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학교안 교통공원이 있는 외동초등학교

마산 청보리 2017. 6. 27. 07:00

지난 6월 21일, 스쿨존 시설이 잘 되어 있다고 하는 창원 외동초를 찾았습니다. 

첫 인상부터 좋았습니다. 토월천을 끼고 있는 학교인데 하천 위에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중간광고>

창원지역 FM 95.9      진주지역 FM 100.1

창원교통방송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10분! 

스쿨존 관련 방송

TBN "이PD가 간다."에 고정출연 중

5거리인가요? 많은 길이 모이는 곳이 있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볼라드 설치가 잘 되어 있어 

아이들과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불법주정차를 원천적으로 막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붉은 원에 보시는 것 처럼 신호등에 '잔여시간표시기'가 없었습니다.

외동초등학교에는 옐로카펫 설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옐로카펫은 코너 부분에 설치가 되어야 그 효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옐로카펫은 보행자의 눈에 잘 띄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의 눈에 잘 띄게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코너부분에 불법주정차는 아주 위험합니다. 

주정차를 하는 운전자는 편할지 몰라도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사진의 화살표 부분에 보시는 것 것 처럼 코너부분에 탄력봉을 설치하는 것은 적은 비용으로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위 붉은 원의 신호등에 '잔여시간표시기'가 없습니다.

횡단보도 근처는 주정차를 해서는 안됩니다. 

횡단보도 근처에 탄력봉이 설치된 것은 아주 훌륭한 시설로 보입니다.

이 길은 학교 측면의 차도입니다. 분명히! 바닥에 '어린이 보호구역'이라고 적혀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관찰한 10여분 동안 서행하는 차를 보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씽씽달려서 당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아직도 스쿨존에 대한 안내 캠페인이 필요한 것일까요? 

제발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서행합시다. 

기본은 30km, 차량의 이동량이 많고 차도가 넓은 곳에서는 보통 60km입니다.

(개인적으로 60km도 속도를 더 낮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도는 넓게 확보가 잘 되어 있습니다.

코너 부부분의 탄력봉, 디테일한 부분이 좋았습니다. 외동초 스쿨존은 꼼꼼한 설치가 눈에 띄었습니다.

두번째 옐로카펫입니다. 코너부분에 설치가 잘 되어 있습니다. 신호등에 '잔여시간표시기'는 없었습니다.

사진의 오른편이 학교입니다. 학교 입구에 주정차를 방지하기 위한 봉이 두개 서 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외동초등학교'라고 적혀있더군요. 학교에서 이 정도의 관심과 실천은 필요해 보입니다.

어김없이 설치된 코너부분과 횡단보도 근처의 탄력봉, 좋습니다.

바닥 도색도 잘 되어 있습니다.

학교 앞 스쿨존 부분입니다. 눈으로 어림잡아 500m는 되어 보였습니다. 

이 직선도로에 과속방지턱이 5개 정도 설치되어 있더군요. 아이들의 안전을 많이 배려한 흔적입니다.

세번째 옐로카펫입니다. 다른 학교도 외동초만 같으면 아이들의 안전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다리 위에는 오른편에 보행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중앙선 부분에 탄력봉을 설치하여 차들의 불법주정차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습니다.

특이점이 보이시나요? 1차로, 일방통행으로 되어 있고 오른편에 인도가 있습니다. 

이전부터 이랬던 것인지, 새로 조성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2차로의 차도를 1차로로 만들면 

인도 확보가 가능합니다. 좋은 사례입니다.

하천 양편은 일방통행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아파트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인도가 없지만 탄력봉과 여러 시설물로 완전하진 않지만 인도를 확보했습니다. 

뭐든 방법은 있습니다. 마음이 중요합니다.

더 놀라웠던 것, 학교 안에 '교통공원'이 있더군요.

다양한 교통관련 표지판과 횡단보도,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평소 아이들이 이 곳에서 놀며 자연스레 교통안전에 대해 알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도 많은 아이들이 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충분히 교통안전에 대해 공부하고 교육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면, 결국 누구의 잘못일까요?


외동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하고선 상당히 놀랬습니다. 

지역에 이런 시설을 갖춘 학교가 있다니, 덧붙여 교통공원이 있는 학교가 있다니, 

창원시 성산구에서 상당히 신경을 쓴 학교였습니다.


이런 학교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그 학교의 평균 점수가 얼마다가 아니라 그 학교의 안전도가 

학교를 평가하는 주요한 요소가 되길 바랍니다.


물론 신호등의 잔여시간표시기가 없는 것은 아쉽기는 했지만 간만에 기분 좋게 스쿨존을 보고 왔습니다.


외동초등학교의 어린이 보호구역은 나름 시설은 완벽에 가깝습니다. 

이제 어린이 보호구역을 운전하는 운전자들의 서행만이 남았습니다.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은 어른들의 중요한 의무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