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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1일, 마산 종합 운동장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YMCA 유치원 아이들의 마라톤 대회가 있었습니다. 마라톤이라고 할 것까지야 없겠지만 오래 달리기였음은 분명합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는데요. 모든 아이들이 완주를 했습니다. 


출발! 힘차게 달려가는 아이들^^


달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


YMCA유치원은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성장에 관심이 많은 곳입니다. 아이들이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것에 공을 많이 들입니다. 잘 먹기 위해 친환경 급식과 간식을 먹입니다. 잘 자고, 잘 싸기 위해 열심히 뛰어놉니다.


이 유치원은 체육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유치원 현황을 보면 5세부터 7세까지, 한 학년에 두 반씩 있습니다. 총 여섯 반인데요. 수영 수업을 한꺼번에 모두 할 수 없어서 매주 목, 금, 이틀에 나눠서 수업을 해왔습니다.


수영 전 아이들은 몸을 풀어야 했습니다. 해서 수영장 옆에 있는 운동장에서 가볍게 뛰며 달리기 수업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날도 추워지며 수영 수업을 못하게 되었고, 그렇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달리기 수업을 총결산 해보자고 했던 것이 이번 행사의 시작이었습니다.


선생님들도 우려를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수영 전 달리기 수업에서도 완주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제법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날은 달리기 거리도 상당했습니다. 5세는 2.4km, 6세는 3.2km, 7세는 5.2km였습니다. 가까운 거리가 아니었죠.



열심히 달리는 아이들. 정해진 바퀴를 돌고 나면 간식을 먹고 가슴에 스티커를 붙입니다.


한번에 완주하는 것은 너무 어렵기에 중간에 간식을 먹는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운동장 트랙을 한 바퀴를 돌면 400m입니다. 5세는 2바퀴 돌고 간식을 먹고 쉬었습니다. 총 6바퀴, 2.4km를 뛰었습니다. 6세는 2바퀴 돌고 간식 먹는 것을 4번 했습니다. 총 8바퀴, 3.2km를 뛰었습니다. 7세는 3바퀴 돌고 간식 먹는 것을 3번, 마지막 바퀴는 4바퀴를 돌아 총 13바퀴, 5.2km를 완주했습니다.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달린 아이들은 100%, 모든 아이들이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기적의 유치원>이라는 책을 보면 일본의 세이시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만 5세에 마라톤 풀 코스인 42.195km를 완주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물론 모든 아이들이 완주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세이시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에게 달리기를 교육시키는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아이들은 등산과 마라톤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서 칭찬과 격려를 많이 받는다. 그러는 동안 자신감이 쌓이고 의욕적인 아이로 성장해간다."(본문중)


결코 아이들을 강제로 뛰게 하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달립니다. 속도와 등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즐겁게 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스스로 자신감과 성취감을 가지게 됩니다. YMCA유치원도 똑 같았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한번 달려보아요. 준~비됐나요?" 

"네네, 선생님" 

"그럼 출발!"


아이들과 선생님은 가벼운 마음으로, 놀이삼아 달렸습니다.


아이들과 달리는 선생님.



모두 성공할 줄이야


5세에 씨앗반이 있습니다. 이 반 3명의 아이가 평소에 잘 뛰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날은 웃으면서 완주를 했습니다. 선생님들의 감동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들 스스로의 성취감 또한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유치원에서도 장거리 달리기는 올해 첫 시도 였다고 합니다. 선생님들께선 지금의 실력이라면 5km는 쉽고 10km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단! 어른이 속도 조절을 하고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한다면 아이들을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날 휴식 시간도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간식으로 준비되었던 유기농 사탕, 유기농 과자, 감귤 쥬스를 먹는 동안만 쉬고 다시 달렸습니다. 행사를 함께했던 선생님께 소감을 물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장해요. 사실 달릴 거리를 너무 과하게 잡은 것은 아닌지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예상과 달리 아이들이 너무 잘 달렸어요. 한 아이는 유치원 하원 때 어머니가 오시니 오늘 완주했다며 자랑을 하더군요. 아이들의 자존감이 스스로 높아진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칭찬하는 모습에 저도 흐뭇했습니다. 도전에 성공하고 성취감을 느낀 이런 경험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오늘 힘들지 않았냐고 아이들에게 물었어요. 힘들기도 했지만 재미있었다고 하며 "포기하면 안 돼요. 선생님"이라고 하더군요. 오늘도 아이들에게 배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완주에 성공한 아이들, 모두가 감동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약하지 않았습니다. 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아이들의 한계를 어른들 스스로가 규정짓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놀이 삼아 친구들과 달리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힘듦이 아니었습니다. 즐거움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지친 기색도 있었지만 시종일관 웃으며 달릴 수 있었던 것은 체력이 좋아서가 아니었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이 신나서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오늘의 달리기에 등수가 있었다면 그리 즐거웠을 것 같지 않습니다. 1등만이 상을 받았다면 모든 아이들이 완주하는 것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완주 자체가 의미가 있었기에 아이들은 모두 완주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함께 웃었습니다.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함께 하던 선생님들도 많은 것을 느끼셨습니다. 저 또한 뭉클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의 바른 성장에 필요한 것은 경쟁이 아니라 협동이라는 강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해낸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쉽게 상대를 무시하진 못할 것입니다. 함께 경험을 많이 한 아이들이 자라 사회를 이룬다면 더 여유로운 사회가 될 것 같습니다.


협동과 공감은 어른들이 배워야 할 덕목입니다. 아이는 어른의 스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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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준경준엄마 2014.11.24 16: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경준이가 8바퀴달렸다고 얼마나 자랑을 하던지~~
    그 말 듣고 깜짝 놀랬었는데(사실 긴가민가했답니다 ^^)....
    기특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그렇죠!!

    • 마산 청보리 2014.11.24 17: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정말 대단한 겁니다. 어머님. 6세가 3.2km를 달린 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어른들도 3.2km는 버거운 거리입니다. 중간 중간 쉬어가며 간식먹고 재미있게 달린 것은 아이에게도 큰 자부심이 될 것입니다. 듬뿍 칭찬해 주세요~^^

  2. aquaplanet 2014.11.25 10: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와.. 대단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아이들이 약하고 어리기만한게 아닌가봐요^^ 아이들의 끈기와 체력! 대단합니다.. 제가 본받아야 될 정도인데요? 단거리보다 장거리를 완주한다는건 참 아이들에게도 성취감과 기쁨이 상당하겠어요. 얼마나 뿌듯할까요?..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아이로 자라겠네요. 나중에 아이와 꼭 함께 달려보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딸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는 1년에 몇 차례 유아들끼리 캠프를 갑니다. 당연히 선생님들은 함께 가시지요.


엄마, 아빠 없이 아이들은 친구들, 선생님들과 함께 1박 2일 동안 생활을 하고 옵니다.


처음에 캠프를 가는 아이들은 십중팔구 밤에 운답니다. 엄마 보고 싶다구요.^^;


주로 나이가 어린 아이들이지요. 그러면 나이 많은(?) 6세, 7세 아이들이 위로를 하고 챙겨준다고 하네요.


저의 딸래미도 처음에 갔을 땐 울고 난리였지만 지금은 당연히 캠프를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가을캠프를 간다고 신청서가 왔습니다.


계절마다 캠프를 갑니다. 갈때마다 테마가 달라지죠.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올해 7월에 다녀왔던 여름캠프의 테마는 당연 물놀이 였습니다.


▲ 물놀이도 하고 비누방울 놀이도 하고, 너무나 진지한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 선생님과 한 컷. 이렇게 이쁜 미소는 절대로 꾸밀 수가 없습니다. 아이를 좋아하는 선생님, 선생님을 좋아하는 아이.^^

▲ 봉숭아 물을 들이고 있습니다. 전통방식대로 진행중인 것 같구요. 아직도 딸래미의 손톱에 조금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 아이들이 캠프를 가고 나면 아이들 걱정으로 부모님들이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치원에서 다녀 온 후 사진을 공개하고 아이들의 말을 듣고 나면 걱정이 싹! 사라집니다. 솔직히 엄마, 아빠와 저 장소를 간다고 하면 1박 2일동안 저렇게 신나게 놀 수 있었을까요? 아이들의 최고의 놀잇감은 역시 친구 같습니다.^^


한 지인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금의 아빠들은 단군 건국 이래로 가장 불행한 아빠들입니다. 돈을 벌어오는 것도 모잘라 아이들과 놀아주기까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전 세대들은 아빠가 놀아줄 필요가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집을 나와 골목으로 가면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밖으로 나가도 친구가 없습니다. 해서 아빠들이 놀아줘야 합니다. 아빠들은 애들이랑 놀아주라는 엄마의 성화도 이겨내야 하고 계속 재미없다고 투덜대는 아이들에게 신나는 놀이를 제공하기 위해 애를 써야 합니다. 주말이 곧 새로운 일터입니다."


웃으며 들었지만 사실인 측면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가장 좋은 놀이는 또래, 즉 친구와의 놀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아이가 친구를 잘 사귀고 있는지, 어떤 친구를 사귀는 지 신경쓰이시는 가요? 먼저 아셔야 하는 것은 내 아이가 친구를 사귈 준비가 되어 있는지 입니다. 


엄마, 아빠의 울타리 속에서만 자란 아이는 친구를 만나게 해 줘도 사귀기 어려워 합니다. 경험이 없기 때문이죠. 낯설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믿어 주세요. 아이에게 친구를 만날 공간을, 장소를, 기회를 제공해 주세요. 친구를 만나고 노는 것은 아이의 몫입니다. 아이가 만날 친구까지 부모가 간섭한다면 대체 아이는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을 선택하며, 책임지며 자랄 수 있을까요?


마산지역에서도 또래들이 만나는 많은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말에 우리 가족만 놀러 가려 하지 말고, 아이의 친구 가족들과 함께 가는 방법도 생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빠는 아이와 놀아주기 위해 애쓰지만 친구는 아이와 함께 놀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즐겁게 놀며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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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윤기 2014.10.14 10: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단군이래 가장 불행한 아버지들의 시대....난 그 지인이 누군지 압니다 ㅎㅎㅎ

    진짜 문제는 아이들 아빠와 노는 것보다 친구들과 놀 때 더 즐거워하고 더 많은 배움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아빠가 할 일은 아이들에게 친구를 찾아주는 일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마산청보리 2014.10.14 14: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ㅎㅎㅎ 아셨군요.^^. 저도 공감합니다. 아이들은 아이답게 자라면 좋겠습니다. 놀고 싶은것 다 놀면서요.

딸아이는 마산에 있는 YMCA 유치원에 다닙니다. 상당히 오래 다녔죠. 


매년 10월달이 되면 가족운동회가 있습니다. 올해도 당연히 기쁜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딸아이는 그 전부터 집에서 훌라후프를 연습하는 등 운동회에서 해야 한다며 열심히 하더군요. 자세히 물어봐도 대답하지 않습니다.


"비밀이야. 운동회때 보여줄께."


유치원 선생님으로부터 강요받은 것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었지만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아무튼 운동회로 고고!!



▲ 선수입장! 사이좋게 손을 잡고 선생님 뒤를 따라 입장합니다. 너무나 이쁜 아이들.^^ 선두에 서신 허은미 선생님. 변함없이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좋은 선생님이시죠. 사실 YMCA 선생님들 모두 너무나 좋으신 분들입니다.^^


▲ 몸을 풀고 으쌰으쌰!


▲ 달팽이 자세도 한번 합니다. 박수치는 부모님들.^^


▲ 친구들과 자리를 바꿔가며 부채자세도 합니다.


▲ 탑쌓기, 자리바꿔가며 하더군요. 정말 운동회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 장애물 달리기도 합니다. Y 운동회의 매력 중 하나는, 친구들과 경쟁하며 1등을 뽑는 경기가 없습니다. 다같이 함께 하며 즐기는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단! 부모님은 경쟁하는 경기가 많아 엄마, 아빠들이 피똥(?) 쌌습니다.^^;; 


          

▲ 장난감이 필요없습니다. 친구들과 모래만 있으면 그곳이 바로 신나는 놀이터.^^


▲ 노란띠도 받았네요. 너무 신나하는 딸아이와 엄마의 이쁜 한 컷.^^


▲ 운동회의 묘미는 역시 공 굴리기죠. 어찌나 신나하던지요.^^


▲ 고리던지기에서 2개를 성공하여 EM 세제를 받았습니다. 전 3종목에 출전했으나 모두 예선 탈락..딸이 더 났습니다.^^


▲ 운동회의 후유증, 뺨이 빨갛게 달아올랐더군요. 그래도 어찌나 이쁘던지요. 하지만 너무 익으면 안되기에 감자팩(?)을 했습니다.


YMCA운동회는 가족 모두의 운동회입니다. 물론 다른 유아교육기관에서도 그리 하겠지요. 아이들은 친구들과 놀아서 신나고 부모님들은 아이들 친구 부모님들을 만나서 함께 놀며 즐기는 운동회입니다.


매년 느끼는 거지만 선생님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준비에, 진행에, 마무리까지.^^.


아이들을 진정 사랑하지 않으면 힘든 미션들을 너무나 잘 해내십니다.


이 날은 딸아이의 친구들을 한명 한명 알 수 있어서 더 유쾌했습니다. 딸아이들과 함께 하는 소꿉놀이도 그리 나쁘진 않더군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을하늘에 퍼졌습니다. 오늘처럼만 행복하게 자랐으면 합니다. 


아이들은 행복하게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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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공엽 2014.10.06 10: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작년에 우리 아이 운동회 생각이 나네요. 행복한 시간이었겠어요~

  2. 현준경준엄마 2014.10.06 13: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기 너머 경준이 모습도 보이네요 ^^
    애들이 보여주는 것들이 너무 감동적이죠~~

  3. 마산 청보리 2014.10.07 00: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공엽 아버님.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4. 마산 청보리 2014.10.07 00: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경준어머님. 아이들이 곧 감동입니다. 그쵸?^^

  5. 최지문 2014.10.08 18: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혹시 합포고등학교 선생님이셧나요?

  6. 마산 청보리 2014.10.08 23: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최지문.^^?

"놀아라. 놀아라. 제발 신나게 놀아라."


제가 요즘 아이들을 보며 속으로 하는 생각입니다.


아이들은 당연히 놀고 싶어 합니다. 어른들의 조바심(?)으로 인해, 미리 정해둔 미래(?)를 위해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공부하는 곳으로 가고 있을 뿐입니다.


노는 것은 공부하는 것과 반대 개념으로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노는 것과 공부하는 것은 반대 개념이 아닙니다.


노는 것은 공부의 반대 개념이 아니라 새로운 활력소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잘 놀아야 공부도 잘 하고 잘 놀아야 일도 잘하는 것입니다.


잘 놀지 못하는 아이는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잘 놀지 못하는 아이는 자라는 과정에서 꼭 거쳐야 하는 단계를 생략하고 자라는 것과 같습니다. 그만큼 불만과 아쉬움을 품고 자라게 됩니다.


아이들이 노는 방법을 모르는 것? 어른들의 책임이 큽니다.


신나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잠시 보시겠습니다.


▲ 유치원 놀이터에서 웃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 물에 맞아도 뭐가 저리 좋을까요?^^

▲ 지렁이를 잡고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 모래 떡칠을 했지만 표정이 너무 밝습니다.^^

▲ 워터파크가 부럽지 않습니다. 친구들과 물만 있으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 체육실에서 피구하는 장면입니다. 저 익살스러운 표정과 행동들을 보십시오.

▲ 숲 속 학교에서 풀 왕관을 만들어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정 유치원의 교육 활동 사진들입니다. 물론 설정샷이 아닙니다. 선생님들께서 카메라로 찍으신 것입니다.


유치원을 홍보하려는 글이 아닙니다. 적어도 이 유치원은 놀 줄 압니다. 아이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압니다. 그것이 뭐냐구요?


바로 놀이입니다.


친구들과 놀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친구들과 규칙을 정할 여유를 주며, 아이들이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기다려 줍니다.


아이들이 무엇을 하면 더 재밌게 놀 수 있을 지를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가족이 더 행복해 질 수 있을 까를 고민하고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합니다.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별 것 아닙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재미있게 놀아주시라는 것입니다.


저도 딸아이와 신나게 놀기 위해 고민과 실천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서야 확실히!!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아빠가 재미있게 놀아준다고 해도 친구들과 노는 것에는 비할 바가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해서 저희 집은 또 다른 프로젝트를 가동했습니다. 친구집에 놀러가기, 친구를 집으로 초대하기 입니다. 


신나게 놀면서 자란 아이는 최소한 아쉬움, 박탈감, 무능력함은 느끼지 않습니다. 충분히, 흠뻑 놀아본 아이는 자라면서도 열정을 가지고 좋아하는 일에 흠뻑 빠져 들 수 있습니다.


신나게 뛰어 노는 것, 아이들의 특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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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골목대장허은미 2014.08.22 17:07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글일고 눈물날뻔 했네요!
    맞습니다! 아이들이 잘놀아야하지요
    그래야만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세상이 두렵지 않고 용감히 나아갈 수 있지요
    잘놀게 해주는 부모야 말로 아이야 말고
    진정 좋은 부모, 교사입니다!

  2. 마산 청보리 2014.08.22 17: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선생님. 항상 응원하고 함께 합니다.

지난 6월 14일에서 15일, 이틀 간 마산 YMCA 유치원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아빠캠프'입니다. 말 그대로 유치원 아이들이 엄마 없이, 오직 아빠와 캠프를 떠나는 것입니다. 격년제로 가는데요. 홀수년에는 엄마캠프를, 짝수년에는 아빠캠프를 갑니다. 물론 준비는 YMCA유치원 선생님들께서 수고해 주십니다. 아빠들은 단지 준비물 챙겨서 함께 가면 되지요.


14일 1시에 마산 공설운동장에서 모였습니다. 이번 아빠캠프의 하이라이트는 '박스보트!!' 즉 박스와 방수를 위한 비닐만 가지고 배를 만들어 타고 거창의 수승대를 건너는 것입니다.


들어는 봤지만 생전 처음 해보는 것이라 아빠들 걱정도 이만저만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6세 여울반 아빠들도 캠프 가기 전 미리 만나 인사도 하고 역할도 나누고 박스보트에 대해서도 고민을 했더랬죠.


해서 우리는 박스를 공장에서 직거래하고 비닐도 준비하여 풍부한 물량을 준비했습니다. 아무튼!! 박스보트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고 우린 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가다가 한번 휴게소에 들렀구요. 아는 아빠들을 만나니 어찌나 반갑고 또 안됐는지...ㅋㅋ 사실 2년 전 아빠캠프는 텐트를 치고 했는데 진짜! 고생 많이 했거든요. 


하지만 이번 캠프는 숙소도 제공해 주고 밥도 준다고 하니 정말 기대많이했습니다.


2시간 정도 달려 드디어 거창 숙소에 도착! 방과 시설이 너무 좋았습니다.


▲ 1박 2일간 생활한 숙소입니다. 환경 좋았구요. 인공 조미료가 없는 밥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짐을 풀고 스케줄 시작입니다. 수승대에 내려가서 선생님과 딱지치기를 해서 미션지를 받고 그 미션을 수행하며 사진찍으며 모든 지령을 완수하는 게임이었습니다.

▲ 수승대옆길입니다. 날씨도 너무 좋았습니다.

▲ 아이들이 퍼즐을 맞추고 있습니다.

▲ 선생님과 딱지치기.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모두들 정말 신났습니다.


다같이 공중부양도 했구요.

▲ 공중부양사진. 이 한장을 얻기 위해 정말 많이도 뛰었습니다.^^


거북바위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 지친 모습의 아빠들..보이시죠? 반면에 아이들은 너무 좋아하고 있습니다.^^


정자에 올라가서 아이들에게 혼도 나구요.

▲ 혼나는 마음도 경험했습니다. 아이들이 아빠를 혼내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시원한 계곡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었죠. 

▲ 물도 시원하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유쾌한 일정이었습니다.


길이 너무 이뻤습니다. 아이들 목마를 태워주고 이동도 했는데 아이들도 신나고 아빠들도 신났습니다.

▲ 미션 마치고 차량으로 오늘 길입니다. 더 놀고싶어하는 아이들.^^


저녁을 먹고 아빠와 놀이 게임을 했습니다. 아이안고 줄넘기, 아이가 다리 잡아준 상태로 윗몸일으키기, 아이안고 훌라후프, 쟁반 노래방. ㅋㅋ. 물반, 땅반 나눠서 했습니다. 저희반이 졌지요. 하지만 억울하진 않았습니다. 나름 너무 힘들더군요.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ㅠㅠ..


▲ 아이안고 단체 줄넘기, 아빠들의 저 표정들을 보십시오. 엄마들..아빠들도 좀 잘해주세요.^^

▲ 윗몸일으키기 하여 아이와 뽀뽀하기.^^. 첨엔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두번, 세번 하며 아빠들 지쳐갑니다.

▲ 위 사진과 표정들이 다르죠. ㅋㅋㅋㅋ. 아빠들의 승부욕도 쩔었습니다.

▲ 아빠들은 왜 훌라후프를 못하는 걸까요?^^


그리고 아이들과 장승을 만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쉽고 아이들도 신나하더군요.^^


▲ 아이들만 말똥말똥, 아빠들은 기진맥진.^^

▲ 다양한 생각으로 아이들과 이야기 하며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 신기해 하는 아이들, 즐거워 하는 아빠들.^^


하루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숙소로. 하지만 이제부터 본 게임이 시작되었죠.


아이들 베게싸움, 풍선놀이 신나게 해서~~


녹초로 만들었죠.


▲ 옷 갈아 입히고..아이들은 친구들만 있으면 신나게 놉니다.

▲ 구원투수!! 아빠 등장!! 아빠의 등장은 놀이을 더 다이나믹하게 합니다.

▲ 아빠의 등장은 놀이를 더 편하게 하기도 합니다.^^



아이들 재우고 아빠들끼리의 시원한 맥주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찌나 사는 게 비슷하던지..유쾌하게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간단한 질문지를 준비하셔서 아빠들의 이야기보따리를 다양하게 풀게 해 주셨습니다. 결혼생활부터 아이에 대한 새로운 인식까지..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중간 중간에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아빠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공감하는 시간도 함께였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아이에게 할 수 있는 말은, 굳이 아빠가 할 필요는 없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요구하고 잘되라고(?) 한는 잔소리를, 굳이 아빠가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빠는 단지..


아이들이 힘들어 하고 지쳐할 때, 조용히 다가가 아이의 어깨를 감싸고 '아빤 널 사랑한단다.', '아빤 널 믿는 단다.', '아빤 널 기다린단다.', '아빤 너 뿐이란다.' 등의 진솔한 말과 마음으로 아이를 안아주면 됩니다. 


아빠는 흔들리지 않고, 항상 그 자리에서, 아이가 뒤를 돌아보면 웃고 서있는 그 모습으로 아이의 든든한, 그리고 믿을 수 있는 후원자가 되면 됩니다. 


아빠가 이 정도만 해도 아이는 외롭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는 엇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을 아는 아이로 자라게 될 것입니다.


아빠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며 아이에 대한 건설적인 대화와 고민을 나누는 동안, 거창에서의 첫날밤은 깊어만 갔습니다.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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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영희 2014.06.17 11: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멋진아부지들 욕봤어요
    마이행복해보이는데요ㅎㅎ

  2. 마산 청보리 2014.06.17 23: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네 어머니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아침 7시에 기상 및 기상 체조!! 


▲ 아침체조하러 나왔습니다.

▲ 아빠들의 뼈소리. 으드드득!

▲ 빠드드득. 아이들은 잘 하더군요.

▲ 아빠와 함께 체조.^^


전날 약간의 과음으로 인해 머리도 아프고, 속도 쓰리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8대 불가사의에 속할 만큼 미스터리한 것이...집에서는 평소때 늦잠 자던 놈들이 어찌 이리 놀러만 오면 새벽 6시에 일어나 아빠들을 깨운단 말입니까? 정말 이 놈들은 아빠들의 천적일까요?ㅠㅠ..


암튼 저도 딸아이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일어 날 수 밖에 없었죠.


정신 차려 보니 오늘이 바로 '박스보트' 만드는 날!!


모든 아빠들이 사뭇 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을 먹고,


버스로 수승대로 이동해서 오전 9시 30분 부터 11시 30분 까지 박스보트를 만들었습니다.


최초의 한대가 힘들었습니다. 처음 한대를 만들어 보니 감이 오더군요. 역시 아빠들은 슈퍼맨이었습니다. 저희 여울반 12명의 슈퍼맨들이 분업하고 협업하며 배들을 만들어 내기 시작하는데, 갈수록 속도가 붙어 7대의 배를 만들어냈죠.


그것도 규모가 다른 조에 비하면 항공모함격인 대규모 함선들을 말이죠.^^.


▲ 배 제조에 대한 전략회의중입니다.

▲ 작업실시!!

▲ 꼬마들은 박스 숨바꼭질하며 놉니다.^^

▲ 아빠들의 현란한 손놀림!

▲ 첫번째배 완성!!



배를 다 만들었을 쯤 거창 소방서 예방대응과 배현 반장님과 대원 두 분이 직접 오셔서 아이들과 아빠들을 상대로 심폐소생술과 안전에 대해 강의해 주셨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들었고 너무나 유익한 정보를 알 게 되었습니다.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 아이들과 아빠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습니다.

▲ 꼼꼼한 준비, 감사했습니다.

▲ 덕분에 심폐소생술에 대해 좀 알게 되었습니다.



간략히 소개드리자면 


가족중의 한 분이 갑자기 쓰러졌다. 

1. 의식있는지 확인(뺨을 치면 안됨. 주먹을 쥐고 명치 부분을 손마디 뼈로 문때면 알 수 있음)


2. 119신고!! 단! 당황하지 않고 집 주소 불러주는 명심!


3. 심장 압박, 성인 남성의 경우 양손을 모아 깍지 낀 손바닥으로 눌러주는 데 팔로 눌러주는 것이 아니라 허리 반동으로 눌러줌. 지속적으로 오래 눌러줘야함. 1초에 2~3회 정도, 눌러주는 포인트는 오른쪽 젖꼭지와 왼쪽 젖꼭지 딱 가운데 지점.

--> 여성들은 한 손으로 가볍게 놀러야 하고, 유아들은 엄지 손가락 두개로 가볍게 눌러야 함. 너무 쎄게 누르면 갈비뼈가 손상되어 폐를 자극하여 2차 손상 입을 수 있음.


위 내용입니다. 인공호흡은 필수사항도 아니고 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안전교육을 받고 제작한 배를 들고 수승대로 이동했습니다. 배가 크니 이동하는 것도 너무 힘들더군요.ㅠㅠ..(너무 무거웠음.)


▲ 이동. 무거웠지만 아이들 놀 생각에 기분 좋았습니다.

▲ 솔직히 넘 무거웠음.

▲ 아이 손잡고 이동하시는 아빠들.^^



입수!!!


짜잔!!!! 위용을 보시라!!!


▲ 물 위에 떳습니다!

▲ 아이들 신나하고 아빠들 흐뭇하고.

▲ 배싸움도 했었죠.^^. 위의 배는 20분 후 침몰하게 됩니다.^^;

▲ 가운데 쯤에 두 손 번쩍 들고 있는 사람이 보이시나요? 유치원 담임샘. 어찌나 좋아하시던지요. 우리가 만든 박스 보트는 어른이 타도 끄덕없었습니다.

▲ 즐거운 한 컷.

▲ 물이 차서 아빠들 좀 고생했네요.

▲ 이 날 수승대는 YMCA 유치원에서 접수했습니다.^^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아이들 신나하고! 아빠들 뿌듯해 하고! 선생님들도 신기해 하고! 강 건너 캠핑 오신 분들 부러워 하고!^^


아이들이 아빠를 자랑스럽게 여기던 순간이었습니다. 배들이 정말 가라앉지 않더군요. 신나게 놀았습니다.


다 놀고 배들을 분리수거하여 버렸습니다. 너무 아까웠어요. 재활용 생각이 간절..ㅠㅠ.


숙소로 돌아와 아이들 씻기고 점심 먹고 귀가했습니다. 귀가 시 차량은 쥐죽은 듯 고요했습니다. 한번씩 들리는 코고는 소리 뿐.


모두 뻗어버렸습니다. 그만큼 신나게 놀았다는 뜻이겠죠.^^


마산 도착하니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엄마들도 와서 너무나 애절히 반겨주더군요. 아빠말고 아이를.ㅡㅡ;;


아이만 사진 찍고, 아빠 사진은 찍지 않는..(아빠들도 좀 챙겨주세요!!)


1박 2일의 아빠캠프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아빠캠프의 매력은 너무나 많습니다. 그 중 제일은 아이와 아빠만의 소중한 추억이 생기는 것이고, 또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은 아이의 친구 아빠들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아빠들끼리 친해져서 자주 만나며 또 다른 즐거운 만남으로 이어가는 것이 참 재미있습니다.


이제 아빠캠프는 2년 후에 계속될 것입니다.


아빠는 좀 되지만 아빠가 된 만큼 아이는 즐거워 합니다.


이 땅의 아빠들에게 고합니다. 


결국 험한 꼴 참아가며 돈을 버는 이유가 뭣 때문인지 잊으신 건 아니겠지요? 바로 내 아이의 즐거운 얼굴, 웃는 얼굴을 보기 위해서 아닐까요?^^


아이들이 놀아달라며 아빠를 찾는 시절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아이가 빨리 빨리 자라는 것이 마냥 좋은 일인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가 어리고 아빠를 최고로 알며 놀아달라고 할때, 같이 놀아주는 것이 훗날 후회하지 않는 한 방법입니다.


아이가 행복하면 아빠도 행복합니다.^---^


덧불여) 거창군청에 신현숙계장님께서 일요일인데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출근하셔서 물놀이 끝날때 까지 함께 하시며 안전과 구명조끼해결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수승대관리사무소 소장님께서 수영장 아직 개장안했지만 이용하게 해주셨고 특히 하나상담교육센터(저희들의 숙소였습니다.) 대표님이 수승대소장님과 군청계장님께 연락을 취해서 조끼와 수영장이용을 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트럭도 준비해주셔서 박스를 이동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아이들의 신나는 추억을 위해 협조해 주신 신현숙 거창군청 계장님, 수승대관리사무소 소장님, 하나상담교육센터 대표님, 거창 소방서 예방대응과 직원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참! 뭐니뭐니해도 이 모든 일을 기획하시고 진행하신 YMCA유치원 전 선생님들께 사랑의 말씀 전합니다.


참참참!!! 뭐니뭐니뭐니뭐니 해도 모든 고통과 피곤함을 참아가며 오직 아이들만을 위해 논다고 노력하신 이 땅의 모든 아빠들께 최고의 찬사를 전합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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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2014.06.18 19: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YMCA 최고

<앗! 아빠가 유치원 차에!! 는 사정상 비공개로 처리했습니다. 죄송하구요. 아래 글은 제가 작년 합포고등학교에 근무할 때의 교단일기 입니다.^^>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학년 아이들은 어느 새 올해만 넘기면 고3이라는 생각에 표정들이 사뭇 비장합니다. 이번에 또 수능제도가 바뀐다고 합니다. 사실 현장에 있는 교사로서 입시제도가 너무 자주 바뀌는 것에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결국 피해는 학생들이 보기 때문이죠. 아무튼 우리는 당장 중요한 것부터 치러야 했습니다. 바로 2학기 한국지리 수행평가죠.

1학기 수행평가는 국내여행 콘셉트로 큰 호응을 일으켰습니다. 실제로 조사를 하고 나서 가족들과 여행을 직접 다녀온 학생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그 학생들은 카톡이나 문자로 '선생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연락을 했지만 사실 내가 한 것은 없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조사하고 준비하여 발표한 학생들의 공이었죠. '내가 무슨, 니가 열심히 한 것이 더 자랑스럽구나. 구경 잘하고 다녀와서 선생님께도 말해주라'라고 답을 보냈습니다.

2학기 수행평가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가 있었습니다. 방학기간 내내 고민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세계여행으로 해볼까? 너무 범위가 넓나? 아이들은 좋아할 것도 같은데…. 인터넷에 있는 어떤 사람의 여행기를 복사해서 제출하면 어쩌지? 내가 확인을 다 할 수 있을까? 1학기에는 실내조사 위주로 했으니 2학기에는 야외조사 위주로 해볼까?' 혼자 정리가 되지 않아 학생들에게도 직접 물어봤습니다. 

"선생님이 2학기 수행평가로 괜찮은 아이템을 찾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분들이 해야 하는 것이구요. 좋은 생각 있는 친구들은 언제든 말해주세요."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했고 장고 끝에 결정했습니다.

"2학기 수행평가 과제를 발표하겠습니다!!!!"

두두두두둥!!!! 나를 보는 아이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기대와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눈빛들. 

'흐흐흐 이놈들도 기대하고 있구나.'
"2학기 수행평가 과제는!! 바로!! 우리 동네 조사하기입니다!"

순간 정적.

"네 선생님 무슨 말씀이신지요?"
"네 통합창원시에는 모두 합하여 대략 40여개의 동과 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생님이 6반을 수업을 하는데 한 반에 조가 7개 정도 나옵니다. 따라서 7개조 6반을 곱해보면 42가 나오죠. 즉 모든 반의 모든 조가 각기 다른 지역을 뽑아 야외조사를 하는 것입니다. 단 조사 필수항목이 5개 있습니다. 지대, 지가, 접근성, 토지이용현황, 경관은 필수 사항입니다. 덧붙여 그 지역의 특별한 내용들을 한두 가지 추가하면 되겠습니다. 지역의 변화를 알기 위해 그 지역의 과거를 조사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웅성웅성…….

"자 그럼 지금부터 조장을 선출하고 조를 뽑겠습니다."

우선 A부터 F까지 7개의 조를 칠판에 적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추천으로 각 조장을 뽑았습니다. 

"조장들은 나오세요. 지금부터 조원을 뽑겠습니다." 

출석부에서 아이들의 이름을 한 명씩 지명하면 원하는 조장들이 손을 듭니다. 여럿이 들면 가위 바위 보를 통하여 이긴 조장이 스카우트를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가위 바위 보로 조원을 뽑으며 기뻐하는 아이들



조장 밑에 자기 이름이 적힐 때마다 아이들은 탄성이나 한숨을 내쉽니다. 

"니 왜 내 뽑는데!!!" 
"내 맘이다." 
"야호!!! 우린 같은 조" 
"내가 뭘 잘못했는데 앞으론 잘할게, 제발"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저도 재미있지만 아이들도 즐겁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조를 다 뽑고나서 다시 조장들을 불렀습니다. 

"여러분 이제부터가 하이라이트입니다. 지금부터 조장들은 자신들이 조사할 지역을 뽑게 됩니다. 우리 동네부터 저 멀리 진해나 창원 끝지역, 면 지역까지 뽑을 수 있습니다. 모두들 기를 주시기 바랍니다."
"우아!!!!!! 잘 뽑아라. 알제?" 
"내만 믿어라. 내가 신의 손 아이가."

긴장하는 아이들.



  지역 추첨을 하는 조장
ⓒ 김용만

"2-5반 B조!!!! 동읍!!!!"
"와~~~~!!"

하고 웃는 다른 조 친구들, 정작 B조 아이들은 되레 묻습니다. 

"선생님 동읍이 어디에 있습니꺼?" 
"찾아봐라. 하하하."



  지역을 발표하는 교사
ⓒ 김용만

"2-5반 D조!!!진전면!!!",
 "와 그기 우리집인데!!!", 
"그기 버스 가나?", 
"간다. 무시하지마라." 

난리납니다.

"2-6반 B조!!마산 중앙동!!!", 
"오예!!!!!"
"으라차차!!!" 

환호하는 아이들. 조를 모두 뽑고 나서 바로 실내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자, 이제 조와 장소가 결정되었으니 조사방법과 조사 시기 등조별 회의를 하기 바랍니다."



  실내조사를 하는 아이들
ⓒ 김용만

대부분의 반에서는 교과서와 지리부도, 아이들의 상식으로 회의가 진행되었지만 자신의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회의를 진행한 반도 있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학습활동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폰을 오전에 걷고 필요할 때 개인적으로 허락을 득하고 사용하거나 하교시 학생들이 폰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이번 같은 수업에는 개인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니 효율적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단 교사가 계속 돌아다니며 아이들과 피드백을 하고 폰으로 딴짓(?)을 하진 않는지 봐야 하는 고충도 있었죠. 하지만 아이들은 딴짓하지 않고 정말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우리 아침에 만나서 돌아댕기다고 점심은 어디서 먹을래?", 
"이 동네는 국밥이 유명하다 아이가, 국밥 먹자." 
"글나? 그럼 그라자." 
"커피숍도 한번 가야지. 팥빙수도 먹으면서 회의해야지." 
"언제 갈래?"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발표일은 10월 14일입니다. 빠른 조는 이번 주 주말부터 출발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내지역알기와 내지역 사랑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시간 지나 다시 읽어보니 부끄러움이 큽니다. 하지만 2013년 합포고등학교 2학년 인문반 학생들은 1학기 때에는 여행가기 프로젝트로 수행평가를 실시했고 전원 보고서 작성과 발표로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했구요. 실제로 조사한 것을 가지고 가족여행을 간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 2학기 때에는 우리 지역 조사를 실시했었습니다. 마산, 창원, 진해 모든 지역을 조사했죠. 즐거웠습니다. 솔직히 평가의 어려움이 있긴 했으나 점수를 공개하고 의문나는 학생은 개인적으로 찾아 오면 점수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단 한 건의 민원은 없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일반 학교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수업을 잊지 못했습니다. 제가 좀 피곤하긴 했으나 이게 바로 선생질 아니겠습니까? 전 행복한 교사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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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가 되면 식곤증이 찾아온다. 이때! 잠을 자서는 안 된다. 나는 주로 신문을 꼼꼼히 읽고, 독서를 한다.


육아휴직을 하고 주부(?)로써의 삶을 산 지 1주일 정도 지났다. 이제 하루하루의 패턴이 비슷해지고 있다.


우선 일어나면 아침을 차린다. 간단한 세팅은 아내가 해두고 밥을 담고 수저를 나르는 등 마지막 세팅을 내가 한다. 그 사이 아내는 딸 머리를 묶어준다. 나는 아직 딸 머리를 묶는 법을 모른다. 이것도 곧 연습을 해둬야겠다. 


아내가 먼저 출근한다. 딸과 5분 정도 놀고 오전 8시 30분에 아이와 함께 유치원 차를 타러 간다. 내려가면 그 시각에 꼭 나오는 엄마와 딸이 있다. 이젠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눌 수 있다. 


딸을 보내고 나서 집에 올라오면…. 할 일이 태산이다. 이불을 개고 설거지에 빨래에 바닥청소까지…. 사실 바닥청소는 매일 하지 않는다. 먼지가 좀 보이면 한다고나 할까?


어느 정도 일을 다하고 나면 거의 점심 때가 된다. 혼자 먹는 점심은 매력적이다. 내가 평소 먹고 싶었던 것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으니 말이다. 자유로움을 느낀다. 하지만 대충 먹기 일쑤다. 


오후가 되면 식곤증이 찾아온다. 이때! 잠을 자서는 안 된다. 나는 주로 신문을 꼼꼼히 읽고, 독서를 한다. 최근 나는 서평을 열심히 쓰고 있다. 일 아닌 일로 독서를 한다. 책은 보는 일은 즐겁다. 그래도 잠이 계속 온다면? 텔레비전을 튼다. 왜 전업주무들이 드라마를 보는지 100% 이해가 된다. 


오후 4시, 중요한 시기가 찾아온다


▲ 딸아이가 먹고 싶어했던 햄야채 볶음밥 래시피가 어려웠다. 요리 중 약간 느끼하여 신김치를 물에 씻어 같이 볶았다. 결과는 대 성공! 맛있었다.

ⓒ 김용만


오후 4시쯤 되면 장을 보러 간다. 저녁 메뉴는 이때 정해진다. 이 일도 보통 일이 아니다. 곰곰히 떠올린다. '아내가 뭘 먹고 싶다고 했지? 딸이 뭘 먹고 싶다고 했지?' 기억이 나면 그나마 감사한 일이다. 허나 기억나지 않으면? 난감하다. 이젠 요리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비슷한 맛만 연출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요리를 하다 보니 자신감도 많이 붙었다. 어지간한 요리는 이제 할 수 있다. 


마트에 갈 때 장바구니는 필수! 장바구니를 들고 장을 보러 간다. 거의 모든 음식에 꼭! 필요한 것은 마늘 다진 것이랑 양파다. 양파는 한 끼에 한 개씩은 꼭 들어간다. 오늘은 어제 끓인 맑은 무쇠고기국이 있기에 국은 만들지 않아도 된다. 대신 맛깔스러운 메인 메뉴가 필요하다. 벌써부터 고민이다. 


오후 5시가 되면 딸이 귀가한다. 무척 반갑다. 꼬~옥 안고 집에 온다. 집에 오면 딸을 거실에 풀어두고 요리를 시작한다. 보통 오후 6시 30분 전후로 아내가 귀가하기 때문에 그 전에 요리를 대 해두려 노력한다. 그러니 정신이 없다. 모든 요리에는 육수가 필수다. 나는 다시마와 멸치로 육수를 낸다. 보통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 하나, 딸이 좋아하는 음식 하나를 준비한다. 다행히 딸은 계란을 좋아해 계란 요리를 많이하고, 아내는 새콤달콤한 것을 좋아해 시간이 날 때마다 어울리는 음식을 검색한다. 



▲ 맑은 무쇠고기국과 조기구이 맑은 무쇠고기국에 정성이 가득함을 이제서야 알았다. 물에 뜨는 부유물을 계속 걷어줘야 한다. 조기는 밀가루를 묻혀 구웠다.

ⓒ 김용만


저녁이 되면 몸이 좀 되다. 하지만 내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아빠 최고!" "여보 고마워"라는 말을 들으면 모든 피로가 풀린다. 게다가 아내가 집에 오면 어찌나 반가운지…. 온종일 말하지 않고 있는 게 이렇게 사람을 찾게 만드는지 몰랐다. 이제 알겠다. 회사 마치고 퇴근한 사람을 붙잡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밖에서 일하는 아빠 혹은 엄마들이여! 퇴근 후 집에 있던 사람이 이런 저런 이야기, 불평불만, 옆집 이야기 등을 하면 조용히 들어주시라. 집에 있던 이는 이야깃거리가 흥미로워 하는 게 아니라 대화 상대가 필요해서 그런 것이니 말이다. 


그리고 가능하면 출근할 때 먹고 싶은 음식 서너 가지 정도는 흘려 주시라. 아내가 겉으로는 투덜거려도 고민거리 하나는 덜어주는 것이다. 하나만 더 덧붙이겠다. 맛이 없다는 말은 절대 하지 마시라! 차라리 숨을 참고 밥을 다 먹는 게 가정의 평화(?)를 위해 훨씬 더 현명한 일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전업주부를 두고 '집에서 노는 사람'이라 부르는 건 절대 맞지 않다. 전업주부는 집에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맞지 않을까. 전업주부를 무시하지 마시라.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음은 명확하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사실 저녁 메뉴를 고민하고 있다. 웃음이 나온다. 가족을 위해 이런 노력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이 참 재미있다.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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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소영 2014.03.14 20: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보는내내 아버님 목소리가 들려 재미나게읽었습니다*.* 저도 맛있는 음식 참 좋아하는데요. 한번 먹어보고싶네요~

  2. 마산 청보리 2014.03.14 22: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네 감사합니다. 이 생활도 나름 저에겐 아주 매력있습니다.^-^. 하루하루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응원해주세요~^-^

"아빠. 나 언제 유치원가요?"

 

2월 내내 딸아이가 한 질문이다.

그만큼 유치원이 그리웠던 모양이다.

 

드디어 3월 4일!  마산YMCA유치원이 입학식을 했다.

아이들마냥 신난 부모님들. YMCA유치원의 입학식은 말그대로 축제였다.

아이들도 서로 만나 즐거웠지만 학부모님들도 간만에 만나 서로 안부 물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선생님과의 인사는 말 할 것도 없다.

 

모두들 신나고 유쾌한 자리였다.

특히나 올해에도 수고해 주실 우리의 영원한 가족들! 선생님들의 소개가 있었다.

 

너무나 든든하시고 감사하신 분들이다. 올해 새로오신 선생님도 인사하시고, 김은정선생님께선 담임을 안하시고 실무를 하신다니 승진(?)같기도 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앞섰다.

마산 YMCA 차운재 사무총장님께서도 직접 오셔서 아빠 선생님 자격으로 아이들에게 당부 말씀 두가지 주셨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구요. 싸우면 안되요~~." 정말 인자한 할아버지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유의 느릿한 말씀에 풍성함까지.. 하지만 아이들은 잘 몰랐다. 조잘조잘! 재잘재잘! 시끄러움 속에서의 당부의 말이였기에 역시 Y답다는 생각을 했다.^-^;

이윤기 부장선생님의 안내 후 교실로 와서 담임선생님과의 시간이 있었다. 학부모님들은 이때 담임선생님을 처음 만나 간단한 인사를 나누었다.

 

올해 시연이는 6세 여울반이였고 담임선생님은 허은미 선생님. 우리 가족이 Y와 인연을 맺은지 5년쯤 되었는데 그 이전 부터 활동하셨던 분이셨고 개인전인 친분은 있었으나 담임선생님으로 만난건 올해가 처음이다. 해서 또 뜻깊었다.

 

너무나 설렌다.

 

YMCA유치원은 참 특별한 곳이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곳이 아닌 진정으로 아이들을, 학부모님들의 바른 삶을, 한 가족의 바람직한 변화를 조력하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움을 느낀다. Y유치원과 인연을 맺지 않았다면 우리 가족의 삶은 어떠했을까? 아마도 별 고민이나 행동없이 하루하루 살고 있었을 것 같다. 그만큼 Y유치원이 우리가족에게 끼친 영향은 크다.

 

사회가 얼마나 중요하고, 환경이 얼마나 중요하며, 과자가 얼마나 좋치 않고, TV를 왜 꺼야하며, 가족이 왜 소중한 지를 깨닫게 해 준 곳이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오늘 아침에 시연이를 초록별 1호에 실어주고 왔다. 올해엔 육아휴직을 해서 집에 와서 혼자 있으니 왠지 모를 공허함이 낯설다. 곧 익숙해지겠지.

시연이에게도 와이프에게도 그리고 나에게도, 올해는 분명 의미있는 한해를 보내고 싶다. 아픈만큼 성숙한다는 말을 공감하고 노력한다. 또 새로이 시작된 한해를 맞으며 새로운 마음을 다지게 된다.

 

YMCA 화이팅!!^---^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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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막달 2014.03.05 10: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연이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시연아~! 입학축학해. 저는 YMCA사회교육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양덕동에 있는 본관건물 2층에서 일하고 있답니다. 시연이가 초등학교가면 만날 수 있을꺼라 기대합니다. 앞으로 재미있는 이야기 기대할께요..

  2. 마산 청보리 2014.03.05 15: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맙습니다. 간사님. 소중한 인연 감사합니다.^-^

  3. 이유리 2014.03.05 21: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야~~~여기서 저희들의 입학식 사진이 공개됐군요 ㅋㅋㅋ 아버님~이렇게 y칭찬 많이 해주셔서감사할 따름이에요^^ 정말 2014년 재미지게 함께 했으면 좋겠어용~~~

  4. 마산 청보리 2014.03.06 08: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Y는 영원한 저희의 가족분들이십니다. 저희가 감사하지요. 선생님. 오늘도 화이팅!!^-^

  5. 마산 청보리 2014.03.06 08: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Y는 영원한 저희의 가족분들이십니다. 저희가 감사하지요. 선생님.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