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장담그기 준비과정에 대해 안내했습니다.
오늘은 2편, 양념 치대기 김장 완성과정을 소개합니다.
물기뺀 배추를 학교 가사실로 옮겼습니다. 오른편에 시계보이시죠? 아침일찍 시작했습니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아이들은 소개드렸던 '배추도사 무도사'팀입니다.^^
쉬는 시간 가사실을 지나가는 데 '탁탁탁' 칼질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들어가보니 3학년 아이들이 양념장을 만들기 위한 무채를 썰고 있었습니다. 마스크까지 하고 모든 준비가 완벽했습니다. 채쓰는 실력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진지하고 최선을 다해 몰입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 해도 감동이었습니다. "전교생들이 먹는 거잖아요."라며 웃는 아이들이 이뻤습니다.^^
양념장을 치대고 맛도 봅니다.
샘들도 함께 했습니다. 김장담그기의 참 맛은 담구며 먹어보는 거지요.^^
양념 치대는 아이들.^^
같이 하니 일도 즐겁습니다.
김장이 끝나갑니다.^^
오! 다 만들고 뒷정리까지 깔끔히!
앗!!! 급식소에 아이들과 샘들이 담근 김장김치가 올라왔습니다. 아름답지 않습니까?^^
수육까지..ㅠㅠ..완벽한 한 상이었습니다.
샘들도 흐뭇해 했습니다.
"이번 김치는 우리 텃밭에서 키운 배추와 무에 3학년 언니, 오빠들, 샘들이 담근 것입니다. 남기지 말고 맛있게 먹기 바랍니다!" 급식소에서 크게 알렸습니다. 아이들도 김치를 대하는 자세가 평소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약간의 설정샷. 김치를 맛있게 먹는 귀염둥이들.^^
샘들도 기분 좋게 드셨습니다.
밥만 먹은 것이 아니라 김장 담근 이야기도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저 혼자 생각이지만 이 날 점심은 왠지 더 즐거워 보였습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김치가 좀 남았고, '배추도사 무도사'아이들은 지도샘과 함께 마을 경로당을 향했습니다.
경로당에 김치를 나눠 드렸습니다. 마을 어르신들도 아주아주 좋아하셨습니다.^^
시작은 샘들의 제언이었지만 과정과 마무리는 아이들이 완성했습니다. 항상 흔하게 먹는 김치지만 올해 학교 김치는 특별했습니다. 왠지 학교에서 김장 담구는 일이 매년 즐거운 잔치가 될 것 같습니다.
얻어 먹고 사먹는 김치도 맛있지만 친구들과, 샘들과 함께 준비한 김치는 더 맛있었습니다. 올해 경남꿈키움중학교의 김장담그기 프로젝트는 대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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