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9.7 영이가 계속 학교를 들락날락 한다.. 월요일.. 또 학교를 오지 않았었다. 삼촌과 통화하고 걱정된 마음으로 있는데 다른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4교시를 다른 선생님께 부탁드리고 서에 다녀 왔다. 무슨 사고를 저지른 것이 아닌지 조마조마한 마음에 갔다. 다행히 범죄는 아니었다. 주민의 신고로 잡혀 있었다. 하긴..순진한놈...교복을 입고 돌아다니니 신고가 된 것이다. 아무튼 다행이었다. 데리고 왔다. 참 많은 고민을 했다. 계속 아우르는 것이 한계가 있나 싶어서 학생부장샘께 도움을 청했다. 아무래도 노하우가 많으신 분이고 우리학교 학생부장선생님께선 학생들과 대화로 하시는 스타일 이기때문에 믿음도 갔다. 결론은 .. 한번더 속기로 했다. 단! 이놈이 공부가 안된다고 해서 문제집 한권을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