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감동의 영화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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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영화를 봤습니다.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이 영화는 2014년 2월에 개봉한 영화로서 "2012년 칸영화제 감독주간 최고 프랑스 영화상, 2013년 LA 영화 비평가협회 최우수 애니메이션 상, 2012년 씨네키드 영화제 어린이 영화상, 2013년 세자르 영화제 애니메이션 상 대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무슨 상을 이리 많이 받았을까? 유럽의 애니메이션은 뭐가 다를까? 호기심으로 영화를 틀었습니다.


디즈니 만화와는 질감이 달랐습니다. 손그림을 그린 듯한 부드러운 그림에 내용 또한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기본 내용은 지상에는 곰들이 살고 지하에는 생쥐들이 삽니다. 곰들과 쥐들은 천적관계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험하고 더럽다고 생각하며 아이들에게도 그와 같은 내용을 주입시킵니다. 


어네스트는 산 속에 혼자 사는 외로운 곰입니다. 먹을 것이 없어지면 악기들을 메고 나와 거리의 악사가 됩니다. 하지만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평범하다 못해 곰 사회에서 낙오(?)된 생활을 합니다.


셀레스틴은 지하에 사는 생쥐지만 여느 생쥐와는 다릅니다. 치과의사가 되길 강요받지만 이빨 모아오는 미션을 잘 수행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셀레스틴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곰이 그리 무섭기만 한 존재는 아닐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둘의 만남은 쓰레기통에서 시작됩니다. 어네스트는 배가 너무 고파 셀레스틴을 잡아 먹으려 하지만 셀레스틴의 도움으로 경찰로 부터 도망친 어네스트는 셀레스틴과 함께 새로운 친구 관계를 맺게 됩니다.


곰세계와 생쥐 세계는 서로를 적대시 하며 사회적 약속을 깨어버린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은 각자의 세계에서 이단자로 취급되며 재판을 받게 됩니다. 사회적 약속을 지키려는 자들과 왜 그래야 하는 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용기있는 생쥐와 곰의 이야기,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은 우리나라 사회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정말 소중한 것은 법일까요? 사람일까요?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에 대해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은 조용히 묻습니다.


"법이 과연 모든 것을 해결해 주나요? 법은 과연 모든 이들을 대변해 주나요? 사회적 약속은 무조건 옳은 것이고 무조건 따라야 하는 건가요? 정말 중요한 것은 사회적 구조인가요, 사람들 존재, 그 자체인가요?"


부드러운, 따뜻한, 하지만 세상에 대해 고민을 던져주는 영화입니다.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을 추천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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