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가족여행' 태그의 글 목록 (2 Page)

이번 추석 가족여행 이야기 마지막 편입니다.^^ 이전 편들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섬진강에서 놀고 온 날은 모두들 기분좋게 피곤하여 잘 먹고 잘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날이 너무 좋더군요. 아내님과 단 둘이 산책을 나갔습니다.

아내님과 단 둘이 자연속을 걷는 일은 아주 드문 일입니다. 마침 숙소 근처에 대나무 숲길이 있었습니다. 공기도 시원하고 상쾌했습니다.

아침 산책을 한 후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퇴실 시간이 되어 모든 짐을 다 꾸린 후 마지막 장소로 출발했습니다. 바로 최참판댁입니다.

관람료가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님은 경로 해당자에 해당되어 무료로 입장했습니다. 생각보다 경로자에 대한 우대환경은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입구부터 다양한 볼꺼리가 많았습니다.

숙박체험도 있더군요. 이용하실분들 참고하세요.^^

올라가기 전 지하수(?)로 추정되는 곳이 있어 물을 한잔했습니다. 우물물은 아니고 옆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구조였습니다.

이야...최참판댁에서 찍은 영화와 드라마가 이렇게나 많다니...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추석 연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옛놀이 체험터가 있더군요. 제기차기, 굴렁쇠, 투호, 윷놀이 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 한참을 놀았습니다.

놀이하는 아이들도, 구경하는 어른들도 모두 즐거웠습니다.

최참판댁에서 본 마을 전경이 아름다웠습니다. 저 멀리 섬진강이 보입니다.

집도 컸고 길도 정겨웟습니다.

앗!!! 진짜 소가 있더군요. 아이들은 소를 처음 봤습니다. 용기내어 풀도 먹였습니다. 소를 본 것만 해도 아이들에겐 특별한 경험이었을 겁니다. 저도 외양간의 소는 정말 오랜만에 봤습니다.

복덩이 바위, 세계 10대 불가사의쯤 될까요?^^;

마을을 걸어서 구경하는 데 동네가 이뻐서 그런지 힘들지 않았습니다.

최참판댁을 보고 나오는 데 <무인 나눔행복 헌책방>집이 있었습니다. 좋은 생각같았어요. 헌책을 기부하면 필요로 하는 분이 가서 돈을 내고 사가는 형태였습니다. 우리 마을에도 이런 책방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참판댁을 마지막으로 2018년 추석 가족여행은 마무리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것은 숙소와 스케줄을 우리가 준비했는데 여행객들이 모두 좋아했다는 것입니다. 간만에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함, 즐거움을 함께 느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가능하면 명절때에는 가족여행을 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나이를 먹는 만큼 어머님도 연세가 늘고 계심을 종종 느낍니다. 어머님이 건강히 걸어다니실 수 있을 때, 많이 모시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여행이 너무 좋아 아내님께 고맙다고 했습니다.

"여보, 이번 여행 너무 좋았어. 다음에는 장인, 장모님 모시고 다시 오자. 아마 좋아하실 꺼야."

"그래, 여보, 담엔 엄마, 아빠 모시고 같이 오자."


가족여행은 여행, 그 이상의 특별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유명한 곳보다 함께라는 것이 더 의미 깊었습니다. 다음 명절에는 또 어디를 갈지 고민합니다. 운좋게도 저희 가족여행은 갈때마다 성공이었습니다. 적어도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거든요.^^;


더 늦기 전에,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을, 부모님께는 좋은 시간을 더 많이 함께 하고 싶습니다.


하동, 가족여행장소로 강추합니다!.^^


<가족여행 편 끝!>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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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루트래블 2018.10.04 11: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또 오겠습니다!

  2. 복숭아말랑이 2018.10.04 21: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가족끼리 여행가본적이 참 오래된 것 같네요..

추석 가족여행 연재기 3탄입니다. 1탄과 2편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3탄은 셋째날이 아니라 이튿날 오후입니다. 오전에 아이들과 동네 마실을 다녀온 후, 맛있는 점심을 먹고 숙소 인근의 섬진강으로 향했습니다.

캬!!! 가는 길 자체가 예술이었습니다.

섬진강...아 섬진강이여..^^. 많은 강들을 봤지만 전 섬진강 특유의 넉넉함이 좋습니다.

섬진강만 봐도 좋았는데 더 기분 좋았던 것!!! 마침 이 날 날이 좋아 제가 고민하며 가져갔던 천막이 역할을 제대로 했다는 것입니다. 아내님 포함, 어머님, 동생네도 아주아주 좋아했습니다. 이 때 나름 뿌듯했다는.^^;

이미 많은 가족들이 와서 섬진강의 매력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분명 절기상 가을이지만 오후의 햇빛은 따가웠습니다.

아이들이 물었습니다.

"옷 젖어도 돼요?"

"당연하지. 실컷 놀아.^^"

"와!!!!"


아이들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섬진강의 매력 중 하나는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 놀기에 아주 좋습니다.

고기를 잡는 아이, 재첩을 줍는 아이, 모래를 쌓는 아이, 그냥 물놀이 하는 아이들.^^

노는 아이들을 사진에 담는 아내님.^^. 섬진강은 정말 평화로웠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일수록 물만 있으면 최고의 놀이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물에서 신나게 놀 동안 저는 매제와 천막에 앉아 맥주를 마셨습니다. 이곳이 바로 천국이었습니다.^^


우리가 간 곳 바로 옆에 캠핑장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캠핑장에 오자고 자연스레 말이 나왔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이 같이 아이들도 좋고 어른들도 좋은 장소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평하기에 추석 가족여행 코스 중 최고는 섬진강 물놀이였습니다. 오후 1시쯤 도착해서 해 질때 까지 놀았습니다. 덕분에 숙소 들어가서 씻고 아이들도 일찍 잠들었습니다. 노는 아이들을 보는 것만 해도 어른들은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자연에서 자란 아이는 자연의 고마움과 자연의 소중함을 절로 알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갯벌의 고마움을 아는 이가 자라 어른이 되어 갯벌을 매립하자고 쉽게 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아이들이 강의 좋음, 모래의 따스함을 추억하기를 바랍니다.

추석 가족여행, 이틀째까지는 성공적이었습니다.^^


<4편에 계속>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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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엔 가족여행을 갔습니다. 첫 날 이야기는 어제 소개했습니다.

저는 충분히 잘 잤고 다음 날 일찍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창문을 열었습니다. 그랬더니...

우와....

이렇게 청명한 하늘이라니...


파란색과 초록색은 정말 너무 어울리는, 이쁜 색깔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지리산은 위대했습니다. 


동생네가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저는 아이들과 어머님을 모시고 아침 산책을 갔습니다. 켄싱턴리조트 바로 옆에 쌍계사가 있어서 쌍계사로 가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가는 길에 꽃무릇 군락이 있어 사진 한 컷 찍었습니다. 손주들 사이에서 행복해 하시는 어머님 모습에 절로 미소가 났습니다.

수다떨며 쌍계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헉!!! 입장료가 있었습니다. 별 생각없이 나온 산책이라 지갑을 가져 오지 않았습니다.ㅠㅠ. 해서 아쉽지만 쌍계사 방문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습니다.

오가다 이쁜 꽃들이 많아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냥 방에 들어가기 아쉬워서 리조트 바로 밑에 있던 하동야생차 박물관으로 갔습니다.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어머님은 먼저 들어가시고 아이들과 함께 차 박물관을 구경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인지, 우리 밖에 없었습니다. 편하게, 여유롭게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예전에는 녹차하면 보성을 떠올렸는데 하동 녹차도 유래가 깊더군요.

하동 야생차 박물관 바로 옆에 차 체험관도 있었습니다.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박물관 앞에도 재밌는 조형물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은 잔디밭, 그 자체를 좋아했습니다. 잡으로 가고 뛰어놀고, 신나게 노는 모습만 봐도 흐뭇했습니다. 

그런데 공사중이었습니다. 

막구조텐트 설치 공사라는 안내판입니다. 2018년 11월 30일까지라고 하네요. 그 후에 다시 와봐야 겠습니다.^^

박물관 바로 앞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어제 도착해서 내려갔던 바로 그 계곡입니다. 아이들과 다시 내려가서 한참을 또 놀았습니다.^^

계곡에서 찍은 박물관 전체 모습입니다. 음...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들러보시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입장은 무료였습니다. 


아침 산책 후 방으로 돌아가 밥을 먹었습니다. 오후 일정이 너무 기대되는 곳이라 모두들 들뜬 상태로 밥을 먹었습니다. 역시나 요리실력이 좋은 동생의 수고로 맛있게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밥을 먹자 마자 우리는 다음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3편에 계속>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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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추석은 특별했습니다. 어머님, 동생네랑 다 같이 가족여행을 갔기 때문입니다. 이 위대한 일은, 아내님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추석을 앞둔 어느 날, 아내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보, 이번 추석때에는 어머님, 아가씨 가족과 같이 여행가는 건 어때? 저번에도 가족여행 갔을 때 좋아하시는 것 같던데, 가을에는 하동쪽이 좋아. 추진해볼까?"

"좋지, 당신이 그럼 예약해 줄래?"


전 미리 어머님과 동생네의 추석 일정을 확인했고 추석 당일부터 특별한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아내님께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님께서 걱정하며 말했습니다.

"그런데 여보, 추석연휴가 길어서 그런지 괜찮은 숙소가 없네. 다 예약완료고, 켄싱턴리조트가 마지막 방이 있는데 내가 예약을 했는데 에러가 떠. 예약이 된 건지 안된건지 모르겠어. 다시 접속해보니 예약완료라고 떠네."


"잘 되지 않았을까? 기다려보지 뭐. 내일 날 밝으면 확인전화 해보자."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다음 날 아내님 문자로 예약완료 문자가 와서 걱정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이제 여행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저는 우선 여행 스케줄에 포함되어 있는 섬진강 놀이를 위해 천막을 빌렸습니다.

헉!!! 천막 크기가 엄청 컸습니다. 이것을 차에 실으며 든 솔직한 생각

'천막을 칠 필요 있을까? 당일날 해가 안 뜨면 어떻하지?'

그만큼 천막이 무거웠고 걱정이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저희 가족이 숙소를 잡기로 하고 동생네는 먹을 것을 준비해 오기로 했습니다. 어머님은? 몸만 오시면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추석 당일이 되었고 오전에 제사만 지낸 뒤 서둘러 하동 켄싱턴리조트로 출발했습니다.


저희차에 어머님을 모셨는데 가는 내내 우리는 좋았습니다.

"우와, 이 길 너무 이쁘다. 저 봐라 고사리 밭이다. 고사리 많네. 이야. 강이 너무 이쁘네. 역시 지리산이다. 공기 좋은 거 봐라."

어머님의 들뜬 수다가 듣기 좋았습니다. 아내님도, 아이들도 모두 신이 났습니다.


약 2시간 정도 운전했고 드디어 켄싱턴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방에서 찍은 리조트 사진입니다.

1층 홀입니다. 휘황찬란하더군요. 

"너무 럭셔리한 거 아니야???"


이번 여행은 2박 3일이기에 잠을 편히 자야 한다며 아내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1년에 몇 번 없는 가족여행이니, 저도 충분히 공감했습니다.

사실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 켄싱턴리조트는 왠지 어울리지 않게 우뚝 솟아 있습니다. 오다보니 주변에 괜찮은 아기자기한, 펜션, 민박집도 많더군요. 다음에 올땐 펜션이나 민박집을 알아볼 생각입니다.

켄싱턴리조트

아이들은 신났습니다. 간만에 만났고 나이도 비슷해 만나기만 해도 서로 좋아합니다.^^

첫째 날 사진찍사가 된 매제입니다. 셀카봉에 제 폰을 연결해서 찍었습니다. 역시, 예전에 영상관련일을 해서 그런지 사진이 남달랐습니다.

리조트 앞 계곡으로 연결되는 길로 짐만 방에 놔두고 산책나갔습니다. 날이 너무 좋았거든요.

우와...계곡도 좋았고 아이들의 포즈도 예술입니다.^^

산책하는 길에 꼿무릇이 활짝 폈더군요.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었습니다.

하늘도 너무 이뻤고...

바비큐 가든도 있었습니다. 물어보니 35,000원에 숯 무제한 공급이라더군요. 단 이용 시간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 저녁 6시부터 밤 8시 30분까진가? 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번 여행의 메뉴에 숯불구이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확인만 했습니다.

아내님, 아이들과 함께 밤 마실을 나갔습니다. 밤이 되니 리조트 건너편에 이런 멋진 공간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또 사진찍고 한참을 놀았습니다. 위 사진의 조명길의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어림잡아 100m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추석 당일이라 그런지 보름달도 정말 밝고 이뻤습니다. 지리산에서 보는 달은 더 밝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제가 아는 별자리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덧붙여 거짓말도 약간 했지요.

"저건 백조자리야, 저건 북두칠성, 저건 빼빼로 자리야. 빼빼로 좋아하지? 저건 용자리야, 용이 불을 뿜는 것 같지?"


아이들은 신기해하고 깔깔깔 웃으며 제 설명을 끝까지 들었습니다. 진짜 믿은 건지, 아빠 기분 맞춰주려 연기한 것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다만 모두가 유쾌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방에 들어와 요리 솜씨가 좋은 동생이 만든 음식과 술을 한잔 했습니다. 아이들도 저희들끼리 방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저는 너무 피곤해서 11시쯤 잤습니다. 잠결에 고스톱 치는 소리가 들렸던 것 같습니다.


추석 가족여행, 첫째 날은 이렇게 저물어 갔습니다.^^

<2편에 계속>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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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페북에 사진 한장 올렸더니,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보시길래 어쩔 수 없이 포스팅합니다.^^;;

아마 이 수영장 시설에 반하신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곳은 남해에 위치한 <행복마을>입니다. 이 수영장물은 지하 200m에서 퍼 올린 지하수라고 소개하더군요.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 수영장에서 잠수했다가 게를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물에서 워터파크에서 나는 소독냄새는 하나도 안 났습니다. 차라리 맹물 같았어요. 지하수는 맞는듯요.^^


그리고 물이 햇빛에 하루종일 노출되어서 그런지 따뜻미지근합니다. 

왼편 끝에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어른이 타도 재미있었어요.^^. 오른편 통로도 재미있어 보이던데 제가 간 날에는 입구를 막아뒀더군요. 안에 물은 흐르고 있었습니다. 안전상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바닥 깊이가 미끄럼틀 있는 곳은 얕습니다. 아이들도 놀수 있을 정도요. 하지만 반대쪽으로 가면 좀 깊습니다. 어른 배꼽 정도? 1m 내외정도 같습니다. 그리고 수영장 옆에는 어린아이용 구명조끼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혹시 없더라도 빌리면 됩니다.^^ 주인장님의 준비성이 고맙더군요.

수영장 뒷편에는 넓은 잔디밭과 흔들그네가 있습니다. 딸아이들은 이곳에서 또 신나게 놀았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놀고, 어른들은 또 어른들끼리 먹어야지요.^^

우와...일행분들이 준비해 오신 음식들에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물놀이 후 같이 먹으니 더 맛있더군요. 

요 놈들은 밥먹고 또 수영장으로,

진짜 하루종일 물에서 놀았습니다. 주인아저씨께 들어보니 수영장은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자유이용이라고 합니다. 수영복입고 놀다고 밭에 나와서 밥 먹으면 옷이 다 말라요. 그러면 또 물에 들어가고, 1박 2일이 정말 후다닥! 지나갔습니다.


어른들에게도 좋은, 수영장 옆에 온천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어른들 놀기도 좋았어요. 가격표를 아래에 첨부합니다.

가격상황은 잘 모르겠습니다. 할인이벤트가 진행 중이라고 하고 실시간 예약창을 확인하라고 하네요. 제가 자세히는 알아보지 않았지만 회원이 되면 또 혜택이 있는 모양입니다.


아무튼 저는 이번에 처음 가봤지만 남해 행복마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참! 방에 에어컨이 약간 오래되 성능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허나 밤이 되니 추워지더군요. 혹시 민간한 분에게는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숙소에 왠만한 편의시설은 다 갖춰져 있는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주인장님들이 친절하셔서 더 편히 쉴 수 있었네요. 010 4564 6015로 전화하시면 친절히 상담해 주신다고 하니 궁금한 사항은 전화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상 페북에서 하도 알려달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포스팅한 남해 행복마을 펜션이야기 였습니다.


즐거운 휴가 보내세요~~.^^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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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정토크맨 2018.07.27 20: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장님 너무 잘적으시는거 아닙니까 베트남 퓨전요리점도 가고싶고 행복마을 펜션도 가고싶게
    만드네요 ㅠㅠ 잘보고갑니다!!

지난 토요일, 전남 구례에 가족 여행을 떠났습니다. 추웠던 겨울이 가고, 어느 새 봄이 조금씩 다가옴을 느꼈습니다. 저희 아내님께서 꽃을 좋아하셔서 봄이 되면 꽃을 보러 자주 다닙니다. 구례는 저희 가족이 자주 가는 여행지 입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출발했습니다.^^

사실, 구례 산수유 꽃 축제 기간인 것은 상상도 못하고 출발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축제 기간은 일부러 피할려고 노력합니다. 꽃은 좋지만 사람 많은 것은 여러모로 피곤하기 때문입니다.

입구부터 차가 막히더군요. 내비로는 1km, 2분 거리인데 실제로는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운전할 때의 피곤함은 두 발을 땅에 딛고선 사라졌습니다. 화사한 산수유 꽃 속에서 나빴던 기분이 절로 좋아졌습니다.^^

축제는 축제기간이더군요. 정말 사람 많았습니다. 여기서 토박이말을 알려드리자면, 축제는 일본어에서 온 말로서, 토박이 말로 하자면 '잔치'가 어울립니다. 일본말이니까 무조건 쓰지 말자가 아니라 적당한 토박이 말이 있으니, 토박이말을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말씀 드립니다.^^. 참고로 저희 학교 축제도 이름을 큰잔치로 바꿔서 치루려 합니다.

저는 가족여행을 갈 때마다 책을 한 권씩 챙겨 갑니다. 가능하면 여행의 색과 맞게.^^. 이번에 챙긴 책은 '산지니'에서 펴낸 '지리산 둘레길 그림편지'라는 책입니다. 그림과 지리산 둘레길에 대한 소개가 너무 이뻤던 책입니다. 지리산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다음 날입니다. 도착하니 저녁이 되어 숙소에서 생활하고 일찍 일어났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날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심했습니다. 숙소를 나서기 전 아내님과 약간의 논쟁이 있었습니다. 저는 미세먼지가 심하니 가능하면 걷지 말자 였고, 아내님은 우리 생활 자체에 나쁜 것은 너무 많다. 특별한 곳이니 오늘은 좀 걷자 였습니다. 옥신각신 했지만 결국 아내님의 결정대로 따랐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내님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길을 걷다보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역시 자연은 아름답습니다.^^

평소 가지 않았던 길로 갔습니다. 산수유 꽃 잔치길로 가다가 왼편에 있는 하천 옆길을 택했습니다. 돌담길이 이뻤습니다.

지리산...정말 멋진 산입니다.

산수유.^^ 열매도 탐스럽지만 꽃 또한 이쁩니다.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뭔가 인공적인 설비가 있지만 그나마 친 자연적으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사람에게 유리한 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걷기 좋은 길.^^

계곡이 있었고, 사진에 보시는 이 곳이 명당 같았습니다. 사진 찍는 분들, 그림 그리는 분들, 쉬시는 분들, 드론 날리는 분들,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길을 올라가 보고선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우아...

봄 뿐 아니라 더운 여름에 와도 좋아 보였습니다.

산수유 길

뭔가 인위적이지만 그나마 친환경적으로 보였습니다. 다만 물고기들이 원활하게 위 아래로 돌아다니기 힘들어 보여 안타깝긴 했습니다.

화사한 산수유.^^

길을 가다보니 좋은 향기가 났습니다.

'뭐지?'


바로 매화였습니다. 확실히 매화는 좋은 향기가 났습니다. 산수유와 비교하긴 그렇지만 노란색 가운데 흰색이 고아해 보였습니다.^^


1박 2일간, 구례에 가족여행을 잘 다녀왔습니다. 잔치 기간은 25일까지였으나 개인적으론 다음 주 까진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례는 산수유 뿐 아니라 온천도 유명합니다. 식당들도 약간 비싸긴 하나 음식 맛이 좋아 돈이 아깝진 않았습니다. 


놀이공원, 동물원도 나쁘진 않으나 계절을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좋은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도 자연에 풀어두면 걱정꺼리가 없습니다. 계곡에서 놀 땐 가자고 말을 안하면 하루종일 놀 기세였습니다.


꽃이 예쁘다는 것은 꽃을 봐야만 알 수 있습니다. 그림책, 동화책에서만 자연을 벗삼을 것이 아니라 실제 꽃과 곤충을 보고 만지고 냄새 맡으며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강력한 미세먼지도 봄꽃을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어떤 꽃을 보러갈 지 준비합니다.


어느 새 봄이 왔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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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4일 토요일, 통영에 사는 처제네 식구들과 함께 이순신 공원에 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들린 적이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오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사실 이순신 공원하면 이순신 장군 동상만 떠오르더군요. 하지만 아이들이 놀기 좋은 놀이터가 있다는 말에 기대를 안고 출발했습니다.

오! 주차하고 보니 푸드트럭이 몇대 있더군요.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카페차에 여고생? 여대생으로 보이는 손님들이 지나치게 많았습니다. 맛있는 곳인가? 사실 저희는 길이 멀어 커피를 사 먹지는 못했습니다. 아무튼 이순신 공원 주차장 옆에 푸드트럭이 있었다는 사실 안내드립니다.

오르막길이 나옵니다. 경사는 있어 보이지만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푸른 하늘과 살포시 다니는 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 하더군요.

우와!!! 이순신 공원은 사실,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작품 사진 같았습니다. 전망이 너무 좋았습니다.

우아...

이순신 장군 동상을 뒤로 하고 총싸움 포즈. ㅋㅋㅋ. 사실 이 때 딸아이가 다리를 다쳐 목발을 하고 있었거든요. 흔한 놀이지요. 목발로 총싸움하기. 다행히 글을 쓰는 지금은 잘 나아서 깁스도 풀었습니다.

한산대첩.

이순신 장군 동상 앞입니다.

이 놈들은 틈만 보이면 총을 쏘더군요.ㅡㅡ;;

통영 앞바다.

이순신 동상을 뒤로하고 내려가다보면

놀이터가 나옵니다. 놀이터가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아이들이 다이나믹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조금 큰 아이들에게도 흥미를 끌만한, 평소 보기 힘든 형태의 놀이터였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더군요.


저희들은 오후에 갔는데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이 강했고 좀 추웠습니다. 해서 오랫동안 있지는 못했는데요. 괜찮았습니다. 다음에는 오전에 다시 와봐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바닷가를 접하고 있으며 전망 좋고, 조성이 잘 된 이순신 공원, 이번에는 끝까지 가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끝까지 걸어가고 싶네요. 도시락과 간단한 간식꺼리를 준비해 가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참, 나올 때 주차요금을 받았습니다. 제가 계산을 하지 않아 정확한 요금을 모르겠습니다만 카드도 된다는 안내판은 봤습니다.


날이 좋아 더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가을 가족 여행지로서 통영 이순신 공원을 추천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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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8일, 가까운 곳으로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당일치기로 적당한 곳이 어딜까?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곳은 어딜까? 결국 저희 가족이 떠난 곳은???


바로바로


해 운 대!!!


여름 해운대로 엄청나지만 저는 사람이 북적이는 곳은 불편하더라구요. 가을 바다도 좋을 듯 하여 부산으로 출발했습니다. 부산으로 자가용을 가져가는 것을 즐기지 않습니다. 부산에서 운전하는 것의 어려움은 아마도 다들 아실 듯 싶습니다. 길이 상당히 복잡하지요. 내비게이션을 틀고 가도 한번에 가기 어렵다는..ㅠㅠ


아무튼 해운대에 도착했습니다.

꼬맹이가 파도를 넌지시 보고 있습니다. 해운대는 남해안이지만 파도가 좀 높은 편이지요. 그래서 더 멋진 곳 같아요. 토요일이었는데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외국인들도 많더군요.

곧 파도랑 잡기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혼자 가까이 다가갔다가 파도가 밀려오면 소리치며 도망가는 꼬맹이.^^. 너무 귀여웠어요.

아빠한테 신발을 벗겨달라고 하더군요. "아빠, 손" 아빠를 기어이 끌고 들어갔습니다.

흐하!!! 엄마가 보지 않았기를...옷은 금새 다 젖었습니다.

딸래미는 곁에서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주고 있었어요. 바다의 갈매기, 육지의 비둘기가 사이좋게 모여들었습니다.

갈매기들 나는 모습도 멋졌어요.

누나는 새들 모이주고, 꼬맹이는 새들 쫓아 버리고, 참내. 그래도 새들이 멀리 도망가지 않더군요. 꼬맹이의 전투력을 금새 파악한 듯 보였습니다.^^. 아이들과 동물들은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만약 어른이었다면 새들은 생명의 위협을 느꼈을 지도...생명을 존중하는 것이 본능인 것 같습니다.

던진 새우깡을 공중에서 받아먹는 갈매기들의 엄청난 집중력!

솔직히 꼬맹이가 비둘기를 쫓는 것인지, 비둘기가 꼬맹이 운동시키는 것인지 분간하기 힘들었습니다.^^;

멍하니 갈매기를 쳐다보는 꼬맹이, 지도 힘들었나봐요. 그런 꼬맹이를 카메라에 담고 있는 엄마, 그런 엄마를 또 카메라에 담은 아빠.^^


하필 이 날이 광안리 불꽃축제 하던 날이었어요. 저희는 몰랐지요. 집으로 출발하는 데 차들이 광안대교로 안 가길래 보고 알았습니다. 아내는 구경하고 가자고 했지만 제가 너무 피곤했습니다.


실컷 놀고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누나와 꼬맹이는 새근새근 잠들었습니다.


자는 아이들을 보며, 아내랑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집으로 왔습니다.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것이 행복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저희보다 더 많이 가진 분들도 계시겠지만, 딸래미, 아들래미, 그리고 아내랑 주말마다 이런 저런 놀러다니는 것, 이 자체로도 참 행복합니다.


해운대, 오랜 시간 운전하다보니 좀 피곤하긴 했지만 아이들이 좋아해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깊은 가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다음 주 가족여행지는 벌써 정했습니다. 가을을 가장 깊고 아름답고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려합니다. 옷이 물에 젖지 않는 곳으로요.^^


가을을 느끼고 와서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가을이 천천히 갔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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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3~24일, 1박 2일로 지리산 쪽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아이들도 신났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저와 아내 또한 기분이 좋았습니다.

손잡고 동네 구경을 갔습니다.

절루 미소가~^^

아이들과 길을 걷다보면 뭐든지 신기합니다. 아이들이 자연을 계속 만나야 하는 이유는 새로운 생명에 대한 만남과 이해를 위해서입니다. 

어디서 왔는지 청개구리가 있었습니다. 딸아이는 한참을 손위에 두었다가 결국 물이 있는 곳으로 보내주었습니다.

저희끼리 싸우고 삐끼싸도 결국, 같이 놉니다.^^

다 놀고 집으로 오는 길에, 하동 못 와서 하천 옆에 엄청나게 넓은 코스모스 군락지가 보였습니다. 인위적으로 조성된 곳으로 보이는 데, 가족 여행 계획에는 없는 곳이었지만 핸들을 돌렸습니다.

우와....

너무 이뻤습니다.

어디서 찍어도 화보.

한참을 놀고 왔습니다. 인생샷도 몇장 건졌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섬진강에 들렀습니다. 이 곳이 4대강에 들지 않았다는 것이 정말 큰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대강 사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강들도 살아있었을 텐데, 갑자기 너무 속상했습니다. 

우리는 재첩을 잡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재첩이 있더군요. 예전에는 하동에 섬진강 재첩식당이 흔했지만 지금은 중국재첩이 더 흔하다고 합니다. 섬진강의 재첩은 씨가 말라 간다고 오셨던 지역분이 말씀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며 인간들이 가져만 가고 되돌려 줄지는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신기하게도 물고기도 잡았고 고동도 잡았습니다. 재첩도 주웠습니다. 다 놀고 나올 때 다시 모두 강으로 돌려보내주었습니다. 

배가 고팠습니다. 화개장터로 향했습니다. 파는 물건들이 거의 비슷했지만 아이들과 한번 가서 장터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1박 2일 지리산 여행은 훌륭했습니다. 다음에는 지리산이 아니라 하동 여행만 해도 될 것 같더군요. 길도 새로 조성된 것 같았습니다. 


섬진강을 따라 가는 길에 지속적으로 60킬로 속도 제한 표지판이 있고 과속단속 카메라가 계속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며 하동군의 교통정책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과속하기에 진짜 좋은 길이었지만 카메라가 계속있어서 과속을 할 수 없었습니다.(저는 실제로 제한속도를 준수합니다.) 그 길은 과속을 하면 안됩니다. 과속을 하면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날이 좋아 갑자기 잡혔던 가족여행이었습니다. 하지만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아 기분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아이들 놀기 특별한 시설이 없어도, 풀과 나무, 곤충만 있어도 아이들은 충분히 즐거워 합니다. 강요받는 놀이가 아니라 스스로 찾아서 노는 놀이에 아이들은 더욱 매력을 느낍니다.


다음 가족 여행은 또 어떤 자연과 만나게 될지 기대됩니다. 분위기가 이젠 캠핑을 가야 하는 분위긴데...솔직히 우리 집 가족 여행지는 아내의 손끝에 달려 있기에 저도 예상할 수가 없습니다.ㅋㅋㅋ


더 추워지기 전에 캠핑을 한번 갔으면 좋겠습니다. 곤충소리들으며, 별똥별보며, 추워서 가족들이 붙어서 자야하는 텐트가 그립습니다.


지리산 가족 여행...성공이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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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2일 가족들과 마실을 갔습니다. 

'봄이고 꽃도 피고, 어디로 가면 좋을까?'

이반성 수목원도 후보에 올랐고, 하동도 후보에 올랐습니다.

"저도 비치로드는 어때? 그곳도 길이 아주 이쁘던데? 별로 안 힘들어."

저의 선동(?)으로 마실 겸 등산을 가기로 했지요. 막내놈은 제가 업고 가기로 했습니다.

저도 연륙교는 마실 가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비치로드는 저도연륙교를 지나야 합니다.

입구부터 차량 출입을 막더군요. 차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살짝 놀랬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다양한 산악회에서 왔더군요. 아무튼 우리는 출발했습니다.

딸아이와 아내가 함께 걸어가는 뒷모습. 바라보기만 해도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최 단코스를 걸었습니다.

물이 너무 깨끗했습니다. 다시금 확신했지요. 공장이 많은 곳보다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을 사람들은 더 찾습니다. 이왕 돈을 벌 거면 환경을 파괴해가며 버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잘 보존하여 깨끗하게 돈을 버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아니라 사람살기 좋은 나라가 되면 좋겠습니다.

바다만 쳐다봐도 마음이 평화로워졌습니다.

잔잔한 파도소리.

깨끗한 자연을 벗삼아 걷는 길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되었습니다.

제 1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제1 전망대를 지나 2전망대로 가지 않고 저희들은 바로 정상을 향했습니다. 등산의 또 다른 묘미는 간식타임이죠. 과일과 과자를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길에서 가족끼리 나눠 먹는 맛이 별미였습니다.

업혀왔던 꼬맹이가 자기도 걷고 싶다고 걸었습니다. 제 솔직한 마음은 얼릉 업고 빨리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몇 번을 미끄러지며 엄마 손을 잡고, 끝까지 내려왔습니다. 2시간 정도 걸렸네요. 아장아장 걷는 것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감사하게도 경찰분들이 오셔서 차량안내를 해 주시더군요.


별로 운동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다음 날 허벅지의 땡김현상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느낌입니다. 땀을 흘리진 않았지만 가족들과 함께 한 추억은 혼자 하는 운동, 그 이상의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이제 봄입니다. 봄이니 봄꽃을 보러 가야 합니다. 다음 주에는 또 어디를 갈지, 벌써부터 고민을 합니다. 먼데 가는 것 보다 집에서 가까운 편안한 장소를 선호합니다. 좋은 장소 보다는 좋은 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말, 가족들과 꽃 나들이 가시는 건 어떤가요?^^ 유명한 곳 보다는 유명하지 않지만 가족들이 가기에 적당한 곳이면 더 좋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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