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가포'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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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가포쪽에 가면 음식점이 많습니다. 가포는 동백꽃과 벛꽃이 이뻐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은 곳입니다. 예전에 가족들과 우연히 들렀던 뽕네프 반점을 소개하려 합니다. 오늘 다시 생각나서 들렀습니다. 사실 처음 갔을 때는 별 기대없이 갔기에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오늘 짜장면과 짬뽕을 먹으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맛있다. 또 생각날 것 같다.'

해서 음식을 다 먹은 후에야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녁때 갔습니다. 그러니까 야경이지요.^^

NC다이노스와 관련이 있는 집 같았습니다. 야구 용품이 은근 눈에 띄었고 모창민 선수 친필 사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뽕네프 반점과 NC다이노스의 밀접한 관계를 뜻하는 결정적 증거!!!

가게 안에 현수막이 짠!!!! ㅋㅋㅋ. 시간이 넉넉했으면 사장님께 여쭤봤을 텐데, 이 날은 사진만 찍었습니다.

오! TV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었군요. 사실 개인적으로 TV에 소개되는 맛집을 신뢰하지는 않습니다만, 이 집은 주작같지는 않았습니다. 제 입맛에는 충분히, 특별하고 맛있는 집이었습니다. 특히 짬뽕이.^^

가게 내부입니다. 사견입니다만, 중국집은 회전율이 빠른 것 같습니다. 주문 후 5분도 안 되어 음식이 나오고 다 먹고 나면 손님들이 일찍 일어나지요. 저희가 처음 들어갔을 때는 거의 만석이었는데 다 먹고 나올 때 쯤, 텅~ 비어 있더군요. 역시 맛집은 타이밍입니다.

럭셔리 짬뽕은 10,0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직 먹어보지 못했네요. 해물 철판 볶음 짬뽕, 덮밥도 아직..^^; 찹쌀 탕수육은 먹어봤습니다. 바삭하며 찰진 식감이 최고였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가격도 착해 보였습니다. 짬뽕 7,500원, 짜장 6,500원, 어린이 볶음밥 6,500원 등입니다. 보통 중국집처럼 메뉴가 다양하진 않았습니다. 주 메뉴가 짬뽕인 것 같았습니다. 특히 기본찬으로 나오는 단무지, 오이피클은 무색소, 무방부제로 직접 담아서 만든다고 하는 데 맛있었습니다. 아래에 사진 첨부합니다.

양파와 같이 나옵니다. 왠지 기본찬부터 정성이 가득 느껴집니다. 리필은 가능해 보였습니다.

구석에 어린이 놀이터가 있습니다. 공간이 상당히 좁습니다. 3명 이상들어가면 할 게 없는, 놀이터가 있는 것은 없는 것 보다는 낫지만 애들이 재미있게 놀만한 공간은 아니었습니다. 유일한 아쉬운 점.^^;

SNS이벤트 진행중입니다. 저는 하나도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먹느라 정신이 없었거든요.^^;


그냥 짬뽕을 시켜도 얼큰하이 맛있습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운 짬뽕을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가 올때나 추울 때, 한번씩 생각나는 집입니다. 마산 가포에 위치한 뽕네프 반점이었습니다.

<이 글은 배고플 때 일부러 찾아가 제 돈주고 직접 사먹은 후 아무런 대가 없이 적은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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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동 613-3 | 뽕네프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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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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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뽕네프완전실망 이젠끝 2019.09.16 18: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런글 처음으로 올려봅니다
    뽕네프 서비는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불친절함엔 정말 너무화가났어요
    오랜만의 딸과 둘만의 데이트 덕분에 엉망이되어버렸네요
    첨에 들어갔을때 바쁘지도 손님이 많지도 않았구요 직원분들 늦은식사하고 일어나는시점이였고
    우린자리에 앉아 메뉴를고르고 주문을 위해 열심히?불렀지만 눈이 마주쳤음에도 6번불러도 안오시더라구요 맘같아선 나오고싶었지만 딸이랑오랜만에나왔기때문에 참았죠 한직원분은 쳐다보면서 주방에들어가고 한분은잠시만요하더니 화장실가고 나와서도 안경닦고쓰고는 오시네요 헐~
    참고주문했고 좀더튀겨달라고미리부탁한탕수육
    덜튀겨져서로붙고 어차피 포장할수있는 메뉴라
    다른거부터먹고
    거의먹지못한 탕수육 포장부탁하니 안된다고ㅋㅋㅋ
    음식물사고 책임묻지않을테니 해달라니 소스는 그대로두고 탕수육들고가더니 일회용롤팩 하나자르고 도중에부엌집기류나르더니 그것도내음식위로 냉장고인지뭔지 나르고
    보다못해 포장포기하고 계산후나와버렸어요 정말해도해도 너무하시네요
    옆테이블 손님들은 짬뽕국물조금더달라니 단박에 안된다 ㅋㅋ 추가요금더내도안되냐고 안된다ㅋㅋ
    안되더라도 말은 조금더좋게 할수 있지않나요?

    하여간 힘들고 피곤하고 손님오는게싫으면
    일찍문닫고 쉬고 담날오픈하세요....돈29000원버리고온듯한 이기분ㅠㅠ
    보시고 기분나쁘라는게아니라 조금은생각해주셨음하네요

    • 마산 청보리 2019.09.16 21: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러셨군요. 기분 나쁘셨을 수 밖에 없었겠군요. ㅜ저는 갈때마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참고로 전 이 식당과 아무런 관련도 없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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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우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창동에 돌우동을 먹으로 한번씩 갑니다. 추운 겨울, 뜨끈한 돌우동 한그릇은 정말 특별하거든요.^^


가족들이 한번씩 외식을 합니다. 저희 집 딸아이가 우동을 좋아합니다. 해서 마산 가포쪽으로 드라이브를 하다가 맛집인지 모르고 단지 우동집이어서 2차례나 방문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 포기했던 집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드라이브 하다가 오기가 생기더군요. 아내님께 말했습니다.


"여보 오늘도 그 집 함 가보자. 지금 시간이 5시니까 줄이 안  길 것 같아."


"아빠, 오늘도 줄 길면 어떻해? 난 사실 그 옆에 중국집이나 갈비집에 가고 싶단 말이야."


"그래, 맞아. 만약 줄 길면 시연이 원하는 곳에 가자. 근데 오늘은 아빠가 그 집 우동을 먹고 싶어, 아빠 이해해 줄 수 있겠어?"


"응 좋아. 그럼 우선 우동집 가자."


"아빠 이해해 줘서 고마워."


차는 마산 가포 안쪽에 있는 <우동 한그릇>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도착했고 주차장에 차들이 띄엄 띄엄, 주차공간이 있었습니다.


'오예! 역시 5시에 오니 사람들이 많이 없군.'


들어가서 보니 우동 메뉴가 많지 않았습니다. 메인으로 보이는 <닭튀김우동>을 주문했습니다.


참! 기본이 약간 매콤한 맛입니다. 아이가 먹기에 약간 매운 듯 했고, 순한 맛으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웨이터 분께서 친절히 안내해 주시더군요.^^


생각보다 빨리 나왔습니다. 잠시 후 등장한 <닭튀김우동> 비쥬얼 보고 입이 딱!!!!


가포 우동 한 그릇의 닭튀김우동, 감상해 보시죠.

우동 위에 큼지막한 닭다리튀김과 숙주나물, 사진 왼편에 보이는 채소는 익숙한 향과 맛이었는데 이름은 모르겠네요. 암튼 우동위에 걸쳐져 있습니다. 닭튀김은 바삭함을 느끼기 위해 먼저 반쯤 먹고 나머지는 우동에 담아서 먹었습니다. 역시 물에 빠진 닭과 안빠진 닭은 맛이 다릅니다. 저는 모두 훌륭했습니다. 숙주와 채소는 미리 우동에 넣어서 같이 먹었습니다.


우동 국물은 깔끔했습니다. 음..면발도 적당한 탄력과 다양한 어묵, 적당한 양의 팽이 버섯이 감칠맛을 더하더군요.


사실 이 글을 포스팅하며 '가포 우동 한 그릇'을 검색해보니, 엄청난 맛집이군요. 포스팅 수 ㅎㄷㄷ...^^;


검색해 보고 갔다면 또 느낌이 달랐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저희는 맛집인지 모르고 단지 두번이나 실패해서 오기(?)로 방문했었거든요. 기대없이 먹어서 그런지 더 놀라웠고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동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집의 닭튀김우동은 종종 생각날 것 같습니다. 닭튀김의 맛도 일반 치킨집에 전혀 뒤지지 않고, 닭은 오히려 더 신선해 보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가격이 8,000원이라니. 착한 가게라는 느낌까지 들더군요.


더군다나 남자 웨이터 분이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해서 기분이 더 좋았다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 정도까지 영업하는 것 같습니다. 재료가 떨어지면 빨리 문을 닫기도 한다는 군요. 우동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더운 여름이었지만 땀 흘리며 한그릇 다 먹었네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주 주관적인 평이지만 이 날 같이 먹은 저희 가족은 모두 만족했습니다.


마산 가포의 <우동 한 그릇>방문기 였습니다.

이 글은 업체로부터 그 어떤 부탁이나 스폰없이 순전히 배가 고파서 오기로 방문하여 내돈주고 사 먹은 후 감동하여 쓴 맛집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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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동 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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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라 블라 2018.08.28 23: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우! 닭튀김우동이라고해서 어떤비쥬얼일까했는데 우동 위에 닭튀김을 따로주는거였군요 ㅎㅎ
    우동도 먹고 치킨도 먹고 1석2조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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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2.4일 오마이 뉴스에 기고했던 기사를 수정 보완 했습니다.>


저는 마산에 살고 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마산만에서 매립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가포지역에 큰 벽이 서더니 바닷가를 매립한다고 합니다. 그곳은 우리 가족들도 자주 애용하는 장어집이 많았던 동네라 의아했습니다. 장어를 먹으며 바다를 볼 수 있는 매력이 있어 자주 찾았던 곳이었죠. 


하루하루 바다가 줄어드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어른들 말로는 예전에 그곳에 가포 해수욕장이 있었다고 합니다. 최근까지도 해상유원지가 있어 젊은 연인들이 오리 배를 타러 놀러도 많이 왔었습니다. 어느 순간 그곳이 모두 매립되었습니다. 이름은 '가포신항'이라고 합니다. 


시간 지나보니 이번엔 마산 앞바다를 매립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엔 '해양신도시'를 만든답니다. '대체 왜 바다를 계속 메우지? 이런 공업시설, 상업시설을 계속 늘리는 이유가 뭘까?'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관계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결론은 매립공사가 꼭 필요한 사업이 아닐 수도 있었고 너무 무리수가 많은 사업이라는 것입니다. 



하루하루 바다가 줄어드는 것을 지켜보며


▲ 사업위치 평면도 가포신항이 조성되기 이전에 이미 제1부두에서 제 5부두가 있습니다. 2013년에 작성된 그림자료입니다. ⓒ 물생명연대


1975년 마산 가포 해수욕장이 수질오염으로 인해 폐쇄되었습니다. 1979년에는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마산만에서의 어패류 채취가 금지됩니다. 1982년 이곳은 적조특별관리 해역으로 지정되었고 2000년에는 특별관리 해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특별 관리 해역으로는 인천의 시화호, 광양만, 울산연안, 부산연안, 그리고 마산만 총 5곳이 있습니다. 마산만은 산업화와 함께 경제적 성장을 가져왔으나 바다로서의 생명력은 꺼져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산만의 과거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었고 마산만 살리기 운동은 시작되었습니다. 쓰레기 안 버리기, 마산만 인근 청소하기, 환경단체들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으로 마산만의 봉암 갯벌도 살아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창원시(옛 마산시)는 다른 방법으로 마산만을 살리려고 했습니다. 창원시(옛 마산시)는 1990년대 초부터 마산만의 수질 개선을 위해 마산만의 바닥에 쌓여있던 오염된 뻘을 걷어내는 공사를 시작합니다(이 바닥에서 걷어낸 뻘을 준설토라고 한다). 걷어낸 준설토를 투기할 장소가 필요했고 가포에 준설토 투기장을 조성하게 됩니다. 



▲ 가포신항 전경 왼쪽 편이 가포신항이고 가운데 도로에서 오른쪽 부분이 모두 배후지이다. 창원시에서는 배후지에 대한 분양계획을 발표했고 내년 1월중 분양에 들어간다. 이 모든 지역이 준설토 매립지이다.

ⓒ 경남도민일보 김구연 기자


우연일까요? 1990년대 제1차 항만기본계획에 의해 해양수산부에서는 마산에 컨테이너를 처리할 항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 놓습니다. 그 후 IMF가 터지면서 국가가 공사를 진행하기 힘들어지게 되고 해양수산부는 이 사업을 민자 유치로 돌립니다. 


2004년 현대산업개발 등 5개 건설사와 경남도, 창원시(옛 마산시) 등이 자본금 580억 원으로 민간자본 투자회사인 마산아이포트(주)를 설립합니다. 이 회사는 해수부와 마산아이포트(주)가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50년간 항만운영권을 가지게 되고, 개장 후 14년간 최소운영수입을 보장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산아이포트는 가포지역 매립을 시작으로 공사를 진행합니다. 즉 준설토 매립지였던 가포 지역을 신항구로 조성하게 되죠. 컨테이너 전문 항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허나 마산만에는 이미 자유무역지역(구 수출자유지역), 두산중공업, GM대우 등의 중공업 지역을 끼고 있는 제3부두, 제4부두, 제5부두가 있고 4부두와 5부두에서도 이미 컨테이너를 처리하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항구는 조성되었고 공사는 진행되었습니다. 가포신항을 개발하면 컨테이너 선박 등 대형선박들이 들어오게 되는데 큰 배들이 들어오려면 깊은 수심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마산만의 수심은 얕았죠. 마산만의 바닥을 다시 파내게 됩니다. 그런데 이 파낸 준설토를 둘 곳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준설토 매립지였던 가포를 항구로 만들었기 때문이죠. 


해서 나온 방안이 '마산해양신도시' 조성 사업입니다. 즉 이 준설토를 마산 앞바다에 매립하여 '마산해양신도시'라고 하는 매립도시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결국 오염되었던 준설토를 버렸던 곳을 항구로 조성하게 되고, 항구의 원활한 가동을 또 다시 준설토를 파내고, 이 준설토를 처리하기 위해 새로운 매립(해양신도시)을 하게 된 것입니다. 


폐수 유입되는데 뻘만... 누구를 위한 매립인가 


▲ 매립중인 마산 앞바다 .2013년11월의 모습이다. 둥근 곳 안을 모두 준설토로 매립하여 해양 신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앞부분만이 아니다. 저 뒤쪽까지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CC BY-NC-SA 이성진)


마산만을 살리기 위해 뻘을 파내는 발상부터가 잘못입니다. 각종 폐수가 마산만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뻘만 파낸다는 것은 최선의 대책이 아닙니다. '언 발에 오줌 누기, 신발신고 걸레질'하는 형국이었습니다. 더 나은 대책을 강구했어야 했습니다. 


1994년부터 창원시 환경사업소(덕동하수종말처리장)가 가동되기 시작했는데 차라리 하수종말처리장의 완공을 더 앞당기든지, 폐수의 유입을 차단하든지, 친환경적인 대안을 마련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오염된 뻘을 파냈습니다.


또한 신항의 필요성이 그리 크지 않았음에도 창원시와 공사업체는 마산만의 항구 물량이 충분하고 가포신항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공사를 강행, 완료했고, 2013년 6월 승인을 취득합니다.


허나 2013. 12월까지도 마산아이포트(현대산업개발)는 개장 시기를 계속 연장하고 있고 더불어 용도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컨테이너 전문 항구에서 일반 화물처리로 사용목적을 변경해 달라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해양수산부와 큰 틀에서 합의된 상태입니다. 컨테이너 처리량 가지고는 예상 물량 처리가 어렵게 되자 처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처리하겠다는 말입니다. 이미 2007년부터 시민사회단체에서는 항구의 물량 예측이 잘못되었고 사업의 현실성이 없다고 여러 차례 지적했으나 묵살되었습니다.(허나 해가 지난 2014년 5월까지도 항구는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2012년 5월 가포신항의 문제점을 들어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사업을 반대해온 창원물생명시민연대(물생명연대)는 ▲ 마산항 개발사업의 타당성  ▲ 가포신항의 최소운영수입보장에 투입되는 혈세규모와 예산낭비  ▲ 마산항 개발사업의 기업특혜  ▲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 위반 등 4가지 사항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감사청구제기 기간이 이미 지났고 감사청구제기 시점에 이미 공정율이 98.5%여서 감사대상에 부적절하다는 이유 등으로 기각되었습니다. 


현재 창원물생명시민연대(물생명연대)측 에서는 애초에 사업계획이 현실과 맞지 않았으며  가포신항에 물동량이 없으니 해양신도시에 준설토를 매립하는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더 이상의 자연 파괴를 막기 위해 해양신도시의 규모를 최소화를 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매립이 과연 최선입니까? 누구를 위한 매립입니까? 매립을 통해 얻는 것이 땅이라면 잃는 것은 자연입니다. 공사를 위해 잠시 머문 기업들은 돈을 얻을 수 있겠으나 마산만에 기대어 평생 살아야 할 주민들은 더 소중한 것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바다는 말이 없습니다. 말이 없다고 인간이 마음대로 하는 것이 문제가 없을까요? 과연 바다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아니 이 바다를 보고 자랄 아이들은 무엇을 배우게 될까요? 아이들에게 깨끗한 바다를 물러주는 것도 어른들의 중요한 책임입니다. 당장 눈앞의 이익을 보는 것이 아니라 먼 미래를 함께 봐야 합니다. 자연이 없으면 인간도 없습니다.


공사 현장을 보시던 어르신의 혼잣말씀이 귀에 어른거립니다.


"내가 어릴 땐 저기서 수영을 했다 아이가. 잠수해서 조개도 주서 묵고, 그 땐 물이 얼마나 깨끗했는데, 마산이 얼마나 살기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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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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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았습니다. 오전에 일 보고 드라이브 갔다가 가포에 있는 정동진에 들렀어요.

자리에 앉아서 본 풍경입니다. 평화롭죠.^-^. 조금 있다가 크루즈로 보이는 큰 배도 지나가더군요.

벽면에 붙어 있는 수많은 추억 흔적들..하나씩 읽어보니 주로 연인들의 사연이 많았습니다. 그 분들 잘 살고 있겠죠?^-^

짜잔!!! 저는 항상 오면 해초 비빔밥을 먹습니다. 밑에 깔려있는 새콤 싱싱한 해초들, 그 위의 김들과 마지막 뽀인트! 알! 보이시나요?^-^

밥을 엎었습니다.

정갈한 기본 반찬이예요. 양이 좀 적어보이죠? 걱정마세요. 거의 무한 리필 가능^-^. 역시 저희 딸래미는 김에 손을 제일 먼저 내밀더군요.

쓱싹! 쓱싹! 비빔밥은 비비는 재미! 맛깔스럽게 보이나요? 오도독 오도독 해초 씹는 맛이 특별합니다. 입맛 없을 땐 딱입니다요.

메뉴판이구요. 주인아주머니께서 아주 인자하시죠. 역시 장사는 사람이 좋아야.^-^

배불리 먹고 마산으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이 길은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한데요. 벛꽃이 피었을때도 이쁘지만 꽃이 진 후에 이쁜 초록 잎들이 솟을때도 아주 좋아요.

차안에서 찍어서 별로인데.. 중간 중간 사진 찍는 사람들이 참 많았어요.

계절의 여왕 봄이 왔습니다. 왔고요. 일교차가 심하죠. 하지만 낮엔 이렇게 이쁜 세상이 펼쳐져 있습니다. 어디를 가도 상관없는 것 같아요. 진정한 여행의 묘미는 어디를 갔냐가 아니라 누구랑 갔냐라고들 하죠.^-^ 사랑하시는, 고마우신 분 들과 가포 드라이브도 강추합니다. 편안한 주말들 보내시구요~^-^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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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시간 2014.11.05 11: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너무감사합니다. 정동진에서 해초비빔밥을 드시고, 행복하셨다니 저 또한 행복합니다.
    정동진은 5월말로 문을 닫고, "좋은시간"으로 이전했습니다.
    "좋은시간"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내포리 752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