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김해 진례초 앞 스쿨존 있어야 할 것이 없다.

김해 진례초 앞 스쿨존 있어야 할 게 없다
정문에서 면사무소 방면
보행로·안전펜스 설치 안돼
2013-10-25



24일 김해 진례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 스쿨존으로 지정된 곳이지만 면사무소 방면에는 안전펜스 등 시설물이 없다.


김해 진례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안전시설물이 없어 학생들이 등·하굣길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

해당 학교 정문 앞에는 폭 80여m의 편도 1차선 도로가 있다. 정문을 기점으로 진례중 방면 90m 구간에는 보행로 및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지만 반대편 면사무소 방면에는 보행로나 안전펜스가 없다.

면사무소 방면에서 등·하교하는 학생들은 보행로 대신 폭 80m의 상가 앞 공터를 이용한다. 그러나 공터에 불법주차된 차량이 많아 차도를 넘나들거나 폭이 좁은 건너편 1.5m의 길을 이용한다.

특히 이 학교는 지난 7월 9일과 31일 두 차례 김해시에 안전 문제 개선이 필요하다며 보행로 확보, 안전펜스 설치, 횡단보도 도색 등을 건의했지만 아직까지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옥원석 진례초교 교감은 “최소한 학교 200m 이내 스쿨존이라도 보행로가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고, 장미선 녹색어머니회 회장은 “지난 7월 김해서부서와 함께 교통안전캠페인을 했으며 도교육청 장학사도 현장을 둘러봤지만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공윤권(김해3, 민주당) 도의원은 “상가 앞 공터가 있지만 차도와 인도의 경계가 없다”며 “안전펜스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김해지역 스쿨존은 133곳으로 올해 개선사업 대상으로 13곳을 선정해 국가 예산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급한 13곳을 먼저 개선한 뒤 진례초교 앞 등에 대한 개선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 보호구역은 초등학교·어린이집에서 통상 반경 200~300m로 설정된다. 스쿨존 내 안전펜스 등 시설물은 국비 50%와 시비 50%로 부담한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유승우 새누리당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스쿨존 1만5136곳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008년 517건, 2009년 567건, 2010년 733건, 2011년 751건, 2012년 511건이다.

글·사진= 정치섭 기자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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