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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 경남꿈키움중학교 아이들은 이동학습을 다녀왔습니다. 

1학년은 한라산과 제주도, 2학년은 지리산, 3학년은 강원도 국토순례를 갔지요. 이동학습만 하고 끝이냐!!! 아닙니다. 아이들은 팀별로 혹은 개인별로 자신의 경험과 프로젝트를 이행한 결과를 발표합니다. 11월 5일, 월요일은 1학년 발표날이었습니다. 사실 1학년들은 첫 발표라 어떻게 발표할 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오후 1시부터 발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1학년 학부모님들도 오셨습니다.^^

아이들은 이동학습을 떠나기 전 자신이 할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사진처럼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실제로 가서 해보고 그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습니다.

첫 팀부터 발표했습니다. 프로젝트 제목은 "내 폰안에 사진관"이었습니다. 폰카로 사진 이쁘게 찍는 법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자신들이 제주도에서 친구들을 찍어준 사진, 이쁜 각도, 사진 찍는 법에 대해 자세히 안내했습니다. 발표 후 소감에서 학생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희가 전문가도 아니고 여러분 앞에 발표하는 게 많이 쑥스럽습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사진찍는 법도 배우고 저희도 많이 배운 것 같아 좋았습니다."

1학년 아이들의 솔직한 소감나누기가 귀여웠습니다.^^

제주도에서 있었던 자신만의 사건을 발표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이 날 발표 중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자료입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아인데요. 제주도의 경험을 자신의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정수리 부분의 파란 부분은 한라산 백록담의 물, 여자 아이의 눈에 고인 붉은 눈물은 4.3 사건의 슬픔, 주황색 머리색깔은 제주도의 가을, 흰색 저고리는 제주도의 겨울, 앞에 놓인 차는 제주 명품 녹차를 표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림도 이뻤고 자신의 경험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도 멋졌습니다. 평소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어려워 하는 친구였기에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다시봐도 멋진 그림입니다.

5팀이 발표하고 나면 발표한 팀들이 무대에 올라가서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모님들도, 샘들도, 친구들도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을 들었습니다. 어떻든 무대에 나가 발표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발표한 아이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찍었던 사진과 영상을 바탕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든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수업시간에는 볼 수 없었던 아이들의 재능이지요. 확실히 느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영상과 컴퓨터에 상당히 능했습니다.

발표가 끝난 뒤 교감샘께서 "여러분들이 대단하고 자랑스럽다."고 평해주셨습니다.

1학년 발표는 2시간 10분 정도 지났습니다. 마칠 때 많은 박수가 있었습니다. 어린 줄만 알았던 1학년 아이들의 의젓하고 전문적인, 정성이 가득한 발표에 2, 3학년 선배들도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오늘 1학년 동생들 발표하는 것을 보니 더 잘해야 한다는 긴장감이 팍팍 들었어요. 1학년들 정말 잘했어요."

이 날 발표후 선배들로부터 흔히 들었던 말입니다.


꿈중은 다양한 분야 중 아이들이 상대의 말 듣기,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법을 익히는 것에 많은 비중을 둡니다. 해서 발표하는 시간이 많은 편입니다. 매주 월요일 첫시간은 주열기라 하여 전교생들이 순서대로 돌아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발표하고,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서도 발표를 합니다. 아마 다른 중학교 학생들보다 PPT만들기, 발표하기 만큼은 상당히 잘한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5일 1학년 발표를 시작으로 6일 2학년, 7일 3학년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내일은 2학년 발표 현장을 소개합니다. 체험활동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지만 프로젝트를 정해서 이행하며 결과와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 또한 특별합니다. 꿈중 1학년 아이들은 또 한뼘 자랐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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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꿈키움중학교는 경남 최초, 경남 유일의 공립대안중학교 입니다. 2학기에 학년별로 이동학습을 갑니다. 일반 학교는 수학여행의 이름으로 간다면 꿈중은 이동학습이라는 명으로 떠납니다. 올해도 이동학습을 떠났습니다. 1학년은 한라산 등반을 목표로 한 제주도, 2학년은 지리산 천왕봉 등반을 중심으로 한 지리산, 3학년은 강원도에서 휴전선까지 걸어가는 국토순례를 갔습니다. 저는 올해 1학년들과 함께 제주도로 갔습니다.

떠나는 버스안, 아이들은 이미 신났습니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해공항이었습니다. 짐 챙기랴, 아이들 챙기랴 정신 없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1학년들이 35명이었고 아이들이 스스로 알아서 잘 하더군요.

비행기가 지연되었습니다. 학교 일은 스케줄이 변경되면 여러모로 복잡해 집니다. 학교 만의 일은 아닐 것입니다. 버스, 숙소, 식당까지 다 연락했습니다.

드디어 비행기를 탔습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저도 설레였습니다.

짜잔!!! 제주도 도착!!!

도착 기념 셀카.^^

버스 기사분께서 푯말을 들고 계셨습니다. 제가 먼저 나와서 푯말을 들고 아이들을 모았습니다. 아이들도 제가 푯말을 들고 있으니 재밌었는지 연예인 대하듯 하더군요.^^. 신나게 시작했습니다.

첫 스케줄, 트래킹을 시작했습니다.

애월 한담공원이 적힌 둘레길이었습니다.

너무 이뻤습니다.

해가 보이니 아이들도 신났습니다. 비행기로 이동했을 때는 비가 왔거든요. 마침 걸으니 비가 그쳤습니다. 날씨도 딱 좋았습니다.^^

어떻게 찍어도 화보였습니다.

단체 샷 한 컷.^^

잘 걷고 밥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동 한다고 힘이 좀 들었지만, 아이들은 씩씩했습니다. 밖에 나오니 아이들이 더 잘하더군요. 샘들도 기분 좋았고 아이들도 기분 좋은 첫날이었습니다. 다음 날, 새벽에 한라산으로 출발했습니다. 내일 2편 계속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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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슬라네그라 2018.10.24 10: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들이 잘 따라 줬다니 다행이네요
    2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지난 10월 26일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1학년 학생들의 야외 이동 체험학습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즉 1학년 학생들이 이동 체험학습으로 다녀왔던 '제주도'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발표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제주도? 다 똑같지.' 라고 생각했다가 큰 코 다쳤습니다.


1학년 아이들의 기상천외한 발표 주제는 감동과 함께, 배꼽을 잡기에 충분했습니다.

1학년 담임 오샘의 사회로 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진행만 오샘이 하셨고 나머지 방송 시설 등 행사 운영에 대한 모든 것이 학생들이 했습니다.

아이들의 발표 주제는 너무나도 다양했습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 우리들의 제주도 여행기 동영상 촬영, 비슷한 꼴 찾기, 돌하루방의 비밀'등 2시간 여 동안 들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발표를 듣는 아이들의 표정도 사뭇 진지합니다.

제주도 최고의 음식 1위는!!!


'고등어 구이'였습니다.


발표를 듣는 많은 1학년 아이들도 "맞다. 맞다. 진짜 맛있었다."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단지 발표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참석하셔서 아이들의 발표 후 긍정적인 피드백과 의미있는 질문으로 아이들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아이들의 발표가 끝나면 미리 준비한 장미를 주었습니다. 


꽃만 준 것이 아니라 엄마, 아빠, 선배 언니, 오빠들이 장미를 주며 따뜻하게 안아주었습니다.

팀 별로 발표가 끝나면 질문을 받았습니다.


발표도 재미있었지만 질문의 시간도 꾸미지 않은 진솔함으로 더 즐거웠습니다.

아이를 안는 어머님의 뒷모습에서 아이에 대한 대견함과 고마움이 느껴졌습니다.

모든 발표가 끝나고 학부모님께서 발표를 보신 소감을 말씀하셨습니다.


"여행도 잘 하고 발표를 잘하는 모습을 보니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렇게나 학교생활을 재미있게, 그리고 에서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모두 수고했고 모두들 사랑합니다." 


행사장에 큰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아이들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모자르지 않습니다.


할 수 있는 시간과 기다리는 시간과 할 수 있다는 믿음만 있으면 됩니다.


처음부터 못하는 이는 없습니다.


뭐든 하다보면 느는 것입니다.


이번 발표준비에 경남꿈키움중학교 1학년 아이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발표가 끝난 뒤 아이들이 느꼈을 성취감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자신을 좋아하는 친구, 선배, 엄마, 아빠 앞에서 발표하고, 발표 후 큰 박수를 받는 다는 것.


아이들에게 이보다 큰 현실교육이 또 있을까 생각됩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아이들은 또 한뼘 성장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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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6.11.18 14: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체험학습 후...마무리도 될 것 같습니다.

    반성에 있는 꿈키움 학교 맞나요?ㅎㅎ

어제였죠. 금요일 4교시에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재미있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름하야 댄스대회. 평범한 댄스대회가 아니었습니다. 1학년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대회였습니다.

큰 시상품이 있던 것도 아니었고 단지 반별로, 팀별로 춤을 준비해 자신들이 준비했던 것을 즐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애초 계획은 1학년들만 모여 댄스를 보여주고 같이 즐기는 자리였만, 학교에 소문이 나면서 2, 3학년 언니, 오빠들도 구경하고 싶다는 열화와 같은 성원에 전교생들이 구경하고 1학년 아이들이 공연하는 형태로 변경되었지요.

3학년 형아들이 심사위원을 맡았습니다. 1학년1반부터 2반, 3반이 모두 준비했고 흥에 겨운 아이들은 팀별로 댄스를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만 노래를 몰라 같이 못 부르는 것이 속상했습니다. 아이들이 춤을 출 때 노래를 크게 따라 부르며 힘을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생각외로 댄스대회는 신이 났고 춤을 추는 아이들도, 응원하는 아이들도 모두 흥에 겨웠습니다.


솔직히 아이돌가수 들처럼 전문적인 몸동작은 아니었지만 많은 시간 준비한 노력은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즐거웠는지도 모릅니다.

남녀학생 구분없이 반별 단스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부끄러움을 타면서도 동작을 하나하나 해내는 아이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30분간 대회는 계속 되었고 시간 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놀라웠던 것은 이 모든 내용을 1학년 아이들이 기획하고 준비했다는 것입니다.

2, 3학년에 비해 마냥 어리게만 봤던 1학년들이 자신들의 놀이꺼리를 만들어 내고 무대위에서 공연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겁니다.


아이들은 어느 새 꿈키움의 학생으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직접 해 보며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사실 아이들의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 할 때도 있습니다. 학교의 역할에 대해서도 그 선을 고민할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을 물가까지 끌고 갈 순 있어도 물을 강제로 먹일 순 없습니다. 목이 마르면 물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가르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물을 가져다 주고 마셔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물을 마실 수 있는 곳을 가르쳐 주고 스스로 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의미있는 가르침일 것입니다.

우리의 교육은 어느 새 아이들을 너무 수동적으로 대하고 있는 것음 아닌 지 고민하게 됩니다. 만약 이 날의 댄스대회가 학교측의 명령으로 준비 되었다면 이런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형성 되었을 지 의문입니다.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스스로 자랄 수 있게 도와야 합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고민해야 합니다. 스스로 고민하고 부딪혀 가며 자란 아이는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댄스대회를 보며 참 즐거웠습니다.

무대 위에서 웃으며 춤을 추는 아이들을 보며 더 신났습니다.

응원하며 함께 노래부르고 춤을 추는 아이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같이 즐기는 언니 오빠들을 보며 이것이 공동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발짝 뒤로 물러나 아이들의 놀이를 지켜보고 응원하며 미소짓는 샘들을 보며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모든 것을 가르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아이들은 이렇게 놀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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