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불법주정차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하동초등학교 스쿨존

지난 7월 31일, 하동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을 방문했습니다. 읍내에 위치한 학교였습니다. 22학급, 534명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였습니다. 하동초등학교는 개교 100년이 넘은 역사가 깊은 학교였습니다.

학교 앞 차도입니다. 직선이 아니라서 차들이 과속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닙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 신호등이 점멸중이었습니다. '뭐야? 고장난 신호등이야?'하고 봤더니 교통신호기가 아이들의 등하교 시간에만 작동하는 것이었습니다.

학교 앞 인도는 공사중이었습니다. 인도도 꼬불꼬불하게 이쁘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오른편으로 가니 교차로가 있었고 시장이 있었습니다. 교차로 주변에는 신호등이 없었습니다. 신호등이 없어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과속하는 차량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행자들의 안전을 한번 더 배려한다면 적어도 횡단보도가 험프식으로 조성되어야 합니다.

시장쪽으로 건너는 길입니다. 횡단보도 옆으로 탄력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횡단보도 옆에 차들이 주정차를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보행자들의 시야가 확보되어 보다 안전할 수 있습니다.

하동시장입니다. 시장 가운데 차도가 있었고 양옆으로 인도 정비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하동군에서는 전반적으로 보행자들을 많이 배려하고 있었습니다.

교차로 입니다. 차들도 서로 양보하며 천천히 운행하였습니다.

험프식 횡단보도가 필요합니다.

인도에 주차된 차량들...학교 바로 옆에 하동 경찰서가 있었습니다.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횡단보도에 주차된 차량. 제발 좀 이러지 맙시다.

학교 옆으로 갔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과태료 2배 안내와 화살표에 보시는 것 처럼 '생활불편신고(앱)'으로 수시 접수중이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결국 단속은 직접 안한다는 말이겠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헉!!!교문 옆 불법주정차량이 있었고 차에 종이가 붙어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주차단속 스티커였습니다!!!

수많은 초등학교 스쿨존을 조사했지만 스쿨존에 불법주정차된 차량에 이렇게 스티커가 발부된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하동군에서는 정말 스쿨존에 대해 상시단속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차를 보게되면 그 누가 다시 스쿨존에 불법주정차를 할 수 있을까요? 하동군의 의지와 실천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학교 뒤편으로 갔습니다. 공사중이더군요. 아이들 방학 기간이라 가능한 일입니다. 나름 안전 시설을 구비해 보였습니다.

교문 옆 길입니다. 주정차를 할 수 없게 탄력봉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스쿨존 불법주정차 과태료 두배는 말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동군에서는 단속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불법주정차량이 없었습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부분입니다. 다른 지자체는 단속을 못하는 건가요? 단속을 하는 민원이 아이들 안전보다 더 중요해서 인가요? 단속을 당하는 어른들은 선거권이 있고 어린이들은 선거권이 없어서 인가요? 학부모님들은 선거권이 있습니다.


캠페인 등 계도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강력단속!! 이라는 현수막을 설치했다면 실제로 단속을 해야 합니다. 꾸준히 단속하면 분명히 근절됩니다. 믿기 어렵지만 아직도 스쿨존 내 주정차가 불법이라는 것을, 과태료가 두배라는 것을 모르시는 운전자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8만원은 분명 적은 돈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안전에 비하면 그리 많은 돈도 아닙니다. 나의 편안한 주차를 위한 행위가 아이들이 사고로 이어진다면, 이것을 원하는 운전자분은 안 계실 것입니다.


제발 스쿨존 내에서는 불법주정차를 하지 맙시다.


어린이, 노인분들이 많이 계시는 곳에서는 서행 합시다.


운전자는 안전할 지라도 보행자가 위험하다면 이것은 공정한 룰이 아닙니다.


방학 기간입니다. 하지만 학교 근처에는 분명히 아이들이 많이 다닙니다. 방학기간이라고 방심하지 마시고 학교 근처에서는 서행해 주십시오.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는 과태료가 두배라는 것!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하동군의 아이보호 의지와 실천에 다시한번 큰 박수를 보냅니다.


하동군, 참 좋은 곳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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