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을 했습니다. 집에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눌렀습니다.'딩동'엘리베이터가 멈췄고 문이 열렸습니다. 안에 딸아이가 서 있었습니다."어, 어디가는 거야?""응, 엄마가 지하 주차장에 도착했데. 그래서 엄마 보러가.""그렇구나. 잘 갔다와. 아빠 집에 있을께.""응 아빠."미소짓는 아이를 태우고 엘리베이터는 제가 있던 1층에서 지하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잠시 후 들리는 소리"1층, 9층" 곧 엘리베이터가 올라왔고 타보니 이미 9층이 눌러져 있었습니다. 딸아이가 아빠를 배려하여 1층과 9층을 누르고 내린 것입니다. 순간 뭉클했습니다.딸아이는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이 됩니다. 상대를 배려하는 삶을 가르치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라 그냥 살았습니다. 이미 딸아이는 배려하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부끄러움과 함께 고마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