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과속으로 아이들이 너무 위험한 거제 연초초등학교

마산 청보리 2017. 7. 24. 07:00

지난 7월 12일, 거제에 위치한 연초초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연초초등학교는 10(1)학급, 180(3)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는 학교입니다. 연초초 바로 앞에 국도가 지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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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속도 50km라는 표시가 선명합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50 이라는 표지판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길을 지나는 차량들의 속도는 정말 빨랐습니다. 적어도 80~100km는 족히 되어 보였습니다. 옆으로 걸어가는 데 차가 지나가면 차도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어른이 이 정도인데, 아이들은 정말 위험할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인도확보는 되어 있습니다.

왼편이 학교입니다. 교문 앞이 특별한 구조였습니다. 차도 바로 옆이 교문이 아니라 학교 앞으로 올라가는 길이 따로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 등하교 때 학부모님들이 아이를 차량으로 태워주신다면 이 곳 차도가 막힐 것은 불보듯 뻔했습니다.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학교 안으로 들어가는 차량은 이 길로 가면 되지만 지나갈 차량들은 아이를 내려두고 직진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차가 3대~4대만 되어도 막힐 것이 예상되는 구조입니다.

반대편 길입니다. 다행히 인도확보는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차도로 다니는 차들의 속도는 정말 빨랐습니다.

한쪽면으로 인도 확보가 되어 있습니다.

학교 왼편 횡단보도입니다. 왕복 2차선입니다. 신호등이 녹색불이 되어도 차량들은 정지선에 맞춰서지 않았습니다. 저도 두번 건넜지만 보행자가 위협받는 형태였습니다. 차들은 언제든 달려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른편에 학교가 보입니다. 학교 앞에서 길이 만나는 형태입니다. 버스도 끼어들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로에 있는 횡단보도입니다. 그런데 횡단보도가 삐뚤어져 있습니다. 직선으로 가면 파출소가 있습니다. 횡단보도가 삐뚤어져 있으면 그만큼 길을 건너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보행자는 차도에 더 오래 있게 됩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다니는 길입니다. 왜 횡단보도가 삐뚤어져 있지? 쉽게 이해가지 않았습니다.

많은 차량들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나와 왼편으로 가는 길입니다. 멀리 아파트들이 보입니다. 이 길로 많은 아이들이 통학함을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어느 순간 안전펜스는 끝이 납니다. 차도로 대형차량들도 많이 다녔습니다.

안전펜스 중 부러진 것도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거제 연초초등학교의 결정적 위험성은 과속입니다. 학교 앞에 분명 어린이 보호구역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만 차량들은 의식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제가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 길을 지나는 차들이 거제차량 뿐 아니라 외지차량들도 많았습니다. 즉 운전자들이 연초초가 이곳에 있는 지 모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학교 바로 옆길을 그리 빠르게 달릴 수 있단 말입니까?


학교 길 건너편에 파출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차량들은 서행하지 않았습니다.


제발, 다른 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법대로 해 주십시오. 법을 지켜 주십시오. 학교 앞 제한속도를 준수해 주십시오. 파출소에서는 과속하는 차량들을 단속하여 주십시오. 


다행스럽게 거제시에서 연초초를 스쿨존 개선학교로 지정하였다고 합니다. 앞으로 연초초의 스쿨존이 어떻게 개선될 지 기대합니다. 아이들이 보다 안전해 지기를 기원합니다.


하지만 시설이 아무리 안전하고 완벽하게 조성된다고 하더라도 과속하는 차량은 어쩔 수 없습니다. 과속하는 차량 단속을 위해 이 곳에는 과속단속카메라가 분명히 필요해 보입니다.


연초초등학교 아이들이 마음 놓고 학교를 다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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