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화창한 주말. 맛집과 함께한 가포 꽃놀이

마산 청보리 2014. 4. 5. 15:37

날이 좋았습니다. 오전에 일 보고 드라이브 갔다가 가포에 있는 정동진에 들렀어요.

자리에 앉아서 본 풍경입니다. 평화롭죠.^-^. 조금 있다가 크루즈로 보이는 큰 배도 지나가더군요.

벽면에 붙어 있는 수많은 추억 흔적들..하나씩 읽어보니 주로 연인들의 사연이 많았습니다. 그 분들 잘 살고 있겠죠?^-^

짜잔!!! 저는 항상 오면 해초 비빔밥을 먹습니다. 밑에 깔려있는 새콤 싱싱한 해초들, 그 위의 김들과 마지막 뽀인트! 알! 보이시나요?^-^

밥을 엎었습니다.

정갈한 기본 반찬이예요. 양이 좀 적어보이죠? 걱정마세요. 거의 무한 리필 가능^-^. 역시 저희 딸래미는 김에 손을 제일 먼저 내밀더군요.

쓱싹! 쓱싹! 비빔밥은 비비는 재미! 맛깔스럽게 보이나요? 오도독 오도독 해초 씹는 맛이 특별합니다. 입맛 없을 땐 딱입니다요.

메뉴판이구요. 주인아주머니께서 아주 인자하시죠. 역시 장사는 사람이 좋아야.^-^

배불리 먹고 마산으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이 길은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한데요. 벛꽃이 피었을때도 이쁘지만 꽃이 진 후에 이쁜 초록 잎들이 솟을때도 아주 좋아요.

차안에서 찍어서 별로인데.. 중간 중간 사진 찍는 사람들이 참 많았어요.

계절의 여왕 봄이 왔습니다. 왔고요. 일교차가 심하죠. 하지만 낮엔 이렇게 이쁜 세상이 펼쳐져 있습니다. 어디를 가도 상관없는 것 같아요. 진정한 여행의 묘미는 어디를 갔냐가 아니라 누구랑 갔냐라고들 하죠.^-^ 사랑하시는, 고마우신 분 들과 가포 드라이브도 강추합니다. 편안한 주말들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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