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육교가 있어 더 위험할 수 있는 거제 신현초등학교

마산 청보리 2017. 7. 21. 15:00

지난 7월 12일 거제 신현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을 방문했습니다. 신현초등학교는 신현중과 인접해 있었고 20(2)학급 439(9)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습니다. 근처에 홈플러스, 백화점등이 위치한 시내에 위치한 학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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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초 스쿨존은 구조가 특이했습니다. 학교로 들어가는 차도가 있으나 막다른 길이 나옵니다.  

사진과 같이 반대편엔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아파트 단지가 나옵니다.

횡단보도가 특이합니다. 험프식으로 조성되어 있었고 보시다시피 양쪽으로 과속 방지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보행자 안전에 상당한 정성을 들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계단을 내려왔습니다. 한쪽으로 인도 확보가 되어 있고 볼라드로 안전펜스를 대신합니다. 차도는 그리 넓지 않았고 양방향 통행이었습니다. 학교 앞 차도에 불법주정차량은 한대도 없었습니다.

교문입니다. 왼편은 차도로, 오른편엔 인도가 따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바람직한 형태입니다. 보차분리가 되어야 합니다.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횡단보도입니다. 최소한 험프식으로 조성되어야 합니다. 

사이깃은 일방통행길이 있었습니다. 오른편에 인도 확보도 잘 되어 있습니다.

신현중학교 입구에 있는 횡단보도는 험프식으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앞에도 이렇게 되어야 합니다.

이 길은 반대편에서 일방통행인 길입니다. 즉 이쪽에선 진입금지입니다. 위에서 보셨던 일방통행길은 이 길 옆의 길이었습니다. 일방통행길에는 인도 확보가 잘 되어 있었지만 이 길은 보시다시피 인도가 없습니다. 양 옆으로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어 아이들이 걷다가 차가 오면 옆으로 바짝 붙어서야 합니다. 인도 확보가 되면 좋겠습니다.

상가 입구입니다. 바닥에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과속방지턱, 인도표시가 아쉽습니다.

험프식 횡단보도입니다. 험프식 횡단보도는 주로 붉은 색으로 아예 색칠이 다르거나 사진의 붉은 원에서 보시는 것처럼 양 옆으로 삼각형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헐...학교로 들어오는 입구, 인도를 점령하고 있는 불법주정차량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차들을 보면 화가 납니다.

학교 옆에 큰 대로와 대형 마트들이 있습니다. 차량 이동량이 많았고 차들의 속도도 빨랐습니다.

육교가 있습니다. 내리막길입니다. 차들은 마음놓고 달릴 수 있습니다. 육교가 있는 곳에서의 보행자 사고는 치사율이 높습니다. 차들이 안심하게 달리기 때문이고, 보행자는 육교로 가는 것이 힘드니 무단횡단을 하는 것입니다. 즉 육교는 차의 편안한 주행을 위해 보행자를 힘들게 하는 구조물입니다. 이 곳에 횡단보도가 생긴다면 신호가 생기는 것이고 차량의 이동은 제약을 받게 됩니다. 즉 차들은 불편해 집니다. 하지만 그만큼 과속을 줄어들 것이고 보행자는 편안해 집니다. 

차도에 아주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최소한 인근에 초등학교 있으니 이 곳 바닥에 안전구역 표시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신현초는 시내에 있지만 옆에 위치한 학교입니다. 여느 학교와 마찬가지로 학교 벽쪽부턴 아주 안전합니다. 하지만 학교 벽까지 오는 길이 위험하다면 스쿨존의 취지가 무색합니다. 학교 옆 큰 대로에도 근처에 학교가 있다고, 아이들이 있다는 표시를 해주면 좋겠습니다. 학교를 뜻하는 안내판 뿐 아니라 속도제어도 필요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 인근에 조선소가 있는 지 작업복을 입으신 많은 노동자분들께서 오토바이로 이동하시는 것을 봤습니다. 오토바이 또한 아이들에게는 위험요소일 수 있습니다.


거제시에서도 아이들 안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소할 수 있지만 운전자분들의 주의 환기를 위해서라도 대로에 어린이 보호구역 안내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다니는 길에는 인도가 분명히! 있어야 합니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 모두가 보행자가 됩니다.


다른 아이가 위험한 환경은, 내 아이도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이기고 지는 제로섬의 게임이 아니라 결국은 모두를 위한 보행 안전입니다.


아이들 뿐 아니라 모든 보행자들이 안전해 지면 결국 운전자들도 안전해 집니다.


보행 환경이 개선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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