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아이와 체험하기 좋은 곳, 창동예술촌 오르마타오르골

마산 청보리 2020. 4. 9. 17:59

간만에 마스크쓰고 손 씻고, 손 세정제 바르고 창동에 갔습니다. 매력적인 곳이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오르마타오르골'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들 수 있는 퍼즐이 많습니다. 가격은 4,000원 정도 입니다. 종류에 따라 달라요. 오르골이나 움직이는 기계장치가 들어가는 것은 10,000원~30,000원 정도 였습니다.

마침 제가 갔을 때 한 동네 아저씨가 쇼핑(?)중이시더군요. 잠시 이야기 나눴더니 예전부터 자주 왔고 댁의 자녀들은 이 곳에 있는 퍼즐, 대부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가족들이 창동오면 아이들은 이곳에서 퍼즐 만들고 본인은 사모님과 차 한잔 하며 데이트를 즐겼다 하시더군요. 좋은 생각 같았습니다. 이 아저씨는 아내분과 참 사이가 좋아 보였습니다.^^

나비퍼즐, 크기로 봐서 4,000원 이상 되는 제품 같습니다. 재질은 나무가루를 압착한 것이라 하더군요. 딱딱한 종이 같은 느낌입니다.

이 제품은 손으로 돌리면 귀상어가 움직여요. 신기했습니다.

완성된 작품들, 재료의 기본색은 노리끼리한 재활용 종이색 입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색으로 색칠하면 됩니다. 알록달록 이뻤습니다.

크기는 이 정도. 어른 손바닥 정도 됩니다.

엄항섭 대표님. 관련 일을 10년 이상 해오셨다고 하더군요. 직접 뵈면 소탈하시고 정겨운 분입니다.^^

다 만든 작품은 가지고 놀아도 되고 이렇게 전시해도 이뻤습니다. 아래는 엄항섭 대표님의 작품들입니다.

모든 제품을 직접 디자인, 제작하시더군요. 해서 가격이 저렴한 것 같습니다. 사실 4,000원에 이정도 퀄리티 장난감들은 보기 어렵잖아요.

작업공간입니다. 미리 예약하면 좋지만 예약하지 않아도 방문하면 자리에서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2층이라 뷰도 좋더군요.^^

퍼즐을 만들고 있는 아이들.^^

다양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오르골은 태엽으로 작동합니다. 손으로 돌리니 3분 가량 듣기 좋은 멜로디가 나와요. 아이들 잘 때 틀면 좋을 듯.^^

위치입니다. 영록서점 바로 옆에 있습니다. 저는 사실 길은 알지만 이 그림 보고는 모르겠더군요. ㅋㅋㅋㅋㅋ 해서 지도 첨부합니다.

혹시 예약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전화번호 070-8870-6795 입니다. 대량구매도 가능합니다. 

 

코로나 상황이라 사람들은 없었습니다만 사모님과 같이 작업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조심스레 여쭈었습니다.

"요즘 손님 많나요?"

 

"아니요. 그래도 집사람이랑 같이 출근해서 새 제품 기획하고 이리저리 지냅니다. 가족분들이 오셔서 같이 만들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보면 흐뭇합니다. 상황이 상황이라 어쩔 수 없지요. 그래도 혹시 오실 손님 생각하며 가게문은 엽니다."

 

예전부터 아는 분이었지만 이런 일을 하시는 분인지는 몰랐습니다.ㅋㅋㅋㅋㅋㅋ

 

혹시 아이들에게 새로운 장난감을 선물하고 싶은 분, 창동에서 아이들 체험활동을 경험케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직접 만든 장난감이 애착이 가는 법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