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가 보는 세상이야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천공의 섬 라퓨타'

마산 청보리 2019. 2. 4. 07:00

일본 애니에 잠시 빠졌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을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시 본 영화는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시는 '천공의 섬 라퓨타' 입니다. 


<아직 안 보신 분 스포 주의!>

스튜디오 지브리의 첫 작품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각본, 감독을 맡았던 작품입니다. 일본에선 1986년 개봉했고 한국에선 2004년에 개봉했습니다. 

혼자 살지만 용감한 '파즈'와 천공의 섬 라퓨타 출신인 '시타', 그리고 라퓨타의 부활을 원하는 '무스카'와의 이야기가 주 흐름입니다.

땅의 인간들은 상상도 못할 과학이 발달한 공중도시 라퓨타...하지만 라퓨타는 몰락했습니다. 왕족들은 대지로 내려와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왕족의 증표가 목걸이,


시타는 말합니다.

"결국 인간은 대지를 떠나서는 살 수 없어요."


인간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로봇은 새들을 돌보며 평화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막강한 힘과 보물을 원하는 인간들의 침입으로 조용했던 라퓨타는 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 영화 또한 예전에 봤었습니다. 40대가 되어 보니 예전과 감동이 달랐습니다. 솔직히 예전에는 감동이랄 것도 없었습니다. 그만큼 나이를 먹었다는 뜻이겠지요..^^;;


2시간이 어찌 지나갔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림도 편안했고 스토리가 탄탄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의 맛깔스런 연기가 작품의 재미를 더합니다. 권력과 기술이 다가 아님을 알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가끔 하늘을 보면 구름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습니다.


라퓨타에 가보고 싶진 않지만 로봇은 보고 싶습니다. 실제 일본 지브리 박물관 옥상에 가면 실제크기의 조형물이 있다고 합니다.

훗날 많은 작품에 영향을 준 '천공의 섬 라퓨타'


추천합니다. 동심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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