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불법 주정차량을 볼 수 없는 진해 안청초등학교

마산 청보리 2017. 4. 18. 07:00

지난 4월 12일,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안청초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진해구라고 해서 가까운 줄 알았는데 상당히 멀더군요. 대로변에 위치한 학교입니다. 주로 대로변에 위치한 학교의 경우 제한속도가 30km가 아닙니다. 보통 교통흐름을 위해(?) 60km 정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로에 횡단보도와 신호등 설치가 잘 되어 있습니다. 허나 개인적으로 큰 길에 있는 횡단보도의 경우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신호등에 <잔여시간표시기>가 설치되면 더 안전할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신호등에 잔여시간표시기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녹색불이 깜빡이면 달려서 지날 수 있습니다. 사소한 부분일 수 있지만 잔여시간표시기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의아한 것이 있었습니다. 횡단보도를 지나서 과속방지턱이 있습니다. 주로 횡단보도를 앞두고 과속방지턱이 있습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속도를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곳은 횡단보호 지나 있었습니다. 이유가 있어서 그려져 있겠지만 의아했습니다. 높이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못 찾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제한속도가 표시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대로라 그런지 바닥에 어린이 보호구역 표시도 없었습니다.

<법규위반 교통상황 녹화중>이라는 표지판이 있었지만 카메라는 찾지 못했습니다.

인근에 있던 카메라는 방법 CCTV카메라 였습니다.

인도는 넓고 안전하게 확보되어 있습니다.

이 신호등에도 잔여시간표시기가 없습니다.

학교 측면입니다. 인도 확보가 잘 되어 있습니다.

도로에 안전봉이 설치되어 있어서 불법 주정차가 근원적으로 불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안전봉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인도도 나름 확보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시야가 확보된 상황에서 안전하게 길을 다닙니다. 불법 주정차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좁은 길이라도 노면에 횡단보도가 있어야 합니다.

화살표가 된 시설물은 '볼라드'라고 합니다. 인도에 볼라드가 있는 이유는 차량의 출입을 막기 위함입니다. 최소한 이곳에 서 있으면 보행자들의 안전이 보장됩니다. 

코너 부분에도 볼라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안전하게 잘 설치된 사례입니다.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코너 부분에 볼라드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인도를 물고 차량들이 회전을 할 수 있습니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선 코너부분 볼라드 설치는 필요합니다.


전반적으로 안청초등학교 스쿨존 내 시설물은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우선 다른 학교에 비해 불법 주정차가 없는 것만 해도 대단한 것입니다. 


스쿨존을 방문하며 안청초등학교와 같은 학교만 있다면 큰 걱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약간 미비한 점은 있으나 점차 개선될 것이라 믿습니다. 실제로 창원지역의 경우 스쿨존의 시설물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지자체에서도 예산을 편성하실 때 스쿨존 안전확보를 위해 좀 더 배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최소한 아이들이 안전한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간만에 깔끔한 학교를 방문하여 기분이 좋았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을 등하굣길의 안전을 걱정하지 않으시며 학교를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모두 안전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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