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전동에 괜찮은 사케집(일본술)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봤습니다.
사실 전 이날 음식을 맛보진 못했습니다. 워낙 주위의 고매하신 분들이(?) 괜찮다고 하셔서 위치가 궁금하여 찾아보았습니다.
석전동에 있더군요. 그럼 외관부터 한번 살펴볼까요?
▲ 간판입니다. 오른쪽에 보시면 사장님 전화번호가 있습니다. 보통땐 저녁부터 영업하시나 저 전화번호로 전화하시면 점심때 초밥 코스등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억해두세요.^^ 예약하면 안되는 것이 없다고 하네요.
▲ 사실 저는 술을 즐겨하지는 않는 편이라 상당히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맛이 궁금한 메뉴들도 있었습니다.
▲ 가게에 있는 방입니다. 물론 손님용이구요.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것을 세프께서 직접 만드셨다는 겁니다. 벽이며 바닥이며, 식탁까지!! 이 방안의 나무로 된 모든 것은 셰프께서 직접 작업하셨답니다. 그만큼 가게에 애착도 크시더군요.
▲ 홀입니다. 자리는 그리 많치 않습니다. 많은 자리를 두고 바쁘게 장사하고 싶진 않다고 말씀하시더군요.
▲ 입구에 있는 사케들입니다.
▲ 메뉴 소개 판입니다.
▲ 가게에서 나와 보면 길 건너 무학소주 건물이 떡하니 보입니다.^^. 조금만 내려가면 3.15 아트센터도 나오죠.
▲ 정종을 할인한다네요.
▲ 사실 메뉴를 봐도 계란말이, 돈까스, 우동, 이런 한국식 단어를 빼곤 무슨 말인지 일본말은 이해가 힘듭니다. 하지만 맛 하나는 보장한다고 하네요.
▲ 이 날도 어시장에서 생물을 구입하여 와 가게 문 열기 전 재료를 손질중이신 사장님 겸 셰프인 재훈씨 입니다. 광어 손질중인데요. 튼실한 청년, 총각이기도 합니다.^^
가게 문 열기전 둘이 앉아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사실 그 전에 같은 '목공파'여서 익히 알고 지냈던 터입니다. 그리고 재훈씨는 이미 지역사회에 좋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는 매주 목요일 창동에서의 특별한 점심을 준비해 주셨던 분이시죠. 시민들이 메뉴를 정해주면 그 메뉴의 10인분 정도를 준비해 오셔서 창동 사랑방에서 직접 요리를 해 주시기도 하셨죠. 지금은 더워서 잠시 쉬고 있습니다.
사실 목요일 점심 참가자들은 참가비를 5,000원만 내고 먹지만 음식의 질과 맛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그 음식들을 먹으며 재훈씨의 요리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었죠.
용평 특별 리조트에서 요리사로 5년 동안 근무하시다가 고향인 마산에 내려와 차리신 가게입니다.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가장 특별한 것은 사람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 날 약속했네요. 페이스 북이나 블로그를 보고 왔다고 하면 잘해주기로 꼭! 꼭! 약속했습니다.
혹시 페북이나 블로그 보고 가시는 분, 꼭! 말씀해 주세요. 보고 왔다고 하면 잘해 준다고 했는데 정말 기대한다구요. 혹시 잘 못해주면 저에게 개인적으로 연락바랍니다.^^
아마 후회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마사히로'에 가셔서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전통 일본 요리도 맛 보시고 셰프에게 요리에 대한 설명을 부탁하면 아주 친절히 안내해 드립니다.
입도 즐겁고, 귀도 즐겁고, 사람도 즐거운 사케집, 마사히로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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