여러 대안학교의 교장샘, 샘, 학부모분들 80여분이 참여하셨습니다.


경남교육청에서 주최한 행사였고 각 학교에서 많이들 오셨습니다. 참여학교로는 경남꿈키움중학교, 남해상주중학교, 태봉고등학교, 간디고등학교, 김해대안학교 준비팀, 원경고, 지리산고, 영화고, 음악고, 대안교육네트워크팀이었습니다. 많이들 오셨습니다.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날의 메인 강연은 태봉고 박경화 선생님의 '학교협동조합'이었습니다. 태봉고의 작업장학교 이야기였는데요. 정말 태봉고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배움 이상의 실천을 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남에서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당장 힘이되어 드릴 순 없지만 응원하는 마음 가득합니다.

1박을 했고 다음 날에는 학교별 토론을 했습니다. 토론 주제로는 교육과정, 생활지도, 학부모회, 진로교육, 교사연수 였습니다. 2시간에 걸친 깊은 토론을 했고 학교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학교마다 처해있는 현실과 고민하는 지점이 달랐습니다만 그 마음은 하나였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학교, 모두가 성장하는 학교를 원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김해대안학교 준비팀의 이한준샘께서는 악기연주를 해 주셨습니다. 어찌보면 지루하고 딱딱할 수 있는 발표 분위기속에서 감미로운 연주는 정말, 메마른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다시한번 연주해 주신 이한준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모든 학교의 발표가 끝난 뒤 마지막 일정으로 이수광 전 이우학교 교장샘으로부터 '대전환시대, 대안교육의 질적 전환과제'에 대한 특강을 들었습니다.

이수광샘께서 던지신 화두는 총 다섯가지였습니다.


- 왜 교육하는가?(교육의 전제와 가정)

- '교육적 성공'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 교육주체의 삶은 온전한가?

-학교(배움터)는 삶의 공간으로 기능하는가?

-한국사회 교육의 이상은 무엇인가?


말씀하신 한가지, 한가지가 와 닿았습니다.


"직업의 종류를 아는 것이 진로교육이 아닙니다.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세상에 두려움이 없는 아이들을 육성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진로교육입니다. 그리고 이 교육이 어찌보면 대안교육입니다."


"현재의 학교는 공부하는 곳, 입시 준비기관입니다. 하지만 이제 학교는 삶을 익히는 곳, 관계를 통해 자아를 빚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이것을 인간 존엄 가치의 '절대화'공간이라고 명명합니다. 학교는 인간 존엄 가치의 '절대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열심히 경청했습니다. 반성이 되었습니다.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느낌만으로, 생각만으로 교육하는 것은 위험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부를 해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안학교 전체 위크숍


경남의 대안학교들은 2달에 한번씩 만나서 여러 이야기를 나눕니다. 하지만 이렇게 1박 2일로 만나 함께 하니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다른 학교 샘들과 친해져서 우선 좋았습니다. 부모님들이랑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니 또 좋았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분들과 바로 이야기하니 또 의미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년 한번씩 이런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생겼습니다.


이번에 원경고를 방문했더니 입구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멀리가기 위하여 함께 가는 길'


멀리가기 위해서는 함께 가야 합니다.


아이들이 살아나는 교육을 꿈꿉니다.


<착한 광고>


- 모집학생 : 사회통합 전형 14명

  (궁금하신 것이나 의문사항은 무조건! 760-3821! 친절히 안내드립니다.^^)


- 원서접수 : 2016. 12. 13(화) ~ 12. 15(목) 16:30 도착분까지, 접수 : 본교 1층 원서접수처

  (원서양식 등은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


- 1차 전형(서류전형) : 2016. 12. 16(금)~12. 20(화)

- 1차 합격자 발표 : 2016. 12. 21(수) 12:00 본교 홈페이지

- 2차 전형(학생&보호자 면접) : 2016. 12. 22(목) 18:00~ : 본교 1층 면접실

- 최종합격자 발표 : 2016. 12. 23(금) 13:00 본교 홈페이지

- 예비소집 : 추후 안내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경남에 의미있는 팟캐스트가 있어 소개합니다.


사실 이 팟캐스트는 작년에도 제가 블로그에 소개를 했었습니다.


<관련글:2014/12/02 - [사는이야기] - 경남의 새로운 시도, 진일보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1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남이가'의 성장에 대해 정리해 볼까 합니다.


우남의 타이틀입니다.


"침묵을 위해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욕 먹을 각오하고 욕하겠습니다. 


경남의 진일보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각오가 대단합니다.


사실 경남에 진일보 팟캐스트가 생긴 것만 해도 하나의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경남도민일보에도 소개가 되었습니다.


<관련기사 : 창원에도 시사 팟캐스트 생겼다. 경남도민일보>



작년 11월에 첫 방송을 했던 우리가 남이가(이하 우남)는 현재 시즌 2-10회까지 방송되었습니다. 첫 방송을 할 때만 해도 '얼마나 오래갈까?'라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어느 새 10개월을 이어온 지역의 대표 팟캐스트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참여했던 패널로는 김두관 전 경남 도지사, 박종훈 현 경남 교육감, 김수한 현 녹색당원, 김주완 현 경남도민일보 출판미디어국장, 황선준 현 경남교육원장, 안녕 투이의 김재한 감독, 허성무 새정치사무부총장, 세월호 실종자가족 은화엄마, 최호선 교수, 


석영철 전 경남도의원, 김지수 현 경남도의원, 김종대 창원시의원, 설미정 현 꽃들에게 희망을 대표, 이은경 사랑샘 지역아동센터 대표, 한겨레 최상원 기자, 하귀남 변호사, 주대환님, 태봉고 류주욱 선생님, 경남꿈키움학교 김용만 선생님, 박훈 변호사, 이경수님, 김갑수님, 이성철교수, 여영국 현 도의원 등 아주아주아주 많습니다.(혹시 빠지신 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보시다시피 우남은 전문적인 패널을 모시고 지역의 현황에 대해 전문성과 대중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며 청취자들에게 편향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우남은?


저는 개인적으로 '우남'을 통해 팟캐스트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남은 매주 월요일 아침 7시에 업로드가 됩니다. 2015년 8월 현재는 시즌 2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


시즌 2에서는 시즌 1을 진행했던 이지호씨가 개인적인 영달(?)을 이유로 서울로 가는 바람에 남은 자들이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남의 방송 내용을 소개하자면 아따의 도시괴담, 임기자의 잡다한 노트, 대략난감한 흑역사, 흙장난의 책이야기, 두목의 끝까지 간다. 등 다양한 내용으로 청취자들과 즐겁게 만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메인 진행자였던 아따님이 서울로 가는 바람에 내용이 더욱 풍성해 졌다고 생각됩니다.(아따님을 폄하하는 것 절대 아님.^^) 


사실 아따님의 진행 실력이 워낙 출중해서 시즌 1에서는 아따님을 위주로 한 시사적인 내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시즌 2에서는 아따님이 안계시기에, 어쩔 수 없이! 다양한 패널을 모시고 여러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의 수준과 재미가 더해진 느낌입니다.


청취자의 입장에서는 반찬이 많아져서 밥맛이 좋아진 느낌입니다. 


'우리가 남이가'는 파워 언론인가?


우남이 지역의 대표 팟캐스트로 자리를 잡았는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전세계 청취자들의 일관된 다운로드 수, 팟빵에서 주목할만한 팟캐스트 1위로 선정된 것, 게다가 보이지 않지만 큰 힘을 발휘하시는 최PD님의 귀향, 초기에 우남의 뿌리를 잘 잡아준 아따님의 역할로 인해 우남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모두의 표정이 밝은 '우리가 남이가 녹음' 현장> -출처 우리가 남이가 페이스북 페이지


개인적으로 우남 성장의 가장 큰 힘은 우남에 대해 열렬한 지지와 도움을 마다않는 지역의 많은 이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남은 혼자 크지 않았습니다. 경남의 성장을 바라고 대한민국의 성장을 바라는 많은 이들의 하나된 '공'으로 우남은 방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남의 다운로드 수도 중요하지만 우남의 변치않는 꾸준함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누가 듣고 감동할까?' 가 아니라 '누군가가 듣고 힘을 낼 것이야.'라는 확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남팀은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방송하고 있습니다.


우남팀은 오늘도 열악하지만 보다 건전한 사회,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위해, 자신들의 생업이 있으면서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어 방송에 임하고 있습니다.

<우남 싸이트 주소 : http://www.podbbang.com/ch/8406


이들의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제가 너무 거창하게 포장한 것일까요?


궁금하신 분은 당장 팟캐스트 앱을 다운받으셔서 '우리가 남이가'를 검색하셔서 직접 들어보십시오. 태풍은 아니지만 가랑비처럼 세상에 스며드는 우남의 힘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경남의 진일보 팟캐스트가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팟캐스트가 되는 그 날을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는 우남팀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사는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대로 사는 사람이 많아질 때, 세상은 더욱 풍요로워 지리라 생각됩니다. 


우리는 남이 아닙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gg리클 2015.08.26 12: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리가 학!실!하네예~ 아자!



위의 기사가 기억나시는 지요? 만약 기억나지 않는다면 도민일보를 보셔야 겠습니다.^^.


도민일보에서 8월 중순쯤까지 '이야기 탐방대'라는 광고가 떴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SNS탐방대라고 있더군요. 지역의 재미있는 곳을 다니며 지역 이야기를 활성화하는 것이 주 목표라고합니다. 한마디로 마실가서 그 느낌을 글로 적는 것인데요. 개인적으로 너무나 재미난 기회였습니다.


처음에 신청을 했더니 자리가 다 찼다고 하더군요..ㅠㅠ..


근데 이럴 수가! 


날이 좀 지나 한 자리가 있다며 함께 할 수 있겠느냐는 전화가 왔습니다. 야호!!! 가 아니었죠.


이미 아내에게 "그거 떨어졌더라."라고 말을 한 상태.


아내의 재가가 필요한 상황이었죠. 다행히 아내는 해 보라며 격려해 주더군요. 정말 이럴 때 장가 잘 갔다는 보람이..


첫 모임이 있다고 해서 갔습니다.



블로그 운영자들은 저 포함 총 5분이셨어요. 필명만 들어도 대단하신 분들..^^;;


제가 끼어도 될지 약간, 부담이 가기도 했지만, 전 쉽게 가보려 합니다. 


어차피 제가 하는 경험은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주기에, 지금처럼 시간 있을 때 많이 다녀보고 많이 느껴보고 많이 나누고 싶습니다.


첫 출정은 9월 23일 입니다. 한달 가량 남았지만 벌써부터 설레는군요.


경남의 재미나는 이야기..기대하셔도 좋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표정희 2014.09.11 18: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응원합니다! 화이팅!!

저번주 (2014년 5월 21일)까진 수요일 아침 8시 40분쯤에 방송되던 '안전한 스쿨존 TBN과 함께'가 이번주 부턴 (5월 26일)부턴 월요일 아침 8시 40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창원교통방송 '안전한 스쿨존 TBN과 함께' 방송 채널


마창진 등 동부 경남권 FM 95.5

진주 등 서부 경남권 FM 100.1


앞으론 방송의 말미에 다음 찾아갈 학교를 미리 예고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미 조사한 학교라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것입니다.


혹시 저의 스쿨존 관련 글을 보시고 현장이 나아진 부분이나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시면 답글 달아 주십시오. 쪽지로 연락처를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제가 이 방송을 계속 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발언 할 것입니다.


스쿨존 관련 업무 분들께..


스쿨존을 고쳐달라고 하면 예산이 없다고들 말합니다.


저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관심이 없어서 입니다.


이번 6 .4 지방선거에서 많은 후보들이 대규모의 지역 개발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 개발을 하는데 엄청난 비용이 들어갑니다.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의 부흥 등 오만 말을 다 합니다.


전 이미 우리는 경제적으로 풍요롭다고 생각합니다.


먹는 거 걱정안하고 자는 것 걱정안한다면 풍요로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의 난개발을 하여 인간의 잇속을 챙기는 그런 사업이 아니라 

고용불안에,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만을 양성하는 그런 개발 사업이 아니라,

시민들을 끊임없이 자본의 노예로 만드는 그런 세상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보다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지역이 되길 원합니다.


정치인들이 안한다면 저라도, 저와 뜻을 같이 하시는 분들과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하며 이 활동을 계속 할 것입니다.


지역 개발하는데 드는 비용은 몇 천억을 넘어갑니다. 스쿨존의 시설물을 정비하는 데 그 정도의 돈이 들까요?


더 이상, 개발이 답이 아님을 우리가 알았으면 합니다.


더 이상, 자연 파괴가 답이 아님을 우리가 알았으면 합니다.


마산만이 공장의 입지로 인해 지역 성장에 중요한 축이 되었다는 것, 동의합니다.


하지만 오늘날까지도 끊임없이 매립하며 바다를 줄여 가는 것은 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발칙한 상상 한가지를 말씀드리면.


현 가포신항 자리에...하얀 모랫 사장이 넘치는, 뒤로는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선,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는, 해수욕장이 있다면..


가포신항을 조성하지 않고 친환경적 해수욕장을 조성하는 데 공을 들였다면 그리고 현실화 되었다면?


과연 어느 경우가 더 바람직하고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으며 수익이 더 많이 창출되었을까요?


상상은 자유입니다.


경남지역이 10년간 스쿨존에서 교통사고가 단 한건도 일어나지 않은 유일한 지역이 된다면?


경남은 어떤 지역으로 대한민국에서 자리매김 되었을까요?


성장이 답이었던 시절은 지났습니다. 이제 사람이 중심인 시절이 되어야 합니다.


안전하고 사람이 중심인 사회에 여,야, 보수, 진보의 구분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 마산 청보리 올림 - 



<포스팅이 공감이 되신다면 아래의 '추천 손가락'과 페이스 북 '좋아요'를 눌러 주세요. 더 많은 이가 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경남에선 이번 6·4 교육감 선거에서 경남 최초의 진보 교육감 선출에 대해 관심도가 높다. 이미 여러 차례 보도된 바와 같이 '좋은교육감만들기희망경남네트워크(아래 희망경남넷)'에 선거인단이 3만여 명이 신청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애초에 진보교육감 후보가 3명이었다. 그 중 진선식, 박종훈 후보는 경선에 참여하여 절차를 밟고 있고 조형래 의원은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선거에 준비 중이다. 경남의 진보 교육감 후보 조형래 교육의원을 24일에 만났다.

 경남 진보 교육감 후보인 조형래 교육의원
ⓒ 김용만

- 희망경남넷이 출범할 당시 진보 교육감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셨다가 후에 동참을 거부하셨습니다. 이유가 있습니까?
"아시는 바와 같이 처음에 희망경남넷에 후보 등록을 하였습니다. 희망경남넷에서는 후보 단일화의 자리를 만들어 주고 구체적인 단일화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 후보자간 협의 후 정하라고 하였습니다. 이때가 2013년 12월쯤 됩니다. 그런데 진선식 후보와 박종훈 후보, 희망경남넷에서는 2014년 1월 20일까지 단일화를 완료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희 쪽에서는 너무 이르다는 의견을 표했습니다. 사실 그 기간은 선거운동기간도 아닐뿐더러 정책을 알려내는 데에도 시간이 너무 촉박했습니다. 진보적 성향의 후보가 3명이나 나온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도민들은 진보라는 틀만 같지 그 내용은 차이가 있는 세 후보들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뻔한 일입니다. 저희의 정책과 생각을 충분히 알려 낸 후에 후보 경선을 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실 2월 4일이 되어야 교육감 후보로서의 지위를 가집니다. 즉 어깨에 이름을 새긴 띠를 멜 수 있고 명함을 찍어 나눠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서둘러 후보를 선정해야 하는 이유를 저희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희망경남넷에 이 사안을 정중히 전달하고 재고를 부탁했지만 경선 시기가 애초의 1월 20일에서 일주일 늦춰진 1월 27일로 날짜가 1주일 변경된 것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이에 저희는 경선 동참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 결국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말씀이신가요?
"네. 이 시기로는 그 어떤 선거 관련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토론회도 할 수 없고 강연회도 할 수 없습니다. 사실상 공개 토론회 시점은 4월 4일 이후가 되어야 합니다. 후보를 단일화 한다고 해도 진보진영의 후보 세 분이 함께 나와 유권자 여러분들 앞에서 정책 토론도 하고 공개 석상에서 검증받는 과정을 가지는 것이 더 의미 있는 것 아닙니까? 저희는 충분한 토론과 대화를 한 후 여론조사를 거쳐 옥석을 가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선거가 6월 4일인데 이렇게 서두를 필요가 있냐는 것이죠."

- 그랬군요. 조형래 교육의원님께서 생각하시는 진보란 무엇입니까?
"진보란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무작정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 도구가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교육을 통해 사회가 나아지는 것, 나아진다는 말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평등하고 평화로운 사회가 되어감을 뜻합니다. 저의 교육철학은 학교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시대는 변하고 있으나 학교의 정신은 이 땅에 처음으로 근대식 학교의 형태가 도입되었던 일제 군국주의 시절의 정신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관료주의적 체제로는 자유와 평등, 평화를 추구할 수 없습니다. 수직적 관료주의가 그대로 남아있는데 어찌 그 어떤 내용이 바뀔 수가 있겠습니까? 이것이 바뀌지 않으면 한국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셨는지요?
"학부모 참여 공간을 제도적으로 확고히 해야 합니다. 교장선생님의 권위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학교 분위기가 민주적이어야 합니다. 현재 한국 사회는 평화롭지 못합니다. 빈부 격차를 포함한 모든 격차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자본주의가 먼저 발달한 선진국의 경우는 빈부격차가 물론 있습니다만 그 사람들의 마인드가 다릅니다. 즉 많이 버는 사람이 사회를 위해 세금을 많이 내고, 기부를 많이 하며 사회의 형평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런 부분이 부족합니다.

이런 사회에서 아이들마저 평등하지 않게 자란다면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얼마 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면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원하는 것이 뭐냐고 물었더니 '동아리활동을 제대로 하게 해주세요. 학교체육대회를 저희가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하고 싶다고 해도 일선 학교에선 이런 것 마저 민주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아이들의 의견을 묵살합니다.

이런 학교가 행복한 학교입니까? 이런 아이들이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사회를 볼 수 있을까요? 어렵지 않습니다. 아이들 말을 무조건 들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적어도 아이들 말에 귀 기울여 들어보고 존중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학부모님들 말씀, 선생님들의 말씀이 서로 진지하게 소통되고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전 학교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도의회 앞에 보니 게시판이 있었습니다. 이것도 후보님의 아이디어라던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작년 말에 '안녕하십니까'라는 대자보가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해서 저도 도의회와 일반 시민들 간의 소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고민하다가 아고라 게시판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호응이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형태라도 소통 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 보기에 부실하죠? 사실 며칠 전 바람이 불 때 넘어져서 후에 모래주머니를 쌓아 고정시켜 두었습니다. 도의회에서 이런 게시판을 공식적으로 만들어 설치해 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웃음)"

 경남도의회 앞에 비치되어 있는 아고라 게시판
ⓒ 김용만

- 혁신학교 등 공교육의 새로운 대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민주적 학교가 혁신학교 아닙니까? 교장의 권위가 아니라 교사의 자율성, 학부모의 참여가 자유로이 보장되는 학교가 혁신학교라고 생각합니다. 경남에도 이미 태봉고등학교 등 그런 학교가 있습니다. 학교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입니다. 태봉고를 봐도 알 수 있지만 학교의 교육과정이 아주 중요합니다. 현재 대다수 학교의 교육과정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교무부장선생님의 지시 하에 선생님 몇 분들이 작년 것을 그대로 보시고 답습하듯이 짜십니다.

이것부터 민주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학부모 참여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교사들의 참여도 보장되어야 합니다. 학생들의 참여도 보장되어야 합니다. 형식적인 참여가 아니라 자율적인 참여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올해는 가을 소풍 가지 말고 체육대회를 이틀간 하자, 수학여행 날짜를 이때쯤으로 하고 반별·가족별 여행을 가보자, 졸업식을 12월 달에 하자' 등 교육 과정만 잘 바꿔도 학교는 훨씬 즐거울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선 서로 조금씩 양보해야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 재미있는 생각이십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보면 큰 학교들이 대부분입니다. 작은 학교에선 교육 과정의 변화가 가능하겠지만 큰 학교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네, 맞습니다. 작은 학교는 이런 부분에서 매력이 있습니다. 해서 전 학교 통폐합을 반대합니다. 작은 학교가 공동체적 마인드로는 바른 방법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큰 학교도 시도할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제가 말씀 드리는 부분들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할까라고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계신데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이것입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변화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선전하며 '이렇게 할 수 있다'를 알려내다 보면 어느 새 현실화 되게 됩니다. 제가 교육감이 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도 이것입니다. 교육감은 홍보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원래 안돼'가 아니라 시도를 해 보지 않아서 안 되는 것입니다. 부럽습니까?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 현재의 스쿨존은 안전하다고 보시는지요?
"아이들에게만 주의하라고 교육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예산이 부족하다고요? 의지가 중요합니다. 한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저희 동네에도 스쿨존이 있습니다. 그곳에 가보면 불법 주차한 차량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단속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시야가 낮고 좁습니다. 불법 주차한 차량들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고가 나면 그 후 주차 단속을 실시하겠지요. 이런 마인드가 잘못된 것입니다.

즉, 사전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스쿨존이라고 지정만 해두고 바닥에 선만 지그재그로 그어둔다고 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야 합니다. 무엇이 부족한지, 어떤 상황이 달라졌는지 실제 아이들의 등하교 시간에 상황이 어떤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답이 아닙니다. 관심을 가지고 위험요소가 발견되면 누구든 적극적으로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사회, 저는 최선을 다해 도울 것입니다."

 고 3학생들과 만나 학교생활을 직접 들으려고 했던 활동을 경남도 교육청이 방해하여 학생들을 만나지 못한 사건에 대해 안녕치 못하다고 의원이 직접 쓴 글
ⓒ 김용만

- 교육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당장에 효과가 나타나진 않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좀 더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기를 바란다면 학교 문화를 바꾸고 사회를 바꾸어야 합니다. 솔직히 지금부터 바꾼다해도 늦다고 생각합니다. 늦으면 늦을수록 평화로운 미래는 미루어질 것입니다. 학교의 자율화가 꼭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민주화를 배우지 못하고 어른이 된다면 그만큼 사회의 민주화도 늦어집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교칙을 만들어보고 책임 있게 스스로의 약속을 지켜낼 때 책임 있는 민주시민이 육성될 수 있습니다.

학생인권, 당연히 존중해야 합니다. 제가 교육감이 된다면 학교문화를 바꾸는데 교육주체들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할 것입니다. 누구나 민주적으로 참여하고 자율적으로 의사를 표현하며 모두가 주체가 되어 주인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저 혼자의 힘으로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함께 이것을 바꾸어 나갈 수 있게 적극적으로 알려내며 함께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경남 '좋은교육감만들기희망경남네트워크(아래 희망경남넷)'의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 준비가 한창이다. 오는 25일부터 양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26일에는 지역 18개 시·군 투표소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선거인단 참여 투표를 실시한다. 이어 27일에 단일 후보를 발표한다.

후보 단일화 선거에 출마한 진선식 후보(인터뷰 기사 보기)에 이어 24일 박종훈 후보를 만나봤다. 박종훈 후보는 교직생활과 교육위원을 지냈고, 현재 경남교육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지난 교육감 선거에도 출마하였으나 당선자와 2% 표 차이로 낙선했다. 그가 또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아래는 그와 나눈 일문일답.

"교수-학습 시스템 변화부터 도모해야"

 경남에선 좋은 교육감 만들기 운동이 진행 중이다.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에 동참한 박종훈 후보.
ⓒ 김용만

- 저번 선거에도 출마하셨고 이번에 다시 출사표를 던지셨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한 심정은 어떠십니까?
"지난번에는 경남교육의 변화를 위해 무턱대고 도전했습니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도민여러분들이 많이 성원해줘서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선거는 결국 이겨야 합니다. 제가 23%의 지지를 받았다고 해서 그 만큼의 결정권이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승자독식의 형태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프로답게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더 이상 아쉬운 패배는 없을 것입니다."

- 교육감이 돼야 한다는 의지가 확고하신 것 같습니다.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리사욕 때문이 아닙니다. 자리가 탐나서도 아닙니다. 그 자리에 가야만 해낼 수 있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18년간 교직생활을 하고 8년간 교육위원활동을 하며 나름 의미 있는 활동을 많이 해왔습니다. 교육위원으로 견제와 비판의 의정활동을 통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위원을 하면서 경남지역의 학교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던 것도 그 덕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꿈꾸는 경남 교육의 바른 변화는 교육감이 돼야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교육감이 되신다면 꼭 하시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요?
"우선 교실에서의 교수-학습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점점 변해가고 사회도 변하고 있는데 학교만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입니다. 더군다나 주입식·강의식의 교수-학습 시스템은 거의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지금까지의 방법이 과제해결 중심, 강제적인 야간자율학습의 형태였다면 그 한계가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더 이상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교사들까지도 이 방식이 바람직한가에 대해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세대는 숙제 해결 중심의 형태가 아니라 소풍가서 보물찾기 하는 형태의 교수-학습 방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학생들이 스스로 가서 스스로 찾는, 놀다보면 학습이 되는 형태가 돼야 합니다. 교육청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야 합니다.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께 '당신이 바꿔라, 교사가 바꿔야 된다.'며 책임을 전가하는 형태가 돼서는 안 됩니다. 이미 현장의 선생님들은 충분히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교육청에서 이런 일을 해야 합니다. 교육감이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학습활동에 참여하면 성적향상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며, 학교생활도 행복해질 것입니다.

저는 학력신장 자체가 교육적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학력신장 만을 위하여 교육활동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교육 콘텐츠의 개발과 도입과 실행으로 학생·학부모·교사, 교육 3주체가 모두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 방금 전 말씀은 교실 안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경남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학교가 되살아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가 학생·학부모·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편안한 공간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교 되살리기 운동을 추진할 것입니다. 학교가 지역사회에서 문화 공동체·휴식공간·도서관 등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은 학교의 권위를 살리는 것과는 다릅니다. 기존의 관료 조직의 하부조직으로써의 학교가 아니라 모두에게 열린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저녁시간 학부모와 아이가 함께 학교 도서관에 와서 같이 책을 보고 같이 즐길 수 있는 학교, 제가 꿈꾸는 학교의 모습 중 하나입니다."

-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교육은 어떤 모습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교육은 미래입니다. 하지만 현실을 보면 아이들의 미래를 어른들이 결정해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사고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어른들이 아이들의 미래를 선택해준다면, 그만큼 책무성이 강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아이들의 미래에 관련된 일을 몇몇 사람의 머리에서 몇몇 사람들의 선택으로 결정된다면 얼마나 모순적인 행태입니까?

자라는 이 땅의 아이들을 위해 어른들은 보다 큰 책무성을 느껴야 합니다. 학생의 인권문제도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많은 학교들이 두발을 단속합니다. 아침부터 교문에서 두발단속으로 인해 교사와 학생이 신경전을 벌입니다. 상쾌하게 시작할 아침부터 학생은 걸렸다고 짜증내고 교사는 머리카락이 규정에 맞지 않다고 짜증냅니다. 이 얼마나 비효율적이고 소모적인 교육활동입니까?

선생님들은 이미 하시는 일이 많습니다. 학생들도 보다 더 자신을 위해 노력하고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저는 강제 두발 규정과 강제 야간자율학습, 강제 보충수업 실시는 폐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학교에서는 학습을 원하는 학생이 있을 경우에 그 학생들을 위해 학습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자는 진보적일 수밖에 없다"

 경남에선 좋은 교육감 만들기 운동이 진행 중이다.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에 동참한 박종훈 후보.
ⓒ 김용만

- 사실 학생인권이나 강제적인 조항 폐지에 관해서는 이전에도 공문이 몇 번 내려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잘 변하지 않았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대안을 갖고 계신지요?
"네, 사실 한번에 변하기는 어렵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교육 3주체(학생·학부모·교사)의 합의를 통해 강제적인 내용의 변화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교육자치는 결국 학교 자치여야 합니다. 교육청이 교육부의 하부 조직으로써 교육부에서 명령이 내려오면 토시하나 틀리지 않게 학교에 전달하는 역할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학교 자치가 아닙니다. 학교에서 교육청의 눈치를 본다면 어찌 자유로운 학교가 될 수 있겠습니까.

교육청은 학교의 자치권을 확실히 존중해주고 충분한 지원을 해야 합니다. 교육청에서 학교에 간섭하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이미 스스로의 정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제화 돼 있는 학교운영위원회가 본 취지를 잘 살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교육주체들이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발언하며 다양한 요구를 할 수 있는 학교,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학교 자치이며 이것을 위해 적극 지원할 생각입니다."

- 다양한 형태의 학교에 대해 학부모님들과 사회의 요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도 이러한 다양한 학교 형태의 도입에 대해 생각해 보셨는지요.
"네. 이미 전국적으로 혁신학교라는 이름으로 뿌리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도 진해·거제 등 선생님들께서 자발적으로 모이셔서 연구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양적인 팽창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껍데기만 혁신학교이고 내용은 부실한 학교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필수적인 콘셉트를 잡아야 합니다. 저 지역에선 성공한 학교 모델이라고 해서 우리 지역으로 똑같이 들고 오면 무조건 성공할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지역, 그 학교의 특성에 맡게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해 바람직한 형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학교도 변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 학생들의 안전권 확보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교육위원으로 재직당시 핀란드에서 봤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당시 11명의 어린 학생들이 급식소로 이동하는 데 담임선생님께서 제일 앞, 부담임 선생님께선 제일 뒤에서 아이들을 보호하시며 이동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만약 이 모습을 학부모님께서 보신다면 학교를 신뢰할 수 밖에 없겠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 문제는 예산의 문제가 아닙니다. 안전에 대한 인식의 선진화가 필요합니다. 하나의 업무로써 안전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접해봐야 합니다. 제가 아이들과 직접 등·하교를 하며, 급식소에서 같이 밥을 먹으며, 실제로 체크할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교육감, 학교가 가장 안전한 경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선거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당선이 최우선 목표입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입니다. 저의 이 생각, 경남 교육의 변화를 위해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희망과 가능성을 봤습니다. 이번 선거에선 꽃을 피울 차례입니다. 교육을 생각하는 자는 진보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해야 하기에 교육자는 진보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자에게 이념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근본이념이 뭐냐가 아니라 누가 더 교육적인가, 누가 더 교육의 변화에 적합한 가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 저 박종훈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4년 전의 패배를 단지 패배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뜻으로 알고 꾸준히 준비해왔습니다. 꾸준히 경남교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제 날개를 펴야 할 때입니다. 경남 도민여러분, 선거는 현실입니다. 마음속으로만 생각하셨던 교육의 변화를 저 박종훈과 함께 현실화 하셨으면 합니다. 끝까지 응원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