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전반적인 재정비가 필요한 창녕 영산초등학교 스쿨존

지난 8월 17일, 창녕 영산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영산초등학교는 10학급, 185명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입니다. 영산초등학교도 구조가 특이하더군요. 학교 바로 앞에 차도가 있고 그 길을 건너면 큰 차도가 있는, 아이들은 길을 두번 건너야 하는 구조였습니다.

첫번째 차도입니다. 차들 이동량이 많았습니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더군요. 그렇다면 최소한, 아이들의 안전을 배려한다면 험프식 횡단보도가 되어야 합니다.

경사가 있는 차도지만 과속방지턱이 보이지 않습니다.

볼라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횡단보도를 한번 더 건너야 학교입니다. 사진 중간 저 멀리 보이는 것이 학교입니다.

학교 교문에서 바라본 길입니다. 교문 앞 횡단보도는 이미 색이 바랬습니다. 아이들은 교문을 나와 앞의 횡단보도를 건너고 볼라드를 건너서 다시 차도를 건너야 합니다. 험프식 횡단보도가 아쉽습니다.

학교 앞 차도입니다. 제가 보기엔 차 두대가 충분히 지날 정도로 폭이 넓어 보이지 않았습니다. 즉 차와 사람이 같이 지날때면 위험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방통행이라는 안내문은 보지 못했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인도도 없고 과속방지턱도 보이지 않습니다.

바닥 표시도 색이 바랬습니다.

이쪽에서 보니 바닥 횡단보도 표시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횡단보도 바로 옆에 과속방지턱이 있습니다.

교문에서 나와 왼편으로 걸어오면 또 다른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상당히 깁니다. 하지만 신호등도, 험프식으로도 조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스쿨존이지만 불법주정차량이 많습니다. 특히 왼편에 주차된 차량들은 오는 차량들이 보이지 않아 아이들에게 더 큰 위험이 됩니다. 

학교에서 내려온 길에 인도 확보는 되어 있습니다.

횡단보도위에 주차된 차량들, 정말...

이 길도 상당히 넓습니다. 4거리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신호등이 없습니다. 차량도 사람도 위험합니다.

바닥 표시가 희미한 횡단보도

전반적으로 영산초등학교 스쿨존은 재정비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당연히 창녕군에서 영산초등학교 스쿨존을 개선할 계획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시설이 이 모양인데 아무런 개선 계획이 없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바닥 도색은 필수이고 학교 앞 차도가 일방통행이 되어야 합니다. 부족한 과속방지턱을 확충해야 하며, 4거리에는 차량 안전을 위해서라도 신호등이 꼭 필요합니다. 거리가 긴 횡단보도, 스쿨존 내 횡단보도,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횡단보도는 험프식으로 조성해야 합니다.


최소한, 아이들의 안전을 배려하고 있다는 인상은 줘야하지 않겠습니까?


영산초 스쿨존을 둘러본 결과 영산초 아이들은 안전으로부터 소외당하고 있다는 불편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이들이 문제제기 하기가 힘듭니다. 학부모님, 선생님들, 동네 어른들의 개선의지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영산초등학교 스쿨존은 분명히 타지역 스쿨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합니다.


해야 하는 일이니 얼른하자라고 스쿨존을 조성하면 일이 될 수 있겠지만 어떻게 하면 이 길로 아이들이 안전하게다닐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며 스쿨존을 정비하면 충분히 안전해 질 수 있습니다. 


안전이 일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이들 안전이 어른들의 일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안전은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8월달이 1년 중 스쿨존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입니다.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하는 사고가 전체 스쿨존 사고의 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제발, 스쿨존과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는 서행해주시고 보행자 보호운전을 해 주십시오.


차는 언제든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운전자분들도, 모두 안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더 천천히 가고, 불법주정차를 하지 않으면 얼마든 가능한 일입니다.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 우리의 노력으로 가능합니다.


창녕 영산초등학교 스쿨존의 변신을 기대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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