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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08 이것이 캠핑이다!!!
  2. 2014.01.25 여름 모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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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6일 딸아이 유치원 학부모님들과 2박 3일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아! 오해는 마시길. 우리 모두 사전 투표와 당일 아침 투표를 하고 출발했습니다. 투표하지 않는 자는 참석불가라는 조건이 있었거든요.^^

장소는 비밀로 하겠습니다. 혹 눈치 빠르신 분은 혼자만 아시기 바랍니다.^^


사실 이 유치원은 아빠캠프와 엄마캠프가 있어서 가족들끼리 자연스레 친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3년쯤(?) 전부터 1년에 최소 한차례씩 가족캠프를 다녔었습니다. 이번 캠핑은 약간 번개 비슷했는데요. 그래도 다섯 가족이 참여해 시끌벅적한 캠핑이었습니다. 소개하자면 재선이네, 민수네, 심교네, 시연이네, 승주네 였습니다.^^


거리가 가까워 첫날 텐트치고 놀고 둘째날 아빠들은 출근하고 일없는 백수인 제가 있는 저희 가족과 재선이 어머니가 아이들과 같이 놀았죠. 민수네는 첫째 아이가 장염에 걸려 집에 다녀왔구요. 밤엔 모두 퇴근하여 다시 캠핑장으로 모였습니다.


첫날 프로그램은 가까운 냇가가서 수영 및 물고기 잡기였습니다. 신나게 놀고 나서 낮잠을 재우지 않았죠. 이것이 바로 캠핑 노하우!! 아이들을 안 재워야 밤에 일찍 자고 어른들의 시간을 가질수가 있기 때문이죠.ㅎ


둘째날 또 다른 냇가에 가서 수영 및 물고기를 잡고, 신발 멀리차기, 토끼 풀 주기, 갯벌 체험을 했습니다. 


놀이터(?) 없어도 됩니다.

놀이기구(?) 없어도 됩니다.

놀이동산(?) 없어도 됩니다.


친구들만 있으면 됩니다.

자연만 있으면 됩니다.

시간만 있으면 됩니다.^^


마지막 날에는 차를 타고 양촌에 있는 다리 및 냇가에 다녀왔습니다. 별 것 없습니다. 물만 있으면 아이들은 신나게 놉니다.


마침 첫째날이 재선이네 아빠, 엄마의 결혼 기념일이었습니다. 샴페인도 사오고, 와인도 사와서 러브샷까지 날렸죠.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마시는 러브샷은 재선이 아빠, 엄마에게 또 다른 멋진 추억꺼리가 되었을 겁니다.


어른들은, 4일은 투표 결과 보느라 조마조마 했고 다음날 에는 NC야구 보느라 조마조마했습니다. 아빠들은 아빠들끼리 대화하며 즐거웠고 엄마들은 엄마들끼리 세상이야기 하며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웠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말할 것도 없구요. 


캠핑 노하우 두번째!!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말 안하기.^^. 말 그대로 놀러 온 것입니다.


저희들의 2박 3일 캠핑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씻고 곯아 떨어져 언제 일어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캠핑 짐은 차안에..(ㅜㅠ..)


옮기기가 엄두가 나지 않지만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며 너무 신났던 캠핑이었습니다.


일상이 지루하십니까?


떠나세요!!! 누구랑???


좋아하는 이들이랑!! 


힐링? 별 것 아닙니다. 천국? 멀리 있지 않습니다. 


가족이 행복해야 세상이 행복해집니다.^^

▲ 해먹에 사이좋게 누워있는 삼총사들.^^

▲ 첫째날 냇가입니다. 물이 깊지 않습니다. 그래도 잘 놉니다. 수경은 왜 가져왔을까요?^^;;

▲ 아이들 노는 사이 엄마들은 찌짐을 굽습니다. 아빠들은 시원한 캔맥 한잔과 함께. 캬!! 천국입니다.

▲ 짬짬이 아빠들과 야구하며, 축구하며, 배드민턴 치며 신나게 놉니다.

▲ 아들들이 많았습니다. 딸아이들끼리 소꿉놀이하고 밥도 이쁘게 같이 먹습니다.

▲ 협찬받은 고구마 구이통(?)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사진의 아버지께선 자기 집 옥상에 올릴 예정이랍니다.

▲ 캠핑의 하이라이트는 밤이죠! 군 고구마, 국 감자, 장어구이에 목살까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 우와!!민수네가 이번에 구입하여 첫 개시한 빔!!!아이들은 자연 속의 극장에 빠져들었습니다.

▲ 결혼기념일을 캠핑에서 맞이한 재선이네 엄마, 아빠. 참 행복한 가족입니다.^^

▲ 다음날 작은 계곡입니다. 물고기를 많이 잡았습니다. 물론 모두 방생했죠.

▲ 토끼 풀주기, 서로 부드러운 풀이라고 우기며 토끼들에게 먹입니다. 너무 귀여운 아이들입니다.

▲ 신빌 멀리차기. 별 것도 아닌데 정말 신나게 놀더군요.

▲ 회심의 킥!!!!

▲ 갯벌체험. 발 빠지고 게한테 물리고, 물 수제비 하고, 자연은 가장 좋은 놀이터입니다.

▲ 평소 보기 힘들었던 아빠의 요리 실력도 볼 수 있었구요. 승주아버님, 김치볶음 맛있었습니다.^^

▲ 양촌 다리 밑 냇가입니다. 우리가 접수했죠.

▲ 어찌나 힘을 합해 물고기를 잘 잡던지. 놀면서 배웁니다.

▲ 대어가 보이십니까? 회쳐먹을라고 하다가 방생했네요.^^


자연과 함께 놀 때, 아이들은 가장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자연속에서 자란 아이는 생명의 소중함을, 환경의 소중함을, 함께의 소중함을 압니다. 이런 아이들이 많아지면 세상도 더 행복해 지지 않을까요?^^


참!! 가지고 간 쓰레기는 분리수거 및 가져 오는 것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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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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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8.13 

 

보충수업은 참 힘들다.

 

우리반 아이들은 힘들수도 있는 보충수업을 정말 별탈없이

 

꾸준히 잘 해내었다. 해서 내가 선물을 준비했다. 제안은 내가

 

했지만 준비는 아이들이 했다.

 

우린 보충수업이 끝나는 날 거제도 죽림해수욕장으로 엠티를

 

가기로 했다. 미리 답사도 다녀오고 숙소는 인근 교회를 빌렸다.

 

훈이 이모부님께서 운영하시는 곳이었는데 덕분에 우리는 숙소비

 

를 아낄수 있었다. 훈이 아버님께서 비용도 대신 지불해주셔서

 

정말 저렴하게 좋은 곳에 갈 수 있었다.

 

5~6명씩 조를 짜서 조별로 15만원을 주고 차비부터 식사비까지

 

모두 해결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회비는 수익자 부담.^-^;;)

 

목적지까지 가는 방법을 몇일에 걸쳐 연수를 했다. 하면서도 나는

 

누누히 강조했다. '분명히 낙오되는 팀이 생길 것입니다. 제발

 

낙오되지 않게 꼭!!! 잘 찾아오길 바랍니다. 낙오되는 팀이 생기면

 

전체 일정이 착오가 생기니 시간약속 잘 지켜서 모두 제시간에

 

만나길 바랍니다.'

 

우리는 보충수업이 끝난 후 1시에 출발했고 조별로 점심을 먹고

 

4시에 거제도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하지만 에나콩콩. 역시나

 

한조가 낙오가 되었고.ㅠㅠ..우리 일정은 차질이 생겼다. 원래

 

일정은 숙소 바로 옆의 운동장에서 축구한게임 하고 꼬리잡기하고

 

얼음 땡을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늦어져 6시쯤에

 

모두 모여 우리는 15:15로 축구를 했고 결과는 5:5 동점!!! 올림픽

 

처럼 승부차기 끝에 승부가 났다. 이 모든 점수는 누적되어 최종

 

우승팀은 귀가시 나의 차를 타고 마산으로 돌아오기로 했었다.

 

아이들은 은근히 점수를 따기 위해 열심히 생활했다.^-^

 

두번째 포인트!!! 저녁 요리대결. 저녁요리를 가장 훌륭히 준비한

 

조에 시상을 하기로 했고 가봉조가 우승했다. 이 조는 삼겹살에

 

버섯, 부대찌게까지 준비를 해왔다. 다른 조들은 거의 모두

 

고기일색이 었지만 이 조는 정말 많은 것을 준비해왔었다.

 

맛은 모두 일품이었다.^-^. 저녁 식사 후 우린 조별로 둘러앉아

 

여러 미션에 관련된 다양한 속깊은 대화를 나누고 난 1시쯤 잠을

 

청했다.

 

하지만 예상대로 이놈들은 잠을 자지 않았다. 마피아 게임 등을

 

하며 어찌나 떠들던지...내가 이어폰은 끼고 잘수 밖에 없었다.

 

다음날 7시 기상하여(여섯놈정도는 역시나..밤을 샜다고 자랑질.으..)

 

아침을 먹고 해수욕장으로 출발하였다. 9시에 도착하여 12시까지

 

물놀이, 기마전, 족구 등을 하며 신나게 놀았다. 12시에 숙소로

 

돌아와서 조별 대항 탁구대회를 하고 남은 라면을 모두 끓여

 

먹었다. 근데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말인가...세조가 공동

 

1등이 되었다. 하지만 막판에 라면 먹은 것을 깔끔히 치운조에

 

점수가 부여되며 두조가 남았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고 결국

 

운동장으로 가서 신발 멀리차기로 승부를 보았다.

 

최종 우승한 아이들은 신이나서 환호성을 질렸고 진 조들은 너무나

 

감사하게 훈이의 아버님과 이모부님께서 봉고로 고현까지

 

태워주셨다. 마산에 도착하니 오후 6시...피곤했던 모양이다.

 

이놈들은 차에 타자마자 약속이나 한듯이 다같이 코를 골며

 

잠을 잤다.

 

자는 놈들을 싣고 마산 오는 길은 참 피곤했지만 기분은 좋았다.

 

---------------

 

아이들은 꿈을 먹고 자란다. 아이들은 추억을 간직하며 자란다.

 

수업시간에 배우는 다양한 지식들은 아이들의 진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학교생활 중 다양한 추억은 아이들의

 

평생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난 좋은 지식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지만 동시에 많은 추억들을 함께 할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 이 놈들은 후에 이번 엠티를 어떻게

 

기억할 지 궁금하다.

 

왁자지껄 정신없이 보낸 1박 2일이었지만 모든 일에 담임을

 

먼저 챙기며 장난을 거는 이놈들과 생활하는 난..행복한 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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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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