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산과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곳, 저도 비치로드
728x90

지난 3월 12일 가족들과 마실을 갔습니다. 

'봄이고 꽃도 피고, 어디로 가면 좋을까?'

이반성 수목원도 후보에 올랐고, 하동도 후보에 올랐습니다.

"저도 비치로드는 어때? 그곳도 길이 아주 이쁘던데? 별로 안 힘들어."

저의 선동(?)으로 마실 겸 등산을 가기로 했지요. 막내놈은 제가 업고 가기로 했습니다.

저도 연륙교는 마실 가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비치로드는 저도연륙교를 지나야 합니다.

입구부터 차량 출입을 막더군요. 차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살짝 놀랬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다양한 산악회에서 왔더군요. 아무튼 우리는 출발했습니다.

딸아이와 아내가 함께 걸어가는 뒷모습. 바라보기만 해도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최 단코스를 걸었습니다.

물이 너무 깨끗했습니다. 다시금 확신했지요. 공장이 많은 곳보다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을 사람들은 더 찾습니다. 이왕 돈을 벌 거면 환경을 파괴해가며 버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잘 보존하여 깨끗하게 돈을 버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아니라 사람살기 좋은 나라가 되면 좋겠습니다.

바다만 쳐다봐도 마음이 평화로워졌습니다.

잔잔한 파도소리.

깨끗한 자연을 벗삼아 걷는 길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되었습니다.

제 1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제1 전망대를 지나 2전망대로 가지 않고 저희들은 바로 정상을 향했습니다. 등산의 또 다른 묘미는 간식타임이죠. 과일과 과자를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길에서 가족끼리 나눠 먹는 맛이 별미였습니다.

업혀왔던 꼬맹이가 자기도 걷고 싶다고 걸었습니다. 제 솔직한 마음은 얼릉 업고 빨리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몇 번을 미끄러지며 엄마 손을 잡고, 끝까지 내려왔습니다. 2시간 정도 걸렸네요. 아장아장 걷는 것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감사하게도 경찰분들이 오셔서 차량안내를 해 주시더군요.


별로 운동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다음 날 허벅지의 땡김현상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느낌입니다. 땀을 흘리진 않았지만 가족들과 함께 한 추억은 혼자 하는 운동, 그 이상의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이제 봄입니다. 봄이니 봄꽃을 보러 가야 합니다. 다음 주에는 또 어디를 갈지, 벌써부터 고민을 합니다. 먼데 가는 것 보다 집에서 가까운 편안한 장소를 선호합니다. 좋은 장소 보다는 좋은 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말, 가족들과 꽃 나들이 가시는 건 어떤가요?^^ 유명한 곳 보다는 유명하지 않지만 가족들이 가기에 적당한 곳이면 더 좋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