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공사에 노출되어 위험한 남정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마산 청보리 2017. 6. 28. 07:00

지난 6월 21일 창원 남정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민원이 있었습니다. 남정초 근처가 많이 위험하다는...

도착했더니 첫 인상은 좋지 않았습니다. 온 천지 공사중이더군요.

<중간광고>

창원지역 FM 95.9      진주지역 FM 100.1

창원교통방송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10분! 

스쿨존 관련 방송

TBN "이PD가 간다."에 고정출연 중

인도도 파헤쳐져 있고, 아니 파헤쳐진 것인지 새로 까는 것인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남정초 어린이 보호구역에 도착했습니다. 인도확보는 되어 있습니다. 

남정초등학교를 방문해서 안 것인데 남정초 바로 옆에 천광학교가 있었습니다. 천광학교는 특수학교입니다. 

천광학교와 인접해 있기에 이 곳의 어린이 보호역 안전확보는 더더욱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공사현장은 솔직히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접근이 가능한 상태였고,

안전펜스가 중간에 끊긴 곳이 있더군요. 이 곳에 왜 안전펜스가 없는지, 나가면 바로 차도입니다.

아파트 공사장 옆에는 교회가 있었는데 교회도 공사중인 것 같았습니다. 

이 곳도 누구든 접근이 가능한 형태입니다.

인도인데 왜 푹 꺼져 있는 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큰 차량들이 올라온다는 뜻일까요? 

남정초등학교 아이들이든, 천광학교 학생들이든, 보행자에게는 당연 위험한 곳입니다.

양방향에 신호등이 없습니다. 원래 없던 것인지, 새로 조성되는 곳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혹 새로 조성된다면 신호등은 설치되겠지요. 어린이 보호구역이니 '잔여시간표시기'도 꼭 같이 설치해 주시길 바랍니다.

교회 앞 주차장입니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습니다.

안전펜스와, 가로등, 횡단보도 표지판이 뽑혀져 있더군요. 이 곳도 아이들이 누구든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인도만 잘 조성되어 있다고 해서 안전한 것이 아닙니다.

횡단보도 옆 탄력봉 설치는 좋습니다.

이곳의 횡단보도는 일반 횡단보도와는 다르게 조성되어야 합니다. 

최소한 험프식으로 조성되어 차들의 과속을 방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천광학교 교문입니다.

교문 바로 옆 골목입니다.분명 어린이 보호구역이지만...아이들은 차들 사이로 다녀야 겠네요.

공사현장

공사현장

옆에 보니 큰 유치원이 있더군요. 유치원도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이 길은 유치원, 천광학교, 남정초등학교가 연속된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이 많은, 특별히 더 신경써야 할 구역입니다.

공사 중인 인도.

'안전 제일'이라는 문구가 어색합니다. 보행자를 위한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요.

헐...남정초등학교 현장을 방문하고 다음 학교로 이동하려고 나오다가 사고날 뻔 했습니다. 저희차는 1차선으로 가고 있는데 반대쪽에서 차가 우리와 같은 1차선으로 달려 오는 것입니다. 

으악!!! 


다행히 속도가 느려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게 뭐야.'해서 급히 내려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공사한다고 반대편 차로가 점유되어 있었고 어쩔 수 없이 차들이 위와 같이 다니더군요.


최소한 차선 변경 안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창원시의 행정에 약간 불만이 생겼습니다. 아니면 한화건설에서 공사를 자기들 편의대로 막하는 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정초 스쿨존을 보고 나서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의 시설도 시설이지만 대기업의 이익을 위해 어린이 안전은 뒷순위로 밀리는 것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바와 같이 남정초 부근은 특히 더 안전해야 하는 곳입니다. 부디 공사가 끝나고 나서, 더 많은 차량들이 통행하겠지만, 그만큼 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완벽한 조치를 기대합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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