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배우고 있는 분야 중에 타로카드가 있습니다.
제가 타로점을 접한 것은 10여년 전입니다. 당시 호기심으로 창동에서 5,000원인가 내고 점을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땐 장난으로 봐서 그런지 큰 임팩트는 업었습니다.
그런데 창동에 '어린왕자'라고 통하는 정재훈씨를 만나게 됩니다.
이 분은 여러모로 좋은 일을 많이 하시고 쾌활하며 창동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유쾌한 분입니다. 원래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타로 스터디를 했는데 전 YMCA 촛불대학에 참여하느라 시간이 겹쳐 거의 수업을 듣지 못했습니다.
허나 이번에 촛불대학이 끝나며 어찌보면 보강(?)을 듣게 되었죠.
하필 이날 사랑방 주인이신 창동아지메 '김경년'이사님께서 타 지역 강의를 위한 출장이시라 창동사랑방에서 못하고 한 커피숖에서 만났죠. 이야...이곳 분위기와 커피맛이 참 좋았습니다.^-^
▲ 타로 공부중인 필자와 어린왕자. 오른쪽에 배선생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우선 타로카드는 그림 디자인에 따라 종류가 아주 많습니다. 그림도 제각각이구요. 간략히 소개하자면 제 카드의 경우
1. SWORDS -> 스페이드를 뜻합니다. 남성을 뜻하며 이성을 뜻합니다.
1. COPAS -> 하트를 뜻합니다. 여성을 뜻하며 마음, 감성을 뜻합니다.
1. PENTACLES OROS -> 다이야를 뜻합니다. 동전을 뜻하며 돈, 자본을 뜻합니다.
1. WAADS BASTOS -> 클로버를 뜻합니다. 노동력, 노력을 뜻하죠.
위의 4가지 카드를 마이너 카드라고 하구요. 해석을 할 시 '사건'의 개념으로 접근합니다.
이 외에 코트카드(인물카드입니다. 카드의 위, 아래에 아루런 표시가 없습니다. 사람의 성향, 성격을 뜻합니다.)
로마숫자(0에서 21번까지)가 적혀있는 메이져카드가 있습니다. 메이져 카드는 무지에서 앎, 형성으로의 일련의 과정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메이져 카드 1번은 마법사, 2번은 고위의 사제 등입니다.
총 78장의 카드로 구성되어 있죠.
이전에는 타로카드를 봐도 그림만 복잡할 뿐 무슨 뜻인지 몰랐으나 배우고 보니 카드의 위, 아래에 작게 글자나 숫자가 적혀있는 게 보였습니다. 그 글을 가지고 카드를 해석합니다.
▲ 타로카드..그림이 복잡해 보이나 그 의미를 파고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지금은 단지 배우는 중입니다. 5월 30일 금요일에 배웠는데요. 9시 30분 부터 12시까지 근 2시간 30분 동안 3장의 카드를 배웠습니다.
'그 시간 동안 3장 밖에 못배웠다고?? 뭐야?? 그리 어려워??'
아닙니다. 타로카드는 그림만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 로마신화, 인도문화, 유대교에서 유래한 세피라의 나무, 서양 동화, 등 많은 내용들이 접목해 있어서 단지 그림만 해석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재미있게 배웠습니다.
나의 미래가 궁금해서 배우기 보다는 미래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배우고 있습니다. 열심히 메모해 가며 공부합니다.
스스로 필요에 의해서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라고들 하죠? 6월달 쯤 되면 부족하지만 카드를 봐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로를 배우게 된 것도 행운이고, 정재훈씨를 만나게 된 것은 더 행운입니다. 함께 공부하는 황목수님과 배선생님을 만난 것도 큰 행운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까지 창동사랑방으로 오시면 됩니다. 비용요? 무료입니다. 아니 점심먹을 라면값만 들고 오시면 됩니다.^-^.
얼마나 연습해야 하냐구요? 1만시간의 법칙을 아시나요? 공부하고 연습하는 데 만 시간은 투자해야 뭐든지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헉 1만 시간? 난 시간이 없어 안돼겠네..'
급하게 생각치 마시길 바랍니다. 배우는 시간과 복습하고 연습하는 시간을 꾸준히 가지다 보면 아마추어급은 됩니다. 완벽하게 예언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말을 듣고 공감하며 미래의 퍼즐을 함께 맞춰하는 것이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미래가 궁금하세요? 타로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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