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맛집추천]함박스테이크의 새로운 세상!

마산 청보리 2014. 8. 19. 17:57

오전에는 해가 떳고 오후가 되니 날이 꾸무리해 졌습니다.


"오늘 뭐무꼬예?"

"함박?"

"함박 콜!! 오예 함박!!!"


창동에 있는 작은 맛집. 131키친으로 향했습니다.


▲ 131키친입니다. 직진을 쭉 하시면 학문당 서점 뒷문이 나옵니다.



▲ 가게 유리창에 적혀있는 문구입니다. "5인 이상 입장제한", " '함박'은 냉동을 하지 않아요. 하루 30개 한정판매!" 문구가 눈에 띄네요.


▲ 가게안입니다. 테이블이 두개입니다. 의자수가 채 10석이 안됩니다. 얼릉 가셔야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 12시 정각이 가장 적당한 시간 같습니다.


▲ 주방에 걸려있는 문구입니다. 셰프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 131 키친의 셰프인 김재현씨, 사진에 눈이 좀 감겨 나왔는데요. 직접 보시면 훈남입니다.^^


▲ 벽 면에 붙어 있는 수많은 사연들, 대부분이 사랑이야기.ㅜ.ㅠ


▲ 메뉴판입니다. 함박스테이크가 7,500원에서 8,500원입니다. 이 외에도 연어덮밥 등 맛있는 것이 많습니다.


▲ 데리야키 함박 스테이크 입니다. 너무 이쁘지 않나요? 꽃이 활짝 폈습니다.^^


▲ 크림 함박 스테이크입니다.


▲ 제가 주문한 토마토 함박 스테이크입니다. 잘 안보이지만 계란 밑에 또 새로운 맛이 숨어 있습니다. 정말..맛 환상.^^


▲ 숟가락과 젓가락을 이용하여 싹싹!! 비웠습니다.


사실 저의 외모를 보신 분들은 전 함박스테이크와는 어울리지 않는 다는 것을 쉽게 아십니다. 전 된장찌게와 비빔밥 외모죠. 


하지만 한번씩 창동에 있는 131키친에 가서 함박스테이크를 먹습니다. 정말 모든 근심이 사라지는 맛입니다.


이 집 셰프겸 사장인 김재현씨는 특별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 돈을 벌기 위해 요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가진 재능을 사람들과 나누길 원합니다. 함박(스테이크)도 집에서 매일 딱 30개를 만듭니다. 정성과 좋은 재료를 엄별하여 만듭니다. 요리는 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갖은 기교를 가지고 하는 요리보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그래서 전 좋은 재료를 구하기 위해 애를 씁니다. 돈요? 전 돈만을 벌기 위해 요리를 하면 초심을 잃는 것 같아 경계합니다. 전 맛있는 음식이 좋습니다."


실제로 정재훈씨는 매주 목요일에 대학생들을 상대로 요리강습을 하고 있습니다.(지금은 방학중이라 안한다네요.^^)


지역의 재능있는 청년이 자신의 마인드를 가지고 가게를 운영하는 것도 멋진데, 음식까지 맛있으니 금상첨화입니다.


창동에 나가실 일이 있으신 분들, 색다르고 맛있는 함박스테이크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께 131 키친을 추천합니다.^-^


참고> 제 글을 읽고 직접 가 보신 분께서 사장님이 불친절하다며 안타깝다고 조언 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사실 저도 그리 느꼈습니다. 셰프님이 분명 좀 까칠하긴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친해지면 요리에 대한 소개도 해주시는 등 아주 ~ 자상한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이 분은 돈을 벌기 위해 요리하는 스타일은 아닌 듯 합니다. 참고하세요~^^.


<포스팅이 공감되신다면 '공감하트'와 페이스 북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