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삼겹살은 있고, 튀기면 손이 너무 많이 가고..해서 삼겹살 수육을 해 먹기로 했습니다. 와이프가 물에 빠진 돼지고기의 비릿한 맛을 안 좋아하기에 돼지고기 냄새 잡는 수육으로 커피 수육이 있다고 하여 도전해 봤습니다.
주재료-커피, 된장, 마늘, 생강, 삼겹살
그 외 쌈 싸먹을 꺼리나 파김치, 짱아치 등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커피와 된장을 비율 1:1의 비율로 준비했습니다.
마늘 빻은 것도 준비 했구요.
생강 가루도 준비했습니다.
압력솥이구요. 물은 고기가 잠길 정도로 했습니다. 미리 물을 끓였구요. 팔팔 끓을 때 고기를 넣었습니다. 고기를 넣자 마자 커피와 된장, 생강 가루와, 마늘을 넣었습니다. 그리곤 뚜껑을 닫고 '칙칙폭폭'할때 까지 놔 둡니다. 대략 5분에서 10분 정도 걸리구요. 여기서 잠깐!!! '칙칙폭폭'하며 연기 날때 불을 줄입니다. 중간 불로 해서 5분에서 10분 정도 있다가 불을 끕니다. 하지만 불을 껏다고 해서 뚜껑을 바로 열면 안됩니다. 아마 안열릴건데요. 압력솥 뚜껑에 보시면 김 빠지는 부분 옆에 작게 튀어 나온 게 있을 꺼예요. 그것이 다 들어가야 뚜껑이 쉽게 열립니다. 저흰 뚜껑을 보다 빨리 열기 위해 찬물에 밥솥을 담굽니다. 그럼 빨리 열리더라구요.
다 익었습니다. 까만 가루는 커피가루입니다. 영 싫으시면 물에 씻으셔도 무관합니다.
은은한 커피향이 베여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신김치랑 같이 올려봤습니다.
쌈장과 상추, 오늘 장모님께서 보내주신 파김치까지!! 정말 환상이었습니다.(장모님 감사합니다.^^)
자! 한쌈 싸보았습니다. 상추에 고기에 신김치에 파김치까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총 요리시간 대략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요리시간이 짧았구요. 구워먹는 것보다 기름기가 없이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저희 딸래미도 너무 잘 먹더라구요.^-^. 내서에 사시는 저의 요리 스승님께서 여기에 통후추와 월계수 잎을 넣으면 더 좋을 것이라고 조언 주시더라구요. 담에 도전할 땐 같이 해 보려구요. 별 손이 안가지만 맛있는, 커피수육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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