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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효인이와 희진이에게 이런 일이 있었군요...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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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대체 효인이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다음 회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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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중에 등장하는 '아싸'는 '아웃사이더'라는 신조어입니다. 아이들이 쓰는 말이지요. 반대말로 '인싸'가 있습니다. '인사이더'라는 뜻이지요. 제가 해석하기론 인싸는 인기많음을 뜻하고 아싸는 인기없음을 뜻합니다. 아이들의 신조어도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어른들이 모르는 아이들만의 세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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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있는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아이들을 잘 관찰하는 것, 그들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 충분한 배려가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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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예방하기 웹툰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린이는 너무나도 유명하신, 현, 한겨레 그림판을 연재 중이신 권범철 작가님이십니다. 이전에 경남도민일보에도 근무하셨던 분이지요. 개인적으로 친분도 있는 분입니다. 총 10편이 업로드 됩니다. 해서 저도 블로그를 통해 홍보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미우는 극중 캐릭터로 학교폭력을 극복하는 인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이 학폭을 너무 극단적으로 묘사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도 처음엔 그리 느꼈구요. 누군가에게는 장난일 수 있습니다. 허나 그 장난이, 누군가에게는 잊지 못할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의 폭력도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가정폭력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밖에서 내 아이가 어떤 상처를 받을 지 걱정하기에 앞서, 집에서는 내 아이가 충분히 존중받고 있는 지도 되돌아 봤으면 좋겠습니다. 미우의 앞으로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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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사, 아이들 모두가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 사회 흐름에 휩쓸리다 보니 사회와 학교에서 경험해야 할 중요한 가치 하나를 잃어버렸습니다. 바로 '관계'입니다. -본문중


많은 사람들이 교육의 본질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 본질의 의미는 조금씩 다릅니다. 저자는 교육본질의 중요한 가치는 관계이며 그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야 말로 중요한 일이다고 말합니다. 이 책에는 잃어버린 관계 맺는 법, 공동체에서 함께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결국 아이들과 평화로운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도울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고, 스스로도 주위 사람들과 평화로운 관계 맺기를 경험할 수 있게 되는 뜻밖의 행복도 맛보게 될 것입니다. -본문중




서문만 보고도 설레이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다 읽은 지금, 내용이 어렵지 않으며 자신을 내려놓으면 누구나 쉽게 적용해 볼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교사의 말을 고분고분 듣지 않으면 화가 난다. 당연한 것을 하지 않는 학생은 문제 학생이고, 문제 학생을 훈계하고 지도하는 것은 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문제는 늘 학생에게 있고, 학생만 바뀌면 된다고 생각하여 학생의 행동을 고치려고 애쓰던 나의 노력을 멈추기로 했다...성찰을 위한 나의 첫 행동은 갈등과 분노의 시작점이 되어 왔던 '학생과 하는 대화 방식'돌아보기였다...대화하는 동안 나는 상대를 공격하거나 반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본문중


많은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공감할 내용입니다. '학생이 학생다워야지!' 아이들에게 아마 이 말을 제일 많이 한 듯 합니다. 이 말 속에 있는 '학생다워야지.' 이 내용은 결국 어른이 원하는 학생의 모습일 것입니다. 고분고분하며 공부를 열심히 하고, 인사 잘하며, 꿈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등의 결국 어른이 원하는 상상속 학생의 모습을 실제 내 앞에 있는 학생에게 투영하여 하는 말 일 것입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반발심이 날 것 같기도 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의무로 둘러쌓인 자신을 요구하니까 말입니다.


학교폭력의 원인을 가해 학생의 개인적 문제로만 접근하는 방식은 학교 폭력 문제를 제대로 보지 못하게 했다...오히려 입시 위주의 경쟁적인 학교 구조 자체가 폭력적이라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협력하기보다 비교와 경쟁을 통해 승자가 되어야 하는 구조 속에서는 학생들 사이에 폭력적인 관계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는 구조적 모순이 있다. 학교 폭력은 학생 개인보다는 오히려 경쟁과 폭력적 구조를 강화하고 유지시키고 있는 기성세대와 사회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 정직한 고백이다. -본문중


학교폭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 학생만 없어진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아닙니다. 지금의 학교 교육은 가해자를 처벌하고 더 심하면 위탁기관으로 보내는 등 치유와 회복이 아니라 처벌과 격리로서 문제를 해결합니다. 학교폭력은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폭력은 공동체 모든 구성원에게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칩니다. 최소한 공동체에서 폭력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은 그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학교가 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회복하기 원한다면, 일차적으로 학교의 공간을 안전하도록 만들어야 하고, 안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훼손된 관계성을 회복해야만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사람은 관대한 공간에서 가장 잘 배운다."라고 말한 평화운동가 박성용비폭력 평화물결 대표의 말에 동의한다. 안전한 공간과 정서적 평안이 없는 곳에서는 어떠한 배움과 교육도 불가능하다. -본문중


안전은 강요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머리는 모르더라도 안전한지 불안한지는 몸이 먼저 느낍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는 환경은 안전한 공간입니까? 관대한 공간입니까? 학교든 가정이든 관대한 공간이 먼저 필요 합니다.


교육에 비법이 있다면, 그것은 학생 존중에 있다.


3월달이 되면 선배교사들이 후배교사들에게 하는 조언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학기초에 잡아야 해요. 그 후에 조금씩 풀어줘야 학급운영이 뜻대로 될꺼에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조금만 잘해주면 기어오른다니까요." 존중의 의미는 '모든 것을 허용한다.'가 아닐 것입니다. 존중은 '허용한다.'의 의미보다는 '살핀다.'에 더 초점이 있습니다. 존중은 삶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목적을 위한 대화가 아니라 존중을 위한 솔직함이 필요합니다. 아이들 관리를 위한 친절이 아니라 존중을 위한 솔직함이 필요합니다.


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말에 고분고분하지 않을 때, 그것을 습관적으로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여겨 학생을 옳고 그름의 잣대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교사의 이러한 반응은 학생들과 관계 단절을 불러와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셜 로젠버그는 이때 상대방에 대해 평가나 비난을 하기보다, 상대의 느낌과 욕구를 확인하고 그것을 공감해 주는 것이 관계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본문중


문제해결의 주요한 키워드는 공감입니다.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상황과 느낌, 상대를 안아줄 때 문제는 해결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바뀌는 것은 벌을 받아서가 아닙니다. 벌은 단기적인 행동개선은 있을 지 모르나 근원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자신의 성찰을 통한 깨달음이 있을 때 사람은 변하게 됩니다. 최소한 성찰을 할 수 있는 시간이라도 주어야 합니다. 기다려 주는 것도 교육입니다.


이 외에도 이 책에는 '회복적 서클', '공동체 관계 회복하기', '회복이 있는 학급 공동체 만들기', 등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읽는 내내 많은 성찰을 하게 됩니다. 비단 교사들만 읽을 책은 아닙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읽으셔도, 갈등을 회복하고 싶은 분들이 읽으셔도 큰 도움이 될 책입니다. 회복적 생활교육, 관계회복을 위하는 모든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공감이 되시면 독서를 강추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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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5.03.17 18: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리뷰 잘 보고갑니다.^^

  2. 조아하자 2015.03.17 21: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나라 교육의 구조 자체가 폭력적이라는 데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현실을 피하려고 뭔가를 시도해서 성공할 수 없는 구조인게 진짜 문제겠죠. 기업 등 취업전선, 사회의 일선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학력차별 하는건 사실이니까요.

  3. joo 2015.03.17 22: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공동체라는 단어가 무겁게 느껴지네요.

  4. Lazini 2015.03.18 13: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폭력적 구조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폭력적 구조가 폭력을 부르며,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새로운 폭력이 계속 생겨날 것 같습니다. 크게는 학교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로도요.

2004.12.15 

 

1교시 마치고 교실에 올라가 보았다.

나를 보자 아이들이 뛰쳐나와 서로서로 말한다.

'선생님! XX하고 XX하고 싸웠어요!!!'

'제가 말렸는데도 계속 싸웠어요!!'

'XX가 싸움 붙였어요!!!'

난리도 아니었다.

어제밤엔 우리반 부반장친구가 반장한테 울면서 전화해

무슨 일이 있는 것 같다고 걱정어린 문자가 와서 그 친구에게

전화해보니 어머니께서 받으셔서 부반장 친구가 아버지께

꾸중듣고 울면서 나갔다고 했다.

찾으러 다니신다고..혹시 어디있는지 알게 되면 연락달라고

하셨다. 나름대로 알아봤으나 도저히 알수 없었다.

걱정스런 맘으로 있었는데 나중에 찾았다고 연락이 왔다.

그리곤 그 친구 오늘 몸살이 났는지 학교에도 늦게 왔다.

마음이 아팠다.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머리가 복잡한 상태였는데

싸웠다고 이놈들이 쌩 난리를 치니 기절하는줄 알았다.

우선 두 친구를 불렀다.

그러자 아이들이 이놈들을 데리고 오며 저희들끼리 말한다.

'상담받아바라~'

훗...

웃음이 나왔다.

두친구는 이미 화가 많이 풀린 듯 하였다. 웃으면서 오는 것이다.

'사소한 것으로 싸웠구나.'..라는 생각도 스쳤다.

물어보았다.

'어떻게 된 일이고? 선생님이 궁금해서 그래'

'자는데 머리를 때렸어요'

'수업시간에 계속 자잖아요. 그래서 일어나라고 머리를 건더렸어요.'

'니가 언제 건더렸노 세게 때렸잖아!!'

'지금은 어떻노? 홍이와 규는 보통때도 많이 싸웠던 거야?'

'아니요.' 둘다 대답한다.

'선생님이 듣기에는 약간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은데..어때?'

'그래요. 별 문제도 아니었어요.'

씩~웃는다.

'칵마!!!그래 싸울수는 있지만 오해를 푸는게 더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선생님이 보기엔 홍이와 규는 이미 오해가

풀린 것 처럼 보이는 데 어떻노?'

또 씩~웃는다.

'괜찮다. 혹시 홍이와 규중에 아직 억울한 거니 갑갑한 게 있니?

선생님이 모르는 사실중에? 혹시 선생님이 모르고 지나가서

두 친구중에 한 친구가 힘들어 할까바 물어보는 거예요.'

'없어요.'

어느 새 주위에 우리 반 놈 몇 놈이 와서 구경하고 있다.

'되따. 이 놈들이 저희들끼리 알아서 잘하네! 선생님도 마음이

놓이네요. 수업준비 합시다.'

'네~~~!!!' 하고 달려간다.

----

어제는 두 친구가 한친구를 계속 놀린다고 놀림을 당하는 친구가

사이버 대화방에 글을 올려놓아 이 세친구와 방과후 얘기를 했었다.

놀림을 당했던 친구는 많이 힘들었는지 눈물을 흘렸고

놀렸던 친구도 상대 친구가 이렇게 힘들어 했는지 몰랐다며

덩달아 눈물을 흘렸다.

이 친구는 놀림을 당하는게 싫었음에도 불구하고 놀리는 친구에게

싫다고 의사 전달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즉 세 친구는 서로 오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두 친구는 재미있다고, 친구가 힘들어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놀림을 당한 친구는 두 친구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제의 대화로 세 친구는 오해가 풀린 것 같았다.

놀림을 당했던 친구는 대화 마지막쯤에 '이젠 마음이 많이

풀렸어요.'라고 느김을 전달했고 두 친구도 정말 미안했다고..

너를 무시해서 그런게 아니라고 자기네들끼리 얘기했다.

난 가운데서 몇가지 질문을 하며 서로에 대한 생각 표현을

도와주었다.

---

우리 반은 좋은 반이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소란은 좀 엄청난 모양이다.

지금은 학기말이지만 이런 부분에 대한 우리 아이들의 생각에

대해서 얘기 중이다. 나의 생각을 얘기하고 있고 아이들의 생각을

듣고 있다.

내가 반 아이들과 잘 하고 있는지 의문도 들었다..

하지만 오늘 싸이버 대화방에 놀림을 받았던 그 친구가 남긴

글을 보고 난 확신이 들었다.

난 잘하고 있다. 적어도 우리반에서는..^-^

그 친구는..

이제 1학년이 얼마 남지 않아 너무 아쉽다고...1학년 8반 홧팅!

이라는 글로 마무리를 하고 있었다.

나도 우리 8반 놈들과 이별아닌 이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시원 섭섭하다.

요즘따라 시간이 참 빨리도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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