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사천 대방초등학교 앞, 불법 주정차 현황

마산 청보리 2017. 4. 11. 07:00

지난 4월 4일, 사천 대방초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 학교는 제가 방문할 학교 리스트에는 있지 않았지만 지니다보니 불법 주정차가 너무 심해, 급히 내려서 조사했습니다. 평일 오전이있는데 학교 바로 앞에 보시는 바와 같이 불법주정차량이 있었습니다. 아이들 등하교 시간이 아니니 있었던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학교 바로 앞 횡단보도입니다. 신호등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길은 직선도로라 차들이 속도내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과속 단속 카메라가 아니라 방범용 카메라였습니다.

학교 바로 앞에 큰 병원이 있습니다. 이 병원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죠. 주차장이 있는 것은 좋으나 이 곳 역시 주차장 출입로가 인도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에 보행자 보행표시가 없습니다. 

붉은 화살표시 구역으로 차들이 진출입을 합니다. 이 길은 아이들이 다니는 인도입니다.

병원 옆에 버스정류장이 있고 저 멀리 인도 위에 많은 차량들이 주, 정차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인도입니까? 차도입니까? 

이 동네에 주차시설이 부족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차들이 인도위에 주정차하는 것이 당연한 것일까요?

모든 인도에는 차들이 있었습니다.

횡단보도 양 옆으로 과속방지턱 표시는 있었지만 보시다시피 높지가 않아 차들의 과속방지 효과는 미비해 보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차들이 편안하면 보행자가 위험합니다. 내 집앞에 차를 대는 것이 무슨 문제냐? 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집 앞에 차를 대는 것은 문제가 안되지요. 하지만 그 길이 인도라면 이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나의 편의를 위해 지나다니는 보행자들이 위험해지기 때문입니다.


많은 초등학교의 스쿨존 구역안에 차량들이 인도를 점유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괜찮은 것인지, 그 모든 법 위에 안전권이 있지 않을까요?


이익도 중요하지만 더 소중한 것은 우리 아이들입니다. 어떤 형태든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권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우선이 아닌 행정은 개선되어야 합니다.


사천 대방초등학교 앞의 불법 주정차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반응형