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시간, 4분

마산 청보리 2015. 6. 30. 20:22

지난 6월 20일, 경남꿈키움학교에서는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 날 교육은 '사단법인 수상인명구조교육 협회'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단순히 심폐소생술을 알아야 한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모형인형과 AED(자동제세동기) 사용법등을 배우니 왠지 안심이 되었습니다.


응급환자의 60%가 가정에서 발생하며 가족들이 최초 목격자일 확률이 많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나의 가족을 위해서라도 심폐소생술은 꼭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육중이신 조승진 강사님>

사람이 의식을 잃은 후 4분 안에 처치가 있어면 안전하게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4분이 경과되면 뇌에 손상이 불가피해져서 의식을 차리더라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에는 힘겨워 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생명을 살리는 4분이라는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위급 행동시 행동에 대해 절차를 배웠습니다. 이런것을 외울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번 듣고 나니 잊어선 안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소개하자면

1. 위급상황 인지

2. 본인의 안전 확보(주변에 유해가스 누출이나 낙석의 위험이 있는 지 등)

3. 주위의 사람 부르기(도와주세요. 사람이 쓰러졌어요.)

4. 주위에 모인 사람 중에 정확히 지적하며 도움 청하기(빨간 가방 메신 분 119에 전화해 주시구요. 거기 반바지 입으신 분 사람들좀 더 모아 주세요. 등)

5. 사람들이 보이는 쪽으로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 실시

6. 구조대가 올때까지 계속 하기

생사 판정은 의사가 하지 본인이 해선 안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최대한 열심히 심폐소생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심폐소생술의 방법을 소개하자면

압박속도 : 최소 100회~120회/분

압박깊이 : 성인 6cm, 어린이 5cm, 영아 4cm

의식유무확인 위치 : 성인, 어린이 - 어깨, 영아 - 발바닥 간지르기

가슴압박 방법 : 성인 - 두손으로 깍지 끼고, 어린이 - 한손이나 두손, 영아 - 두손가락

압박점 위치 : 성인, 어린이 - 유두점 중앙, 영아 - 가슴 유두점 중앙직하부

심폐소생술을 할 때의 바른 자세입니다. 두팔을 곧게 펴고, 깍지를 낀 상태로 양쪽 젖꼭지의 가운데 부분을 힘차게 누릅니다. 배울 때는 30회 실시하고 2번 인공호흡하라고 배웠습니다. 인공호흡을 하기 전 턱을 약간 젖혀 기도확보를 해야 합니다.



               <올바른 흉부압박 방법>                                          <기도 확보 방법>


인공호흡은 30회간 흉부 압박을 한 후 기도를 확보한 후 깊은 숨으로 상대의 폐가 부풀어 오를 정도로 2회 불어줘야 합니다.


AED를 이용한 응급조치


AED라는 기계를 눈으로만 보다가 활용해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사용법이 너무 친절해서 놀랐습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공동시설, 지하철 등에 비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AED기계는 주위에 있는 망치로 깨어서 꺼내야 합니다.

꺼내고 나면 전원스위치가 있는데 그것을 켜면 안내 멘트가 나옵니다.

멘트의 지시에 따라 응급조치를 하기만 하면 됩니다. 당황하지 않고 기계에 나오는 말만 잘 따르면 됩니다.

<AED를 활용하여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강사님>


어찌 보면 별 행동이 아니지만 이런 교육을 실제로 받아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막연히 머리로만 아는 것 보다는 몸으로 실습해 보면 분명 다를 것입니다.


<심폐소생술을 실습 중인 경남 꿈키움 학교 교직원들>


심폐소생술이 만능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노력임엔 분명합니다. 


가족이 쓰러졌을 때, 당연히 119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119가 4분 만에 도착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발만 동동 구를 수는 없습니다. 


간단한 액션이지만 심폐소생술, 이번 기회에 배워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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