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0일 마산 석전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을 방문했습니다. 석전초등학교는 34(1)학급, 793(3)명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석전초등학교는 2014년 5월달에 다녀왔었습니다. 당시 박종훈 교육감 후보와 함께 방문한 곳이기도 합니다. 당시 글을 첨부합니다.
2014/05/09 - [스쿨존] - 자녀는 초등학교는 안전합니까? 스쿨존실태-석전초등학교.
2014/05/23 - [스쿨존] - 박종훈 경남 교육감 후보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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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전초등학교 스쿨존은 2014년 10월 '안전한 보행 환경 개선사업' 대상지로 확정되어 당해 12월부터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국비 10억, 시비 10억이 투입되어 2015년 9월까지 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해서 방문했습니다.
아래 사진을보시지요.
길이 확! 넓어진 느낌입니다. 다른 것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인도가 넓게 확보되었고 불법주정차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불법주정차량만 없어도 안전해 진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사진의 붉은 원안처럼 도로 중간에 정차구간을 확보했습니다.
코너 부분에 볼라드를 설치하여 차들이 인도를 침범하지 못하게 조치했습니다.
이유가 있겠지만 학교 앞 사거리에는 아직 신호등이 모두 설치되지는 않았습니다.
학교 앞 횡단보도에는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점, 횡단보도가 험프식으로 설치되었으면 더 안전해졌을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2014년 당시 사진입니다.
이랬던 곳이!!!
짜잔!!!! 이렇게 바꿨습니다. 불법주정차량으로 점령되었던 차도까지 인도가 확대되었습니다. 우와!! 이런 방법이, 차선 반개가 줄어드니 인도가 확대되고 자연스레 불법주정차를 할 수 없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불법주정차를 막겠다는 마산 회원구청장의 강한 의지!!!
실제로 제가 점검하고 있는 중에도 불법주정차 단속 차량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왠지 모를 든든함이.
여기서 아쉬운 점 또 하나! 사진에 보다시피 오른쪽이 학교 입니다. 하지만 왼쪽에 보시면 어린이 보호구역 해제표지판이 선명합니다. 학교 옆인데도 어린이 보호구역이 해제된다니...몇 번을 강조드리지만 주출입문으로부터 300m라는 현행 어린이 보호구역 설정 법이 바뀌어야 합니다. 주출입문이 아니라 학교전체를 중심으로 반경 300~500m로 변경되어야 합니다.
학교 답벼락을 벗어나면 다시 인도는 없습니다. 하지만 2014년도에 비하면 아주아주 안전해 진 것은 분명합니다.
험프식 횡단보도가 필요합니다.
아래 사진은 학교 측면 길입니다. 2014년 이랬던 길이.
짜잔!! 아래와 같이 바꿨습니다.
우와! 정말 대박아닙니까? 인도가 없던 곳에 인도를 만들었습니다. 불법주정차량 때문에 차도를 다닐 수 밖에 없던 길이었는데 한쪽에 인도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보행자를 배려한 행정입니다.
학교를 나와 경남은행 본점 앞 길입니다. 횡단보도를 보십시오. 누가 봐도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이런 횡단보도를 지나는 운전자분들은 저절로 조심하는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좁은 길이지만 횡단보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보행자를 위한 바른 조치입니다.
속도 표지판, 긴 시간 서서 지켜봤습니다. 30km를 넘는 차량을 보지 못했습니다. 적어도 석전초는 불법주정차와 과속이라는 고질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듯 보였습니다.
험프식 횡단보도가 아쉽습니다.
학교 앞 차도입니다. 선명한 붉은 색과 지그재그 차선, 불법주정차가 한대도 없는 깔끔한 거리.
시야만 확보되면 위험성은 당연히 줄어듭니다.
다시 봐도 감동적인 확보된 인도.
하지만 이런 차량들, 꼭 있습니다. 횡단보도를 물고 주차한 얌채 운전자...제발 이러지 맙시다.
평소 주정차량이 많음에 인도 안쪽으로 정차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런 센스! 좋습니다. 마산 석전초등학교 스쿨존은 정말 위험했었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어디에 내세워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안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0억이 들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가장 간단한 보행자 안전 관련 일을 해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인도 확보와 불법주정차 근절입니다.
출 퇴근 시간, 4거리에는 견인차량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스쿨존 내 불법주정차량들 견인을 공개적으로 허용한다면 그 차량들도 4거리에서 사고가 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 지자체에서 견인한다고 한 지역에서 견인을 하지 않으니 불법을 용인하는 꼴입니다.
견인지역이면 견인을 하던지, 견인을 안 하고 겁만 줄 생각이면 이런 표지판을 세우지 않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낭비아닙니까?
석전초등학교 스쿨존은 완벽히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3년전에 비하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보행환경이 좋아진 곳입니다.
환경적 한계로 걱정이 많은 지역에서도 석전초 사례는 좋은 예가 될 것 같습니다.
안전한 보행을 위한 사업, 좋은 사업입니다.
적어도 석전초 아이들은 안전한 넓은 인도에서 친구들과 마음 편하게 통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학교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보행환경이 좋은 곳, 바로 사람이 살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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