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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 김해금곡고등학교 여행학교 이야기

김해금곡고등학교는 경남 김해 한림면에 있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학생들만 올 수 있는 공립대안고등학교입니다. 학생들 저마다의 색을 찾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합니다. 1학기에는 로드스쿨로 1학년은 제주도 올레길 걷기, 2학년은 서울 탐방, 3학년은 진도 도보 여행을 다녀왔고 2학기에는 여행학교를 다녀왔습니다. 여행학교는 로드스쿨과 다릅니다. 1학기 로드스쿨은 학년별로 4박 5일간 진행되는 학년별 프로젝트라면 2학기 로드스쿨은 무학년제로 진행되는 개인별 프로젝트 입니다. 김해금곡고등학교는 특별한 교육과정이 진행될 때 규칙이 있습니다. 우선 계획을 전교생과 선생님들 앞에서 발표합니다. 발표가 만만하지 않습니다. 질의응답시간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들의 질문에 답을 해야 합니다. 준비가 철저하지 ..

김해금곡고등학교의 특별한 추석맞이

지난 9월 22일(금), 김해금곡고에선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위의 포스터처럼 'Fall짝 Fall짝 추석행사'가 그것인데요. 학생회에서 준비했습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전교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였습니다. 행사는 전교생이 가사실에 모여 송편을 빚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김해금곡고는 2023년 9월 현재 전교생이 40명인 작은 학교입니다. 해서 다 같이 송편을 빚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행사 시작 전 학생회장이 안내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우리만 즐겁게 노는 것이 아니라 평소 인사하지 못했던 분들께 송편을 나누는 것이 목적입니다. 해서 학생 여러분들께 부탁합니다. 우리 정성을 다해 송편을 만듭시다." 학생들은 흔쾌히 협조했고 송편을 만드는 데 정성을 다했습니다. 준비한 재료로 송편을..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김해금곡고 학생들의 서이초49제 추모식

지난 3일 밤,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인 9월 4일이 '서이초 선생님 49재, 공교육 멈춤의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교육부 장관은 연가, 병가, 조퇴 등을 내는 교사들에겐 법적 책임을 묻겠다, 엄정 대응하겠다 했습니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겁이 나서가 아닙니다. 선생님들이 왜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서울로 올라가 집회를 이어왔는지, 지금 학교 현장이 어떤지, 교사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교육부가 전혀 헤아리지 못하는 것 같아서였습니다. 혼자 고민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었습니다. 뭐라도 해야 했습니다. 우리 학교 선생님들이 모여 있는 단톡방에 글을 올렸습니다. "9월 4일이 서이초 선생님 49재인데 우리 학교도 추모 펼침막을 다는 것은 어떨까요?" 이미 지난 1일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

창원 NC 파크 주변 치킨맛집 닭집아저씨

2023년 8월 16일 현재, NC다이노스는 KBO 4위로 순항 중입니다. NC팬인 개인적 입장으론 올해 3위까지 올라갔으면 좋겠는데.ㅠㅜ 저는 마산에 삽니다. 해서 창원 NC 파크에 경기 직관을 자주 가는데요. 저만의 징크스가 있습니다. 직관하러 갈 때 이 집에서 치킨을 사 가야 NC가 이긴다는 겁니다. 어제( 8월 15일) NC vs 한화 전에도 당연히 '닭집아저씨'에서 치킨을 샀습니다. 참! 이 집은 치킨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미리 전화예약을 해야 원하는 시간에 치킨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27353834 닭집아저씨 본점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용마로 67 1층 (산호동 51-32) place.map.kakao...

서이초 선생님...원통합니다.

아동학대, 학교폭력으로 교사를 공격하면 교사는 어찌할 수가 없다. 교육활동에 대한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교육은 좋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꾸짖음도 필요하다. 다들 교사에게 좋은 선생님의 의무만 강요한다. 좋은 교사는 행정업무를 잘 해야하고 학부모와 잘 지내야 하고 학생들과 친해야 한다. 수업도 잘 해야하고 언제나 누구에게나 친절해야 한다. 그럴 수 있는가? 과도한 업무에 문제만 생기면 학교에서 교육하라며 내려오는 수많은 지침, 결과 보고서에, 관계의 갈등 등...육체적 정신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교사에게 시키는 자는 많아도 교사를 지원하는 곳은 드물다. 보람. 감동까진 아니더라도 흔들지만 말아달라. 교사들은 최소한의 교육적 양심은 있다. 마음이 힘든 날이다.

생존수영에 진심인 김해금곡고등학교

지난 7월 4일부터 7월 6일까지 김해금곡고등학교는 생존수영과 안전생활체험을 했습니다. 김해금곡고등학교는 생존수영에 진심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누구에게나 위급한 상황은 닥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서 선생님들은 생존수영 전부터 학생들에게 당부, 또 당부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2박 3일간 실시하는 이 활동은 단순히 경험을 위한 체험이 아닙니다. 교육과정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 훈련입니다. 체험과 훈련의 차이점은 수행여부입니다. 훈련은 꼭!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정말 도저히 수행하지 못할 정도의 몸상태가 아닌 이상, 모두 진지하게 이번 훈련에 임하면 좋겠습니다. 체험이 아니라 훈련입니다." 김해금곡고등학교의 생존수영은 매년 프로그램이 바뀌어 왔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 하고나서 그 내용을 평가해..

김해금곡고등학교 2023년 연극통합수행평가 이야기

지난 6월 12일부터 6월 16일까지 김해금곡고등학교에선 연극통합수행평가를 실시했습니다. 올해 3년차인 교육과정입니다. 단순히 연극을 체험하는 활동이 아닙니다. 일주일간 연극활동을 관찰하며 학생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활동입니다. 김해금곡고등학교에 대해 짧게 소개하자면, 경남 김해 한림면에 위치한 각종학교 입니다. 쉽게 설명드리자면 흔히들 말씀하시는 대안학교라고 보시면 됩니다. 국어, 역사만 정규수업시수의 50%만 시수를 확보하면 되는, 교육과정이 자유로운 학교입니다. 해서 김해금곡고등학교는 다양한 교과를 편성, 운영 중입니다. 김해금곡고등학교 선생님들은 말 그대로 학교의 대안모델을 찾기 위해, 아이들의 건강하고 다양한 성장을 위해 많은 고민과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평가'입니다. 보통 ..

아저씨 밴드, '원더부라'를 소개합니다.^^

경남 창원시를 본거지로 하는 아저씨 밴드, 원더부라가 2집을 내었습니다. 해서 멤버분들을 만났습니다. 원더부라는 원더 부라더스의 줄임말입니다. '애들 재우고 문득 거울을 보니 이제는 배 나온 아저씨들, 감춰 뒀던 꿈으로 여행을 떠나다'라는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한 그룹입니다. 보컬, 최원호, 기타 조민영, 기타 외 모든 악기 연주 및 편곡 김희영의 3인조 밴드입니다. 이력이 재미있습니다. 최원호, 조민영씨는 현직 의사입니다. 김희영씨는 재즈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지역 뮤지션이십니다. 세 분의 조합부터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 세 분이 어떻게 만나시게 된 거죠? 최원호 : 2020년 코로나 때 작당했습니다. 의도했던 모임은 아니었어요. 당시 코로나가 터지고 다들 갑자기 일이 없어지며 여유로워졌습니다. 물론..

김해금곡고등학교와 남해보물섬고등학교의 체육대회

2023년 5월 31일, 김해금곡고등학교와 남해보물섬고등학교는 합동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김해금곡고등학교는 2020년, 남해보물섬고등학교는 2021년 개교한 각종학교 입니다. 각종학교는 국어, 역사만 정규시수의 50%만 이수하면 되는 즉 교육과정의 자율성이 높은 학교 입니다. 졸업하면 학력이 인정되고 학생이 원할경우 대학진학도 충분히 가능한 학교입니다. 김해금곡고등학교는 올해 1기 학생들이 졸업했는데 졸업생의 90% 이상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김해금곡고등학교와 남해보물섬고등학교는 각종학교라는 점 외에도 공통점이 많습니다. 우선 학급수가 똑같습니다. 한 학년 정원이 15명입니다. 즉 전교생이 45명이 학교입니다. 해서 체육대회를 같이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고 금곡고 학생회와 보물섬고 학생회 학..

2010년 초, 전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의 교사였습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1(어느 중등교사의 고백) 2010년 초의 일이다.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 담임이었던 나는 봄이 되어 아이들과 꽃구경을 가고 싶었다. 당시만 해도 0교시에 야간 강제 학습이 행해지던 시절, 매일 똑같은 교복을 입고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만 있는 아이들이 보기 안쓰러웠다. 마침 진해도 인근이라 군항제 열리기 전 아이들과 꽃구경을 가고 싶었다. 학년부장샘께 말씀드리려고 했으나 말하지 못했다. 당시 분위기가 그랬다. 학년부장은 교장샘의 허락없인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당시 교장샘은 나와 사이가 좋지않아(?) 허락해 줄리가 없었다. 해서 난 간 크게도 아이들과 일을 꾸몄다. 몇월 몇일(주말로 기억한다.) 사복 입고 오고 싶은 사람만 진해 어디로 모여라. 단 내가 제안했다고 하지 마라. 우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