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악인열전 4

아이들의 역사수업. 이렇게 하면 재미있습니다.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마침 일제강점기 시점이었습니다. 제가 최근에 읽었던 책들이 이 시기와 잘 맞는 책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고 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을 칠판에 적었습니다. 그리고는 학생별로 한명씩 선택하게 했습니다. 대부분의 인물들을 아이들이 모르더군요.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인물을 조사한다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진행했습니다. 위에 소개된 인물 외에도 안익태, 유일한선생님까지 덧붙여 수업준비를 했습니다. 첫 시간에 인물들의 이름을 적고 아이들로 선택하게 했고 1주일 뒤 본 수업시간에 발표를 했습니다. 저희 학교는 반이 3개라 앞 반에서 선택된 분의 성함은 제하고 다음 반에서 선택하고, 나머지 분들은 나머지 반에서 선택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따라서 3학..

대한민국 악인열전, 북콘서트에 가다.

지난 3월 23일, 마산 창동 도시재생어울림센터에서 '대한민국 악인열전' 북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단지 북콘서트가 아니었습니다. 인기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최초의 공개방송이기도 했습니다. 즉 '우리가 남이가' 팀이 최초의 공개방송으로 '대한민국 악인열전'북콘서트를 선택한 겁니다. 경남도민일보의 많은 도움이 있었습니다. 당시 우리학교에서는 3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전교생이 100명이 조금 안되니 거의 1/3의 학생이 참가한 것입니다. 사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교통이 원활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창동까지 나오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것에 애로점이 있었습니다만! 많은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차량으로 이동시켜 주셔서 한결 행사 참여가 쉬웠습니다. 자리를 빌어 학부모님들께 다시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있어서는 안될 책, 대한민국 악인열전

표현이 적합하지는 않지만 이 책은 세상에 있어서는 안될 책입니다. 너무 부끄럽고 화가 나기 때문입니다. 일제시절 개인의 영달을 위해 민족을 해하고 뻔뻔하게 살다 간 대한민국 악인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지난해 6월부터 경남도민일보를 통해 연재된 '광복 70년 잊지 말아야 할 이름들' 이라는 뉴스펀딩 시리즈 물입니다. 당시 경남도민일보는 이 뉴스펀딩으로 151명의 후원을 받았으며 총 후원금액은 160만원에 달했습니다. 그만큼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기사였습니다. 저자인 임종금씨는 서두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친일반민족행위자는 이완용이라는 이름을 방패막이로 내세우고 다 숨어버렸습니다. 해방 후 부당한 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학살된 수많은 민중에 대해서도 '시..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 최초 공개방송!!

경남 지역의 진일보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에서 최초 공개방송을 합니다. 최초라는 것은 뭐든지 의미있습니다. '우남'의 최초 공개방송이 저품격 흙장난의 책이야기라는 것이 좀 걸리긴 하지만, 저자 임종금기자와의 만남으로 아쉬움을 달렙니다. 저도 이 책을 읽었고 서평을 썼습니다. 감사하게도 저를 패널로 초청해주셔서 함께 자리를 빛낼 예정입니다. '우리가 남이가'를 좋아해 주시는 모든 분들, 대한민국 악인열전을 읽고 분노를 느끼신 모든 분들, 대체 이게 뭐야? 하며 궁금하신 모든 분들을 초대합니다. 좌석이 200석 밖에 되지 않습니다. 늦게 오시면 서서 보실수도 있으니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우남'팀의 거의 모든 패널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